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짱꿀라 > 좋은 책 많이 읽는 법

좋은 책 많이 읽는 법

1. 호기심이 떨어지기 전, 짧은 시간 내에 다 읽는다.
읽다 말다 하면, 흐지부지 시간이 가면서 영원히 읽어지지 않는다.
좋은 책이라도 기억에서 사라지면서, 관심도가 떨어진다.

2. 50세 전에 많이 읽는다.
나이를 먹고 눈이 침침해지면, 오랜 시간 책을 읽기가 불편해진다.

3. 경쟁자가 읽지 않는 책, 팔리지 않은 좋은 책을 읽는다.
알려지지 않은 책들 중에 가치 있고, 좋은 내용이 있는 책들이 많다.
여러 가지 문제해결 방법과 삶의 지혜가 담긴 책들 중에 알려지지 않은 책이 많다. 이런 책을 고르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며, 오랜 독서 경험을 통해 터득 되는 것이다.

4. 지금 읽지 않더라도 좋은 책이면 사 둔다.
사고 싶고 읽고 싶지만, 돈이 없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다가 사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무리를 해서 사 두어야 한다. 시간이 되면 절판이 되거나, 회수되어 다시 찾으려면 보이지 않는다. 후회를 하거나 마음 속에서 잊혀지게 될 것이다.

5. 밑줄을 그어 놓는다 / 새로운 개념에 대한 정의와 좋은 질문
책을 읽을 때, 중요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발견하면 밑 줄을 쳐 가며, 메모도 하면서 의미를 파악해 가며, 기억해 가면서 읽는다.
먼 훗날 자녀나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교육자료로 쓰일 수도 있으며 삶의 지침으로 삼기 위해 별도 자료로 만들어 둘 수도 있다.

6. 시간을 쪼개어 읽는다.
바쁜 현대인들이 서너 권의 책, 두꺼운 책을 한꺼번에, 하루 이틀 시간을 내어 모두 읽으려 하면, 평생 책을 읽지 못할 것이다.
틈틈이 조각 시간을 내어 읽는다. 버스나 전철을 기다리며, 출퇴근 시간을 조금씩 할애하여, 새벽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 5분~10분, 화장실에서, 찻집에서 사람을 기다리며… 자투리 시간을 모으면 평생 10년이 될지도 모른다.

7. 필요한 책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다른 방법으로 배우려면 수십 수백 배의 비용이 든다. 좋은 책의 내용 중에는 학교에서 배우기 힘들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비법이나 해결 방안 등이 얼마든지 많다. 그런 내용 중에는 삶의 가치관을 바꾸어 주고, 큰 돈을 벌게 해 주며, 생애 설계를 다시 그리게 해 주는, 획기적인 내용도 많다.
책 한 줄이 인생의 획을 바로 잡아 준다. 1만원~3만원이 문제가 아니다.

8. 남의 말을 듣거나 저자의 명성, 겉 표지나 제목에 현혹되지 않는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사서 읽으며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유명한 사람의 책을 읽으며 오히려 읽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며 저자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화려한 겉 표지나 아주 특별한 책 제목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내용의 책들도 많다. 반대로, 얇고 종이 질(質)이 좋지 않아도 좋은 책은 얼마든지 있다. 구석에 쌓여 있어 팔리지 않는 책들 중에도 좋은 책은 얼마든지 많다.

9. 가까운 곳, 여러 곳에 책을 놓아 둔다
책을 가까이 하려면, 좋은 책이 늘 가까이에 있어, 자주 눈에 띄어야 한다. 거실에, 현관에, 운전석 옆에, 사무실 책상 위에, 침대 머리맡에, 찻집에, 손가방에, 화장실에,…
곳곳에 책을 놓아 두고, 여러 가지 책을 동시에 읽어 나가면, 얼마든지 많이 읽을 수 있다. 화장실에서 책을 읽다가 치질에 걸린 사람은 아직 없다.

10. 책방 나들이를 즐긴다.
가족과 함께다른 경비가 들지 않는 여가생활 평소 서점에 가지 않던 사람이 서점에 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점을 드나 들며 많은 책을 사 가는지 놀랄 것이다.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아주 수준 높은, 지적인 생활을 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가면 다양한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 아빠 엄마로서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들여지게 한다.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주말 여가 생활 방법이 따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독서와 문화의 가치를 모르는 문외한의 핑계일 뿐이다

자료출처 : http://sum.freechal.com/dkgk8004/1_14_52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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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늘빵 > [퍼온글] 알라딘서점 조유식 대표

북데일리에 들어갔다가 '알라딘서점 조유식 대표'란 타이틀이 눈에 띄어 클릭해보았다. '명사 추천도서' 연재의 한 꼭지인데, '명사'가 조유식 대표이고, 그의 '추천도서'가 <바람의 그림자>(문학과지성사, 2005)이다(이 소설은 소설가 후배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다). 알라딘서재를 무료로 임대해주고 계신 '대표(업자)'님에게 사의를 표한다는 의미에서 기사를 옮겨온다. 알라딘의 직원들은 쑥쓰러워서 못할 테니까.

