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모 샤브샤브 라고 아시는지?  갯장어를 살짝 육수에 데쳐 소스에 찍어 먹는건데 제법 맛이 일품이다.

여수에 가면 꼭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는데 정작 먹는건 늘 서울에서 먹는다.

가볍게 점심이나 먹자고 나갔다가 낮술로 소주 각 1병에 하모샤브샤브를 먹었더니 알딸딸한게 정신줄이 풀린다.

커피를 두 잔째 마시는데 도무지 집중이 안되네.

이럴땐 음주페이퍼질이 최곤데 술이 약해졌는지 글도 잘 안써진다.

눈이 스르륵...

 

 

 

 

 

2. 유시민 아저씨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양반은 아닌데 책은 거의 다 사 보는것 같다. 며칠전 지하철에서 읽다가 잠시 멈춰서 두 번, 세 번 읽었던 문장.

 

 

 

 

 

 

 

 

 

 

 

 

 

 

 

 

어떻게 살긴....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야지...

열정이나 재능이 없는 일이라도 성실하게 하면서.

 

 

3. 아 졸려. 술 오르네. 더워서 그러나? 일하기 싫다. 

 

영어 공부나 할까?

 

다음 문장을 우리말로 번역하세요.

 

John,  I'm sleepy.

 

 

=>

 

 

   ......존나 졸려....

 

 

고운 말을 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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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6-11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야클님~~~~ 저 웃음 팡 터졌어요. 푸하하~~~~
저도 산사춘 두잔 마셨더니 기분 조으다!
밤엔 한병도 끄덕없는데 낮엔 두잔만 마셔도 알딸딸~
페이퍼질이나 할까?

야클 2013-06-11 14:01   좋아요 0 | URL
ㅎㅎ 역시 우린 통하는게... ^^
세실님 음주페이퍼 기대할게요.

바람돌이 2013-06-1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모샤브샤브?
우리는 하모는 회만 먹는데.... 졸려서 하품하다가 낮술에 깜딱 놀라고 마지막 존나졸려에서 잠 확깨요. ^^

야클 2013-06-11 14:13   좋아요 0 | URL
하모 요리의 최고봉은 역시 샤브샤브가 아닐런지요? 맛이 예술입니다. 마지막에 끓여주는 야채죽까지.
여름에 여수 가실 일 있으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

hnine 2013-06-11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ohn이 무슨 죕니까...ㅠㅠ

야클 2013-06-11 14:1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존스쿨도 그렇고... -_-

Mephistopheles 2013-06-11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갯장어....고급요리 드셨군요. 그거 촘촘하게 칼집 넣어야 잔가시 안씹히는 그거죠?
샤브 육수에 담구면 꽃처럼 피어난다는 그거죠?
원래 일본에 전량 수출되는 거였는데 이젠 국내에서도 제법 수요가 있다는 그거죠?

그런데 장어를 드셨군요...음...둘째는 언제쯤..??

야클 2013-06-11 14:55   좋아요 0 | URL
도무지 장어와 둘째와의 연관관계는 술탓인지 알 수가 알 수가 없어요~~~

다락방 2013-06-11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다...낮술이라니.....훌쩍.

야클 2013-06-11 14:58   좋아요 0 | URL
아무리 낮술이 좋다한들 밤술에 비하겠습니까?
참았다가 밤에 달리도록 하세요. 생고기와 함께. ^^

L.SHIN 2013-06-1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지막 문구..ㅋㅋ
음주페이퍼란.. 글자를 좀 엉망으로 써줘야 제 맛인데 말입니다.(웃음)

야클 2013-06-11 15:15   좋아요 0 | URL
음냐~ 애걔 한 병 먹고 글자가 엉망이면 시즌 중 늘 거의 매일 술마시며 일하는 우리는 큰일 나죠. ㅋㅋ
어영부영 하다보니 술 다깼네요. 이제부터는 열심 근무 모드!

