<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딸래미인 효주가 먼저 읽고서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으니 만사 제치고 읽으라고 협박을 해대기에 손에 들었다.  대체 어떤거길래..?
내가 어렸을때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눈물콧물 다 짜내며 감동적으로 읽고선 엄마에게 강추하며 권한적이 있었다. 그때 엄마의 읽고난 반응은 약간 심드렁... 내가 느꼈던 그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것에 무지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효주의 추천을 받고 읽은 이 책에 대한 내 감정이 그때의 엄마 심정이 아니었을지...^^;;

잔잔하게 전해져 오는 공감.. 그리고 교장에 대한 존경스러움.. 이런 학교를 원하는 부모로서의 안타까움..
무지하게 재밌다는 느낌보다는, 이게 실화라는 사실에 놀라고 감탄했다.
효주의 요청으로 이 책의 후속편이라는 <어른이 된 토토짱>, <토토의 눈물>, <토토의 새로운 세상>까지 다 구입했다. 내가 이 책들까지 읽게 될지는 미지수지만...ㅎㅎ

 

  <연애의 기술 / 이지하>

토트님께 선물 받은 책..
첫부분을 읽어나가는데 웬지 낯익은 느낌이더니... 허거걱~ 이 책 몇년전에 읽은 거였다..ㅠ.ㅠ
제목만 바꾸어 다시 출판했을 줄 누가 알았으랴..  아마도 드라마화될 제목이었던가본데.. 이런 드라마 있었나? 내가 못본건지 아니면 마지막에가서 드라마화 계획이 깨졌는지..ㅡ.ㅡ
책의 원제는 <연애>.  원래 표지가 새로나온 것보다 훨씬 이뻤다.
처음 책이 나왔을때 로설사이트에서 각종 문제도 발생했던 기억이 나는데....^^ (열성 팬 때문에 오히려 안티팬이 생기는 일이... )
책은 재밌다. 다시 읽어도 역시.. 
요즘은 이 작가 왜 활동을 안하는지.. 좀 아쉽다~

 

 <가라 아이야 가라 1~2 / 데니스 루헤인>

제다이님과 물만두님의 강추에 넘어가서 별 고민없이 산 책..
이 작가 책은 이전에 <살인자들의 섬>을 읽었었다.
켄지와 제나로 시리즈 중에서 네번째 이야기이다. 물론 우리나라엔 앞에것은 안들어왔다.
실종된 아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탐정 켄지와 제나로..   반전을 거듭한 끝에 그들은 아이 실종의 진실에 도달한다..... 
책을 읽노라면 과연 뭐가 옳은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야한다.

아쉬운건,  이 책..... 시리즈 1 부터 읽었어야 하는가 아닌가 말이닷...!!!  대체 왜 앞에것은 출간안하고 말야~
책 중간중간 앞시리즈에서 일어났던 일을 언급하는데, 그게 자꾸 걸리적거린다..ㅠ.ㅠ
찾아보니 요 다음 시리즈는 출간했더만.. <비를 바라는 기도>라고..     아아~  이 책도 사야 하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2 / 로렌 와이스버그>

영화가 재밌다는 마태님 페이퍼를 읽고 혹해 있었던 그 날....   이 책을 무지 싸게 할인판매하는 곳이 눈에 띄길래 덥썩 구입했다..
'백만명쯤 되는 여자들이 너무나도 하고싶어하는 일자리'인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의 어시스턴트가 된 앤드리아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통통거리는 문체가 경쾌한 느낌이라 읽기에 좋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 일을 해나가는 앤드리아를 보며 같이 헥헥거리기도 했다.
이젠 영화를 봐야겠다. 메릴 스트립이 악마같은 편집장 역할을 어찌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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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0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다 협박..혹은 유혹에 넘어가서 읽으셨다는...
사실 저도 대부분의 도서가 이곳님들의 뽐뿌질의 결과라지요..^^

날개 2006-11-08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인들의 특징이 아닐런지..
뽐뿌질 하든지, 아니면 뽐뿌질 당하든지....ㅋㅋ

미미달 2006-11-08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가의 토토' 한창 베스트셀러였을 때 읽어보고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지 이해 못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 아마도 순수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ㅠ.ㅠ

가랑비 2006-11-0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뽐뿌질하든지, 아니면 당하든지.... 에 넘어가요. ㅋㅋ

물만두 2006-11-08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라, 아이야 가라는 그래서 궁시렁 좀 댔습니다. 다 나와야할텐데요^^;;;

토트 2006-11-08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읽으신 거였어요? 어쩌나...

하루(春) 2006-11-08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강추!! 메릴 스트립 최고예요. That's all이라는 말을 스무번(심했나?)쯤 들을 수 있는 영홥니다. 멋있어요.

날개 2006-11-0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달님.. 저도 아마 순수하지 못한게 아닐까 싶다는....ㅎㅎ

벼리꼬리님.. 그게 현실이죠..흐흐~

만두님.. 설마 나와주겠죠? 어정쩡하게 그게 뭡니까! 4편부터라니...

토트님.. 오래전에 읽었던거라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다시 읽어도 재미나더군요..

하루님.. 영화 꼭 보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