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내일 면접이 있는 ㅈㅁㅅ에 대해 기업 조사를 했다. 기업에 대한 개요와 10년 정도의

인터넷 신문 기사들을 스크리닝하면서 발전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자격 요건을 확인차 다시 보니... 졸업 예정자 대상이다. 하...내가 지원서에 학년을 안 써놓기는 했지만 이럴꺼면 왜 붙여줬는지....내일가서 밝히는 순간 바로 뭐 탈락이겠지...그래도 그걸 뛰어넘어서 합격하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준비했다.

오후     - 국회도서관에서 가서 오전에 뽑은 자료들 공부하면서 면접 대비. 과거에 정말 안타깝게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던 기업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기업이라서 꼭 되고 싶다. 준비를 계속하지만 그럼에도 그 4학년 자격요건이 걸린다....그렇게 마음 한 켠 찝찝하게 준비하며 저녁먹고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좀 읽다가 귀가. 내일만을 위해 준비한 날인 거 같다.


나는 거창하게 살아야지. 재미있게 살아야지 했는데, 오늘 한 일들을 다시 생각해보니 취준생과 다를 바 없다. 어찌보면 취준생보다 더 기가 막힌 인생일 것이다. 인준생, 인턴준비생.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시원하게 여행한번 못 떠나는 나란 사람. 

정말 머리에 날개가 달려서 날 어디론가 데려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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