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방문객
알리 스미스 지음, 민승남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1968년 어느 밤,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차를 몰고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휴양도시 노포크, 라고 짐작할 만한 곳에 젊고 세련되고 날씬하고 오만한 한 가임기 여성이 도시에 하나뿐인 영화관에 가 테렌스 스탬프가 나오는 <불쌍한 암소>란 영화를 보다가, 그 주에 벌써 이 영화를 세 번째 보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 줄에 앉은 관객들의 다리를 밀치고 지저분한 통로를 지나 비상구로 가서 커튼 틈 빛 속으로 나갔다. 마지막 회라 극장 안 카페는 의자를 모두 식탁 위에 올리고 젊고 잘생긴 종업원이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이 여성이 종업원이 들고 있는 의자를 빼앗아 바닥에 내려놓고는 신발을 벗고 코트 단추를 풀었다. 계산대 뒤에서 오렌지 주스 기계가 여전히 회전날을 돌리며 통 밑바닥에 찌꺼기를 쌓았고, 벽에 붙은 액자에선 줄리 앤드루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내려다보는 아래에서 이 여성은 종업원의 허리를 감은 허벅지에 힘을 주었고, 이 결과로 그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인물 알람브라가 태어나게 되었던 거였다. 알람브라는 아이를 임신한 극장의 이름이었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세상에 고개를 디밀게 된 알람브라는 엄마에게서는 ① 역경 속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것, ② 신비의 힘을 이용하는 것, ③ 원하는 걸 갖는 능력을 물려받았고, 아빠에게선 사라지는 능력, 존재하지 않는 능력을 물려받았다. 사람들은 아이의 이름 알람브라를 줄여서 줄곧 호박琥珀을 의미하는 앰버라고 불렀으며, 아이가 서른 하고도 네 살이 되어 다시 세상에 등장하는 2003년 노포크에, 하필이면 이곳으로 여름휴가를 와 몇 달을 지내는 문제 가족 스마트 씨 댁과의 얼키고설킨 이야기를 재미나게 쓴 것이 이 책이다.

 

  스마트 씨의 가정은 부모와 1남 1녀로 구성되어 있다. 아버지 마이클 스마트 박사. 대학에서 영문학과 종신 교수로 재직하는 40대 초반의 잘 생기고, 잘 빠진 몸매의 소유자로,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의미는 좋은 학점을 위해서든지, 충실한 논문지도를 바라서든지, 아니면 자신의 외모에 넋을 잃어서든지 어쨌든 자신에게 접근하는 20대 초반의 여학생들과 성적 접촉을 맺는 일이다. 스스로는 세상에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자신 말고는 없으리라 꿈꾸지만, 실제로는 대학과 가정 모두가 훤히 알고 있다는 걸 자신 혼자만 모르고 있는 인간이다. 마이클은 학교에서 가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톰, 마조리 틴트, 기타 중요한 인물들은 모두 서포크로 휴가를 떠난 반면 자신만 홀로 노포크로 휴가를 오는 이런 일을 계속하다가는 절대 학과장 자리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하면서도, 방학 중에, 가족 휴가 중에 홀로 텅 빈 대학에 들러 공부 잘하는 필리파 노트 양의 필립 로스에 관한 논문을 특별지도해주기 위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스무 살 아가씨 필리파 노트 양으로부터 발뒤꿈치로 수없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걷어차이며 섹스 테크닉을 특별 지도편달 받기에 이른다. 소아기호증이 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수학자 루이스 캐롤과는 달리 자신은 그래도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하여튼 마이클 스마트 씨는 이날 아침 집에서 앰버 양을 만나게 되는데, 차가 길가에서 퍼져버려 어쩔 수 없었노라는 얘기를 듣고 여자의 차에 가보니 별 이상이 없는지라 그냥 차를 휴가차 몇 달간 빌린 집 앞에 대놓는다. 런던에 가서 볼 일(필립 로스에 관한 논문지도)과 할 일(섹스 테크닉을 지도편달 받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앰버, 보티첼리의 작품 <봄>에 등장하는 머리가 헝클어지고 꽃이 뿌려진 여자 같은 인물한테 은근히 호감이 생기는 바가 작지 않았는데 이건 확실하게 말하노니, 성적 끌림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었다. 그런 거 있잖은가. 많은 사람이 날 볼 때 생기는 사람 자체에 대한, 나도 상대가 그런 감정을 가졌구나 하고 알 수 있는 호감 말이지.

