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한다는 것
오항녕 / 너머학교 / 132쪽
(2016. 2. 10.)

 

  무언가를 적어서 기억하는 방식을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 이전의 시대'를 선사시대라고 하고, '역사를 남기기 시작한 시대'라는 뜻에서 역사시대라고 하여, 인간이 살았던 시대를 나누는 관점이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P.37) 

 

   사관들이 생각했던 역사란 무엇이었는지 살펴볼까요? <맹자>에는 공자가 <춘추>를 편찬했던 의도를 서술하는 대목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세상살이의 질서와 원칙이 쇠퇴하면서, 거짓된 말과 몹쓸 행동이 생겨났다. 신하가 임금을, 자식이 아비를 시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공자가 걱정되어 <춘추>를 지었는데....., <춘추>가 완성되자 난신,적자들이 벌벌 떨었다.'
  당장 눈길을 끄는 것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떨게 한다는 말, 즉 역사를 남기는 목적에 대한 맹자의 주장입니다. 왜 맹자는 역사를 통해 두려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고대 중국인들은 죽음 이후가 따로 있다거나 그것을 평가할 신이 있다고 믿지 않았지요. 대신 인간의 삶이 자식과 손자로 이어진다. 즉 내가 죽어도 내 핏줄이 이어진다. 내가 한 일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삶은 이렇게 이어진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맹자가 말했던 것처럼 자신에 대한 기록이 남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것이지요.
(P.50)

 

 

  사람의 삶은 시간이 가면서 변합니다. 그것을 역사는 기록으로 남기고, 정리하고, 알려 줍니다. 역사의 변화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변화와 같은 큰 구조의 변화일 수도 있고, 왕정에서 민주정으로의 변화와 같은 체제의 변화일 수도 있고, 왕정에서 민주정으로의 변화와 같은 체제의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늘 구체적인 우리들의 삶, 발걸음 하나하나에서 나타나고 또 발견됩니다. 하찮게 보이는 편지 한 장, 주민등록증 하나가 그 삶을 전해 줍니다. 아니, 어쩌면 그 어떤 역사의 변화도 한 인간의 삶에서 증거를 남기지 않고 서술될 수도 없다면, 그 변화나 격동은 한갓 허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P.119)

 

 

  역사는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여러분의 삶이 흐르는 길, 하루하루가 만들어지는 리듬이 곧 역사이며, 그것은 기록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기록은 잘못된 일을 성찰하게 하여 삶을 깊이 있게 해주고, 잘한 일은 흐뭇하게 떠 올리게하여 삶에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성찰이든 희망이든, 우리를 저 깊은 속에서부터 뿌듯하게 해 주는 무엇이 아니던가요?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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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 김화영 / 민음사 / 557쪽
(2016. 2. 9.)

 

 

  아침에 잠자리에서 그는 베개를 베고 나란히 누워 보닛 모자의 타원형 귀덮개에 반쯤 가린 그녀의 금빛 뺨 위에 솜털 사이로 햇살이 비쳐드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그녀의 두 눈이 더 커보였다. 특히 잠에서 깨면서 몇 번씩이나 눈을 깜박일 때가 그랬다. 그늘진 부분은 까맣고 햇빛을 받은 부분은 푸른색인 그 눈은 연속적으로 겹쳐진 여러 층의 색깔들로 이루어진 것 같았는데 밑바탕은 검은 색이고 에나멜처럼 반드러운 표면으로 올라올수록 색이 옅여지는 것이었다. 샤를르 자신의 눈은 그 깊은 심연 속으로 온통 빨려들어서, 그는 머리에 쓴 수건과 앞가슴을 풀어헤친 셔츠의 윗부분과 더벌어 양 어깨에까지 자신의 모습이 축소되어 그 속에 비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그가 떠나는 것을 보려고 창가에 나와 서는 것이었다.
(P.53)

 

 

  이런 비참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되려는 것일까? 그녀는 거기서 끝내 벗어나지 못할 것인가? 그렇지만 그녀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다른 모든 여자들보다 못할 것이 없었다! 그녀는 보비에사르에서 공작 부인들을 보았지만, 그녀보다 몸매도 더 둔했고 태도도 더 천했다. 그래서 그녀는 하느님의 불공평함이 증오스러워 벽에 머리를 기대고 울었다. 그녀는 떠들썩한 생활, 가면 무도회의 밤들,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방자한 쾌락과 온갖 열광을 선망했다.
(P.100)

 


