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서태후가 명성황후랑 많이 비교되는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듯 중국에서도 서태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고 한다.
무척 똑똑한 여자라는 평가부터 나라를 망친 여자라는 평가까지 극과 극
하지만 그녀가 남긴 유산들은 지금까지 남아 중국 인민들에게 외화를 벌어다주니 역사는 이래서 아이러니(?)한 것일까..
살아서는 매국노, 죽어서는 영웅~~

이화원을 지키고 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의 철사자. 육중한 모습이 인상적

이화원 초입

용처럼 보이긴 하는데... 숏다리 용인 듯.. .그래도 정교하게 잘 만든 철상이다.

화려하게 단장한 이화원의 단청

중국 최초의 전등~
서태후의 세상이었으니 당연히 전기도 제일 먼저 썻던듯~
당시 얼리어답터가 서태후 아니었을까.. 그래도 당시 얼리어답터이면서도 안 쓴 문명의 이기가 있었으니 바로 전화..
왜냐하면 전화로 통화를 하게 되면 왕들이 오체투지를 하지 않은채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전화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참. 대단한 카리스마의 여장부다.
우수개소리로 당시 서태후에게 문안하면서 머리를 땅에 박아 울리는 소리가 크면 클수록 신임을 받았다고 하니.. 전화를 이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듯~.. 왕들이 자기 앞에서 더 크게 머리를 박아 큰 소리를 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에 비하면 그깟 편리함은 비교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앞에서 본 숏다리 용과 비교해 너무나 늘씬한 용...

서태후의 산택용 복도.. 세계 최장 복도란다.
화려한 단청이 돋보이는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이 길을 걸으면서 산책을 했다니.. 자신의 산책길도 여제답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오다가다 심심할까봐 이런 식으로 중국의 역사, 설화 등을 그림으로 그려 단장을 했단다.

지금은 중국의 일반인들이 이 복도에 앉아 장기도 두고, 노래하고 춤도 추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복도에서 바라본 가산... 원래는 평지인데.. 거기에다 인공호수를 만들고 조그만 산을 만들어 저렇게 성을 지었다고 한다. 풍류를 아는 여자라고 해야 하나.. 아님 권력의 힘을 보여준 거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 규모와 웅장함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인공으로 만든 산 위에 우뚝 솓은 성(?) 아니 별장인가. 아니 정자 정도 수준인가... 아무튼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 흠

호수를 넘는 다리의 조각상... 이 다리는 최근에 만든 듯.. 깨끗했다. 사자야..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니...

용 모양의 유람선... 뒤쪽으로 멀리 야트막한 산이 보이는 걸로 봐서 이 인공호수의 크기를 어림짐작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