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아야 할 용어 2. 불교기초교리문답 3. 사찰 건축물에 대한 뜻 4. 불상의 종류 5. 사찰의 일용 법구(法具)에 대한 뜻
1. 알아야 할 용어
1. 불교도들이 서로 인사할 때 하는 말이 있습니까? "성불하십시요"하고 인사합니다. 成佛이란 말은 부처님처럼 진리를 깨달아 거룩한 성인이 되라는 뜻이 있으며, 또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라는 뜻이 있습니다.
2. 법우(法友)란 무슨 뜻입니까? 법우란 같은 불법을 배우는 친구라는 뜻입니다.
3. 불자란 어떤 뜻입니까? 부처님의 제자란 뜻으로, 부처님을 믿는 사람은 앞으로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4. "부처님"이란 뜻은 무엇입니까?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진리를 밝게 깨달아 온갖 복과 덕을 모두 갖추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5. 염불이란? 거룩하신 부처님을 고요한 마음으로 간절히 생각하며, 부처님의 크신 공덕을 기리며,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6. 기도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부처님께 간절히 비는 믿음이며, 참되고 올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려는 스스로의 다짐입니다.
7. 독경이란? 불경을 외우거나 읽는 것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리는 것입니다.
8. 공양이란? 깨끗한 마음으로 음식과 꽃, 향, 촛불, 쌀, 물 등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며 또한 우리 이웃의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어떤 물건이나 참다운 가르침을 베풀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9. 참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탓으로 지은 잘못을 자신이 뉘우치는 것으로 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는 마음의 다짐입니다.
10. 발원 부처님께 올리는 서원으로 나쁜 마음을 모두 버리고 부처님처럼 크고, 넓고,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11. 불교의 명절(음력) 1) 4월 초파일(부처님 오신 날) 2) 2월 8일(출가재일) 3) 12월 8일(성도재일) 4) 2월 15일(열반재일) 5) 7월 15일(우란분재일, 백중재일)
12. "스님"이란 뜻은 스승님의 준말로 제자가 자기 스승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스승이 아니라도 출가하여 수도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13. 삼보(三寶) 불교의 三寶라 함은 우리의 참 생명과 행복을 지켜주는 것으로써 부처님(佛寶)과, 부처님의 가르침(法寶)과 부처님의 제자(僧寶)를 뜻하며 모든 불교도가 한결같이 몸과 마음을 다해 받들어 의지해야 할 것이다.
14. 불교기의 유래와 의미 각종 행사 때마다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불교기 입니다. 그런데 태극기를 많이 보면서도 태극기의 내용을 잘 모르는 것처럼 불교기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서 모르는 분이 많기에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먼저 불교기의 모양부터 보시죠. <불교기의 유래와 의미> 불교기는 1950년에 실론(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우의회>에서 정식 승인하여, 연재 모든 불교국가와 불교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는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3:2이며, 바탕은 다섯 가지의 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색깔은 부처님의 상호를 나 타내는데, 옆으로 그은 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아래로 내려 그은 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영원히 변함없다는 뜻을 각각 나타내고 있습니다. 파랑은 마음을 흐트리지 않고 부처님의 법을 구하는 정근을 상징합니다. 노랑은 찬란한 부처님 몸의 빛과 같이 변하지 않는 굳은 마음을 상징합니다. 빨강은 항상 쉬지 않고 수행에 힘쓰는 정진을 상징합니다. 하양은 깨끗한 마음으로 온갖 번뇌를 밝히는 청정을 상징합니다. 주황은 수치스러움과 그릇된 길로의 꾀임에서 잘 견디어 이기는 인욕을 상징합니다.
15. 백팔번뇌란 안, 이, 비, 설, 신, 의 이 여섯가지 감각 기관으로 색, 성, 향, 미, 촉, 법, 이 여섯가지 경계를 각각 접하게 되니 6 * 6 = 36 가지의 번뇌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 36가지 번뇌가 과거, 현재, 미래,를 합하니(36*3=108) 백팔번뇌라 한답니다. 여기서 주의 할것은 과거 현재 미래라 해서 그 옛날 과거가 아니고, 아득한 미래가 아니라... 방금 지나간 시간 과거와 잠시후의 미래가 포함된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면 이해하기가 쉬울겁니다. 그러니까 5분전과 5분후...
16. 대승[大乘] 과 소승[小乘] 대승은 범어 mahayna의 번역으로 마하연나[摩訶衍那]. 마하연[摩訶衍]이라 음역하며 상연[上衍]. 상승[上乘]이라고도 한다. 소승은 hinayana의 번역이다. 승[乘]은 수레를 의미하며 미혹의 차안에서 깨달음의 피안에 이르는 교법을 가리킨다. 대승. 소승이란 말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 후 그의 언행의 전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상좌부 불교가 주석적인 연구의 불교로 발전하여 대중들로부터 유리되자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살도를 설하는 불교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 보살도를 추구하는 무리들이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교리를 높여 대승이라 부르고 기존의 불교를 소승이라 폄하한 데서 유래한다. 그러나 기존의 불교도는 소승불교란 말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상좌부 불교라 했다. 따라서 상좌부 불교의 입장에선 보살도 불교 즉 대승불교는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반론도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상사적으로는 소승이 대승불교의 교학적 기초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소승은 자신의 해탈만을 목적으로 하는 자조자도[自調自度: 調는 번뇌를 제도하여 없애는 것, 度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의 성문. 연각의 수행도며, 대승은 열반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고 자리와 이타의 양면을 모두 갖춘 보살의 수행도를 의미한다. 소승의 대표적 경론은 아함부 경전을 비롯하여<사분율><오분율><비바사론><발지론><구사론><성실론> 등이 있고, 대승에는 <반야경><법화경><중론><섭대승론><대승기신론> 등이 있다. 인도의 대승에는 중관. 유식. 여래장. 밀교 등이 있고, 중국의 대승에는 삼론. 열반. 정토. 선. 천태. 화엄 등이 있어 각 종파의 우월한 점을 내세우려 노력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몽골. 서장불교는 대승 불교로 분류되며,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등의 불교는 소승불교로 분류된다 초기 대승불교운된의 순수한 종교적 정신이 사라지면서 중기 대승불교 이후는 소승과 대승의 구별이 관념화되었다.
17. 소임과 별칭 스님들에게는 각기 절에서 맡은 바 직책이 있다. 그 절의 모든 운영을 책임한 주지(住持) 스님, 모든 대중들의 수행과 위의와 법도를 지도하시는 조실(祖室) 스님.방장(方丈) 스님, 법문을 설하여 주시는 법사(法師) 스님, 경을 가르치시는 강사(講師) 스님, 또 주지 스님 아래서 일을 보는 총무 스님, 교무 스님, 재무 스님, 절 살림을 맡아 하는 원주 스님, 법당에서 부처님을 받들며 공양을 올리는 부존 스님 등 각기 스님에게 부여된 직책이 있다. 이때에는 법호가 있다 하여도 직책을 붙여서 조실 스님, 주지 스님, 부존 스님 등으로 부르게 된다. 큰스님의 법명을 부르지 않고 법호나 당호로 불러야 하지만 법호를 함부로 부르는 것도 송구하기 때문에 따로 호칭(呼稱)하는 것이 더 좋은 예의(禮義)다. 예를 들면 큰스님이 계신 곳의 이름을 붙여 ○○산 큰스님, ○○사(암) 큰스님 등 산 이름이나 절 이름으로 대신하기도 하고 또 그 스님이 계신 건물의 이름을 따라서 ○○실 스님, ○○당 스님, 별당(別堂) 스님 등으로 호칭하기도 한다. 방장 스님이나 조실 스님은 ○○ 큰스님이라 하며 나이 많으신 원로 스님들께는 꼭 노(老)자를 붙여 ○○ 노스님이라 하는 것이 예의이다.
18. 연꽃(蓮花.蓮華) 연꽃은 진흙 못에서 피어난다. 물이 더럽고 지저분하여도 그 속에서 청정하고 아름답고 귀한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사바세계에 존재하는 부처님 가르침(佛法)에 비유되어 불교의 꽃으로 상징되고 있다. 또 무명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성취되는 진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는 말은 연꽃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청정하거나 지혜로운 사람을 곧잘 연꽃에 비유했다. 연꽃을 일러 만다라화(曼茶羅華)라고도 한다.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오묘한 법칙이 연꽃에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염화시중의 미소에서 부처님이 들어 보인 꽃이 바로 연꽃이다. 또 부처님이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서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걷고 있을 때 땅에서 연꽃이 솟아올라 태자를 떠 받들었다고 경전은 적고 있다. 인도에서는 연꽃을 진귀한 꽃으로 여겼으며, 청.홍.황.백련화 등으로 나누었다. 그 중에서 백련화는 번뇌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무구의 불법성에 비유되었다. 연꽃에는 각 부분마다 불교의 원리를 말하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활짝 핀 연꽃잎은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고, 줄기는 우주의 축을 의미한다. 연합에는 9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는 9품을 말하며 3개의 연뿌리는 불.법.승 삼보를 뜻한다. 연꽃의 씨는 천 년이 지나도 심으면 꽃을 피운다 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을 상징한다. 또 꽃이 피면서 열매가 생기는 것은 인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꽃은 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보살을 상징하기도 한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여 이룩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많은 불교예술품들은 연꽃을 형상화하여 그 깊고 오묘한 뜻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불보살의 좌대는 모두가 연꽃이다. 예술작품뿐 아니라 <묘법연화경><화엄경>등 경전의 제목도 연꽃과 관련돼 있다.
19. 5대 보궁(五大寶宮)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와 정골을 나눠서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중대에 있는 상원사 보궁,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이 바로 성지로 꼽히는 5대 보궁이다. 보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화엄경>을 설한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서 비롯됐다. 그 후 보궁은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함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게 됐다. 그래서 적멸보궁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는다. 대신 보궁의 바깥쪽에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戒壇)을 만들기도 한다. 통도사는 대형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안치해 계율근본도량불보종찰이 됐다. 금강계단을 받들어 기도하고 예불을 올리는 대웅전(보물 144호)에는 전면에 "적멸보궁"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오대산 중대의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가 "문수진성의 주처"라는 생각에서 부처님 사리를 모신 성지로, 4방불 신앙의 중심인 비로자나 법신불로 상징되고 있다. 이 보궁의 불사리는 어디에 안치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보궁 뒤에 1m 높이의 판석에 석탑을 모각한 마애불탑이 상징적으로 서 있을 뿐이다. 설악산 봉정암은 해발 1224m의 고지대에 있는 적멸보궁이다. 이 절 역시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5층 석탑에 불사리를 안치했다. 강원도 정선의 정암사도 통도사처럼 법당에 불상을 두지 않은 보궁이다. 자장율사가 꿈에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받아 지었는데 보궁과 함께 수마노탑(보물 410)이 천의봉 중턱에 서 있다. 보궁 뒤에는 진신사리가 안치된 보탑이 서 있고 그 옆에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는 토굴이 있다.
20. 심우도 불교의 禪宗에서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하여 그린 禪畵.선의 수행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도해한 그림으로서 수행단계를 10단계로 하고 있어 十牛圖라고도 한다. 송나라때 만들어진 보명(普明)의 심우도와 곽암(廓庵)의 심우도등 두 종류가 우리나라에 전래 되었는데 최근에는 곽암의 것을 많이 그리고 있으며 주로 사찰의 법당벽화로 많이 묘사되고 있다. 이 심우도의 대체적인 내용은 처음 선을 닦게 된 동자가 본성이 라는 소를 찾기 위해서 산중을 헤메다가 마침내 도를 깨닫게 되고 최후에는 선종의 최고 이상향에 이르게 됨을 나타내고 있다.첫번째 尋牛는 사람에게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圓性인 마음의 소를 잃어버린 뒤 그것을 찾으러 나 선 것을, 두번째 見跡은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心牛의 자취를 보기 시작했 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세번째 見牛는 聞法修學의 공에 의해 마음의 소를 발견한 것을, 네 번째인 得牛는 이제 본성을 찾았지만 아직 번뇌가 완전히 없 어지지 않았으므로 더욱 열심히 수련해야 한다는 것을, 다섯번째인 牧牛는 소에 고삐를 물리고 돌아오는 모습으로 깨달음 뒤에 오는 방심을 더욱 조심 해야 함을 비유했다. 여섯번째 騎牛歸家는 길들여진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돌아눈 모습으로 모든 망상에서 벗어나 본성의 자리에 들었음을 그렸다. 일 곱번째 忘牛存人은 집에 돌아왔지만 소는 없고 오직 자기혼자만 남아 있는 것을 그린 것으로 쉬지 않고 수련해야 함을, 여덟번째 人牛俱忘은 소도 자신도 잊었다는 텅빈 원만 그린 것으로 情을 잊고 세상의 物을 버려 空에 이르렀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아홉번째 返本還源은 본심은 본래 청정하여 아무 번뇌가 없어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보게 되며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얻었음을 비유한 것이며, 마지막 입전수수는 중생을 위해 자루 를 들고 자비의 손을 내밀며 중생있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을 그렸다. 즉 利 他行의 경지에 들어 중생제도에 나선 것을 비유한 것이다.