  그녀는 아들을 갖고 싶었다. 튼튼한 갈색 머리의 애였으며 했다. 이름은 조르주라고 지으리라. 이렇게 사내아이를 갖게 된다고 생각하니 마치 과거의 모든 무력감에 대하여 희망으로 앙갚음하는 느낌이었다. 남자로 태어나면 적어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온갖 정념의 세계, 온갖 나라를 두루 경험할 수 있고 장애를 돌파하고 아무리 먼 행복이라 해도 붙잡을 수가 있다. 그러나 여자는 끊임없이 금지와 마주친다. 무기력한 동시에 유순한 여자는 육체적으로 약하고 법률의 속박에 묶여 있다. 여자의 의지는 모자에 달린 베일 같아서 끈에 매여 있으면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여자는 언제나 어떤 욕망에 이끌리지만 어떤 체면에 발목이 잡혀 있다.
(P.131)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방하다보면 우리는 늘 그들에게서 어느 정도 멀어지게 마련이다. 우상에는 손을 대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칠해 놓은 금박이 손에 묻어나는 것이다.
(P.407)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고 한번도 행복했던 적도 없었다. 인생에 대한 이런 아쉬움은 대체 어디서 오는것일까? 의지하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썩어 무너지고 마는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일까?...... 그러나 만일 어디엔가에 강하고 아름다운 한 존재가, 열정과 세련미가 가득 배어 있는 용감한 성품이, 하프의 낭랑한 현을 퉁기며 하늘을 향해 축혼의 엘레지를 탄주하는 천사의 모습을 한 시인 같은 마음이 존재한다면 그녀라고 운 좋게 그를 찾아내지 못하리라는 법이야 있겠는가? 아! 턱도 없는 일! 사실 애써 찾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다 거짓이다! 미소마다 그 뒤에는 권태의 하품이, 환희마다 그 뒤에는 저주가, 쾌락마다 그 뒤에는 혐오가 숨어 있고 황홀한 키스가 끝나면 입술 위에는 오직 보다 큰 관능을 구하는 실현 불가능한 욕망이 남을 뿐이다.
(P.410)

 

<함께 들으면 좋은 강의>

열린연단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김화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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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 푸른나무 / 400쪽
(2016. 2. 5.)

 

 


  이 책은 군사독재 정관과 양식 없는 보수주의자들이 교과서와 매스컴을 제멋대로 주물러 국민에게 주입한 맹목적 반공주의와 냉전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이다. 그래서 여기 실은 글들이 "자본주의를 혐오하고 사회주의를 은근히 찬양하는 이념적 편향성"을 지니고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나치즘을 벌거벗은 현대 자본주의의 얼굴이라 단죄하면서도 스탈린이 저지른 독재와 야만 행위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다."거나 "이미 실패한 사회주의를 자본주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인 양 끌어안고 있다"는 식의 비판도 다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P.4)

 

 

  서로 다른 사상과 견해를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이는 민주주의를 가굴 수 없다. 만약 우리가 진짜 민주주의 사회에 살게 된다면 얼치기 역사학도가 쓴 <거꾸로 읽는 세계사>같은 책이 서점에 나와 앉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 이 책이 아직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을 진심으로 슬퍼한다.
  역사를 쓰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정치권력이 제멋대로 통제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과 토론을 억압하는 그릇된 풍토가 사라져 아무도 이 책이 전하는 '지적 반항'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내가 진정 바라는 일이기 때문이다.
(P.6)

 

 

드레퓌스사건이 사회문제로 번진 것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가 결백하다고 믿었기 때문이 아니다. 문제는 공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증거가 뚜렷하지 않은데도 유죄를 선고했다는 데 있었다. 만약 절차가 공정했다면, 그리고 증거에 따라 판결을 내렸다면, 드레퓌스는 첫 번째 재판에서 풀려났을 것이다. 의심이 간다고 해서 사람을 함부로 잡아 가두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재판을 하지 않고, 게다가 뚜렷한 증거도 없이 감옥에 보내는 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꽃필 수 없다.
(P.32)

 

 

  역사는 언제나 우연한 사건으로 뒤죽박죽이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그런 우연한 사건들 가운데서도 뚜렷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사라예보사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터져 나온 제국주의전쟁은 현대문명이 지닌 추악한 속살을 발가벗겨 보였다. 돈과 권력에 눈이 어두운 인간이 과학기술로 무장하고 벌인 현대전쟁은 칼과 창을 들고 하던 옛날 전쟁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참혹한 재앙을 불러들였다. 그 전쟁은 '인간을 말살하는 공장'이었다. 그런데도 인간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보다 더한 전쟁을 또 한번 벌였고, 오늘날까지도 '위대한 조국을 위혀'라느니 어쩌니  하는 달콤한 말로 민중을 현혹하여 싸움터로 내몰려는 집단이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과학기술은 발전하지만 인간정신에는 진보가 정말 없는 것일까?
(P.79)

 

 

  자본주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사회의 생산능력을 눈부시게 발전시켜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대공황과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경기변동은 인간이 이 제도를 마음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대공황은 사람들이 인간을 위해 상품을 생산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망각하고, 마치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는 것 자체가 목적인 양 도취되어 있던 바로 그때 세계를 덮쳤다. 만약 인간이 자기가 제대로 다스리지도 못하는 제도를 아무 비판 없이 예찬하고 무작정 섬기는 잘못을 되풀이한다면, 또다시 대공황과 같은 재앙을 불러들이게 될지도 모른다.
(P.144)

 

 

