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아이들] 서평단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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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아이들 - 인권을 빼앗긴 채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이야기
김정연 외 지음, 김준영 그림, MBC W 제작진 / 아롬주니어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원작 프로그램인 W를 본적이 있다. 11시 넘어서 자는 법이 거의 없는 바른생활족인 나와는 너무나도 안 맞게 아주 늦은 시간에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많이 늦은 시간에 인기를 염두해두지 않고 하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중에 사실은 보석이 많다는걸 알고 계신가....... 신문을 봐도 국제면엔 도통 시선이 잘 가지않는 토종한국인인 나였지만, 그날 본 TV 속 세상사람들 얘기들은 흥미로움을 넘어서 놀라움과 안타까움 등등 .. 또다른 세상을 보는듯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책 거울속의 아이들은 그 W에서 방영된 인권을 빼앗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아직도 믿겨지지 않을 수많은 인권유린을 당한채 살아가는 작은아이들....작은 아이들은 나이많고 철없는 또다른 큰아이들(어른들)에게 온갖 학대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아직도 행해지고 있는 마녀사냥제도, 태국의 꽃파는 아이들. 그리고 부모의 빚을 대신지고 하루를 노동으로 보내는 인도의 아이들.케냐의 조혼풍습에 미래를 희생당하는 아이들...공부하고 즐겁게 뛰어놀고 보호 받아야할 어린이들이 아직도 너무나도 많이 학대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 전세계적인 도움이 절실한것 같다. 동시대들 살아가는 세계인들이 조금만 눈을 돌려 세상의 악법이 조금씩이나마 사라지기를 바란다. 책 한켠에 따뜻하고 기분좋은 이야기도 있었다. 베네수엘라의 시스테마 이야기.. 음악을 사랑하는 나이기에 음악이 사람을 성장시키고 내면을 키워줄수 있을거라 믿어의심치 않기에. 너무나도 희망적인 이야기였다. 조카녀석에게 이 책을 건네줄 참이다.. 그 녀석의 반응이 사뭇 궁금하다. 잘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힘겹게 살아가는 다른 친구들 이야기에 마음아파하며 귀를 기울이는 것도 참 좋은 공부같기에 애들에게 참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