21. 만자(卍字) 범어 Srivatsalksana (수리밧살크사나), 万字, 萬字, 卍字 라고도 한다. 吉祥海雲(길상해운), 吉祥喜旋(길상희선) 이라고도 쓴다. 吉祥(길상)과 행운의 표시이다. 삼십이상(三十二相)의 하나로 불타의 가르침에 德相(덕상)이 있고 또 불타의 手足, 頭髮(두발)과 허리에도 있다고 한다. 이에 상당한 범어는 네 가지가 있지만 Srivatsa(슈리밧사)란 말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 말은 모발이 말리어 겹치고 합해져 海雲같은 모양이란 뜻이다. 따라서 卍字란 吉祥萬德(길상만덕)이 모이는 곳을 뜻한다. 또한 卍字는 십자와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었는데, 그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불교나 절을 나타내는 기호나 표시로 쓰이고 있다. 모양은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도는 우만자(右卍字)와 왼쪽으로 도는 좌만자(左卍字)로 크게 나누어진다. 그런데 이 卍자를 입체적으로 형상화시켜서 세워 놓고 볼 때 앞에서 보면 卍 모양이 되지만 뒤쪽에서 보면 右卍자 모양으로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옛 조각에는 右卍자가 많으나 중국, 한국, 일본에서는 굳이 구별하지는 않는다.
22. 자비의 의미 자비란 자기 이외의 사람들을 고뇌에서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자(慈)란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이익과 안락을 보태주는 것이고, 비(悲)란 고통받는 사람의 불이익과 괴로움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23. 삼보사찰 불보사찰 :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경남 양산 통도사 법보사찰 : 팔만대장경을 모신 합천 해인사 승보사찰 : 16국사를 배출한 전남 승주 송광사
24. 총림이란 경전을 배우는 강원, 선을 닦는 선원, 율을 배우는 율원이 다 갖추어진 사찰을 말하는데 5개의 총림이 있다. 영축총림 : 양산 통도사 해인총림 : 합천 해인사 조계총림 : 전남 송광사 덕숭총림 : 예산 수덕사 고불총림 : 전남 백양사
25. 스님이 되는 과정(조계종 기준) 처음 출가를 하게 되면 2년정도 행자생활을 한다. 절의 허드렛일을 하면서 승려가 될 자격이 있는 가를 테스트 받고 나면 사미계(사미니)를 받고 사미, 치문, 사집, 사교를 거치고 나면 정식으로 비구계를 받고 포교 활동을 하든가 아니면 선방에서 선을 닦게 된다.
26. 불교에서 부르는 호칭 남자스님 : 비구스님 여자스님 : 비구니스님 사미계를 받은 예비남자스님 : 사미(행자) 사미니계를 받은 예비 여자스님 : 사미니 남자신도 : 거사, 처사 . 우바새 여자신도 : 보살. 우바이
2. 불교기초교리문답
[1] 종교에 대하여
1) 종교란 무엇입니까? 우주 인생의 근본을 밝혀 삶의 보람과 영광을 가르치는 교육이다.
2) 종교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악한 자를 착하게 하고(止惡修善) 어리석은 자를 지혜롭게 하며(轉迷開悟), 범부를 성현되게 하고(革凡成聖), 고통이 있는 자로 하여금 즐거움을 얻게 하는 것이다.(離苦得樂)
3) 종교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유신교(有神敎)와 무신교(無神敎)가 있다.
5) 무신교(無神敎)란 어떤 것입니까? 창조신을 부정하고 모든 것은 어떤 원리나 법칙을 따라 성주괴공(成.住.壞.空)한다고 믿는 종교이다.
6) 유신교에는 어떤 종교가 있습니까? 유일신을 믿는 일신교(一神敎: 기독교, 회교)가 있고 다신을 믿는 다신교(多神敎: 흰두교), 온갖것을 신으로 보는 범신교(汎神敎) 및 교차신교(交叉神敎) 등이 있다.
7) 무신교에는 어떤 종교가 있습니까? 불교와 유교가 있다.
8) 유교(儒敎)는 어떤 종교입니까? 우주 인생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법칙에 의하여 이루워졌다고 믿으며, 삼강오륜(三綱五倫)을 잘 지키면 태평성대를 이룬다고 가르치는 종교이다.
9) 불교는 어떤 종교입니까?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종교이다. 첫째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믿고, 둘째 인연(因緣)의 소중함을 깨닫고, 셋째 그 인과 인연이 모두 한 마음에서 지어진 것을 알고, 넷째 언제 어디에서나 가장 휼륭한 일을 하여 고통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다.
10) 불교의 상징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卍자와 연꽃, 법륜(法輪), 일원(0), 원이삼점( ), 보리수(菩提樹), 5색기 등이 있다.
11) 卍자는 무엇을 상징합니까? 원래는 태양의 광명을 상징한 글자였으나 불교에서는 일심의 서기방광에 비유하였고 부처님의 가슴과 손발 머리에 나타난 길상(吉祥) 행운(幸運) 경복(慶福)의 마크로 사용하였다.
12) 연꽃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연꽃은 진흙물속에 피면서도 물에 젖지 않고(處染常淨), 꽃과 열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花果同時)의 특징이 있는데 불교에서는 부처님께서 5탁악세에 태어나 계시면서도 거기 물들지 않고 인과동시의 인연법을 통하여 3계의 중생을 교육한데 비유하고 있다.
13) 법륜(法輪)에는 어떤 뜻이 있습니까? 재래인도의 왕등이 금륜(金輪), 은륜(銀輪), 동륜(銅輪) 등의 수레바퀴를 통하여 세계를 정복하였는데 부처님께서는 진리의 수레바퀴로서 세계를 정복한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
14) 일원상(0)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일심의 원융무애(圓融無 )와 시간의 영원성을 내포하고 있다.
15) 원이삼점은? 불법승(佛法僧) 3보를 표시하기도 하고 진속불이(眞俗不二)의 중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16) 보리수는?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 의 깨달음을 상징하고 있다.
17) 5색기는? 동. 서. 남. 북. 중앙의 5방을 표시하기도 하고 청. 황. 적. 백. 흑의 5색인종이 하나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원래 이 기는 1882년 영국군인 올콧트대위가 창안한 것인데 1950년 W.F.B(세계불교도 우의회)에서 만국공동의 불교기로 채택하면서 청색은 귀의, 황색은 지혜, 적색은 자비, 백색은 청정, 등색은 정열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자고 결의하였다.
18) 종교 구성의 형태요소는 어떻게 되어있습니까? 교주, 교리, 교단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9) 종교를 믿으면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사랑과 믿음과 소망이 생기며 자유와 해탈의 무애한 힘이 생긴다.
20) 요즘 세계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전쟁의 위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든 종교의 진리는 하나다. 교단. 교주를 향한 아집과 아만을 버리고 모든 성자들이 몸소 실천하였던 사랑과 지혜와 자비, 인의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봉사하여야 한다.
[2] 불교에 대하여
①불교의 교주 1) 불교의 교주는 누구입니까? 석가모님 부처님이다.
2) 언제 어디서 태어 나셨습니까? 지금으로부터 2천 5백년전(BC. 566) 중인도 카필라국 룸비니공원에서 4월 8일 태어났습니다.
3) 부처님의 부모는? 아버지는 정반왕이고 어머니는 마야부인이시다.
4) 부처님은 집에서 무슨 공부를 하였습니까? 바다하야나로부터 베다와 내명(내명: 철학), 공교명(공교명: 미술, 공예, 건축, 역산), 성명(성명:음악), 의방명(의방명. 의학, 금주). 인명(인명. 논리)등 5명과 64종의 문예와 29종의 무예를 익혔다.
5) 부처님의 가족은? 야소다라와 결혼하여 아들 라훌라를 낳았다.
6) 부처님은 왜 출가하셨습니까? 약육강식의 모순과 생로병사의 고통을 보고 의지없는 자에게 의지처가 되고 집없는 자에게 집이 되기 위해서 출가하였다.
7) 부처님은 처음 출가하여 무슨 공부를 하였습니까? 발가선인과 아라라가라마 웃다가라마하풋타로부터 고행과 선정의 방법을 배웠다. 그러나 모두 이것은 견성법(見性法)이 아니므로 부처님께서 독특하게 개발한 중도법으로 스승없이 깨달았다.
8) 부처님께서 도를 깨달았다 하는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탐진치의 번뇌망상을 항복받고 본래 갖추어진 천진자성(천진자성)을 깨달으신 것이다. 이것을 인도사람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였다 한다.
9) 아뇩다라삼먁삼보리란? "아"는 "없다"는 뜻이고, "뇩다라"는 "최고", "삼"은 "바르다"의 뜻이고, "먁"은 "같다"의 뜻이며, 보리는 "깨달았다"는 뜻이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최고로 위없는 도를 깨달았다는 말이다.
10) 부처님의 성도지는? 마가다국 가야성 가야림 보리수밑 금강보좌에서 35세(혹 30세) 되던해 12월 8일 새벽 개명성을 바라보는 순간 도를 깨달았다.
11) 부처님께서는 도를 깨닫고 나서 무엇하셨습니까? 중생을 제도하여 고통이 있는자로 하여금 락을 얻게하고 어리석은 자로 하여금 지혜있는 자가 되게 하였으며, 악한 자를 선하게 하시고 범부를 성현되게 교육하였다.
12) 부처님이 우리와 다른 점은? 열 여덟가지 같지않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18불공법(불공법)이라 한다. 1. 진리를 진리로 보고 비진리를 비진리를 보는 눈이 있고 2. 3세의 인과를 훤히 아신다. 3. 일체 선정과 지혜, 자유의 심천을 안다. 4. 중생들의 갖가지 세계와 종성의 차이점을 잘 안다. 5. 중생들의 여러 가지 뜻을 잘 알고 6. 중생들의 근기상하, 우열을 잘 알며 7. 모든 일에 나아가는 길의 인과를 잘 알고 8. 과거세의 모든 일을 잘 기억하여 다 알고 9. 천안을 얻어 중생들의 죽고 나는때와 미래에 태어나는 것과 그 업보의 선업의 선업성취도 다 안다. 10. 자신의 루(루)를 확실히 알았었으니 다시는 후유(후유)를 받지않고 또 남의 루가 다했는지 여부도 잘 안다. 이상을 10력(력)이라 한다. 11. 일체의 깨달아 남의 힐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2. 온갖 번뇌를 다 끊어 외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3. 악법을 깨닫는데 장애가된 법임을 알아 남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4. 출도(出道)를 말하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상은 4무외(無畏)라 한다. 15. 가르침을 받은 자들이 자신의 교설을 따른다고 기뻐하지도 않고 16. 따르지 않는다고 근심하지도 않으며 17. 일부는 따르고 일부는 따르지 않는다고 편을 가르지도 않고 오직 바른 생각과 바른 지(知 )에 주한다. 이상을 3념주(念住)라 한다. 18. 대자비심으로 일체 중생을 구하시되 마치 어머니가 자식 사랑하듯 한다. 그래서 이상의 18불공법을 10력 4무외 3념주 대비심이라 나누어 부르기도 한다. 불타의 이같은 힘 때문에 모든 신자들이 가피력을 얻고 소원을 성취하게 되는 것이다.
13) 부처님의 제자는 어떤 분들이 있습니까? 항상 따라 다니는 사람만 하여도 5비구와 야사의 친구 55명, 3가섭의 제자 1천명, 사리불과 목건련의 생도 2백명하여 1250인이나 되었으나 그 가운데서도 10대제자가 으뜸이었다.
14) 10제자는 누구누구 입니까? 1. 두타제일 가섭존자 2. 다문제일 아난존자 3. 지혜제일 사리불존자 4. 해공제일 수보리존자 5. 설법제일 무루나존자 6. 신통제일 목련존자 7. 논의제일 가전련존자 8. 천안제일 아나율다존자 9. 지계제일 우팔리존자 10. 밀행제일 라훌라존자
15) 맨 첫 번째 제도된자와 맨 나중에 제도된 자는 누구입니까? 맨 첫 번째 제도된자는 5비구이고 맨 나중에 제도된자는 수발다라이다.
16) 3처전심이란 무엇입니까? 마하가섭에게 세곳에서 법을 전한 것인데 다자탑앞에서 자리를 나누어 앉으신 일과 영산에서 꽃을 들어 보이신 일, 사라쌍수간에서 두 다리를 뻗어 보이신 일이다.
17) 부처님은 언제 열반에 드셨습니까? 80세 된던해 2월 15일 야반이었다.
18) 부처님의 명호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어려서는 실달태자라 하였고, 출가하여서는 고다마 사문이라 하였으며, 성불하여서는 부처님, 여래, 응공, 정변지,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 등으로 불렀다.
19) 부처님이란 무슨말입니까? 일체를 깨달으신 분이란 뜻이다.
20) 부처님께서는 많은 사리가 나왔다면서요? 8곡 4두의 사리가 나와서 세계 곳곳에 8만 4천탑을 세웠다.