  나치 정부가 광적인 침략전쟁에 열을 올리면서, 친위대와 관료기구 꼭대기는 인종이론 광신자로 가득 차 드디어 유태인 절멸정책을 실행하기에 이르렀다. 1천 백만 유럽 거주 유태인은 나치가 거의 온 유럽을 점령함에 따라 무두 사형된 운명에 놓였다. 노인과 환자, 부녀자와 어린이들은 동유럽 각지의 수용소에 도착하는 즉시 살해되었다. 건강한 사람들은 노동력이 완전히 고갈될 때까지 강제노동을 한 다음 가스실로 끌려갔다. 옷과 소지품을 모두 빼앗긴 뒤 살해된 벌거벗은 시체들은 재빨리 금니가 뽑힌 다음 소각실에서 태워졌다.
  독일 국민은 이같은 참상을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치 만행에 찬성한 적도 만대한 적도 없었다. 연합국 정부조차 실제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런 소문을 믿지 않을 정도였다. 이 끔찍한 대학살은 나치 독일이 저지른 범죄 가운데서도 가장 잔혹하고 혐오스러운 것이었다. 현대문명과 원시적 광기가 결합하면 얼마나 무서운 재앙을 초래하는가를 인류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전세계에 흩어진 유태인들은 이에 치를 떨면서 팔레스타인 땅에 유태인의 나라를 세우려는 시오니즘운동에 더욱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 결과 유태인을 박해해 본 일이 없는 아랍 민족이 이유 없는 박해를 당하는 역사의 악순환을 낳았다.
(P.216)

 

 

  말콤 X는 할렘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흑인의자주와 자존, 인간성이 꽃피는 빛나는 미래를 향해 솟구쳐 올랐다. 그러나 흑앤 대중과 말콤 사이의 유대와 결합은 아직도 너무 취약하여 그의 날개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내쏘는 증오와 비난의 열기를 견뎌 내지 못했다. 백인들은 말콤의 생애와 사상을 역사의 뒤안길에 묻어 버렸다. 3천만에 가까운 그의 동족들 역시 아직도 미국 문명의 뒤안길에서 그때나 다름없는 가난과 절망, 타락 한가운데 방치되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지금도 수십 수백만의 '디트로이트 레드' 말콤이 자라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세계경찰을 자임하면서 다른 나라에게 인권과 민주주의를 보장하라고 큰소리를 친다. 옿은 말이다. 하지만 정말 떳떳하게 그런 말을 하려면 먼저 '제 눈의 대들보'부터 뽑아 내야 할 것이다.
(P.328)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승리를 거두어 일본이 군사대국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는 경우다. 이런 경우 거꾸로 돌아가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가장 먼저 피 흘릴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에게 배울 것은 배우되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일본제국주의 찌꺼기, 다시 말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관료주의, 일제경찰의 유산인 고문과 인권유린, 친일 친미 사대주의, 분별 없는 왜색문화 모방과 일본에 의존하는 경제구조 등을 깨끗이 씻어 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 민족의 생존과 독립을 지켜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날 외무부 당국자들은 "과거 역사문제가 앞으로는 외교현안이 되지 않을 것"아라고 말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만약 우리 국민 모두가 이런 외무부 당국자들의 '장님 행세'에 현혹된다면 또 한 번 '경술국치'를 불러들일 뿐이다.
(P.348)

 

 

  흔히들 현대를 북활실 성의 시대라고 한다. 문명 사회가 21세기에 어디로 나아갈지를 예측할 수 없다고도 한다. 그러나 적어도 경제제도와 정치체제에 관한 한 냉전시대가 막을 내린 지금 시점에서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복수정당제와 자유선거를 핵심으로 하는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사회주의 이상을 결합한 경제체제다. 혼합경제, 복지국가, 사회적 시장경제,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등 그 이름이 무엇이든 중요하지 않다. 다만 시장기능을 무시하는 중앙집권적 계획경제는 물론이요. 기회균등과 공정한 경쟁, 사회정의와 생활안정을 보장하지 않은 채 약육강식과 같은 자본주의 경쟁체제 역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P.398)

 

 

  부모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지고, 모든 아이들이 태어나는 바로 그 출발점부터 '출발 기회의 불균등'에 편이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규칙이 존재하지 않고, 자기 책임이 아닌 가난이나 장애 때문에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돈 많은 사람과 힘 없는 사람에게 법을 다르게적용하는 그런 사회는 오래 살아 남을 수 없다.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면 올바른 의견이 승리를 거둔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힘 있는 집단의 압력 때문에 그릇된 법과 제도를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주의 몰락과 독일 통일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열린 사회'의 모습이다.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가 몰락한 것은 비효율적인 경제체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안팎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봉쇄하는 '닫힌 사회'였기 때문이다. 닫힌 사회는 그 사회의 밑둥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위기가 찾아들기 전까지는 그 위기를 감지하지 못한다.
(P.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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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둘째(8살)와 함께 읽은 책들>

 

