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학교 전화 돌리기 마지막 날, 뭐 안받겠지라는 마인드로 돌린다. 역시나다


점심           -  오늘은 월급날. 99만원이 찍혔다. 인턴의 월급. 나도 최선을 다했는데....물론 돈

을 생각하고 일은 한 것은 아니지만, 나도 결국은 돈에 눈이 먼 인간이니까...저번 달 월급 100만원을 하나도 쓰지 않아 이번달 월급과 더해 잔액은 199만원. 보통 직장인의 한달 월급인데 나에게는 두달 월급이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점심을 먹었다. 미생을 보면 장그래가 첫월급을 타고 혼자 스시로 자신에게 보상을 한다. 나도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약속이 있다고 말하고 나왔기에 혹시나 팀원들을 만날까 자꾸만 멀리멀리....그래서 결국은 빵을 먹는다. 이런 작은 사람을 본적이 있나.... 슬프다. 스콘이랑 빵은 음료없이 먹으니 참 뻑뻑하구나. 아님 내 속이 참 뻑뻑한 것일 수도 있고...


오후     - 오후도 뭐 그냥저냥 보낸다. 전화 돌리는 업무를 마치니 결국 70여개 학교중 7개만 확답

을 줬다. 뭐 그려려니 하고 보내고 난 6시 40분에 제일먼저 나선다. 여자친구 학교 축제를 즐기기 위해..


여자친구의 학교 축제는 신나기로 유명하다. 나도 깔맞춤을 하고 참여한다. 백지영도 오고 싸이도 온다. 싸이가 정말 멋있다. 신나는 것을 넘어서서 저 사람은 참 대단하다. 그 에너지. 이 공부잘하는 학생들 몇천명이 모두 열광하는 자리. 너무나 부럽다. 그리고 너무나 멋있다. 오늘을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즐긴다는 싸이. 나도 정말 땀이 날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싸이란 사람은 정말 멋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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