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 출발...성삼재에서 출발..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다.. 묵묵히 헤드렌턴 불빛을 뒤따르며 한걸음씩
옮기는 사람들...다들 비장한 각오..전사같다..성삼재에서 새벽3시에 출발..지리산 주능선을 따라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약 34km ..무박산행은 첨이라 떨리고 , 지리종주는 또 첨이라 더 떨린다..
세석산장에서 맞이한 내생에 첫번째 헬리콥터..사고가 난 모양이다.. 헬리콥터 부르는데 몇백이라던데
우리나라만큼 구조체계가 잘 된 나라도 없다고들 한다고 들었다. 산에 가면 다들 조심조심..하시길..
그나저나 헬리콥터가 내가 있던 자리 바로 위에 떠서 바람에 날려 돌아가시는줄 알았다..ㅎㅎ
각기 다른 빛깔의 지리산..아름답고 신비로웠다....
대구등산학교 68산악회...이 사람들을 만난지 반년의 세월이 흘렀다..
점점 친가족이 되어가는듯하다.. 68산악회 영원하기를...
장터목대피소에서...... 정상(천왕봉) 공격하기 얼마전..
천왕봉 1915m .... 멀고 험한길 돌고돌아 여기까지.... 모두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힘겨운 뒤에 얻을 그 무언가를 찾아서 오늘도 우리는 산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