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아. 우리 길고양이들 보면 가엾지? 세발자전거 타고 도로로 막 내달리는 꼬맹이들 보면 가슴이 철렁하지? 갓 태어난 강아지들 보면 귀엽다 못해 애달프잖아. 아,저 녀석들이 또 세상에 태어나서 때로는 귀염 받고 때로는 버려지겠구나,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리지? 그게 모성애야. 나보다 더 작고 가녀린 것들을 보살피고 싶은 마음."-1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