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별일 없다. 7월에 열릴 기능대회 참가 경품을 찾아달라는 말에 열심히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 리스트를 만들어 추천해드림.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폰, 외장하드, 만년필, 맥가이버를 추천드렸다. 10만원 안팎의 상품이라 나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


점심은 먹을 사람이 없을까봐 여기저기 동기들, 동갑친구들에게 구걸. 10층의 동갑친구 섭외 성공했는데, 사원님도 먹을 사람이 없는지 같이 간다 .그래서 5명이서 같이 먹는다.


오후     - 여전히 별일 없다. 싸인받기, 전화받기, 문서정리 등등을 하다가 차장님이 4시에 일을 

주신다. 고약한 일이다 .엑셀 두개를 대조해가며 칸을 채워넣는 일. 이름들이 일정하지 않아 함수가 먹히지 않는다. 게다가 한 200개는 되는 회사들이 영문으로 써있는데 공식 국문명을 찾아 써넣어야 한다. 2시간동안 리얼 집중해서 했는데도 결국 알파벳 f정도까지 할 수 밖에 없었다. 플러스 야근 30분 정도 하고 이건 할게 못된다하고 퇴근~ 에라 모르겠다~


집에 와서는 잠시 쉬고, 운동 하는척(이런 식으로 하면 몸 하나도 안좋아지겠다 ) 그리고 재택 야근을 한다. 부장님이 5시쯤에 시키신 영작 업무. 메일로 온거라 모르고 있었다. 11시부터 한시간 빡하고 12시에 자야지 했는데 지금 시간 12시 47분. 문서 형식, 표까지 그리느라 시간을 허비했다고 스스로 위안해본다. 


어서 자자. 6시간만 자겠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미약한 일처럼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내가 영작한 이 2장의 페이퍼는 내일 대표가 5분, 아니 1분만에 읽고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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