(1) 찬다 삼촌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2) 난 늑대 싫어 (임선아 글, 이소민 그림 / 길벗)
(3)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이호백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4) 사위감 찾아 나선 두더지 (김향금 글, 이영원 그림 / 보림)
(5) 힐드리드 할머니와 밤 (첼리 두란 라이언 글, 아놀드 로벨 그림 / 시공주니어)
(6) 프레드릭 (레오 리오니 / 시공주니어)
(7) 어느 날 아침 (이진희 / 글로연)
(8) 숫자 전쟁 (후안 다리엔 / 파란자전거)
(9) 발타자의 산택 (마리 엘렌 플라스 글, 카롤린느 퐁텐느 리퀴에 그림 / 청어람미디어)
(10) 다음엔 너야 (에른스트 얀들 글, 노르만 융에 그림 / 비룡소)
(11) 내가 함께 있을게 (볼프 에를브루흐 / 웅진주니어)
(12) 커다란 수박 (설은영 그림, 신순재 글 / 아이세움)
(13) 혼나지 않게 해주세요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이시이 기요타카 그림 / 베틀북)
(14) 만희네 집 (권윤덕 / 길벗어린이)
(15) 폭풍우 치는 밤에 (키무라 유이치 글, 아베 히로시 그림 / 아이세움)
(16) 엄마가 화났다 (최숙희 / 책읽는 곰)
(17) 개구리네 한솥밥 (백성 동화시, 유애로 그림 / 보림)
(18) 구멍은 파는 것 (루스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 시공주니어)
(19) 눈물바다 (서현 / 사계절)
(20) 여우 나무 (브리타 케켄트럽 / 봄봄)
(31) 선인장 호텔 (브렌다 기버슨 지음,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32) 아기너구리네 봄맞이 (권정생 글, 송진헌 그림 / 길벗어린이)
(33) 공주양 (로저하글브스 / 나비북스)
(34)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놀이 (김성은 지은, 김종도 그림 / 사계절)
(35) 똥떡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 사파리)
(36) 마르타는 진짜진짜용감해 (카타리나 그로스만-헨젤 글, 그리머 / 책과콩나무)
(37) 토끼와 거북이의 세계 일주 (셜리 글레이저 글, 밀턴 글레이저 그림 / 비룡소)
(38) 만복이는 풀잎이다 (조민경 그림, 안도현 글 / 태동출판사)
(39) 아름다운 책 (클로드 부종 글, 그림 / 비룡소)
(40) 그러그가 축구를 해요 (테드 프라이어 글, 그림 / 세용출판)
(41) 송이는 일 학년 (감영숙 / 길벗어린이)
(42) 소금이 온다 (백남호 / 보리)
(43) 감기 걸린 날 (김동수 / 보림)
(44) 거미도 곤충인가요? (아만다 오닐 / 다섯수레)
(45)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엘리자베트 슈티메르트 글, 카를리네 캐르 그림 / 비룡소)
(46) 나처럼 예쁘게 말해 봐! (바버라 M. 주세 지음, 제니퍼 플레카스 그림 / 주니어RHK)
(47) 수영장에 가요! (토이앤스토어 / 국민서관)
(48)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 (한병호 그림, 채인선 글 / 시공주니어)
(49) 재주꾼 오 형제 (이미애 지금, 이형진 그림 / 시공주니어)
(50) 쌀밥 보리밥 (강무지 지음, 김정선 그림 / 아이세움)
(51) 할머니 집에서 (이영득 지음, 김동수 그림 / 보림)
(52)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이태수 / 우리교육)
(53) 어리석은 판사 (마고 제마크 그림, 하브 제마크 글 / 시공주니어)
(54) 쏘피가 화나면-정말, 정말 화나면 (몰리 뱅 / 케이유니버스)
(55)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 비룡소)
(56)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안 에르보 / 베틀북)
(57) 길거라 가수 새미 (찰스 키핑 / 사계절)
(58) 키리쿠와 마녀 (미셰로 오슬로 / 문학동네어린이)
(59)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서한얼 / 보림)
(60) 곰 (레이먼드 브릭스 / 비룡소)
(61) 다이아몬드 공주 (미셸 오슬로 / 파란하늘)
(62)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크리스 반 알스버그 / 미래아이)
(63) 여덟 살, 혼자 떠나는 여행 (우 니엔쩐 지음, 관 위에수 그림 / 베특북)
(64) 키리쿠와 하이에나 (미셰 오슬로 / 문학동네어린이)
(65) 세상에서 가장 큰 집 (레오 리오니 / 마루벌)
(66) 내 꼬리 (조수경 / 한솔수북)
(67) 나는 떠돌이 개야 (이상교 / 시공주니어)
(68) 앤디와 사자 (제임스도허티 / 시공주니어)
(69) 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모 윌렘스 / 웅진주니어)
(70) 달려 (이혜리 / 보림)
(71) 준치가시 (백석 / 창비)
(72) 검은 새 (이수지 / 천둥거인)
(73) 쉬, 조용! (안느 에르보/ 베틀북)
(74) 새가 되고 싶어 (한병호 /시공주니어)
(75) 빨간 풍선 (황수민 / 상출판사)
(76) 내 자전거 (예안더 / 예림당)
(77) 롤랑 (넬리 스테판 글 / 앙드레 프랑소와 그림 / 보림)
(78) 황금사과 (뜨인돌어린이)
(79) 꿈꾸는 아이 (에즈라 잭 키츠 / 랜덤하우스코리아)
(80) 베로니카, 넌 특별해 (로저 뒤바젱 / 비룡소)
(81) 점 (피터 레이놀즈 / 문학동네어린이)
(82) 뽐내는 걸음으로 (이형진 그림, 현덕 글 / 한길사)
(83) 파랑이와 노랑이 (레오 리오니 / 파랑새어린이)
(84) 내가 라면을 먹을 때 (하세가와 요시후미 / 고래이야기)
(85) 띳띳띳 꼴찌 오리 핑 이야기 (쿠르트 비저 그림, 마저리 플랙 글 / 한길사)
(86) 심심해서 그랬어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87) 미술관에 간 윌리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88) 귀로는 피클 맛을 알 수 없어요 (해리엣 지퍼트 / 주니어김영사)