 

  엄마 이름은 이브. 이브 스마트. 원래부터 스마트였던 건 아니고, 젊은 작가 지망생 시절 지하철에서 우연히 맞은편에 앉아 있던 전자제품 회사 유니폼을 입은 잘 생긴 청년의 명찰에 아담이라고 쓰인 것을 보고, 난 이브예요, 라고 말을 건넸고, 많은 여성이 저한테 와서 이브라고 하더군요, 라는 대답을 들어(삐쳤다!), 자기가 내려야 하는 정류장도 아닌데 그냥 내렸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기 위해 뒤를 도는 순간 아담이 바로 뒤에 서 있어서, 제 집이 바로 여긴데, 라면 먹고 가실래요? 해서 인연을 맺었다. 그리하여 아들 매그너스를 낳았고, 5년 터울을 두고 애스트리드를 낳아 키웠으나, 도무지 아담이 사회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단 걸 절감하면서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고 다짐해, 이혼하고, 다시 결혼해 스마트라는 성을 지니게 되었다. 앰버가 등장한 순간, 앰버 역시 마이클의 애인 가운데 한 명이라고 지레짐작해 마이클에게 어깃장을 놓느라고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긴 했는데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무엇보다 사춘기를 시작하는 단계거나 한창 무르익은 사춘기의 아이들이 앰버를 무지하게 잘 따르고 예의바른 행동을 하는 걸 눈치채고, 일단 자기들이 휴가차 빌린 집에 계속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열두 살 애스트리드 스마트. 자신이 애스트리드 스마트인지 애스트리드 베렌스키인지 고민하는 걸로 작품을 시작하는 가족의 막내는 생일 선물로 받은 소니 디지털 캠코더 미니 디브이 테이프에 2003년 7월 10일부터 18일 금요일까지의 새벽 풍경을 담았다. 엄마와 마이클은 늘 철부지 어린애들처럼 못되게 굴고 진짜 위험한 말을 함부로 했지만 애스트리드는 이미 초월한 상태다. 그들이 사준 휴대전화는 아직도 할부금을 내고 있는데 3개월 전에 이미 학교 쓰레기통에 전원을 끈 상태로 던져버렸다.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의 한 조각이 그렇게 해버린 모양이다. 학교엔 로나 로즈, 젤다 아휘, 레베카 켈로우, 이렇게 세 년이 자기 이름을 갖고 애스(ass) + 팃(tit), 즉 엉덩이-젖꼭지라고 부르면서 글쎄 얼굴을 소 엉덩이처럼 생겼으며 레즈비언에다가 괴물이라고 괴롭히기 때문이었다.
  비록 열두 살밖에 안 됐지만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을 통달했다고 자부하기에 게으름이 없는 아가씨가 문제의 금요일에 새벽 촬영을 마치고 자기 방에 들었다가 조금 후 다시 1층으로 내려갔더니 어떤 여자가, 누구긴 누구야, 앰버지, 소파에 누워 있는데, 겨드랑의 털도 깎지 않은 걸 보고, 여자의 겨드랑에 그렇게 많은 털이 조밀하게 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고, 반바지를 입어 허옇게 노출된 허벅지와 종아리도 제모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에 다시 놀라고 말았다. 앰버는 애스트리드를 보고는, 나도 아버지가 없어, 난 아버지를 본 적도 없어, 라고 말해 동질감을 만들고는 애스트리드의 머리에 손을 대더니 두 번 세게 두드렸는데, 이 순간 뭔가가 분명히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앰버는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였다. 얼마나 짜릿한 말이던지.
  ”잘 들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널 죽여버릴 거다. 농담 아냐. 진짜 그럴 거야.“