21) 탑이란 무엇하는 것입니까? 위대한 자의 정신을 한데 모아 신앙의 표적을 마련한 정신적인 묘이다.
22) 부처님께서 남기신 4대성지는 어디어디 입니까? 1.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카필라국의 룸비니 2.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마가다국의 붓다가야 3. 부처님께서 전법하신 녹야원 4.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구시나가라
23) 불교의 명절은 ? 1. 탄생재일 음 4월 8일 2. 출가재일 음 2월 8일 3. 성도재일 음 12월 8일 4. 열반재일 음 2월15일 5. 우란분(백종)재일 음 7월 15일
②불교의 교리 1)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진리는 무엇입니까? 인연법입니다.
2) 인연법이란 무엇입니까? 마음의 3가지 작용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한마음 속에서 인과 연을 장만하여 하나의 결과를 창조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3) 인연의 결과는 어떤 것입니까? 선인선과(善因善果)요 악인악과(惡因惡果)다.
4) 3법인(法印)이란? 마음의 체상을 3가지 측면에서 관찰한 것이다. 1.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2.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3.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
5) 제행무상이란 무엇입니까? 일체 모든 것은 시간속에서 변화생멸하고 유전상속 해가는 것을 말한다.
6) 제법무아란 ? 일체 모든 법은 공간속에서 이합집산하여 실체가 없는 것을 말한다.
7) 열반적정이란 ? 참 마음은 이 무상 무아 속에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적정요요(寂靜蓼蓼)한 것을 말한다.
8) 4성제(聖諦)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의 온갖것을 그 과보의 형태를 따라서 고락의 원인과 결과를 잘 구분하여 놓은 진리를 말한다. 1. 고성제(苦聖諦) : 고통에 대한 말씀 2. 집성제(集聖諦) : 번뇌에 대한 말씀 3. 멸성제(滅聖諦) : 평화에 대한 말씀 4. 도성제(道聖諦) : 수도에 재한 말씀
9) 고성제란 무엇입니까? 이 세상 온갖것은 그 받는 것을 엄밀히 따지고 보면 고통아닌 것이 없다는 것이다.( 生. 老. 病. 死. 愛別離苦. 求不得苦. 五蔭盛苦. 怨憎會苦)
10) 집성제란 무엇입니까? 고통의 원인은 모두가 번뇌의 집기(集起)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번뇌에는 탐. 진. 치. 만. 의 등 8만 4천번뇌가 있다.
11) 멸성제란? 번뇌를 깨달아 고통이 없어져 평온 안온한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열반이라 한다.
12) 도성제란? 번뇌를 멸하는 방법을 이야기한 것이니 번뇌를 멸하려면 1. 모든 것을 바로보고(正見) 2. 바로 생각하고(正思) 3. 바로 말하고(正語) 4. 바로 행동하고(正業) 5. 바르게 직업을 가지고(正命) 6. 바르게 노력하고(正進) 7. 바른 정신으로(正念) 8. 바르게 몸과 마음을 안정하라(正定)란 것이다.
13) 어떤 것을 바로 본다고 합니까? 3법인의 원리대로 보고 3법인의 원리대로 사는 것이 바로 보는 것이다.
14) 12인연이란 무엇입니까? 윤회전생하는 고통중생의 과정을 열 두가지로 밝힌 것이다. 1. 무명(無明)은 악업을 짓고 고과를 받는 최초의 일념 어리석은 마음을 말하고 2. 행(行)은 무명의 행위가 몸과 임과 뜻을 통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발동하는 것이고, 3. 식(識)은 무명의 행업을 모태에 부치는 최초의 순간이고, 4. 명색(名色)은 지수화풍 4대색과 수상행식의 4대식이 한데 어울려 정신과 육체를 형성하는 것을 말하고, 5. 6입(六入)은 거기 빛.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을 받아들이는 눈. 귀. 코. 혀. 몸. 뜻의 여섯 개의 감각기관이 형성되는 것을 말하며, 6. 촉(觸)은 출태후 6근이 6경을 접촉하는 과정을 말한다. 7. 수(受)는 괴롭고 즐겁고 좋고 나쁜 것을 따라 감수하는 것이고, 8. 애(愛)는 괴로운 것을 피하고 사랑스러운 것을 취하는 본능적인 욕망을 발동하는 것을 말하고 9. 취(取)는 자기를 내세워 사람을 취하는 것을 말하며, 10. 유(有)는 애. 취로 말미암아 새생명의 씨앗을 장만하는 것을 말하며, 11. 생(生)은 유(有)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이 탄생되는 것을 말하고, 12. 노사우비고뇌(老死憂悲苦惱)는 생으로 인하여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15) 윤회란 무엇입니까? 선악업보에 의하여 탄생되는 세계가 지옥, 아귀, 축생, 인.천, 수라등 여섯 개가 있는데 이 세계를 윤회전생하는 것을 말한다.
16) 지옥. 아귀. 축생은 어떤 중생이 태어나는 곳입니까? 지옥은 화잘내는 중생이 태어나고, 아귀는 탐욕중생이 태어나고 축생은 어리석은 중생이 태어나는 곳이다. 이곳은 주로 악도 중생이 태어나 가진 고통을 받는 곳이므로 3악도라 한다.
17) 인. 천. 수라는 어떤 중생이 태어나는 곳입니까? 인은 바른 마음을 가진 중생이, 천은 선한 중생이, 수라는 투쟁심이 강한 중생이 태어나는 곳이다. 그래도 이 세곳은 지조가 있고 정의를 지키며 선행을 한 사람들이 태어나 즐거움을 받는 세계이므로 3악도에 비하여 3선도라 한다.
18) 3악도를 벗어나 3선도에 태어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성현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철저히 계율을 지키며 나쁜 짓 하지 않고 착한 일 많이 하면 된다. 그러나 설사 천당에 태어난다 하더라도 윤회는 완전히 벗을 수 없다. 복이다하면 다시 타락하기 때문이다.
19) 영원히 윤회를 벗고 생사를 초월하려 하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계. 정. 혜(戒. 定. 慧) 3학을 닦아 견성성불(見性成佛)하여야 한다.
20) 계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일반적으로는 3귀 5계 10선계가 있고 전문적으로는 사미 10계와 비구 250계 비구니 348계 보살 10중 대계와 48경계가 있다.
21) 선정과 지혜는 어떻게 형성됩니까? 듣고(聞) 생각하고(思) 닦아(修) 무명의 바람이 가라앉으면 번뇌의 파도가 쉬어 밝은 바다가 천지만물을 비추듯 마음의 거울 가운데 온갖 것을 그림자처럼 마음대로 비추어 보게 된다.
③불자가 알아야할 상식 대승(大乘)·보살(菩薩) 대승(大乘) - 원어 "마하야나"의 번역. 마하(큰:大), 야나(탈것:乘)의 뜻으로 번역.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이 자리(自利)적인 치우침에 대하여,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도의 행을 주장하는 교법이 더 우월함을 주장, 보살승(菩薩乘)을 대승(大乘)이라하고 대비하여 소승(小乘)이라 칭함.(=마하연:摩訶衍, 마하야나:摩訶夜那, 상승:上乘)
보살(菩薩) - 원어 "보디삿트와"의 음역. "보리+살타"의 준말(짧은 말)로 "반야바라밀다"를 향하여 발심을 하여 "바라밀다"의 행(行)을 실천수행하는 사람(구도자)
보리(菩提) - 원어 "보디"의 음역. 불지(佛智)를 이르는 말로 수행에 의해 얻어진 깨달음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 최상의 깨달음을 이루신 석가모니불의 깨달음을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라 하여 구분이 된다.
살타(薩타) - 원어 "삿트와"의 음역. 중생(衆生)을 말한다. 유정(有情)을 가르킴.
마하살(摩訶薩) - 원어 "마하삿트와"의 음역. 큰 보살을 일컫는 말로, 보살도의 실천자.(=대사(大士), 개사(開士), 현자. 부처, 보살, 전륜성왕 등과 같은 위인) 마하(摩訶) - 원어 "마하"의 음역. "크다, 많다, 뛰어나다"의 의미를 갖고 있음.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 "보디삿트와 마하삿트와" "보리+살타"+"마하+살타"
반야(般若)바라밀다(波羅蜜多) 반야(般若) - 원어 "프라갸"의 음역. "반야"는 지혜(智慧)를 뜻하는 것으로 무명(無明:非明)에 의한 모든 미혹(迷惑)을 끊어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 힘. 모든 법을 환히 알아, 옳고 그름 등 모든 이치를 아는 깨달은 마음자리.
바라밀다(波羅蜜多) - 원어 "파라미타"의 음역. 궁극의 목적지인 부처님의 깨달음(반야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 닦아야 하는 수행(법)을 말한다. 그래서 경전에는 모든 부처가 태어나는 곳이며, 모든 부처가 안주하는 곳이라 한다.(=바라밀:波羅蜜=婆羅蜜, 도피안:到彼岸, 도무극:度無極)
반야바라밀다(=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多) - 원어 "프라갸 파라미타"의 음역 "반야바라밀다"란 생사윤회의 중생고(衆生苦)의 바다를 건너 깨달음의 세계인 열반, 피안(彼岸)에 도달한다 하여,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혜도피안(慧到彼岸)이라고도 한다. 무명(無明)에서 벗어나서 명도무극(明度無極)이라고도 함.
삼법인(三法印) 삼법인(三法印)이란 불교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근본교리(根本敎理)로 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我)·열반적정(涅槃寂靜)의 세가지 법인을 말합니다. 법인(法印)은 부처님께서 중생이 그릇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인간과 사물의 실상(實相), 즉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 세가지로 보여주셨기 때문에 마치 진리의 인장(印章)과 같다고 해서 법인(法印)이라고 합니다. 이상의 세가지에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더하여 사법인(四法印)이라고도 하며, "열반적정" 대신에 "일체개고"를 넣어 삼법인을 삼기도 합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 너와 나를 둘러 싸고 있는 모든 현상적(現象的)인 것은 형상(形象)이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끊임없이 생멸(生滅)하고 변화하여 항상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제법무아(諸法無我) : 제행무상(諸行無常)이 우주삼라만상의 시간적(時間的)무상을 나타낸 가르침이라면 제법무아(諸法無我)는 공간적(空間的)무상을 밝힌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연(因緣)이라고 하는 상관관계적(相關關係的)법칙에 의해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나(自我)라고 내세울 것이 없음을 말합니다.
열반적정(涅槃寂靜) : 모든 번뇌(煩惱)가 소멸된 자리를 열반(涅槃)이라 하며, 이는 일체의 대립이 끊어지고 모순을 초월하여 고요하고 원만하며 청정하다는 뜻입니다. 즉 모든 현상(固定觀念)에 대한 집착(執錯)과 헛된 생각(妄想)을 버리면, 영원한 생명을 깨달아 나고 죽는 윤회(輪廻)의 고통에서 벗어난 대자유의 상태(부처님의 상태)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일체개고(一切皆苦) : 시간적(時間的)으로 무상(無常)하며 고정된 실체(實體)의 몸이 없는 우주 삼라만상에 둘러싸인 인간의 현실이야 말로 결국은 괴로움(苦)이란 뜻입니다. 즉 인간이 무상하며, 인간이 사는 세계가 무상한 것입니다. 명예·권력·부귀 또한 무상한 것입니다. 이로인한 욕망이 무상한 법(法)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을 괴로움으로 느끼게 됩니다. 즉 무상을 무상으로 알지 못하고, 영원한 것(常住不變)으로 잘못 인식하는 소견에서 괴로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일체개고(一切皆苦)는 인생의 가치를 부정하는 염세관(厭世觀)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여 보다 향상된 생(生)을 이루도록 해주는 가르침입니다.