(89) 구름 공항 (데이비드 위스너 / 중앙출판사)
(90) 시간 상자 (데이비드 위스너 / 베틀북)
(91) 소시지 소시지 (제시카 수하미 / 웅진주니어)
(92) 십장생을 찾아서 (최향랑 / 창비)
(93) 나야? 고양이야? (기타무라 사토시 / 베틀북)
(94) 큰일났어요! (마가렛 마요 / 계림닷컴)
(95) 편식쟁이 마리 (솔르다르 / 시공주니어)
(96) 오른쪽이와 동네 한 바퀴 (김유대 그림, 백미숙 글 / 느림보)
(97) 크고 파란 점 (피터 홀위츠 / 대교출판)
(98) 삼 형제 토끼 (현덕 지음, 홍영우 그림 / 처음주니어)
(99) 나, 화가가 되고 싶어! (윤여림 지음 , 정현지 그림 / 웅진주니어)
(100) 아기 거미의 생일 초대 (한상남 지음, 신유미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101) 밤을 먹는 요정 (아나 후안 / 미래아이)
(102) 옆집 할아버지 관찰 일기 (알리스 뒤마 글, 마르틴 라퐁 그림 / 교학사)
(103)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초 신타 그림 / 양철북)
(104) 내 탓이 아니야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 고래이야기)
(105) 선생님, 이야기하고 싶어요 (하야가와 슈헤이 / 동연)
(106) 호두까기 인형 (블라디미르 바긴 / 토토북)
(107) 연이네 설맞이 (우지영 글, 윤정주 그림 / 책읽는 곰)
(108) 작은 집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 시공주니어)
(109) 예들아, 학교 가자! (강승숙 지금, 신민재 그림 / 사계절)
(110) 이모의 결혼식 (선현경 / 비룡소)
(111) 티나와 오케스트라 (빈프리트 오프게누르트 / 비룡소)
(112) 구리랑 구라랑 놀자 (야마와키 유리코 / 한림출판사)
(113) 할아버지의 천사 (유타 바우어 / 비룡소)
(114) 알과 씨앗 (아이세움)
(115) 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 (조혜란 / 보리)
(116) 꽃장수와 이태준 동화나라 (이태준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117)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릴리쥔 지음, 린리치 그림 / 베틀북)
(118) 줄리엣과 물감 상자 (카를로스 펠리스레 로페스 / 미래아이)
(119) 백제의 꿈 (이경애 지음, 김동훈 그림 / 대교출판)
(120) 난 책이 싫어! (맨주샤 퍼워기 지음, 린 프랜슨 그림 / 풀빛)
(121)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 (마르가리타 앵글 지음, 줄리 패치키스 그림 / 담푸스)
(122) 사과는 분수를 좋아해 (제리 팰로타 지금, 롭 볼스터 그림 / 초록개구리)
(123) 기묘한 왕복 여행 (앤 조나스 / 아이세움)
(124) 할아버지의 긴 여행 (앨런 세이 / 마루벌)
(125) 오빠와 나는 영원한 맞수 (패트리샤 폴라코 / 시공ㅈ니어)
(126) 엄마 까투리 (권정생 / 낮은산)
(127) 내가 이겼어, 아냐 내가 이겼어! (로렌 차일드 / 국민서관)
(128) 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 (진우 비들 / 책과콩나무)
(129) 행복한 우리 가족 (한성옥 / 문학동네어린이)
(130) 동생이 싫어! (문구선 / 한림출판사)
(131) 빨간 줄무늬 바지 (채인선 지음, 이진아 그림 / 보림)
(132) 하늘이네 커다란 식탁 (니시하라 게이지 지음, 후쿠다 이와오 그림 / 한울림)
(133) 빨간 스웨터 (임수진 / 베틀북)
(134) 내가 형이랑 닮았다고? (정진이 지음, 소윤경 그림 / 사계절)
(135) 누가 누구를 먹나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 보림)
(136) 우체부 아저씨와 비밀 편지 (지나세 앨버그 그림, 앨런 앨버그 글 / 미래아이)
(137) 아가야, 안녕? (제니 오버랜드 지음, 줄리 비바스 그림 / 사계절)
(138) 책 읽어주는 할머니 (김인자 지음, 이진희 그림 / 글로연)
(139) 아기돼지 세 마리 (데이비드 위즈너 / 마루벌)
(140) 우리 엄마는 슈퍼맨 (안젤라 맥올리스터 지음, 알렉스 T. 스미스 그림 / 내인생의책)
(141) 명애와 다래 (이형진 / 느림보)
(142) 할아버지, 이제 눈을 감아도 볼 수 있어요 (아네테 블라이 / 뜨인돌어린이)
(143) 달리도 친구 (허은미 글, 정현지 그림 / 웅진주니어)
(144) 할머니, 어디 가요? 밤주우러 간다! (조혜란 / 보리)
(145)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고미 타로 / 비룡소)
(146) 벤의 트럼펫 (레이첼 이사도라 / 비룡소)
(147) 룸펠슈틸츠헨 (폴 젤린스키 / 베틀북)
(148) 집에 가는 길 (심미아 / 느림보)
(149) 으뜸 헤엄이 (레오 리오니 / 마루벌)
(150) 빨간 모자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글, 팔로마 발디비아 그림 / 풀빛)
(151)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김장성 지음, 정지혜 그림 / 사계절)
(152) 아주 신기한 알 (레오 리오니 / 마루벌)
(153) 할머니 농사 일기 (이제호 / 소나무)
(154) 노아의 방주 (아서 가이서트 / 비룡소)
(155) 여러나라 이야기 (정지용 / 마루벌)
(156) 큰집 작은집 (우에노 요시 글, 후지시마 에미코 / 꿈터)`
(157)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펩 몬세라트 / 북극곰)
(158) 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 (미야니시 타츠야 / 달리)
(159)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미야니시 타츠야 / 달리)
(160) 행복을 그리는 할아보지 (코스 메인데르츠 글, 안네테 피니흐 그림 / 푸른숲주니어)
(161)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한강 지음, 진선미 그림 / 문학동네)
