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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 세상에 어려운 비즈니스는 없다
류스잉.펑정 지음, 양성희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1.
성공한 비즈니스 맨들의 책을 읽다보면 그냥 영화 같다. 쫄딱 망해서 미국에서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공항 카지노기계 마지막으로 남은 동전을 넣었더니 잭팟이 터졌다는 일화, 그 잭팟을 토대로 미국 지인의 회사에 방문해 처음으로 인터넷을 접하게 된 사연 등등. 매일매일이 똑 같은 나의 일상과는 어쩜 이리도 다른지.
파란만장한 그에게 가장 배우고 싶은 건 우직함이다. 대학교 강사 일을 유지하며 항저우 최초의 번역 회사인 하이보 번역 회사를 차렸는데, 한 달 사무실 임대료가 2,400위안인데 첫 달 매출은 고작 700위안 이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이 다시 안정적인 직장으로 돌아가라고 회유했지만 그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버티기로 한다. 회사를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 그는 중국 최고의 도매시장으로 향하여 소형 잡화와 완구를 가득 사서 돌아온다. 한마디로 보따리상이 된 것이다. 꽃, 선물, 양말, 속옷, 심지어 의약품과 의료기기까지 수익이 되는 건 모두 갖다 팔았다. 이 보따리장수 생활을 무려 3년!이나 하자 하이보 번역회사가 기적적으로 영업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이 순간에 마윈은 동업자에게 운영을 넘기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 떠났다.
또 다른 우직한 면모는 <작은 새우를 잡자>라는 사업 전략에서 볼 수 있다. 그가 알리바바를 세울 당시 이베이가 중국의 포털사이트들을 장악했었다. 그러자 그는 소형 사이트들과 개인 홈페이지를 천천히, 그러나 우직하게 공략해 나가서 천천히 역량을 쌓아 나갔다. 그 뒤로는 모두 알다시피 중국에서 이베이를 몰아내고 세계 1,2위 수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다.
보따리장수 마윈처럼, 바퀴벌레처럼 버티자!
2.
작은 체구의 그에게서 나온 좋은 말이다.
‘저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불평과 원망을 쏟아 낸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체제, 사회에 불만을 터트리고 자신에게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세상을 원망합니다.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것도 실패하고 저것도 실패하고 되는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돈에 한이 맺혀 부자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할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 끊임없이 자신의 태도를 돌아봐야 합니다. 마인드가 좋지 않으면 태도나 방법도 절대 좋을 수 없습니다. 마인드와 태도가 좋지 않다면 그 삶은 점점 더 망가질 겁니다. 오늘은 꼭 한 번 내 삶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고 뒤처지지 않습니다. 내 마인드를 조절하고 삶의 태도를 바르게 유지하고 사업가로서 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고민한다면 큰 위기나 시련이 닥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출처>
마윈 사진
https://www.columnlife.com/index.php/biographies/item/40-jack-ma
광군제사진
http://thegear.co.kr/9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