사성제(四聖諦) 불교의 근본 진리는 불완전한 언어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절대의 경지라 하였다. 그러나 교화(敎化)의 면에서 설명할 수 없는 진리를 설명하여 보려는 모순에서 수많은 명사문구(名辭文句)의 표현이 생기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어는것이 가장 근본적인 표현인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서 옛날부터 부처님의 직관순수자증내용(直觀純粹自證內容)인 무아(無我)를 가장 대표적이라 하였다. 부처님의 직관순수자증내용인 무아의 진리를 객관화한 것으로 사성제라고도 하며 네가지의 진리·진실·진상이라는 뜻과 같은 것이다. 부처님께서 12인연관에 의해서 무아의 대도(大道)를 이룬 후 보리수 밑에서 녹야원(鹿野圓)에 이르러 다섯 비구들에게 최초의 설법을 한 것이 이 사성제의 법문이라하여 원시불교 교리의 대강(大綱)이 되었다. 열반경에「나도 옛날엔 너희들과 같이 사성제를 알지 못하고 오랫동안 생사의 괴로운 바다에 떠 다니었다. 만약에 능히 사성제를 알게되면 생사의 윤회(輪廻)는 끊어지고 제유(諸有)를 받지 않는니라」라는 구절과 같이 사성제는 깨닫지 못한 한계선을 정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네가지의 진리라는 것은 고(苦)·집(集)·멸(滅)·도(道)의 네가지를 말하는 것으로,「고(苦)제라는 것은 현실의 혼미한 세계는 고해(苦海)라는 것이다. 태어남과 늙어감, 삶과 죽음, 미운자와의 만남이나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등 모든 것이 괴로움이라 하여 사고(四苦)와 팔고(八苦)등을 말하며, 인생은 시시각각으로 멸(죽음)하여 가는 것에 틀림없는, 괴로움의 적집체(積集體)이며 모든 존재는 사라지는 운명에 얽매여져 있다는 진상(眞相)을 말한 것이다」「집(集)제는 인생이 괴로움의 바다에 빠진 원인은 애착심에서 일어남을 밝힌 것으로, 인생은 성욕·식욕·수면욕등등 다섯가지 감각의 만족을 느끼려는 애욕의 집착에 사로잡혀 있으며, 물질에 대한 애착, 영원한 생명을 희구하려는 애착 등이 모든 괴로움을 만드는 원인이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멸(滅)제는 번뇌가 원인이 되어 인생은 생사윤회 속에서 헤매고 있으며 부자유의 지옥에 속박되어 있어, 이와같은 인생고의 진상인 애착심을 완전히 끊는 것이 궁극의 이상경 임을 밝힌 것, 즉 대자유의 세계로 나아가는 진상을 밝힌 것이 멸제이며」「도(道)제는 인생고를 다(滅)하고 이상경에 이르려면, 또는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열반에 들어가려면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를 밝힌 것이다. 어둠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수도 방법으로는 팔정도(八正道)·육도(六度)·삼학(三學) 등이 있고, 이에의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육도(六度) 6도라는 것은 대승 보살도를 닦는 사람들이 전문으로 수행하는 덕목이다. "도"는 범어의 바라밀다를 번역한 것으로서 혹 도피안(到彼岸)이라고도 번역하니, 곧 저 언덕에 이룬다는 뜻이다. 죄악이 많고 미혹이 많은 현실세계인 이 언덕을 떠나 평화롭고 깨끗하고 안락한 이상세계인 저 언덕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피안 하자면 한가지나 두 가지 수양과 실천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이 여섯가지의 수양과 실천으로 된다는 뜻에서 6도를 닦게 된 것이다. 이 여섯가지는 어떤 것 인가?
첫째는 보시이니, 보시라 함은 내 것을 아무 요구도 없이 남에게 주는 것이다. 보시에는 세가지가 있으니, 물질로 보시하는 재시(財施)와 교법을 말하여 남에게 일러주는 법시(法施)와 공포를 느끼는 사람에게 위신력으로써 위안을 주는 무외시(無畏施)의 세 가지다. 재시(財施)라는 것은 나의 힘을 따라서 빈궁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이니, 굶는 이를 보고는 내 밥을 내어주고, 헐벗은 이를 보고는 내 옷을 벗어주는 것이다. 법시(法施)는 자기가 알고 체험한 도법(道法)을 말하여 주어 정법을 믿고 행하게 하는 것이다. 무외시(無畏施)라는 것은 온갖 어려움에 빠져서 슬퍼하는 이를 보거든 그들에게 좋은 방법을 말하여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용기를 얻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계(持戒)이니, 지계(持戒)라 함은 부처님이 제정하신 계율을 그대로 지키는 것으로 예의와 규범을 잘 지키고 말과 행동을 단정히 하며 다른 이의 모범이 될 만한 수행을 하는 것이다. 5계와 10계와 250계 등을 엄격하게 지녀야 하는 것이며, 또 대승보살이 수행하는 삼취정계(三聚淨戒)가 있으니, 온갖 나쁜 짓을 끊어 버리는 섭율의계(攝律儀戒)와 모든 착한 것을 행하는 섭선법계(攝善法戒)와 온갖 중생을 거두어서 이롭게 하는 섭중생계(攝衆生戒)가 그 것이다.
셋째는 인욕(忍辱)이니, 인욕(忍辱)이라 함은 다른 이 에게서 어떠한 피해나 수모를 당하더라도 견디고 참아서 원망하거나 복수하지 아니하며, 곤란한 일을 만나더라도 이기고 참는 것이다. 그러나 인욕(忍辱)이라 함은역경의 어려운 것만 참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도 참는 것이니, 순경을 당하여 의기가 양양할 때라도 거기에 취하거나 빠지지 말고 참아야 하는 것이다.
넷째는 정진(精進)이니, 정진(精進)이라 함은 작정한 사업과 책임진 일에 대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자기의 책임을 충실하게 하는 동시에 인욕·선정·지혜등 다른 5도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선정(禪定)이니, 선정(禪定)은 정신을 통일하는 수행으로 진리를 생각하고 직관하여 산란한 마음을 거두어 들이고 정지(靜止)하는 것이다. 선정(禪定)에는 4선(禪)·8정(定)과 소승선·대승선이 있거니와 모두 마음을 한 경지에 집중하여 동요하지 아니하고 반성하며 속으로 관찰하여 본래의 면목을 찾아보는 것이다.
여섯째는 지혜(知慧)이니, 지혜(知慧)는 수행함으로서 체득하는 것으로 만법의 진리를 통찰하는 최상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다. 우주의 진리에 계합하는 평등·절대의 무분별한 지혜(實智)와 모든 사물을 통달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방편의 권지(權智)를 말하는 것이며, 한 번 깨달으면 일체를 알 게 되는 일체 종지를 말하는 것이니, 범어로는 반야(般若)라 한다. 이 6도(六度)는 보살이 수행하는 중요한 조목으로서 어두운 생사의 이 언덕을 떠나서 광명한 열반의 저 언덕으로 가는 것이니, 적극적으로 남을 위하는 보살행의 덕목도 되지마는, 소극적으로는 자기의 마음을 닦는 바른 행이 되는 것이다. 보시로는 간탐한 마음을 다스리고, 지계로는 불합리한 행동을 교정하고, 인욕으로는 성내고 거친 성질을 바로잡고, 정진으로는 게으른 버릇을 고치고, 선정으로는 산란한 마음을 대치하고, 지혜로는 어리석고 미련한 생각을 없애는 것이다.
삼보(三寶) 삼보(三寶)라 함은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를 가르키는 것이니, 불·법·승 셋을 어찌하여 보(寶)라고 하는가? 이 세가지는 모든 중생의 복밭이 되어 이 세상에 가장 존귀한 것이므로 보배라 하는 것이다.
불보(佛寶)는 부처님을 가르키는 것이니, 부처님은 미혹한 번뇌를 여의고 온갖 법의 진리를 증득(證得)하였으며, 또 다른 중생들을 인도하여 진리를 깨닫게 하여 자각(自覺)하고 각타(覺他)하는 두 가지 행(行)을 완전하게 성취하여 모든 세간에서 가장 원만한 인격을 소유하였으므로 불보(佛寶)라 한다.
법보(法寶)는 달마(Dharma), 곧 교법을 가르키는 것이니, 자신의 특성을 보전해 가지고(任持自性) 모범이 되어 다른 이의 일정한 지해(知解)를 내게(軌生物解)하므로 법이라 하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교리는 이 세상에 비길 데 없는 바른 법이어서 이 교법대로 닦으면 누구든지 각자(覺者)가 될 수 있는 것이므로 세상의 재물과 같다고 하여 법보(法寶)라 한다.
승보(僧寶)는 승가(Samgha), 곧 부처님 법으로 화합한 단체를 가리키는 것이니, 부처님의 교법을 받아가지고 깨달아 알고 닦아 행하여 필경에 무상정각(無上正覺)에 이르는 것을 최고의 이상으로 하는 승단(僧團)을 말하는 것이다. 이 승단은 세간의 어느 단체보다도 존귀하므로 승보(僧寶)라 한다.
이 삼보에는 세가지 구별이 있으니, 이 세가지는 주지삼보(住持三寶)·별상삼보(別相三寶)·동체삼보(同體三寶)를 말하는 것이다. 주지삼보(住持三寶)는 후세에 전해지는 삼보를 말함이니, 금속으로 붓거나 나무로 조각하거나 돌로 다듬거나 흙으로 빚거나 채로 걸러서 조성한 상 이나, 천이나 종이에 그리거나 수를 놓아서 조성한 탱화같은 것은 불보(佛寶)요, 천이나 종이에 쓰거나 판으로 박힌 경전 곧 경·율·논의 삼장은 법보(法寶)요, 비구·비구니·식차마나(siksamana)·사미·사마니·우바새(優婆塞)·우바이(優婆夷)[=청신남(淸信男)·청신녀(淸信女)]의 승단은 승보(僧寶)라 하나니, 이러한 법에 의지하여 삼보가 주지(主持)하므로 주지삼보라 한다.
별상삼보(別相三寶)는 종교적 도덕적으로 믿고 수양할 표준을 보이는 실제 신앙상의 삼보를 말함이니, 석가모니불이나 아미타불과 같은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은 불보요, 여러 부처님이 말씀하신 사제·12인연(12因緣)·육도(六度)·만행(萬行)의 온갖 교법과 부처님이 깨달으신 우주의 진리와 삼승학인(三乘學人)의 수행하는 방법과 성취하는 과법(果法)은 법보요, 부처님의 교법을 의지하여 수행하는 삼현(三賢)·십성(十聖)과 팔배상인(八輩上人)은 승보이니 이것은 삼보의 체상(體相)이 서로 다르므로 별상삼보라 한다. 이 별상삼보에 대하여는 여러 종파(宗派)들이 각각 그 교의(敎義)를 따라서 해석도 제각기 다르다.
동체삼보(同體三寶)는 삼보의 본체인 진여법신(眞如法身)에 나아가서 세가지 방면으로 표현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니, 진여법신상(眞如法身上)에 본래 갖추어 있는 완전원만한 영각(靈覺)을 불보라 하고, 진여의 고요한 법성(法性)을 법보라 하고, 진여에 본래 구족한 화합의 덕상(德相)을 승보라 하나니, 이것은 우주본원의 이체(理體)에 갖추어 있는 세가지 방면으로서 동일한 진여의 체상(體上)에 구족한 덕상(德相)의 세 방면이므로 동체삼보라 한다. 이 불·법·승 셋은 모든 중생의 복밭이 되어 소중하고 진귀한 것이므로 삼보라 하나니, 세간의 온갖 것 가운데는 이 삼보와 비교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팔정도(八正道) : ① 정견(正見) : 바르게 보라. ② 정어(正語) : 바르게 말하라. ③ 정념(正念) : 바르게 생각하라. ④ 정업(正業) : 바른 직업을 가져라. ⑤ 정명(正命) : 바른 생활을 하여라. ⑥ 정사유(正思惟) : 바르게 명상하라. ⑦ 정정진(正精進) : 바르게 정진해 가라. ⑧ 정정(正定) : 바른 선정에 들어라.
삼학(三學) ; 「계(戒:계율)과, 정(定:선정)과, 혜(慧:지혜)」 ☞ 삼무루학(三無漏學)
삼무루학(三無漏學) : 세 가지「戒(계), 定(정), 慧(혜)」의 흐르고 새어 나감이 없이 닦아 감을 말한다. 法界體性(법계체성)을 지키지 못하고, 망녕된 생각이 쉴새 없이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공부에,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곧 「계율과 선정과 지혜」가 그것이다. 이것을 三學(삼학)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세 가지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고, 서로 통하고 같이 이어진 것이다.
④불교교단 1) 불교 교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출가스님들(出僧)과 재가스님들(在家僧 )에 의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출가스님들이란 어떤 분을 말합니까? 세속적인 가정과 성씨. 족벌 국적을 버리고 출가수도하며 세계일화(世界一花) 만민동체(萬民同體)의 의식속에 세계를 한집안 삼고 만민을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3) 출가승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 비구, 비구니, 다섯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처음 출가하여 5계 10계를 받고 비구가 되고자 수행하는 남자 수행자를 사미승(沙彌僧)이라 하고, 2. 처음 출가하여 5계 10계를 받고 비구니가 되고자 수행하는 여자수행자를 사미니승(沙彌尼僧)이라 하고, 3. 10세이상 20세 미만의 정학녀(正學女)로서 6법계를 지키며 비구니가 되기 희망하는 예비비구니를 식차마나승(式叉摩那僧)이라 하고, 4. 250계를 받고 걸사 수행으로 교단의 기강을 확립해가는 스님을 비구승(比丘僧)이라 하고, 5. 348계를 받고 걸사 수행으로 교단의 기강을 확립해가는 스님을 비구니승(比丘尼僧)이라 한다.
4) 재가승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바새 우바이 두가지가 있다. 1. 신도 5계를 받고 위로는 불승을 공경하고 밑으로는 자기수행을 열심히 하며 중생을 구제하는 남자신도를 우파샤가(優婆塞)라 하고, 2. 시도 5계를 받고 위로 불승을 공경하고 밑으로 자기수행에 열심하며 중생을 구제하는 여자신도를 우바이(優婆夷)라고 한다.