(162) 개구리 합창단 (뤼크 포크룰 글 아니크 마송 그림 / 미래아이)
(163) 1999년 6월 29일 (데이비드 위스너 / 미래아이)
(164) 멋쟁이 낸시의 별자리 여행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그래서 그림 / 국민서관)
(165)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모 윌렘스 / 살림어린이)
(166) 빨간 날개 올빼미 (패리던 오럴 / 이난아 / 살림어린이)
(167) 폭포의 여왕 (크리스 반 알스버그 / 사계절)
(168) 모모의 동전 (위리충 지음, 주청량 그림 / 토토북)
(169) 쇠를 먹는 불가사리 (정하섭 지음, 임연기 그림 / 길벗어린이)
(170) 다다의 의자 (송혜원 / 한솔수북)
(171)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이억배 / 사계절)
(172) 종이학 (몰리 뱅 / 미래아이)
(173) 내 이름이 담긴 병 (최양숙 / 마루벌)
(174) 노란 샌들 한 짝 (카렌 린 월리암스 글, 둑 체이카 그림 / 맑은 가람)
(175) 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폴 티에스 지음, 그리스토프 메를랭 그림 / 사계절)
(176) 루비의 소원 (소피 블랙올 그림, 시린 임 브리지스 글 / 비룡소)
(177) 비오는 날 (유리 슐레비츠 / 시공주니어)
(178)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브라이언 멜로니 글, 로버트 잉펜 그림 / 마루벌)
(179) 새벽 (유리 슐레비츠 / 시공주니어)
(180) 벤의 꿈 (크리스 반 알스버그 / 문학동네)
(181) 이상한 이웃(주자네 스마이치 / 미래아이)
(182) 울보 바보 이야기 (윤구병 글, 홍영우 그림 / 휴먼어린이)
(183) 아버지의 자전거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아이세움)
(184) 우리에겐 권리가 있이! (알랭 시셰 / 톡)
(185) 생각을 모으는 사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모니카 페트 글 / 풀빛)
(186) 나의 작은 배의 용감한 선장 (유리 슐레비츠 / 시공주니어)
(187) 흰 쥐 이야기 (장철문 지음, 윤미숙 그림 / 비룡소)
(188)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 (크리스 반 알스버그 / 문학동네)
(189) 엄마의 의자 (베라 월리엄스 / 시공주니어)
(190) 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 (안노 미츠마사 / 시공주니어)
(191) 콜랭의 멋진 신세계 (스테파니 히드릭젠 / 마루벌)
(192) 부엉이와 보름달 (제일 율런 지음, 존 쉰헤르 그림 / 시공주니어)
(193) 석기 시대 천재 소년 우가 (레이먼드 브릭스 / 문학동네)
(194) 6번길을 지켜라 뚝딱 (김중미 글, 도드리 그림 / 낮은산)
(195)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헬린 옥슨버리 그림, 유진 트리비자스 글 / 시공주니어)
(196) 미스 럼피우스 (바버러 쿠니 / 시공주니어)
(197) 나의 형, 빈센트 (이세 히데코 / 청어람미디어)
(198) 백두산 이야기 (류재수 / 보림)
(199) 빅 마마 세상을 만들다 (헬렌 옥슨버리 그림, 필리스 루트 글 / 비룡소)
(200) 꼭꼭 숨어라 (오승민 / 느림보)
(201) 호랑이 잡는 도깨비 (이형진 / 느림보)
(202) 도깨비감투 (정해왕 글, 이승현 그림 / 시공주니어)
(203) 정신없는 도깨비 (홍영우 / 보리)
(204) 라푼첼 (펠릭스 호프만 / 비룡소)
(205)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 (케빈 행크스 / 시공주니어)
(206) 우리는 단짝 친구 (스티븐 켈로그 / 비룡소)
(207)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이혜리 / 보림)
(208) 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채인선 / 보림)
(209) 넌 내 멋진 친구야 (매기 스미스 / 중앙출판사)
(210) 만복이는 왜 벌에 쏘였을까 (조민경 / 태동출판사)
(211) 숲 속으로 (앤서니 브라운 / 베틀북)
(212) 비밀의 방 (유리 슐레비츠 / 시공주니어)
(213)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한병호 / 한림출판사)
(214) 먼지깨비 (이연실 / 한솔수북)
(215) 달구지를 끌고 (도날드 홀 / 바바라 쿠니 / 비룡소)
(216) 여름휴가 (장영복 / 이혜리 / 국민서관)
(217) 내가 만난 꿈의 지도 (유리 슐레비츠 / 시공주니어)
(218) 세 형제와 신기한 배 (히라노 다다시 / 오타 다이하치 / 길벗어린이)
(219) 난 형이니까 (후쿠다 이와오 / 아이세움)
(220) 신데률라 (엘렌 잭슨 / 케빈 오말리 / 보물창고)
(221) 도서관에서 처음 책을 빌렸어요 (알렉산더 스테들러 / 보물창고)
(222) 글자가 사라진다면 (혜경 / 뜨인돌어린이)
(223) 동네 사진관이 비밀 (정혜경 / 느림보)
(224) 보물찾기 대모험 (헨드리크 요나스 / 키다리)
(225)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논장)
(226) 작가는 어떻게 책을 쓸까? (아이린 크리스틀로 / 보물창고)
(227) 북쪽나라 여우 이야기 (데지마 게이자부로 / 보림)
(228) 7년 동안의 잠 (박완서 / 김세현 / 어린이작가정신)
(229) 이럴 때 너라면? (고미 타로 / 천개의바람)
(230) 넌 정말 멋진 친구야 (수잔느블룸 / 은나팔)
(231) 일학년이 된 엄마와 아빠 (베키블룸 / 계림북스쿨)
(232) 후루룩 냠냠 라면기차 (미노우에요스케 / 한국어린이교육연구원)
(233) 느끼는 대로 (피터레이놀즈 / 문학동네어린이)
(234) 집으로 가는 길 (히가시지카라 / 개암나무)
(235) 모기향 (다시마 세이조 / 한림출판사)
(236) 로봇 만들기는 어려워! (박순영 / 엔이키즈)
(237) 이야기 기차 (사키 / 뜨인돌어린이)
(238) 뜨고 지고! - 자연 (박남일 / 길벗어린이)
