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월요일의 시작. 오늘 하루 안에 타겟학교, 고등학교 45곳과 대학교 30곳에 공고문을 보내
야 한다. 그래서 워드 템플릿에 각 학교의 이름을 넣는 걸로 오전 시간을 보낸다.
점심은 대리님 3인방과 먹는다 .원래 팀 점심이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바쁜 것 같다. 분위기 메이커 사원님이 없어 왠지 내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할 것 같지만 역부족이다. 괜히 나대지 않는다. 조용히나 있자. 들깨 순두부는 참으로 맛있었다.
오후 - 본격적으로 발송문을 보내기 시작한다. 복합기의 팩스 기능을 우여곡절 끝에 알아냈다.
이제 회사 들어가서도 복합기에는 두렵지 않을 것 같다. 고등학교는 이메일을 못찾아서 팩스를 보내야 하는데, 하나를 보내는데 5분이 걸리는 것 같다 .그래서 빨리빨리 할 줄 알았던 일이 6시 40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내일 전화해서 의사를 물어보기 위해서는 오늘 학교들의 근무시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약간 아쉽다.
저녁에는 ㅎㄴ이를 보러 학교를 간다. 축제기간인가 보다. 내가 저 무리에 낄 수 있는 것이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이면 4학년이니까 낄 수 없다. 아쉽다. 저학년때에 더욱더 신나게 놀았어야 했는데....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의 나이를 부러워하지만 정작 나는 저학년의 나이를 부러워하니...모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