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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
장차현실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예전 스물살무렵에 계간지 이프에 연재되었던 장차현실님 만화를 열심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낄낄대며 얼굴 시뻘개지며 남이 볼새라 후딱 읽어치웠던 그 얘기들이
그리 먼 남의 얘기가 아니란걸 알게 된건 점점더 나이를 먹어가고 여자로써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에서였던것 같아요.
이 책에선 두명의 여자 이야기가 나오지요.
절대적인 관계일수밖에 없는 모녀지간...땔래야 땔 수 없는 천하에 둘밖에 없는
절대절명의 관계인 두 여자이야기..
고백하건데, 여자라서 그것도 나이어린 여자라서 더더욱 내숭떨며 사는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얘기들도 있더군요..
나도 나이가 더 들수록 더더욱 솔직하고
담백한 여자가 되고픈 소망을 갖게끔 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었고
좋은친구 한명 있음 가볍게들 한번 읽어보라고
선뜻 내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