(239) 난 돼지가 아니야! (이혜령 / 한림출판사)
(240)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존 버닝햄 / 비룡소)
(241)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 / 시공주니어)
(242) 책 읽는 유렁 크니기 (벤야민 좀머할더 / 토토북)
(243) 한밤중 한 시에 검은 모자들이 찾아온다 (오쿠하라 유메 / 길벗어린이)
(244) 아빠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 어린이작가정신)
(245) 도둑맞은 달 (와다 마코토 / 아름다운사람들)
(246) 길 잃은 도토리 (마쓰나리 마리코 / 청어람미디어)
(247) 도서관 (사라 스튜어트 / 시공주니어)
(248) 아주 특별한 생일 케이크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 풀빛)
(249) 무민의 특별한 보물 (토베 얀손 / 어린이작가정신)
(250) 방귀 만세 (후쿠다 이와오 / 아이세움)
(251) 마빡이면 어때 (쓰치다 노부코 / 청어람미디어)
(252) 여우를 위한 불꽃 놀이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 풀빛)
(253) 신나는 텐트 치기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 풀빛)
(254) 꼬리를 돌려 주세요 (노니 호그로지안 / 시공주니어)
(255) 케이티와 폭설 (버지니아 리 버튼 / 시공주니어)
(256)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다비드 칼리 / 비룡소)
(257) 엄마의 의자 (베라 B. 윌리엄스 / 시공주니어)
(258) 무민과 잃어버린 목걸이 (토베 얀손 / 어린이작가정신)
(259) 짝꿍 바꿔 주세요! (다케다미호 / 웅진주니어)
(260)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주디 바레트 / 토토북)
(261) 늑대가 나는 날 (미로코 마치코 / 한림출판사)
(262) 무민과 위대한 수영 (토베 얀손 / 어린이작가정신)
(263) 핀두스, 너 어디 있니?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 풀빛)
(264) 할아버지 힘내세요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 풀빛)
(265)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세바스티앙디올로장 / 어린이작가정신)
(267) 시계 그림책 1 (마쓰이 노리코 / 길벗어린이)
(268) 시계 그림책 2 (마쓰이 노리코 / 길벗어린이)
(269) 부루퉁한 스핑키 (위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270) 제가 잡아 먹어도 될까요? (조프루아 드 페나르 / 베틀북)
(271) 내 머리가 길게 자란다면 (타가도노 호코 / 한림출판사)
(272) 메리와 생쥐 (비버리 도노프리오 / 베틀북)
(273) 마녀 위니와 아기 용 (밸러리 토머스 / 비룡소)
(274) 왜요? (린제이ㅣ 캠프 / 베틀북)
(275)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위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276) 수호의 하얀 말 (오츠카 유우조 / 한림출판사)
(277) 무민과 모두의 언덕 (토베 얀손 / 어린이작가정신)
(278) 서천꽃밭 한락궁이 (김춘옥 / 봄봄출판사)
(279) 내 사랑 홀쭉양 (윌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280) 내가 공룡이었을 때 (마츠오카 다츠히데 / 천개의바람)
(281) 알몸으로 학교간날 (타이 마르크 르탄 /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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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한다는 것 (너머학교 열린교실 2)
남창훈 / 너머학교 / 132쪽
(2016. 01. 26.)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입니다. 사실 탐구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마음에 어떤 의문이 들지 않는다면 그것을 알고자 애쓸 까닭이 없겠지요.
  왜? 왜? 왜? 질문은 끝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아주 어린 아이였을 때 쉬지 않고 엄마에게 "왜?"라는 질문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 질문을 멈추게 되었을 테지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많던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앞서 제가 던진 질문들의 답을 알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아마도 그 답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질문하는 것을 멈추었을까요?
(P.17)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미지의 곳에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디딜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용기, 순발력, 뛰어난 두뇌...... 여러분이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용기나 뛰어난 두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상상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논리는 당신을 A 다음 B로 가도록 해 준다. 하지만 상상력은 당신을 어떤 곳으로든 다 인도해 준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입니다.
(P.27)