5) 보살승(菩薩僧)이란 어떤 것입니까? 출가. 재가를 논하지 않고 위로는 불도를 구하면서 밑으로 중생구제에 노력하는 대심중생(大心衆生)을 말한다.
6) 대승과 소승의 차이는 어디에 있습니까? 마음을 크게 쓰고 적게 쓰는데 있다. 오직 나만을 위해 수행하고 사회에 봉사하지 못하는 자리중심(自利中心)의 불자를 소승이라 하고 나를 위하면서 남도 위하는 이타중심(利他中心)의 불자를 대승이라 한다. 그러나 만일 자리이타에 충만한 자각각타 각행원만의 보살도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를 불승(佛僧)이라고 부른다.
7) 불교신도가 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합니까? 3귀 5계를 받아야 한다.
8) 3귀의계란 무엇입니까? 불법승 3보에 귀의하며 종신토록 사마외도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歸依佛兩足尊)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歸依法離慾尊) 거룩한 스님들게 귀의합니다.(歸依僧衆中尊)
9) 5계란 무엇입니까? 1. 불살생이니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는 것이요 2. 불투도니 도둑질하지 않고 보시하는 것이며 3. 불간음이니 간음을 하지 않고 청정을 지키는 것이고 4. 불망어이니 거짓말 하지 않고 참말만 하는 것이며, 5. 불음주니 술마시지 않고 정신을 맑히는 것이다.
10) 출가수행자가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먼저 부모님께 승낙을 받고 스승을 선택하여, 5계, 10계, 250계 등을 받고 비구니는 348계를 받아야 하고 스님의 수행을 닦아야 한다.
11) 수계의식은 어떻게 합니까? 일정기간동안 신도와 승려로서의 교양을 갖춘 뒤에 3사(師 : 戒師. 作法師. 敎授師) 7증(證)이 있는 자리에서 수계식(득도식)을 갖는다.
12) 계율을 범하였을 때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정한 법회(포살법회)에 나아가 참회하고 지도를 받아야 한다.
13) 안거(安居)는 어떻게 합니까? 불자는 남의 교화에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지만 자기수행에도 열심히 하여야 한다. 출가자에게는 매년 우한기(雨寒期)를 통하여 안거라는 것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여름안거(夏安居)가 시행되고 10월 15일부터 1월 15일까지 3개월간 겨울안거(冬安居)가 시행되므로 이를 9순안거라 하기도 한다.
14) 자자(自恣)란 무엇입니까? 9순안거가 끝난 뒤에 모든 대중이 한데 모여 그 동안의 생활을 지적하고 . 질문. 반성하여 책려하는 것을 말한다.
15) 재가신도에게는 그런 기간이 없습니까? 재가신도도 출가수행자를 따라 단 1년에 한 번씩이라도 안거를 할수 있도록 권하기도 하고 있으나 그것이 어려우므로 3장 6재일과 10재일을 지켜 특별수행한다.
16) 3장 6재일과 10재일은 무엇입니까? 1년 가운데 정월 5월 9월의 초하루 보름날 절에 가거나 집에 있으면서 특별정진하는 것을 3장 6재일이라 하고 한달 가운데 1일, 8일, 14일, 15일, 18일, 23일, 24일, 28일 그믐등 10일 동안 절에 가거나 집에 있으면서 근신하고 공부하는 것을 10재일을 지킨다 한다.
17) 출가수행자는 왜 머리를 깍고 법복을 입습니까? 머리를 깍는 것은 번뇌를 끊는 정신적 의지를 상징한 것이고 법복은 중생의 복전을 표한 동시에 출가행자의 표식으로 중생 교화의 방편이다.
18) 불자는 무엇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까? 무연대자의 4섭법(攝法)과 육화경행(六和敬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19) 4섭법이란? 고통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의 기본마음 4가지를 말한다. 1 은 보시섭(布施攝)이니 인자한 마음으로 물질과 정신 두가지를 조건없이 베풀어 마음에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고, 2 은 애어섭(愛語攝)이니 사랑스러운 말로 항상 그 뜻을 따뜻하게 보호하며, 3 은 이행섭(利行攝)이니 상대에게 이익된 일을 하고, 4 는 동사섭(同事攝)이니 그들이 하는 일을 항상 즐겁게 돕는 것이다.
20) 육화경행이란 무엇입니까?" 1. 몸으로 부처님 행을 하여 화합하고 2. 입으로 부처님 말을 하여 화합하고 3. 뜻으로 부처님과 같은 생각을 하며 화합하고, 4. 바른 행동을 하여 화합하고, 5. 바른 견해를 가져 화합하고, 6. 자리이타에 충실하여 화합한다.
⑤문답식 상식문제 1) 3보란 무엇입니까? 불보(佛寶)와 법보(法寶) 승보(僧寶)이다.
2) 왜 이것을 보배라 합니까? 이것을 믿고 따라 잘 실천하면 세상의 정신적 물질적 가난을 없애주는 보배가 되기 때문이다.
3) 불상은 왜 모십니까? 모든 인류의 스승으로서 불교신앙의 표적을 상징하여 믿는 자로 하여금 스승을 존경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4) 불상은 언데 누구에 의하여 만들어졌습니까? 부처님 당시 우전국왕에 의하여 전단 향나무로 만들어졌다.
5) 부처님께 공양은 왜 올립니까?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므로 스승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올린다.
6)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대개 여섯가지를 6법공양이라 한다. 1. 등 공양 : 진리의 등불을 상징(이것이 밝혀 지면 세상이 밝아진다.) 2. 향 공양 : 계. 정. 혜. 해탈. 해탈지견의 5분향상징(이것이 성취되면 세상이 맑아진다.) 3. 다공양 : 감로다상징(이것이 충만하면 세상에 목마른 자가 없어진다.) 4. 꽃공양 : 아름다움의 상징(이것이 성취되면 꽃같은 법신구가 장엄된다.) 5. 곡식공양 : 씨앗을 상징(이것이 성취되면 세상의 업이 깨끗하여진다.) 6. 과실공양 : 결실을 상징(이것이 성취 되면 세상에 해탈의 과가 무르익는다.)
7) 부처님께서 복과 지혜를 줍니까? 복과 지혜는 스스로 짓고 받는 인과이지만 부처님을 반연하여 복성을 일으키고 지혜심을 일으켰다면 부처님께서 복과 지혜를 준 것이 된다.
8) 부처님께서 병고 액난을 없애줄수 있습니까? 불심은 원래 깨끗하여 병들고 죽는 액난이 없다. 따라서 부처님을 믿고 실천하여 불심을 깨달으면 영생은 물론 현실의 온갖 액난과 고통을 없앨 수 있다.
9) 예불은 어째서 합니까? 제자가 스승을 공경 찬탄하는 마음으로 하되 때를 따라서는 자기의 죄업을 참회하기 위해서도 한다.
10) 재(齋 )란 무엇입니까? 몸과 입과 뜻을 정제(整齊)하는 것을 말하는데 불교에서 행하는 49재 백일재 성도재 같은 것이 모든 영혼과 산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밝히는 일이므로 불교에서는 불사일체를 재로 총칭한다.
11) 염불은 왜 합니까? 불.보살을 생각하면 늘 기쁜 마음과 평온한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12) 염불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부처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관찰하는 관상염불(觀想念佛)과 2. 부처님의 상호를 생각속에 그려넣는 관상염불(觀像念佛) 3. 부처님의 명호를 입으로 부르면 귀로 듣는 칭명염불(稱名念佛) 4. 실상염불(實相念佛) 네가지가 있다.
13) 염불을 할 때는 어떤 부처님의 명호를 외워야 합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불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된다.
14) 왜 불교에는 그렇게 많은 불보살이 계십니까?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서 마음을 깨닫고 부처님이 되어 중생을 교화하는 불보살이 많기 때문이다.
15) 아미타불이란 어떤 분입니까? 48원으로 극락세계를 장엄하여 고통중생을 구제하시는 분이다.
16) 관음 세지는? 아미타불의 비서로서 자비 희사로서 중생에게 봉사하는 분이다.
17) 약사부처님? 동방만월 세계를 주관하는 부처님이다. 12대원을 세워 이 세계를 건립하였다.
18) 지장보살은 어떤 분입니까? 지옥을 건지지 못하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하여 항상 지옥문전에 이르러 눈물을 그치지 않고 구제하는 보살이다.
19) 문수, 보현은 어떤 분입니까? 문수는 지혜의 상징이고 보현은 행원의 대명사다.
20) 부처님과 보살의 차이점은 어디 있습니까? 부처님이나 보살은 똑같이 불성을 깨달은 분이지만 부처님은 깨달음에 감정이 완전히 끊어 졌으나(覺無情)보살은 아직 감정이 남아(覺有情) 중생을 제도하는데 차이가 있다.
21) 6바라밀이란 무엇입니까? 보살이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여섯가지 덕목이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가 그것이다.
22) 기도(祈禱)란 무슨 말입니까? 마음을 비운다는 말이다. 부처님과 보살들을 한결같이 마음으로 생각하며 기도드리면 마음 속의 번뇌 망상이 모두 비워 공하게 되기 때문이다.
23) 참회란 무엇입니까?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모든 업들은 불보살들의 원행과 비교하여 잘못되었으면 뉘우치고 고쳐나가는 것이다.
24) 서원이란 무엇입니까? 여래 10대발원문이나 사홍서원처럼 나와 남이 함께 이익을 보고 마음을 깨달아 훌륭한 인격자가 되므로서 살기 좋은 국토를 만들겠다고 뜻을 세우는 것이다.
25) 염주는 무엇을 상징하며 왜 가집니까? 마음에 구슬을 상징하고 염불의 숫자르 헤아리기 위해서 가진다.
26) 아라한 이란 무엇입니까? "아"는 "없다"는 뜻이고 "라한"은 "학"의 뜻이니 "더이상 배울것이 없는 무학성자"를 아라한이라 한다.
27) 불경은 누가 어떻게 편집하였습니까? 부처님께서 돌아가시던해 마하가섭이 상수가 되어 아난존자가 경전을 편집하고 우팔리 존자가 율장을 편집하고 사리불등이 논장을 편집하여 3장을 편집하였다.
28) 3장이란? 경(經), 율(律), 논(論) 3장을 말한다. 경은 부처님 말씀으로 선악인과의 법칙과 마음의 체상용(體相用)을 밝혀 놓은 것이고 율은 교단의 규율로 승가의 생활규범을 말하며 논은 경율에 대한 해설로서 정사(正邪)를 구분해 놓은 것이다. 이것을 장(藏)이라 하는 것은 큰 창고가 온갖 물건을 갈무리고 있듯 3장은 온갖 진리를 갈무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29) 8만 4천법문이란? 중생의 번뇌병이 8만 4천가지이므로 부처님께서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처방하신 약방문도 8만 4천가지가 되어 불교일체의 경론을 8만 4천법문이라 한다.
30) 법문이란? 진리의 문이란 뜻이다. 8만 4천의 경론이 모두 진리에 들어가는 문 아님이 업시 때문이다.
31) 번뇌란 무엇입니까?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악한 견해와 습기(習氣)를 말한다.
32) 번뇌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탐욕, 성냄, 어리석음, 거만한 마음, 의심하는 마음의 미사혹(迷事惑)이 있고 신견. 변경. 사견. 견취견. 계금취견등 이치를 흐리게 하는 미리혹(迷理惑) 10가지가 있다.
33) 독경. 서사란 무엇입니까? 독경은 경전을 읽고 외우는 것이며 서사는 그것을 써서 길히 보존하고 널리 펴는 것이다.
34) 참선이란 무엇입니까? 선(禪)을 참구(參究)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마음에 안정을 얻고저 하는 사람이 조사의 어록이나 선지식을 친히 뵙고 그들이 깨달은 진리에 직접 참여하여 연구하는 것이다.
35) 참선을 하는 방법은?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늘 한결같은 마음(佛心)으로 살면 그것이 곧 참선이 되는데 그렇지 못할 때에는 좌선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안정한 뒤에 참선하게 된다.
36) 좌선이란? 고요한 곳에 가부좌(반가부좌)를 틀고 단정히 앉아 호흡을 고른 뒤에 화두를 보면서 참선하면 간화선(看話禪)이 되고 고요히 스스로 그 흘러가는 마음을 관찰하면 묵조선(默照禪)이 된다.
37) 화두란 무엇입니까? 문제의식이다. 예를 들면 옛날 조주 스님께서 어떤 스님이 묻기를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하니 "없다" 하였는데, 그러면 왜 부처님은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다 하였는가 의심을 제기하여 풀어가는 것이다.
38) 불자(佛子)란 무엇입니까? 부처님의 제자란 뜻이다.
39) 승가(僧伽)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4부대중 즉, 불교단체를 총칭한 말이다.
40) 최초의 출가스님은 ? 5비구와 마하파자파티(부처님의 이모)이다.
41) 조사(祖師)란 무슨 말입니까? 부처님과 그이 제자의 법을 이어 내려온 훌륭한 스님들을 말한다.
