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잠
오후 - 2시쯤에 오늘의 활동을 시작. 오늘 소개팅을 간다는 ㄱㄴ이 옷을 산다고 하여
같이 따라나섰다. 나는 친구들에게 왜 이런 옷을 샀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듣기 좋은 말이다. 일반적인 셔츠에 니트보다는 느낌있는 옷을 주로 사고 싶고 그래서 기본 옷들이 많이 부족하지만 난 나의 안목을 사랑한다. 뭐 언젠가 좋은 소리를 더 많이 듣겠지. 오늘도 친구에게 그냥 내 생각을 말했고(예를 들면, 회색은 무조건 옳다 이런식, 난 회색이 좋으니까)
친구는 1시간도 안되어 25만원 가량을 질렀다. 마음먹고 온거기는 한데 시원시원하게 잘 사는듯.....그리고 이 친구는 센스가 있다고 많이 듣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겠다. 고르는 것 마다 진열된 상품만 남았거나 한장 남았거나 없는 상품...심지어 아울렛 밖에서 할인해서 파는 상품들 중에서도 하나 골랐는데, 재고가 없단다...이것도 능력인가 보다.
저녁 - 내가 사는 지역에서 농구를 하러 온다는 ㅌㅎ와 ㅈㅅ이에게 철판 볶음밥을 사주고 귀가
게임 후, 멍청이 같이 앉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