북데일리(06. 12. 08) 조유식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조유식 대표는 자사 플래티넘 회원이다. 그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보용으로 출판사에서 보내오는 책은 서평용으로 직원들이 읽고, 자신은 책을 구입해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책 구입비로 보통 월 15만원 정도를 쓴단다(*오타가 아닌가 해서 한참 들여다봤다. 150만원이 아니라 15만원이라고? 나도 '플래티넘 회원'이긴 한데, 그래도 나보다 구입비가 적다는 것은 의외이다. '직원'에게는 90% 할인해준다면 모를까).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효형출판. 2003)는 최근 조 대표의 도서 구입 목록에 이름을 올린 책. 30여 년간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방송국에서 정치, 경제부 기자로 일한 저자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1099일간에 걸친 대장정을 기록하고 있다. 특기할 점은 이 여행이 모두 도보(徒步)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올리비에는 1년에 3개월씩, 네 번에 걸쳐 무려 12,000km를 걸었다고 한다(*이 책이 '시리즈'인 줄은 이번에 알았다. 얼마나 걸었으면!).

조 대표는 최근 알라딘을 통해, 웹 2.0에 기반을 둔 블로그 수익모델 ‘생스 투 블로거(TTB)’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TTB는 누리꾼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쓴 책, 음반, DVD 리뷰가 알라딘에도 게시되고, 고객이 그 리뷰를 읽고 상품을 사면 블로거에게 판매가의 3%, 구매자에게 1%의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그러니까 알라딘 서재가 무료라고는 하지만, 외부 블로거에 비해 TTB의 2%가 덜 배분되는 걸로 보아 나름대로 그에 대한 '대가'는 지불하고 있는 셈이겠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서점도 진화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정작 조 대표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시대를 초월한 고전들인 듯하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꼽았다(*음, 이건 마음에 든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바람의 그림자>(문학과지성사. 2005)는 조 대표가 독자들에게 권하는 책. 배경은 스페인 내전 직후의 바르셀로나. 주인공 소년이 우연히 갖게 된 한 권의 책과 그 작가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증오, 복수와 배신, 부재와 상실 등을 이야기하는 장편소설이다. 책은 2002년 스페인의 ‘최고의 소설’, 2004년 프랑스의 작가, 비평가, 출판업자들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그해 출판된 ‘최고의 외국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다.(고아라 기자)

06. 12. 09.

 

 

 

 

P.S. 하여, 정리하자면 우리의 대표님은 오늘도 걷고 또 걷는다, 바람의 그림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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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보림문학선 4
오카다 준 지음, 박종진 옮김, 이세 히데코 그림 / 보림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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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가다가 정말 가슴을 확 트이게 하는 책을 발견할때가 있다. 몇장 읽다보면 점점 더 깊숙이 빠져들어 기쁨에 날 허우적대게 하는 책.. 정말 오랜만에 그런 책을 만났다. 세상살이가 고달파서일까 .. 환타지에 유달리 좋아하는 나,   해리포터 시리즈를 쌓아놓고  눈 반짝이며 밤이 늦도록 읽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을 보면서 엉덩이가 들썩이곤 하는 철없는 이 나이많은 처녀는 , 이 책의 주인공을 보면서 한없이 마음이 따스해지는 경험을 했다.

이치로는 방학숙제로 "같이 등교하는 한동네 친구들이랑 다같이 한번 이상 함께놀기"란 숙제가 생긴다. 총 10명의 아이들은 다같이 야구를 하기로 하고 어느날 모이는데, 야구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이치로와 한  아파트에 사는 201호 아저씨 야마모리씨가 지나가자 갑자기 비가 내리는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그때부터 야마모리씨와의 개인적인 경험을 가진 애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지독하게 말이 없는데다가 인사를 해도 입도 뻥긋하지 않고 친한 사람 한명 없이 혼자 사는 이 아저씨에겐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아이들의 짐작대로 정말 마법사일까.. 아님 혼자서 외롭거나 힘겨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는 아닐까.