레와 2013-06-1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부터 여수에 하모샤브샤브 먹으러가자 말만하고, 못갔는데.. ㅡ.ㅜ

여긴 비와요. 전 꾸워서 생탁 마실꺼에요! ㅋ

야클 2013-06-11 21:33   좋아요 0 | URL
오호~ 생탁이 부산뿐만 아니라 창원에도 유통되는군요. 달착지근한 생탁! 드시기 전 한 시간 정도 냉동실에 넣었다 먹으면 더 끝내준다는 사실! ^^

레와 2013-06-12 14:03   좋아요 0 | URL
오잉? 그렇군요! 한시간전 냉동실! 꼭 기억해야지.ㅋㅋ

야클 2013-06-12 14:07   좋아요 0 | URL
ㅎㅎ 한시간 넘기면 너무 차니까 딱 한 시간이 적당해요. ^^

마노아 2013-06-11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나 졸려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추천!
모처럼 웃음 주셨어요.^^ㅎㅎㅎ

야클 2013-06-11 21:34   좋아요 0 | URL
ㅎㅎ 마노아님께 한번의 웃음을 드렸다니 술기운을 이기고 글 쓴 보람을 느낍니다. ^^

비연 2013-06-1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나 졸려에서 빵 터짐..ㅎㅎ

야클 2013-06-12 10:33   좋아요 0 | URL
ㅎㅎ 나름 두괄식으로 구상한 페이퍼인데 다들 마지막에.... ^^
좋은 하루 보내시길 !

하늘바람 2013-06-1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그런 말 안 쓰실 분 같았는데
그나저나 갯장어 넘 맛나보여요

야클 2013-06-12 10:35   좋아요 0 | URL
어머나, 저 늘 고운 말만 써요.
어젠 술기운에 띄어쓰기가 약간 잘못된 듯. 존, 나 졸려. ㅋㅋㅋ

감은빛 2013-06-1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나겠네요!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언젠가는 꼭 먹어보리라 다짐해봅니다.

저도 가끔 낮술 먹을 일이 있는데,
한 두잔 정도는 괜찮더라구요.
한 병 정도 드셨으면, 좀 영향이 있긴 하겠네요.

비도 오는데 점심 때 한잔 하고 싶네요.

야클 2013-06-12 11:33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오랜만입니다. ^^
검색해 보시면 2호선 낙성대역쪽에 잘 하는 곳이 있구요, 9호선 신논현역쪽에도 한 군데 있지만 가격이 거의 1.5배가 넘더군요. 구이만 드셨던 분이라면 또 다른 차원의 맛을 보실 수 있어요.
오늘은 잘 부친 파전에 냉막걸리 한 잔이면 딱 이겠는데....쩝. ^^

2013-06-17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13-06-17 12:35   좋아요 0 | URL
와우 ~ 감사합니다 ^^

hee6598 2013-06-17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영어 번역보고 빵 터졌어요~~~^^

야클 2013-06-17 12:36   좋아요 0 | URL
ㅎㅎ 안녕하세요? 장마철 무더운 날씨에 잠시 웃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transient-guest 2013-06-26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서야 봤네요. 술은 역시 낮술이죠. 제가 가끔 겨울에 한국에 나갈때가 있는데, 친구랑 평일 낮에 만나서 (밤에 일하는 넘이에요) 텅텅 빈 동네 식당에 앉아서 갈비탕 한 그릇씩 시켜놓고, 소주 한 잔하면 내가 휴가를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나요..ㅎ

야클 2013-06-26 11:0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딱히 시간이 없는 건 아닌데도 요즘엔 글을 잘 안쓰게 되네요.
갈비탕에 소주라.... 왠지 제겐 그리 썩 매력적인 조합은 아니지만 차가운 소주는 생각이 나네요. ㅎㅎ

transient-guest 2013-06-27 02:57   좋아요 0 | URL
그럭저럭 열심히 지냅니다. 갈비탕과 소주보다는 텅빈 시간대와 겨울의 추위가 주는 맛 같아요.ㅎ

야클 2013-06-27 22:53   좋아요 0 | URL
님 댓글 덕일까요? 오늘 저녁 메뉴가 갈비탕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