42) 인도의 28조란? 석가여래를 본존으로 하여 1. 마하가섭 2. 아난다 3. 상나화수 4. 우바국다 5. 제다가 6. 미차가 7. 바수밀 8. 불타난제 9. 복타밀다 10. 협 11. 부나야사 12. 마명 13. 가비마라 14. 용수 15. 가나제바 16. 라후라 17. 승가난제 18. 가야사나 19. 구나다라 20. 사야다 21. 바수반두 22. 마노라 23. 학륵나 24. 사자 25. 파사사나 26. 불여밀다 27. 반야다라 28. 보리달마 43) 중국 6대조는? 인도의 보리달마를 초조로 하여 2. 혜가 3. 승찬 4. 도신 5. 홍인 6. 혜능
●부처님의 법맥과 법문 1. 가섭 존자 : 법이라는 본래 법은, 법도 없고 법이 아닌 것이 없음이니, 어찌 한 법 가운데 법과 법 아닌 것이 있으랴.
2. 아난 존자 : 본래 있음의 법(有法)을 전했더니, 전한 뒤엔 없음의 법(無法)이라 하더라. 제각기 깨달았으니, 깨달은 뒤엔 없음의 법(無法)도 없더라.
3. 상나화수 존자 : 법도 아니요,마음도 아니며, 마음도 없고 법도 없도다. 이 마음의 법을 말할 때에, 이 법은 마음의 법이 아니다.
4. 우바국다 존자 : 마음은 본래부터 마음이니, 본래 마음에는 법이 없도다. 법도 있고 본래의 마음도 있으나, 마음도 아니요 본래의 법도 아니다.
5. 제다가 존자 : 근본 법과 그 마음을 통달하면, 법도 없고 법 아닌 것도 없다네. 깨달았다고 하면 깨닫지 않음과 같나니, 마음의 법도 본래 없기 때문이라네.
6. 미차가 존자 : 마음은 실체가 없어 얻을 수 없나니, 얻을 수 있다면 참된 법이 아니라네, 마음이 마음 아닌줄 깨달아 알면, 마음과 마음의 법을 알 수 있으리.
7. 바수밀 존자 : 마음은 허공 같아, 허공 같은 법을 보인다. 허공의 묘한 법을 알면, 옳고 그름도 법도 없다.
8. 불타난제 존자 : 허공이 안팎이 없듯, 마음의 법도 그러하다. 허공의 이치를 밝게 깨달은 것, 그것을 참된 이치를 바로 안 것이라 한다.
9. 복타밀타 존자 : 진리는 본래 이름이 없지만, 이름에 의해 모습을 드러 내나니, 진실된 이치를 깨달으면, 참도 거짓도 사라지고 없네.
10. 협 존자 : 진리는 본래 이름이 없지만, 이름에 의해 모습을 나타내나니, 진실한 법을 알아 들으면, 참도 아니요 거짓도 아니다.
11. 부나야사 존자 : 미혹과 깨달음은 숨음과 드러남, 밝음과 어둠이 서로 떠나지 않는다. 이제 숨음과 드러남의 법을 너에게 전하노니,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니라.
12. 마명 존자 : 들어나고 숨음이 한 집안 소식이요, 밝고 어두움이 원래 둘이 아니로다. 이제 네게 깨달은 법을 주노니, 갖지도 말고 버리지도 말라.
13. 가비마라 존자 : 드러남도 숨음도 아닌법을, 진실의 경지라고 한다. 숨고 드러남의 이치를 깨달으면, 지혜롭고 어리석음을 넘어서리.
14. 용수 존자 : 숨고 드러나는 법을 밝히려고, 해탈의 이치를 말하네. 법에는 마음도 얻을 수 없나니, 성냄도 기쁨도 본래 없는 것이라네.
15. 가나제바 존자 : 사람에게 법을 전하는 뜻은, 해탈의 이치를 설하기 위함일세, 법에는 진실로 얻을 것이 없나니, 끝도 없고 시작도 없다네. 16. 라후라다 존자 : 법에는 진실로 증득할 것이 없어서, 취할 수도 버릴 수도 없다네, 법은 있고 없는 것이 아니니, 어찌 안 밖이 생기리.
17. 승가난제 존자 : 마음의 법이 원래 나는 것 없으나, 인(因)의 땅에 연(緣)을 따라 일어난다네. 인연과 종자가 서로 방해하지 않듯, 꽂과 열매도 그러하네.
18. 가야사다 존자 : 종자가 있고 마음땅(心地)이 있으니, 인연이 싹을 나게 하도다. 싹이 나건 안 나건, 인연의 법칙은 걸림이 없도다.
19. 구마라다 존자 : 성품에는 태어남이 없지만, 구하는 이를 위해 말하는 것이다. 법에는 이미 얻을 것이 없거늘, 어찌 결정하고 못함을 걱정하리요.
20. 사야다 존자 : 말끝에 무생법(無生法)에 맞으면, 법계의 성품과 같아지리니, 이렇게 바로 알면, 사(事)와 이(理)를 통달하리라.
21. 바수반두 존자 : 거품도 허깨비도 걸림이 없거늘, 어찌 알지 못하는가 법이 그 가운데 있는 줄 알면, 지금도 옛도 아니리라.
22. 마노라 존자 : 마음이 만 경계를 따라 움직이니, 움직이는 곳마다 모두 그윽하다. 흐름에 따라 본 성품 깨달으면, 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으리라.
23. 학륵나 존자 : 마음을 깨달을 때를, 부사의(不思議)하다 말 할 수 있나니, 분명하되 얻을 수 없고, 얻을 때는 안다고 할 수 없다.
24. 사자 존자 : 깨달음을 말할때, 지(知)와 견(見)이 모두가 마음이다. 이 마음이 바로 지견이니, 지견은 언제나 지금 속에 있다.
25. 바사사다 존자 : 성인이 지견을 말씀하시니, 경계를 만날 적마다 그 아닌 것 없도다. 내가 이제 참 성품을 깨달으니, 도도 없고 이치도 없도다.
26. 불여밀다 존자 : 참성품이 心地에 숨었으니,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도다. 인연따라 중생을 교화하니, 방편으로 지혜라 부른다.
27. 반야다라 존자 : 마음 땅이 숱한 종자를 내네, 일이 일어나면 다시 이치도 생기네. 수행의 열매가 무르익어 깨달음이 원만해지니, 꽂이 피듯 한 세계가 열리네.
28. 보리달마 존자 : 내가 본래 이 땅에 온 것은, 법을 전해 어리석은 이를 제도하려는 것인데, 한송이의 꽃에 다섯 꽃잎이, 열매는 자연히 이루어지리라.
29. 혜가 존자 : 본래부터 마음 땅이 있었기에, 그 땅에 씨를 심어 꽃이 피지만, 종자도 있는 것이 아니며, 꽃도 나는 것이 아니다.
30. 승찬 존자 : 꽃은 땅을 의지해 심고, 땅에 심었던 꽃이 피지만, 씨를 뿌려주지 않는다면, 꽃도 땅도 나지 않는다.
31. 도신 존자 : 꽃과 종자는 나는 성품이 있나니, 땅에 의하여 꽃은 나고 또 난다. 큰 인연과 믿음이 어울릴 때에 나지만, 이 남은 남이 없는 것이다.
32. 홍인 존자 : 유정(有情)이 와서 씨를 뿌리니, 인연의 땅에 열매 절로 열리네. 무정(無情)은 이미 종자가 없으므로, 성품도 태어남도 없다.
33. 혜능 존자 : 보리는 본래 나무가 없고, 맑은 거울도 집이 아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거늘, 어찌 먼지를 일으키랴? 지각 있는 존재의 씨앗이 뿌려져, 밭마다 열매를 맺게 되리라. 지각 없이는 씨앗이 자랄 수 없고, 성(性)없이는 생(生)도 없다.
44) 한국에 불교는 언제 들어왔습니까? 고구려 소수림왕 2년 서기 372년 순도 스님에 의하여 고구려에 불교가 처음들어오고 백제는 침류와 원년 서기 384년 마라난다에 의하여 전해졌고 신라는 법흥왕 4년 서기 527년 묵호자 스님에 의하여 처음 불교가 들어 왔다.
45) 불교가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을 간단히 말씀하여 주십시오. 1. 정신적으로 모든 국민의 문화창조를 획책하고 총화단결을 촉진하여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2. 민족문화 건설에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3, 외교와 복지국가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46) 한국불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호국적 통불교이다.
47) 우리나라의 유명한 스님은? 1. 고구려 : 순도, 아도, 승랑, 혜자, 담징, 혜관 2. 백 제 : 관측, 겸익, 담욱, 혜인 3, 신 라 : 원효, 의상, 자장, 진표, 원광, 도선, 혜초, 원측 4. 고 려 : 나옹, 무학, 의천, 보우, 보조 5. 조 선 : 서산, 사명, 영규, 부휴, 경헌, 처영, 소암, 벽암, 회은 명조, 처능, 성능, 서봉, 편암, 진묵 6. 근 세 : 경허, 한암, 만공, 만해, 용성 등이 계신다.
3. 사찰 건축물에 대한 뜻
1) 일주문 (一柱門) 어느 사찰에 가던지 절 입구의 첫 문을 일주문이라 한다. 기둥 넷이 일렬로 서있는 위에 정교한 건축이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역학적으로 중심의 힘을 이용하여 절대의 건축미를 살린 특유의 양식이다. 이문의 뜻은 一이라는 데에 있다. 불교에서는 우주 만유를 일심(일심)의 표현으로 보는 것이며 법계(法界)전체를 일심의 그림자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화엄경에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하였으며 회삼귀일(會三歸一)이라 하여 고 만법귀일(萬法歸一)이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일심에서 일어난 현상이라 결론짓는 것이 불교의 본질인 것이다. 이 문을 경계로 하여 문밖을 속계(俗界)라 한다면 문안은 진계(眞界)인 것이며, 이 문을 들어설 때 일심에 귀의한다는 결심을 가지도록 하는 마음을 촉진 시키는데 그 뜻이 있는 것이다.
2) 천왕문 (天王門) 이것은 부처님 때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성스러운 법회에 잡인의 출입을 금하기 위해 사방을 수호하던 그분들이 영원한 세월이 흘러도 볼법을 수호하겠다는 굳은 맹세를 하신 부처님의 화현이다.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가 계시는 사찰을 수호하는 뜻으로 천왕의 모양을 나투어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정신을 일깨우는데 그 뜻이 있는 것이다.
3) 해탈문 (解脫門) 불교의 지상 목표는 해탈에 있는 것이다. 번뇌와 망상의 그물에서 벗어나 대자유인(大自由人)이 되는 것을 성불(成佛)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미 일주문을 넘어 해탈문을 지나게 될 때 벌써 해탈의 경지에 들어가게 된다는 뜻으로 뜨거운 정진(精進)을 촉진시키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4) 불이문 (不二門) 불이(不二)란 뜻은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선과 악이 둘이 아니며, 유와 무가 둘이 아니며, 공과 색이 둘이 아니라는 깊고도 묘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5) 탑 (塔) 이것은 Stupa 또는 Thupa이라 하는 것인데 원래는 부처님의 사리를 보안하고 그 위에 흙이나 돌을 높이 쌓아 만들었던 것이 최초의 기원이며 이것을 번역하자면 무덤, 영지(靈地), 묘(廟)등으로 후세에 이르러 사리가 들지 않는 것도 쌓아 올려 탑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중국에서는 전탑(塼塔), 우리나라에서는 석탑(石塔), 일본에서는 목탑(木塔)이 특수하게 발달하였다. 여러 사람들이 돌 한덩어리씩이라도 다같이 힘을 모아 쌓아올린 공덕의 힘을 표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며 또한 맑고 아름다운 도량을 장엄하는데 뜻을 가지기도 한다.
6) 대웅전 (大雄殿)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고도 하며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왼쪽에 문수보살을, 오른쪽에 보현보살을 모시는 절의 큰 법당, 또는 중앙에 아미타불을 모시고 왼쪽에 관세음보살, 오른쪽에 지장보살(혹은 대세지보살)을 모신다. 부처님을 대웅(大雄) 즉,대장부라는 뜻으로 "대장부를 모신 집"이라는 뜻이다. 가. 석가모니 부처님과 문수, 보현보살 참지혜와 복덕과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큰 원력을 갖추시고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이며 석가모니 불상은 대웅전에 모셔있다. 문수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 왼편에서 덕행을 맡아 석가모니 부처님의 중생제도를 돕는다. 나. 아미타 부처님과 관세음, 대세지보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시면서 중생을 제도하시며 아미타불상은 극락전<미타전>에 모셔있고 아미타불을 지극한 정성으로 신앙하면 극락세계에 태어난다.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의 왼편에서 큰사랑으로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하시고 대세지보살은 오른편에서 지혜광명으로 지옥, 아귀, 축생을 제도하신다.
7) 비로전 (琵蘆殿) 맑고 깨끗한 법신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 혹은 대적광전, 대광명전이라 하여 대웅전 대신 큰 법당으로 하기도 함.
8) 극락전 (極樂殿) 미타전(彌陀殿)이라고도 하며 극락세계의 부처님이신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 혹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하며 큰 법당으로 쓰기도 함.