참 너무나도 신기하고 신나는 이야기들이다. 종이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메기랑 친구가 되어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빈집에 들어가서 확트인 바다를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하고, 가지고 있던 분필이 하늘의 예쁜 구름선을 만들기도 하는..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야마모리씨,  나에게도 이런 이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중에 내 아이가 생기면 꼭 안겨주고픈 책이 하나 더 생겼다^^ 자극적이고 흥미위주의 책들 속에서 이런 따스한 이야기들을 읽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좀더 예쁜마음씨를 가질수 있을것같다.   애들이랑 함께 엄마아빠도  읽고  얘기 나누는 것도, 애들에게 따뜻한 경험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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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 반올림 9
임태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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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가까운 나이지만 아직까지도 가끔씩 옷 때문에 괴로울때가 있다. 아침,출근을 준비하면서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하며 난처해하고 있을때(어떨땐 너무 옷이 없어서 심하게 괴롭기까지하다)가 요즘도 거의 매일 아침마다 나에게 벌어지는 상황이란 말씀...스타일리쉬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나도 이 정돈데, 한창 외모에 관심이 있고 이것저것 예쁜게 너무 갖고 싶을 나이인 청소년들은 오죽할까 싶다.  최신 유행하는 옷과 갖가지 악세사리에 정신이 팔려서 순간 아이들은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예쁨은 모르고 사는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버스를 타고 다니면 곧잘 마주치는 청소년무리들 생각이 났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버스라는 공공장소에서 거리낌없이 큰소리로 재잘거리며 남 의식 안하는 그 어린 청소년들은 내가 보기엔 너무나도 예쁘기만 한 얼굴을 화장으로 살짝(?) 가리기도 하고, 최신 유행하는 옷들로 무장하고 패션잡지에서 곧잘 보곤하는 모양새의 차림을 하고있다. 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들은 참 남 의식을 안한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말이다..이 이야기는  주인공이 친구들과 쇼핑을 하러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옷이라는 물건을 나의 필요에 의해서 사러 갔지만 결국엔 그 옷이 나를 사사건건 간섭하고, 명령하는 누가 옷인지 사람인지  모호해지는 상황이 되어버린다는 이야기. 내가 옷을 사러 간건지. 옷이 나를 사게 만드는 건지 모르는 그런 연극같은 상황 말이다.. 가끔씩 나 또한 그런다.  그 사람의 차림새를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대충 파악해버리는 습관이 나이 들어가면서 조금씩 생겨난다.  백화점에 쇼핑을 갈때면 일부러 화려하게 옷을 입고 치장을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유인즉슨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백화점직원들이 나를 대하는게 다르기 때문이란다. 참으로 씁쓸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이다.

언제부턴가 사람의 내면은 참으로 헌신짝이 되어버렸다. 살기가 점점 팍팍해지고 돈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버리면서 우린 참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것 같다. 아직은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물질에 그렇게나 관심을 보이는 것도 다 어른들이 뿌려놓은 풍토 때문 아닐까 싶어 씁쓸한 마음이다.  책에 대해서 조금더 이야기 하자면 그렇게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아니었다. 물질에 눈 멀은 아이들을 표현하기 위해서인듯 인터넷용어하며 줄여쓴 등장인물의 이름하며가 묵직한 성찰을 하는걸 도리어 방해했다고나 할까.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자기자신을 되돌아볼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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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추리소설 초보 마니아를 위한 이 책만은 꼭!

스텔라님께서 알려달라셔서 한번 만들어 봅니다.

우선 가장 왕초보로서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무조건 해문에서 출판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80권을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그 책만 읽으면 추리소설의 기본 트릭은 완전 마스터하게 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다음에는 동 시대의 작가인 엘러리 퀸, 모리스 르블랑, 코넌 도일이 되겠죠.

아, 순서를 바꿔서 코넌 도일과 모리스 르블랑 작품을 먼저 시작해도 좋습니다.

코넌 도일

모리스 르블랑

   

엘러리 퀸

  

  

이 작가들의 책을 읽은 뒤에는 동서미스터리북스에 등장하는 새로운 작가의 작품들과 새로운 작품들을 골라 읽으시면 됩니다.

탐정으로 대표되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그 뒤를 잇는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얼 스탠리 가드너의 페리 메이슨 시리즈가 있습니다.

또한 각 나라별로 상을 수상한 작품도 있고 사회파나 범죄소설로 나뉘는 요즘 작품도 있읍니다.

추리소설도 작가마다 선호도가 다르고 각기 비슷한 내용이라도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각자가 좋아하는 장르와 작가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시 바랍니다.

각 시리즈는 시리즈...

작가의 작품목록은 작가의 작품 목록

지금 안 읽으면 후회할 작가로는

기리노 나츠오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미넷 월터스

제프리 디버

 

그리고 앞으로 계속 나올 작품들의 주목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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