 

  어느 평범한 화요일에 자신이 벌인 일. 여학생의 머리를 떼내 다른 몸에 붙인 것. 물론 매그너스 스마트 혼자 한 일은 아니다. 제이크 스트로더스가 평소에 사귀고 싶어하는 여자애가 있었다. 교무실에 갈 기회가 생겼고, 우연히 여학생의 서류에서 사진을 발견한 제이크는 그걸 가져와 휴게실에서 앤톤에게 보여주었다. 앤톤의 사물함엔 포르노 잡지가 있어서, 제이크가 가져온 사진을 포르노 모델의 얼굴 위치에 올려놓았고, 이 두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된, 두 불량학생과는 종류가 다른 평소의 모범생 매그너스가 두 사진을 스캔해, 여학생의 머리통을 잘라 포르노 모델의 얼굴 부위에 올려놓아 완벽한 합성사진을 만들어 사진 파일을 이 메일 주소로 발송을 해버렸다. 며칠 후 딘스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캐서린 매슨은 집의 화장실에서 단 한 번의 시도로 자살에 성공하고 말았다.
  캐서린의 자살에 충격을 받은 매그너스는 서서히, 그러나 여름 휴가차 도착한 노포크의 세든 별장에선 거의 폐인 수준에 도달해, 엄청난 죄책감은 자신 역시 화장실에서 옷을 묶어 대들보에 매달고, 매듭을 지어 매듭 안에 목을 들이민 상태로 욕조에 올라 발을 완전히 허공에 띄워버렸다. 그래 목을 맨 상태로 대롱대롱 흔들리고 있었는데, 불과 몇 초 되지 않아, 누군가 가슴으로 자신의 다리를 꽉 붙잡아 기도폐색을 멈추게 했으니, 바로 앰버였다. 이러니 지옥의 문 앞까지 갔다 온 매그너스가 앰버 말을 듣겠어, 안 듣겠어.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서른네 살의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 앰버와, 이제 우리 나이로 열여덟의 전성기를 시작한 매그너스한테 굉장히 중요한 그거, 그거 있잖은가, 그거. 하여튼 그거도 넘치게 가르쳐주는데 말이지.
  이렇게 앰버는 한 가족을 장악해버리고 말았다.
  재미있겠지? 재미있다. 그러나 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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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8-27 08: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당시에도 딥페이크가 있었던거군요. 죽일놈인데 왜 살려놨을까요, 앰버는..
그렇지만 어쨋든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사실 첫 단락부터 그랬어요) 사겠다, 읽겠다! 했는데 품절이라뇨.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스타프 님 앞으로 품절 책 리뷰 금지입니다!! ㅋㅋㅋㅋㅋ

Falstaff 2021-08-27 09:28   좋아요 3 | URL
고등학생들을 지독한 악당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었나봅니다. 아이들은 결국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처벌을 받고, 부모에게 사과를 하고, 부모들이 격려를 하고, 퇴학을 당하고, 가고 싶은 학교로 진학을 하지 못하고 하다가 차근차근 보통 시민이 되는 정도로 만들어놨습니다.
이 책 읽으면서 ㅋㅋㅋㅋ 다락방님 읽으시면 열냈다가 좋아했다가 다시 열냈다가 참 재미나겠다, 싶었습지요.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8-27 09:31   좋아요 4 | URL
이거 중고로 있길래 방금 주문했어요! 그렇지만 우주점 배송비 안내려고 다른 책들 두 권 더 샀어요. 인생... Orz

Falstaff 2021-08-27 09:49   좋아요 3 | URL
저하고 아주 똑같은 방법으로 사신 겁니다. 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점에서 샀습니다.
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8-27 09:56   좋아요 1 | URL
마지막 줄에 품절이다, 라고 약올리시다니!!

