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산공원

자금성의 북문인 신무문과 바로 연결되는 20만 평방미터의 거대 공원

원나라 때 황제의 개인 정원이었다고  하니 황제는 정원이 넓기도 하구나.

예전에는 황실 전용 공원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코스가 되었다.

별로 높지 않지만 주변이 평지다 보니 올라가면 북경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찾았던 날은 약간 흐릿해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북경의 날씨치고는 좋은 편이었다고 한다.



경산공원의 전각, 안에는 큰 불상이 있다.



자금성의 북문인 신무문...





경산공원 정상에서 내려다본 자금성

끝이 보이지 않는 전각들이 장관이다. 이러다 보니 중간에 2번이나 쉬었는데도 힘이 든다.

빡빡한 패키지 일정상 천천히 둘러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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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을 앞마당으로 두고 자금성이 펼쳐진다. 그 뒤로는 경산공원

천안문 광장 자체가 원래는 귀족들이 살던 곳이었든데, 문화대혁명 당시 거길 싹 쓸어버리고 광장을 만든거라고 한다.

천안금광장, 자금성, 경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거리만도 상당한데, 사실 이날은 이곳만 천천히 관람해도 하루가 다 갈 듯 한데.. 너무 설렁설렁 눈도장 찍고 다닌 듯 해서 아쉬웠다.

그 규모의 웅장함에 만약 대만에 있는 국보급 문화재까지 함께 전시된다면 훨씬 볼만할듯.

예전에 장개석 총통이 본토에서 패해 달아나면서 남경에서 대만으로 국보급 문화재들을 배로 옮겼는데, 당시 군인들이 배를 포격하려 하자, 모택동이 말렸다고 한다. 어자피 중화민족의 재산이니 언제나는 우리껏이 될꺼라면서~

그덕분에 지금 대만국립박물관에는 중국의 엑기스 문화재가 산처럼 쌓이게 되었고, 2년에 한번씩 전시물을 바꾸면서 전시해도 다 전시하지 못할 만큼의 엄청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그 덕에 관광도 잘된다는 사실~

조만간 대만 박물관 투어를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 중국의 보물들을 보러~~~



자금성 성벽 바로 안쪽에 놓여진 옛날 대포들



사람들의 크기를 보면 자금성의 위용을 알 수 있다.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자금성.. 그 이후로는 이곳에서 영화 촬영이 안된다고 한다. 붉은 색을 좋아하는 민족답게 성벽도 붉은색 일색이다.



안쪽 전경. 전각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바닥은 벽돌로 만들었는데, 많이 훼손되어 보수가 필요할 듯... 가이드 설명으로는 전각 안쪽의 벽돌은 몇백개당 하나만 제대로 된 벽돌이 나오는 최고급품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규모로 보아 엄청난 물량이 투여되었을 듯~ 지금도 곳곳에 보수공사를 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황제가 머무는 곳에는 자객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다. 영화에서 진시황이 백보 안에 칼을 차고 접근할 수 없게 해다고 하던데.. 이건 그 수준을 넘어서는 듯...

이연걸의 "영웅"이라는 영화에서 무수한 활이 날으는 마지막 장면이 불현듯 머리를 스쳤다.



황제의 표시인 용이 주변 담장을 빙 둘루고 있다.

우리나라 지붕과 가장 큰 차이점은 지붕색상이 황색계열이라는 것.. 황제와 왕의 차이인가?



자금성을 지키는 황금사자... 용맹한 기상이 느껴진다.



옥좌... 이곳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봤을까.. 현판에 쓰인 '광명정대'란 글자가 인상정.

얼마나 광명정대하게 정사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정치의 기본은 역시 광명정대인가 보다.



후궁들이 머물던 곳에 가서야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원숭이들이 매달린 것처럼 보이는 괴목...

후원에는 이쁘게 단장한 정원들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너무 크다 보니 일부분만 보는데도 2번은 쉬어야 했다. 정말 크다



자금성 후문에서 바라본 경산공원... 일직선으로 늘어선 천안문 광장, 자금성, 경산공원.. 경산공원에서 내려다보면 자금성 전경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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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몇 개가 들어갈만한 크기의 엄청 큰 천안문 광장

여기는 공안이 엄청 많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이라더니 정말 크기는 엄청 크더이다.





