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8시 20분까지 신도림역으로 간다. 오늘은 회사 가족데이. 수원 화성 체육관에서 모든 

직원들이 모인다. 10시쯤에 도착하니 뭔가 잘 해놨다. 닭꼬치, 떡볶이, 순대, 츄러스, 소세지, 바베큐 외 뷔페,맥주까지 모두 무료다. 이것이 대기업의 행사로구나....나는 사실 버스를 혼자타고 와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다른 인턴분들을 만났고, 그분들이랑 같이 캘리그래피를 받았다. 나는 어제의 감명깊었던 문구인 싸이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문구를 써달라고 했다. 썩 괜찮다. 받고 나서 우리팀 일원들이 슬슬 보여서 그쪽에 가서 앉는다. 보니까 우리층의 젊은 사람들 인턴이나 내가 아는 젊은 사원들이 모여 앉아있어 같이 앉아있어서 그러고 싶었지만 팀원들이 먼저니까....


오후      - 1시에 체육관에 입장해서 이제 2층에 앉아서 구경. 각종 작은 운동회 어린이들 댄스, 

이어달리기 보고 선물 증정보고 끝나니 5시다. 경품 증정 행사. 참 묘하다. 분명 받지 않아도 아무런 손해가 없다. 받은 사람만 플러스고 안받은 사람은 그냥 평상시와 마찬가지인데 내가 지명되지 않으니 참으로 분하다. 행운에 의지하는 나의 모습. 왜 내이름이 안불리는 거지, 인턴이라 안불리는 건가, 그러고 보니 20여명의 당첨자 중 인턴은 없었는데 설마, 이런 류의 생각을 이어가는 나의 한탕주의....

집에 오니 6시. 어제 어무이가 사오신 바닷가재를 먹고, 치킨을 먹고, 운동하고 지금 12시 05분, 영화한편 보고 자야겠다. with 산미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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