다락방 2021-08-27 11:39   좋아요 2 | URL
만두님 어떡해요? 잠자냥 님과 제가 우주점 재고 다 가져왔어요. 이제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올리기)

잠자냥 2021-08-27 11:45   좋아요 1 | URL
유부만두 님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 락방이랑 제가 재미나게 읽어볼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8-27 11:55   좋아요 2 | URL
뭐 전 ‘데어 벗 포’ 시작하는 입장이라 아직은 머… (그래도 세 분이 이러시면 너무 하신거 아닙니꺄?!?!)

새파랑 2021-08-27 08: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 품절 전문 폴스타프님이네요~

Falstaff 2021-08-27 09:28   좋아요 3 | URL
한 작가한테 꽂히면 별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유부만두 2021-08-27 09: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침 데어 벗 포, 가 제 주말의 메인 디쉬 입니다. ^^

Falstaff 2021-08-27 10:03   좋아요 2 | URL
ㅋㅋㅋ 축하합니다.
주말이 금방 지나가겠군요. ^^

잠자냥 2021-08-27 1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재미나겠네요. 저도 얼마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점에서 3권 샀는데.....
또 하이에나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려봐야겠네요. 이 책 갑자기 중고서점에서 경쟁 치열하겠는데요. ㅎㅎ

ㅋ 저도 중고로 구매 완료- 전 부천점에서..... 배송료 아끼려고... 그 덕분에 3권 더 삼...; =_=

다락방 2021-08-27 11:37   좋아요 2 | URL
제가 검색했을 때 우주점에 2권 있었는데 상태가 한 권은 중, 한 권은 상 이었거든요. 전 그중에 상인걸 선택해서 잠실새내점 에서 주문했어요. 그렇다면 잠자냥 님이 아마도 상태 중을 선택하신 것 같고, 이제 우주점에 남은 재고는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락방과 잠자냥이 우주점의 재고 휩쓸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리했다!!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저는 상태가 상이라 두 권 더 주문해서 총 세 권으로 가볍게 배송비 패쓰했어요. 그럼 이만..

Falstaff 2021-08-27 11:4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이 두 분은 왜 이리 웃기냥! ㅋㅋㅋㅋㅋ
우주점에 진짜로 재고가 사라졌네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8-27 11:41   좋아요 2 | URL
맞아요. ‘중‘이에요. ㅋㅋㅋㅋ 빠르게 그래24에도 가서 검색해봤는데, 거긴 판매자들이 9천원에 판매하는 거 달랑 두 권뿐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잽싸게 와서 ㅋㅋㅋㅋ ˝중이라도 괜찮아 그냥 사!!˝ 손 부들부들 떨며 광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차를 탄 자냥과 락방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8-27 11:46   좋아요 2 | URL
제가 잠자냥 님보다 빨라서 상을 가져왔네요. 😌

coolcat329 2021-08-27 1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댓글들 넘 웃겨요. 폴스타프님 이 작가 작품 중 딱 한 권 강추하신다면 뭘까요?!

Falstaff 2021-08-27 13:53   좋아요 2 | URL
아 몰라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하이페츠가 좋아, 오이스트라흐가 좋아?
세잔이 좋아, 모딜리아니가 좋아?
황순원이 좋아, 김동리가 좋아?
뭐 이런 걸 물어보셔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투표해봐야 합니다. 전 일단 데어 벗 포 더

다락방 2021-08-27 14:07   좋아요 1 | URL
앗 저 데어 벗 포 더 없는데... 말입니다? 흐음.... 이를 어쩐담.....

Falstaff 2021-08-27 14:10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자, 자, 심호흡을 먼저 하세요. 자, 하나, 둘, 셋.
아예 안 읽어도 무병장수에 전혀 이상 없습니다. 하나, 둘, 셋.

잠자냥 2021-08-27 14:23   좋아요 3 | URL
폴스타프 님이랑 제가 이 작가 책 처음 읽고 더 읽어봐야겠다, 생각한 계기가 <데어 벗 포 더>입니다. 전 아직 그 책 한 권밖에 안 읽어서 더 말씀드리긴 뭣하네요. ㅎ

coolcat329 2021-08-27 15:58   좋아요 1 | URL
<데어 벗 포 더> 알겠습니다! 이번에 또 <겨울>이 나왔더라구요.