무슨 기념탑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큰 탑이 하나 덩그라니 광장 한켠에 있고, 뒤편에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도 치면 국회의사당.... 인민대회의장이라고 해야 하나...

맞으편에는 큰 박물관을 만들고 있는데, 올림픽 개막쯤이면 다 완성될 듯...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이니만큼 나중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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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을 하게 되면 꼭 한번씩 들르게 되는 북한식당

예전에 하이난에서도 그렇구, 상해에서도 그렇구... 북한의 아가씨들은 참 이쁘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들 여성 동무들의 깨끗한 피부에 놀라게 되는데...

가이드 말로는 1, 2년 정도 머물다 다시 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이렇게 예쁘고 노래 잘하는 아가씨들이 북한에서는 3등급 정도 수준이라는 거다.

1등급은 김정일 주변에, 2등급은 유럽쪽이라나 뭐라나.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평양냉면 한그릇을 먹었는데.. 사실 특별히 맛있다고 하긴 뭐하지만 먹을만은 했다.

오히려 온국이라는 닭국물에 밥 말아먹는게 더 좋은 것 같다.



우연히 맨 앞자리에 앉게 되어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반갑습니다'를 부르고 있는 북한 여성



대략 15분 내외 공연을 하는데, 음식을 서빙하면서 이렇게 서너곡의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가이드 말로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중국 현지인들이 찾진 않고 우리같은 한국 관광객들이 주고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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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서태후가 명성황후랑 많이 비교되는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듯 중국에서도 서태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고 한다.

무척 똑똑한 여자라는 평가부터 나라를 망친 여자라는 평가까지 극과 극

하지만 그녀가 남긴 유산들은 지금까지 남아 중국 인민들에게 외화를 벌어다주니 역사는 이래서 아이러니(?)한 것일까..

살아서는 매국노, 죽어서는 영웅~~



이화원을 지키고 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의 철사자. 육중한 모습이 인상적



이화원 초입



용처럼 보이긴 하는데... 숏다리 용인 듯.. .그래도 정교하게 잘 만든 철상이다.



화려하게 단장한 이화원의 단청



중국 최초의 전등~

서태후의 세상이었으니 당연히 전기도 제일 먼저 썻던듯~

당시 얼리어답터가 서태후 아니었을까.. 그래도 당시 얼리어답터이면서도 안 쓴 문명의 이기가 있었으니 바로 전화..

왜냐하면 전화로 통화를 하게 되면 왕들이 오체투지를 하지 않은채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전화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참. 대단한 카리스마의 여장부다.

우수개소리로 당시 서태후에게 문안하면서 머리를 땅에 박아 울리는 소리가 크면 클수록 신임을 받았다고 하니.. 전화를 이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듯~.. 왕들이 자기 앞에서 더 크게 머리를 박아 큰 소리를 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에 비하면 그깟 편리함은 비교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앞에서 본 숏다리 용과 비교해 너무나 늘씬한 용...



서태후의 산택용 복도.. 세계 최장 복도란다.

화려한 단청이 돋보이는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이 길을 걸으면서 산책을 했다니.. 자신의 산책길도 여제답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오다가다 심심할까봐 이런 식으로 중국의 역사, 설화 등을 그림으로 그려 단장을 했단다.



지금은 중국의 일반인들이 이 복도에 앉아 장기도 두고, 노래하고 춤도 추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복도에서 바라본 가산... 원래는 평지인데.. 거기에다 인공호수를 만들고 조그만 산을 만들어 저렇게 성을 지었다고 한다. 풍류를 아는 여자라고 해야 하나.. 아님 권력의 힘을 보여준 거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 규모와 웅장함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인공으로 만든 산 위에 우뚝 솓은 성(?) 아니 별장인가. 아니 정자 정도 수준인가... 아무튼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 흠



호수를 넘는 다리의 조각상... 이 다리는 최근에 만든 듯.. 깨끗했다. 사자야..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니...



용 모양의 유람선... 뒤쪽으로 멀리 야트막한 산이 보이는 걸로 봐서 이 인공호수의 크기를 어림짐작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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