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 - ISB 예습 1과
오전10시반 - 투자론 예습의 반과.......예상외로 길고, 그리고 예습도중 인턴 서류합격 메일
을 받아 흥분되어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아니하였다. 나같은 사람도 그런 기업에 서류를 합격하다니 내가 소설을 쓰는 능력이 좋은건지, 내일 면접에 가보면 알겠지. 몰라도 당당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오후1시 - 투자론 숙제
오후3시 - 디자인씽킹 프로토타입 제작. 하기는 하는데 나혼자 하는거라 뭔가 열불나고 왜
나의 시간만을 써야하는지 후회만 들 뿐이다. 이것은 팀플인데, 각자 돌아가면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은 전혀 팀플이 아니다.
오후7시 - ISB 팀플 경쟁 상권을 분석하고자 청석골과 오센을 방문, 아자비에서는 약간
딱딱한 시간만을 가졌었는데 뭔가 오늘은 술자리같은 분위기였다.
- 오늘 서류 합격을 두군데에서나 했다. 비록 한군데는 교내에서 진행한 인턴이었지만 그래도 합격은 여전히 기쁘다. 예전에는 서류만 합격하면 면접은 항상 필승이어서 자신감이 넘쳐 났었는데, DBR에서 면접에서 내 자소설과 내 언변의 차이를 극심히 느끼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비록 내일 있는 면접이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즐비할지라도 결국 누군가는 합격하기 마련이다. 내가 자신감 있게 내 포부만을 말하면 될 것이다.
- 한가지 걱정이 되는 것은 나는 창업이 목표였는데, 이렇게 기업에서 서류합격을 시켜주니 너무 기쁘다는 것이다. 나는 결국 기업에 적합한 인재인 것일까. 창업에는 별 마음이 없는데 입으로만 놀리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