잠자냥 2021-08-27 16:24   좋아요 1 | URL
쿨캣 님, 락방 님 근데 <데어 벗 포 더>는 호불호 갈릴 수 있어요..... ㅎㅎ


Falstaff 2021-08-27 16:37   좋아요 3 | URL
잠자....까지 쓰고 보니까, 저 체코산 딱정벌레 중에서 잠자라는 이름이... 있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걱정하지 마세요! 쿨캣님, 다락방님 다 잠자냥님 취향 알고 있으실 겁니다.
또, 아니면 좀 어때요. 다 인생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8-27 16:43   좋아요 3 | URL
저 데어 그거.. 안읽으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 패쓰 ㅋㅋㅋㅋㅋㅋㅋ 리뷰들 다시 보고 패쓰하기로 했어요. 🤭

잠자냥 2021-08-27 16:50   좋아요 4 | URL
다락방 님 잘했어요. 전 다락방 님이 그 책 읽고 리뷰 쓰면 어떤 단어 썼을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 이 미친놈이...깊은 빡침............나오라고, 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8-27 17:18   좋아요 4 | URL
아 잠자냥 님 저를 너무 잘 아시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
저 그거 읽다가 되게 스트레스 받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건 패쓰하고 제가 구한 소중한 중고만 읽겠습니다. 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8-27 17:21   좋아요 3 | URL
아 추천을 하는데 호불호갈릴수있다,다 인생이다 ㅋㅋ
역시 두분은! 달인들이셔요.ㅋㅋ
저는 그래도 읽을 리스트에 넣겠습니다.

공쟝쟝 2021-08-28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 리뷰보면서 흐음흐음… 댓글 보면서 깔깔깔깔 (알라딘 우주점이 내 웃음지뢰가 될 줄이야…)

Falstaff 2021-09-04 18: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왜 내가 댓글을 안 달았을까... 생각해보니 툐요일에 답글을 쓰셨군요!

초딩 2021-09-04 13: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금주의 북플 뉴스레터 선정 축하드려요~
좋은 주말 되세요~

Falstaff 2021-09-04 18:34   좋아요 1 | URL
근데요, 정말 몰라서 묻는 건데요, 축하해주시는 건 고마운데요,
˝금주의 북플 뉴스레터˝가 뭔가요?
지난 주에도 몇 분이 축하를 받으시던데 도무지 그게 뭔지 몰라서 말이죠. ㅠㅠ

초딩 2021-09-05 22:58   좋아요 0 | URL
아 그게 알라딘에서 토요일에 메일을 버냅니다. 매주 북플 글 몇 편을 뽑아서요.
혹시 메일이 안 오셨다면 알라딘 개인 설정에
북플 뉴스 레터 수신 호락 하셨는지 보세요~

Falstaff 2021-09-10 16: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허걱!
품절 상품 읽고 독후감 쓴 게.... 이달의 리뷰?
와우, 알라딘 세련되어가는 중인가 봄!

새파랑 2021-09-10 16:24   좋아요 1 | URL
알라딘이 폴스타프님 무서워하는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독서괭 2021-09-10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이 글 제가 못 읽었던 글이네요. 댓글도 재밌군요 ㅋㅋ 당선 축하드립니다~^^

Falstaff 2021-09-10 16:23   좋아요 1 | URL
ㅋㅋ 별 거 없는 독후감인데 상(보다 상금)을 주네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잠자냥 2021-09-10 16: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왜 이달의 당선작 뽑혔는지 알 거 같아요!
다락방하고 잠자냥 낚은 솜씨 인정! 폴스타프 한 번 축복 아니면 날벼락 맞아봐라! 옛다! ㅋㅋㅋㅋㅋㅋㅋㅋ

Falstaff 2021-09-10 16:3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못 말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9-10 17:3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댓글상도 있으면 늘 당선!

잠자냥 2021-09-10 17:39   좋아요 1 | URL
헤헤헤

이하라 2021-09-10 19: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초딩 2021-09-1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모나리자 2021-09-1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주말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