9) 관음전 (觀音殿) 원통전(圓通殿)이라고도 하며 대자대비의 상징인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 (대웅전 좌측)
10) 지장전 (地藏殿)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하며 대원력의 상징인 지장보살을 중앙에만 모시기도 하나 대부분 우리나라 사찰은 명부의 십왕(十王)을 좌우로 모시기 때문에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 지장보살 -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중생을 제도하시는 분인데 특히 지옥중생을 가엾이 여겨 지옥문전에서 항상 눈물을 흘리시면서 중생을 제도하신다. 보살상은 지장전<시왕전, 명부전>에 모셔있다.
11) 미륵전 (彌勒殿)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하며 앞으로 오실 미륵 부처님을 모신 법당. 그러나 미륵불은 대부분 옥외에 크게 조성하여 모시는 것이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모습이다. * 미륵불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56억 7천만년이 지난 후 사바세계에 강림하시어 중생을 제도하실 분이며 불상은 용화전<미륵전>에 모셔있다.
12) 영산전 (靈山殿) 나한전(羅漢殿), 응진전(應眞殿)이라고 하며 영산회상(靈山會上)의 모습을 재현하여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좌우에 10대제자 혹은 16대 아라한을 모신 법당 혹은 500나한전도 있다.
13) 팔상전 (八相殿) 부처님의 생멸을 팔상으로 나누어 주로 탱화로 그려서 모신 법당.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심.
14) 신중단 불법을 옹호하는 호법신장을 모신 단. 주로 탱화로 그려 모시되 중앙에는 동진보안보살상을 그려 모신.
15) 삼성각 (三聖閣) 산신(山神), 칠성(七聖), 독성(獨聖)님을 모신 법당. 사찰에 따라 각각 따로 모시기도 하며 큰사찰에는 산신각<산령각>을 따로하며 큰 법당보다 뒷편에 모심.
16) 약사전 (藥師殿) 약사여래불을 모신 전각. * 약사여래와 일광, 월광보살 - 현세중생의 모든 재난이나 질병을 없애고 고통을 구제하시는 부처님이시며, 불상은 약사전에 모셔있다. 일광보살, 월광보살은 약사여래 좌우에서 진리광명을 두루 비추어 중새의 모든 고통을 제거하신다.
17) 강당 (講堂) : 설법과 강의가 이루어지는 큰강당 또는 그런식의 방.
18) 선방 (禪房) : 참선하는 집 또는 방을 말함. 선종(禪宗)에서는 가장중요시 하는 집.
19) 요사 (寮舍) : 스님들이 거주하는 방 또는 건물.
20) 장경각 (藏經閣) 경전을 봉안하여 둔 곳. 대부분 목판을 보관하는 곳임.(해인사 팔만대장경각이 유명)
21) 종루 (鐘樓) 사물(四物)을 갖추고 조석 예불시에 치는 건물. 보통 2층으로 되어 있음.
22) 幢竿支柱(당간지주) 사찰을 표시하는 깃발을 거는 막대기를 받치기 위한 돌기둥으로, 刹竿支柱라고도 한다. 깃발을 거는 막대라는 의미의 당간과 이 당간을 세우는 기둥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형태는 두 기둥을 60 - 100cm 의 간격으로 양쪽에 세운 것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면이 평평하고 수직인데 반하여, 뒷면은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고 둥글며 옆에는 당간을 받치기 위해서 2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竿孔). 그 아랫 부분에는 당간을 세우는 竿臺와 기단이 마련되어 있다.
23) 浮屠(부도) 고승의 舍利나 유골을 안치하는 묘탑으로 원래 佛陀 또는 率堵波(= 탑 )라는 음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처음에는 불상이나 불교 사원,불탑을 의미 했지만 뒤에는 고승들의 사리를 담는 석조 소탑을 가리키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불교가 전래된 後漢시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당나라로부터 禪宗이 들어온 9세기 이후에 각 九山禪門에서 師資相承(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 법을 이어 전함)으로 법맥이 이어지면서 불상 숭배보다는 祖師들의 사리와 유골을 담은 묘탑이 중요한 예배 대상으로 되어 많은 부도가 건립되었다. 일반적으로 부도는 석탑과 마찬가지로 크게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로 구성된다. 八角圓堂形 부도 : 기단과 탑신, 옥개석이 8각형으로 된 부도이다. 石鍾形 부도 : 전체 형태가 아주 간략화된 것으로 탑신부만 있는 부도를 말한다. 원래 인도의 복발탑에서 유래된 것로서 그 형태가 종 모양과 같다는 데서 석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4) 석등(石燈) 등불을 안치하는 것으로 주로 불전 앞에 세워두는 석조물이다. 불교에서는 등불을 밝히는 것이 공양 중에서도 으뜸이므로 일찍부터 등불을 안치하는 공양구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형태는 下臺石, 中臺石, 上臺石, 火舍石, 屋蓋石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옥개 위에는 보주를 얹는것이 일반적이다. 등불을 안치하는 화사석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그 형태는 대부분 4, 6, 8각형이다. 그 외에 이형 석등과 고복형 석등이 있다.
4. 불상의 종류
불상은 불격에 따라 불타. 보살. 명왕. 천부. 나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1. 불타 Buddha(梵).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교화하고 이끌어 주는 성자를 말한다. 覺者[진리를 깨달은 자] 또는 知者를 뜻하며 불,여래라고도 부른다. 원래는 석존[석가모니]에 대한 명칭이었으나 불교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여러 정토세계와 시방세계에 걸쳐 있는 모든 부처를 가리키게 되었다. 불교에서는 석존 이전의 과거에도 연등불,다보불을 비롯하여 과거 7불이 있으며, 석존 열반 후 56억 7천만 년 후인 미래에 이 세상으로 내려와 중생구제를 기약한 미륵불이 있다. 따라서 불교에서의 삼세불이란 과거, 현재, 미래불을 말하며 흔히 연등불, 석가모니불, 미륵불을 가리킨다. 한편 대승불교의 불신관에서 삼신불 사상은 인간세계에 태어나 불법의 진리를 몸소 실천한 석가모니불을 응신불로, 인간세계에는 태어나지 않았으나 서방정토에 사는 아미타불과 동방의 유리광정토의 약사불 등을 보신불로, 그리고 불법의 진리 자체를 형이상학적인 의미의 집합체로 본 모든 부처의 으뜸인 비로자나불을 법신불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부처에는 그 역할과 가르치는 내용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1) 석가모니불 불교의 창시자로서 역사적인 부처. 석가는 종족의 이름이고 모니는 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이므로 곧 석가족의 성자라는 말로 석존이라고도 부른다. 이름은 싯달타, 성은 고타마 였다. 석가의 모습은 처음엔 표현되지 않았지만 열반한지 약 500년이 지난 1세기경을 전후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그 형상이 규범화되었다. 형상에는 부처의 일생과 관련된 탄생불, 반가사유상, 고행석가상, 항마성도상, 최초 설법상, 열반상 등을 비롯한 단독상 이외에 석가 삼존상, 석가. 다보이불병좌상 등이 있고 이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팔상도와 석가 설법도, 석가 중심의 군상도 등도 있다. 우리나라의 석가불은 입상일 경우에는 시무외인, 여원인의 손 모양을 하고 좌상은 선정인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서는 항마촉지인과 지권인을 한 불상이 주류를 이루었다. 협시로는 보통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위치하나 관음보살과 미륵보살이 좌우에 배치되기도 한다.
2) 아미타불(阿彌陀佛)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 무량수불 또는 무량광불이라고도 한다. <<무량수경>>,<<관무량수경>>,<<아미타경>>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가지고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48대원을 세웠다고 한다. 아미타불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로 정토사상의 발달과 함께 중국,우리나라,일본 뿐만 아니라 인도 및 서역 등에서서도 일찍부터 널리 퍼졌던 것 같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아직 조상의 예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중국의 경우는 6세기 이후 유행하기 시작하여 7세기 후반 경에 많이 제작되었다. 그 형상에는 단독상과 삼존상이 있는데 보통 아미타9품인의 손 모양을 취하고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나 시대가 내려가면서 대세지보살 자리에 지장보살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삼국시대부터 아미타불을 보편적으로 신앙하게 되어 많은 작품이 남아있다. 그중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경주 구황동 황복사 3층석탑 출토 금제 아미타불좌상을 비롯하여 감산사 석조 아미타불 입상, 불국사 금동 아미타불좌상 등이 단독상으로 유명하다.
3) 약사불(藥師佛) 질병의 고통을 없애주는 부처. 약살유리광여래 또는 대의왕불이라고도 한다. 동방 정유리세계에 살면서 12대원을 발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해 주는 의왕으로서 신앙되었던 부처이다. <약사여래본원경>에 의하면 약사불의 정유리세계는 아미타불의 정토와 같고 그 좌우에는 일광과 월광의 두 보살이 모시고 있으며 또 권속으로 12신장을 거느린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다른 여래와는 달리 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만 원래는 보주를 쥐고 있었다는 설도 있다.
4) 비로자나불 부처의 진신을 나타내는 존칭. 비로사나,노사나라고도 한다. <화엄경>의 주존불로서 부처의 광명이 모든 곳에 두루 비치며 그 불신에는 모든 세계를 포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밀교의 대일여래와 같은 이름으로 여기에서 전개된 법신불이기도 하다. 형상은 보통 지권인의 수인을 취하며 협시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노사나불과 석가불이 좌우에서 모시고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이후 특히 9세기 중 엽경에 유행했으며 근년에 영태 2년명(766)이라는 명문을 가진 지리산 내원사 소장의 석조 비로자나불좌상이 새롭게 발견되어 현존 최고의 비로자나불임이 밝혀졌다.
5) 대일여래(大日如來) 밀교에서 가장 절대적인 부처. 마하비로자나, 비로자나라고도 한다. <화엄경>에 나오는 비로자나불과 같은 이름이지만 불격이 더 높은 것으로 불,보살을 비롯한 여러 신들을 다스리며 태장계 만다라와 금강계 만다라의 주존이기도 하다. 형식은 다른 여래상과는 달리 여러 가지 장식이 붙은 보살형의 좌상으로 표현되며 보관에는 5지5불을 나타내는 화불이 있다. 금강계 대일여래는 몸이 백색이고 지권인을 하고 있는 반면에 태장계 대일여래는 황금색으로 법계정인을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불상형식이다.
6) 탄생불(誕生佛) 석가가 태어날 때의 모습으로 오른손은 위로 들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 불상. 즉, 싯달타 태자가 룸비니 동산에서 어머니 마야부인의 오른쪽 허리에서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을 걸은 후 오른손을 높이 들어서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 말했다는 데에서 유래된 도상이다. 佛典에 의하면 태자가 7보를 걷고 부처가 되기 위하여 세상에 나왔다고 말했을 때 9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따뜻하고 차가운 두 종류의 淨水를 뿌려 주었다고 한다. 이 장면은 釋迦八相圖의 하나로 인도, 중국에서는 석굴사원의 벽화나 조각,불상의 광배에 표현되었는데 대개 양손을 내리거나 오른손이 시무외인을 하고 있다. 형상은 보통 상체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고 허리 밑으로 짧은 치마만 걸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5-20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금동상이 많으며 석가탄신일인 4월 8일을 축하하는 관불회의 본존불로 흔히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도나 중국에 비해 오른손은 어깨 위로 들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천지인] 단독상이 많으며 특히 삼국시대 불상중에 그 예가 많이 남아 있다.
2. 보살(菩薩) 부처를 도와서 자비를 베풀며 중생교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成佛의 뜻을 품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힘쓰는 자로써 보리살타의 약칭이다. 즉, 大乘佛敎에서 나온 것으로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여 마침내 성불하는 중생을 말한다. 그러나 지장보살과 같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영원히 성불하지 않는 보살도 있다. 처음에는 깨닫기 이전의 석가만을 의미했지만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여래 다음 가는 지위를 얻고 미륵, 관음, 대세지, 문수, 보현, 지장 등의 여러 보살이 나타나는 등 그 종류와 성격이 다양하게 되었다. 또한 대승불교의 발전에 따라 在家, 出家를 막론하고 대승법을 수행하는 덕이 높은 사람은 모두 보살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1) 미륵보살(彌勒菩薩) 석존 다음으로 부처가 될 보살. 미륵불 또는 慈氏보살, 일생보처의 보살이라고도 부른다. 원래 석존의 제자로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언약을 받고 도솔천에 올라가 있으면서 천인들을 교화하고 석존이 입멸한 후 56억 7천만 년을 지나 세상에 다시 출현하여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의 설법으로 석존 때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미래불 이다.
2) 관음보살(觀音菩薩) 자비로써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 관세음, 광세음, 관자재보살이라고도 한다. 초기 대승불교 경전에서부터 나오는 보살이지만 특히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문품에는 대자대비의 보살로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 이름을 외우기만 하면 중생의 성품에 다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서 중생을 구제해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주로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을 왼쪽에서 협시는 보살로 머리의 보관에는 아미타화불이 새겨져 있고 손에는 보병이나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또한 <<화엄경>>에 의하면 관음보살은 보타락가산에 거주한다고 한다.