 

 

  "아름다움이 곧 진리이다."
  영국의 시인 키츠가 쓴 시의 한 구절입니다. 우리는 산을 오르며 많은 꽃과 나무, 예쁜 새와 시냇물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거나 개척하고 험한 길을 오르는 과정에서 등산의 멋진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 탐구는 진리를 추구하는 등산과 같습니다.
(P.42)

 

 

  탐구하기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자연과 세상 가운데 존재하는 원리와 법칙들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모방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P.44)

 

 

  우리는 탐구하기를 통하여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탐구하는 것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나요?
  앞서 탐구하기는 질문하기라고 했습니다. 질문이 있어야 우리는 탐구하기라는 여행을 떠나는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차츰 호기심을 잃어 가고 있지 않난요? 아주 어릴 적 품었던 많은 질문은 이제 다 어디로 가 버린 걸까요? 왜 우리는 질문하는 법을 잊어버렸을까요?
(P.79)

 

 

  우리는 학교나 학원에서 참 많은 지식을 익히고 받아들입니다. 앞서 지식은 탐구의 지도와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식이 없다면 아무리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해도, 아무리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 해도 '탐구하기'라는 여행에서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지식이 풍부할수록 더 멀리 그리고 더 빨리 새 길을 찾아갈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남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따기 위해 지식을 익힌다면 어떨까요?
  물론 적절한 경쟁을 통해 지식을 익힌다면 혼자서 지식을 익히는 것보다 더 쉽고 효과적으로 지식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을 익히는 목적이 잘못되었다면 아무리 많은 지식을 얻는다 해도 죽은 지식이 되기 쉽습니다.
  지식은 탐구를 위한 지도와 같아서 어떤 지식을 익힐 때에는 그 지식을 통해 다른 지식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P.81)

 

 

  지식은 끊임없이 질문을 일으키는 길잡이로서 쓰일 때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늘 변화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탐구를 할 때에만 이전 지식의 잘못된 점이나 부족한 점이 바로잡히고 더 정확하고 바르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것은 지식이 살아 있기 위해 호흡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질문은 지식의 이전 내용을 의심하고 부정하도록 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P.83)

  돈이 되는 연구만을 지원하여 탐구할 기회를 준다면 중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는 탐구로 얻은 지식이 어떤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소유가 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다른 하나는 인간과 주변 세계 사이의 관계릉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립하기 위해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탐구한다는 점입니다.
(P.85)

 

 

  탐구하기는 놀이하듯 즐겁게 우리를 포함한 세상을 발견하는 여행길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놀이는 친구들과 하는 것입니다. 주위의 온갖 사물들과 생명체들이 바로 그 놀이에서 여러분의 짝이 되는 친구들입니다.
  탐구하기란 이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애정을 가지고 마을 거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렇게 하는 순간 여러분에게 있던 죽은 지식은 껍질을 벗기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상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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