3) 대세지보살 지혜의 빛으로 모든 중생의 미혹함을 없애주는 힘을 가진 보살. 간략하게 세지보살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보관에 수병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관음보살과 함게 아미타불의 오른쪽 협시보살이 되어 아미타삼존불을 이루고 있지만 단독상의 예는 없다. 경주 선도산 마애삼존불 입상의 협시보살상과 팔공산 군위 삼존불의 협시보살상 등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4) 문수보살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해서 나타나는 보살로 여러 보살 가운데 대표라 할 수 있고 관음보살 다음으로 많이 신앙되었다. 대승 경전 중에서 특히 <<반야경>>의 내용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살이다. 석가의 왼쪽 편에 서서 보현보살과 함께 삼존상을 형성하였으며 후대에는 비로자나불의 왼쪽 협시보살이 되기도 하였다. 형상은 대일여래의 5지를 상징하는 5계를 머리에 묶고 있는 동자형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보통 보살의 모습으로 오른손엔 지혜의 칼이나 경전을 들고 있고 왼손은 연꽃을 쥐고 있다. 대좌는 연화대좌가 일반적이나 위엄과 용맹을 상징하는 사자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5) 보현보살 자비나 理를 상징하는 보살. 대승불교의 보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보살로 모든 부처의 理法을 실천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맡고 있다. 또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덕을 가졌다고 해서 보현연명보살, 연명보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수보살과 짝을 이루어 석가불의 양 협시보살로 왼쪽에 문수, 오른족에 보현보살이 서 있는 삼존형식이 나오게 되었다. 형상은 일반적으로 흰코끼리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밀교에서는 연화좌 위에 칼을 쥐고 있는 보살로 표현되기도 한다.
6) 지장보살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서 영원히 부처가 되지 않는 보살. 석가불이 열반한 후 미륵불이 세상에 나올 때까지 六道를 윤회하면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구제해준다는 보살이다. 따라서 지장보살은 많은 사람들이 죽은 후 지옥의 시련에서 구해주는 것으로 신앙되어 중국을 비롯한 우리나라, 일본 등에서 특히 민간인들의 깊은 믿음을 받았다. <지장시륜경>, <지장보살본원경>에 의하면 지장보살은 이미 여래의 경지에 이르렀고 무생법인을 얻었다고 한다. 그 형상은 삭발한 스님의 모습으로 왼손에 보주를 들고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두건을 쓰고 손에는 보주와 석장을 지닌 스님의 모습으로 만들어 졌다. 단독상일 경우는 좌우에 冥府[사람이 죽은 뒤 심판을 받는 곳]를 주재하는 시왕을 거느리고 있으나 그 외에는 관음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의 협시나 아미타 8대보살의 하나로 표현되었다.
7) 일광. 월광보살 약사불을 좌우에서 모시고 있는 보살. <<약사여래본원경>>에 따르면 약사유리광정토에서 가장 대표적인 보살로 약사불을 협시하여 그 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되어 있다.그 형상은 일정하지는 않지만 보통 일광보살은 이마나 보관에 해를 표현하는 반면에 월광보살은 달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며 단독상에서는 각각 손에 지물로써 해 또는 달을 들고 있다.
8) 약왕. 약상보살 양약을 베풀어 중생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해 주는 보살. <관약왕약상이보살경>에 의하면 부처가 열반한 후 비구 日藏이 출현하여 부처의 교법을 설하였는데 그 가운데 성수광이라는 장자가 아우와 함께 설법을 듣고 좋은 약으로써 비구와 대중에게 공양하고 대보리심을 내어 마침내 장자는 약왕보살, 그 아우는 약상보살이 되었다고 한다. 형상은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보살의 모습으로 손에는 藥樹나 藥壺를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혹 머리 위에 뜨거운 향로를 이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3. 명왕(明王) 지혜의 작용에 의해 중생을 구제하는 方便佛. 명은 지혜와 광명이라는 뜻으로 眞言,陀羅尼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부처의 명령을 받아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과 異敎의 신들을 항복시키기 위해서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상으로 밀교가 성립하면서 등장하였다.
4. 천부(天部) 불교에서는 수미산 위에 있는 天界에 사는 모든 신을 말한다. 천계에 사는 신들은 과거 선업의 결과로 생겨난 것으로 수명도 매우 길고 천계의 즐거움을 향유하며 공중을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으나 윤회전생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죽는 것만은 피할 수 없다. 불교에서는 外敎의 신으로서 불, 보살보다 한 단계 낮은 지위에 해당하며 사천왕을 비롯한 인왕[금강역사], 범천, 제석천, 팔부중 등이 천부 가운데 대표적 신이다.
1) 사천왕(四天王) 수미산 중턱에 살면서 사방을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는 네 명의 천왕. 즉 동방 지국천왕, 서방 광목천왕, 남방 증장천왕, 북방 다문천왕을 동서남북에 각각 배치한 것이다. 사천왕은 인도 신화에 나오는 호세신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찍부터 불교에 받아들여 졌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형상화된 사천왕상은 간다라 출토의 浮彫나 불전도[부처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그림] 등에 나타나는 것처럼 貴人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武人形의 사천왕으로 변해 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천왕은 나라와 경전에 따라 도상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持物이 일정하지 않으나 대체로 칼과 창,탑 등의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다문천은 손에 항상 보탑을 들고 있어 사천왕의 명칭을 확인하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된다.
2) 인왕(仁王) 사찰의 문이나 입구를 지키는 한 쌍의 신장상. 금강역사, 이왕이라고도 한다. 원래 인도의 藥叉神에서 유래한 것으로 처음에는 갑옷을 입은 신장형으로 표현되었지만 차츰 반나의 몸에 천의를 두르고 팔을 들어 왕성한 힘을 강조하는 역사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보통 두 신을 마주보게 하여 절의 문과 입구 좌우에 세운 것으로 사악한 것이 성스러운 경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수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상은 입을 벌리고[阿形] 손에 금강저와 같은 무기를 들고 있고, 다른 한 상은 입을 꽉 다물고[음형] 주먹으로 치려는 권법 자세를 하고 있으나 그 형상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다.
3) 범천(梵天) 만물의 근본인 本有를 신격화한 것으로 인도 불교 성립 이전의 바라문교에서 가장 존숭 되었던 신. 제석천과 함께 일찍 불교에 받아 들여져 불법수호신이 되었고 또 석가삼존의 양 협시보살이 되어 후세 삼존형식의 선구가 되기도 하였다. 형상은 중국식 복장을 하고 손에 拂子를 쥐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4) 제석천(帝釋天) 인도 고대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태양신이나 천둥, 비를 관리하는 뇌정신, 천제석, 천제라고도 한다. 도리천의 주인으로 여러 천을 거느리고 수미산 위의 희견성에 살며 아수라와 투쟁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찍부터 불교에 등장하여 불법수호신의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범천과 함께 석가상의 양 협시 보살이 되었다. 형상은 일정하지 않지만 보통 높은 육계에 중국식 복장을 하고 있으며 손에 금강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5) 팔부중(八部衆) 불법을 수호하는 8종류의 신. 명중팔부, 천룡팔부라고도 한다. 석존에게 교화된 이교의 신들로 10대 제자와 함게 불법을 지키는 부처의 권속이다. 팔부중은 경전의 내용에 따라 여러가지 설이 있어 여래팔부중과 사천왕에게 소속된 팔부중으로 나누어지나 일반적으로 부처의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신들을 의미한다. 즉, 天, 龍, 夜叉, 건달바,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마후라가를 가르킨다.
6) 비천(飛天) 천계에 사는 신. 천인, 천녀 또는 천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유로우면서도 빨리 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신이다. 주로 부처가 설법하는 곳이나 보살이 머무는 곳에 나타나 허공을 날면서 꽃을 뿌리고 악기를 연주하며 공양한다.
7) 가릉빈가(迦陵頻伽) 원래는 인도 새의 일종이지만 불교에서는 아름다운 소리로 불법을 설하는 상상의 새를 말한다. <<아미타경>>에 의하면 이 새는 극락정토에 살며 그 형상은 팔부중의 긴나라와 비슷하여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주로 표현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석탑이나 부도, 석등과 같은 석조물에 많이 사용되었다.
5. 나한(羅漢) 불교에서 수행을 통하여 온갖 번뇌를 끊고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얻어 세상 사람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모든 공덕을 갖춘 성자. 소승불교에서 수행의 가장 높은 지위인 아라한과를 얻은 자로서 부처가 열반했을 때 그 법을 전수 받아 보호하고 지키는 수행자의 역할을 한다. 처음에는 부처에게 직접 설법을 들은 수행자를 뜻하였으나 점차 일정한 수행을 쌓고 덕을 갖추게 되면 나한으로 불려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양과 공경을 받게 되었다.
5. 사찰의 일용 법구(法具)에 대한 뜻
1) 종 (鐘) 종의 기원은 자세히 나타나 있지 않으나 옛부터 중국에서 인도의 건추에서 본받아 때를 알리는 데, 대중을 모으는 데 필요한 법구이다. 이것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의 고통을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2) 법고 (法鼓) 부처님의 설법을 법고에 비유한 것이다. 북소리가 널리 퍼지는 것과 같이 삼천대천세계에 널리 퍼지는 것에 비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축생(畜生)의 고통을 쉬게 하는 법구인 것이다.
3) 목어 (木漁) 마치 고기모양으로 나무를 깎아 속을 파고 그것을 조석예불(朝夕禮佛)때 치는 것인데 이것은 수중(水中) 중생의 고통을 쉬게 하는 법구로 쓰여진다는 것이며, 또 일설에는 물고기는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정진하는 사람들이 잠에 취해서는 안되는 것을 경책하는 뜻이기도 하다.
4) 운판 (雲板) 청동(靑銅)을 가지고 구름처럼 아로새긴 것을 매달고 조석예불 때 치는 것인데 이것은 허공세계에 사는 중생의 고통을 쉬게 하는 법구라 일러오는 것이다. 그리고 옛날 선방에서는 밥 때를 알리는 신호로도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이상 네가지를 "사물"이라 하는 것인데 사찰의 법구로서는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불구(佛具)로 보통 종루에 갖춰놓고 조석예불시 법식에 맞춰 친다.
5) 목탁 그 뜻은 목어와 같은 것인데 주로 깨우치는데 의미가 있으며 대중을 모으는데 쓰는 신호이기도 한 것이며 모든 의식 집행에 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소중한 법구이다. 처음에는 쇠로만들었던 것을 나중에 나무로 만든 것 같으며 이러한 법구들은 거의 전부가 중국에 와서 선종사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6) 죽비 이것도 중국 선원에서부터 만들어 쓴 것인데 앉고 일어서고 입선(入禪)과 방선(放禪)을 알리는 신호로써 쓰는 것이다. 선원은 언제나 정숙한 곳이기에 시끄러운 법구는 될 수 있는 데로 사용하지 않으며 묵언(默言)에 도움이 되는 법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7) 발우(鉢盂) 이것은 부처님때부터 직접 공양하던 그릇인데 그 뒤로 스님들이 밥그릇으로 쓰는 소중한 법구이다. 불기(佛器)와 같이 소중한 그릇이다.
8) 요령(搖鈴) 이것도 남방계통에서는 볼 수 없는 법구로 본래는 밀교에서 쓰던 것이 차츰 널리 퍼져 북방 계통의 사찰에서는 모든 의식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법구이다.
9) 다기(茶器) 이것은 본래 불교에서는 없던 것인데 중국에서부터 정화수를 떠놓던 토속적인 신앙과 합류된 것으로 지금은 북방계통에서는 모두 쓰고 있는 법구이다.
10) 염주(念珠) 수주(數珠)라고도 하며 부처님께 기도하거나 절을 하면서 참회할 때 수를 헤아리기 위해서 만든 구슬꾸러미, 보통 108개(108번뇌를 뜻함)이며 혹 천주 삼천주도 있음. 보리수 열매인 보리자염주 많으며 그 외 여러가지 재료로 다양하게 만들어짐. 손목에 거는 조그만 염주를 단주라고 한다.
내용출처 : [기타] http://www.etemple.net/srv/include/body.asp?pid=doctbd93
"비구니 산사 가는길"이란 책을 읽고 나니 여행이 무척이나 가고싶어졌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저번주엔 그래서 청도 운문사를 갔었다. 초입길 솔밭길은 여전히 날 설레게 하고 , 나지막한 돌담길도 여전히 예쁘다. 하지만 안 보이던 주차장이 생긴거 하며 사람들의 손때가 많이 탄 모습, 인공적인 모습도 군데군데 보이더라.
하지만 나의 운문사는 여전히 예쁜 버선들이 줄지어선, 나의 추억들이 뭉개뭉개 살아나는 장소였다....... 참 좋았던 기억 저편의 그 장소..
불교 용어를 좀 알면 사람들한테 자랑 좀 하고 싶어서라도 산사 가는길이 잦아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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