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갑니다 ^^; 

이번 달도 어김없이 영화 쿠폰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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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가시는 분은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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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3 2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04 0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9-05-04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5월이군요. 저도 영화 쿠폰 새로 생겼겠네요 ㅋㅋ
근데 쿠폰은 어찌 쓰는건지 요번에는 좀 알아봐야겠어요 ^^
알려주셔서 감사! 크크

turnleft 2009-05-05 06:40   좋아요 0 | URL
현호가 왠만큼 클 때까지 영화관은 안녕~ 인 건가요? ㅠ_ㅠ
 

밤 늦게 도착한 Monticello 는 아주 조그만 마을이다. 둘러볼 것도 없이 길 가의 허름한 모텔(어김없이 인도인들이 운영하는)에 들어가 짐을 푸니 시계는 이미 새벽 1시를 가리키고 있다. 얼른 씻고 침대에 누웠지만, 좀 무리다 싶어 아침에는 좀 느즈막히 일어나기로 한다. 하지만 여유를 너무 부렸는지,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정비한 후 출발하니 어느새 10시다. 부지런히 이동해 오늘 오전 일정인 Needles District 로 향한다. Needles 는 Canyonland National Park 의 남쪽 구역인데, 뾰족하게 솟은 바늘 모양의 지형이 많아 붙은 이름이다. 191번 국도에서도 안쪽으로 꽤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

Needles 로 향하는 길에는 Newspaper Rock 이라고 불리는 암각화가 있다. 상당히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하나하나 흥미롭기는 해도 첫 날 San Rafael Swell 에서 보았던 Buckhorn Draw 같은 경건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림체도 많이 다른데다 너무 산만해서 그냥 낙서장 같다는 느낌만 들 뿐이다. 애써 들른 Needles District 도 어쩐지 조금 김이 빠진다. 어제 이미 Canyonland 의 절경들을 본 탓도 있겠고, 이 곳의 주요 포인트들은 상당한 정도의 하이킹을 요구하기 때문에 빠듯한 일정으로는 찾아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 때 원주민들의 거주지였고, 후에는 카우보이들이 이용한 동굴(?)이 있는 Cave Spring Trail 을 돌아본 후(45분 정도 소요) 다시 차를 돌려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Newspaper Rock


Needles District : Cave Spring Trail


Wooden Shoe Arch. 가운데 오른쪽 즈음에 구두 모양 아치가 있다.


Needles District 에서 나오는 길에 암벽 등반을 하는 곳이 있다.

191번 도로로 다시 나와 남쪽으로 달리다 163번 도로로 갈아타고 남서쪽으로 달리면 Mexican Hat 이라는 조그만 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 곳에는 이름 그대로 멕시코 사람들이 쓰는 챙 넓은 모자를 닮은 형상의 바위가 있다. 누군가 이 장소를 좋아했는지, 작은 묘비가 세워져 있는 것이 이채롭다. 암벽 등반 하는 사람들이 종종 와서 연습하는 장소라고도 한다. Mexican Hat 마을 근처에는 Gooseneck State Park 도 위치하고 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따로 들러보진 못하고 지나친다. 마을을 지나고 나니 바로 Navajo Indian Reservation 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 Navajo Indian Reservation 안에 오늘의 주 목적지 Monument Valley 가 위치하고 있다.


Mexican Hat


Utah 에서 Monument Valley 로 향하는 US 163 도로

Indian Reservation은 미 원주민 부족에 의해 관리되는 땅이다. 때때로 "인디언 보호구역"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지금은 그보다는 자치구나 특구 정도가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150여년 전에 백인 정착민들과의 충돌 방지를 명목으로 만들어진 구역이지만, 지금은 이 지역 안에서 원주민 부족이 제한적이나마 자체적인 주권을 영유하기 때문이다. 사실 Indian Reservation 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기는 간단한 일은 아니다. 과거의 맥락과 오늘의 현실, 선언된 언명과 실제의 삶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간극을 채우며 원주민 부족의 오늘을 들여다보는 작업은 충분히 유의미하다. 그들의 오늘은 서구 문명이 저지른 또 다른 야만의 살아 있는 증언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미 원주민들은 유럽으로부터 백인 정착민들이 몰려들기 전까지는 미 대륙의 실질적인 주인이었다. 물론, 이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을 자신들의 '소유'라는 개념으로 이해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열린 땅을 구획지어 누군가의 '소유'로 선언하는 것은 서구에서도 사유재산의 개념이 정립된 근대 이후에나 나타난 현상이니까. 기껏해야 이들에게 땅은 자신들을 둘러싼 공간일 뿐, 배타적 지배권을 가진 영토라는 개념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시애틀 추장의 연설문을 보면 그들의 땅에 대한 관념을 엿볼 수 있다) 유럽에서 온 초기 이주민들이 원주민들과의 별다른 충돌 없이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초기 정착이 안정화되고 유럽으로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충돌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착촌들이 확장되면서 제한된 자원(식수, 나무, 사냥감 등)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했고, 금과 같은 광물을 노린 백인들이 원주민 주거지와 성지(聖地)들을 유린하면서 유혈 충돌이 속출한 것이다. 충돌이 빈번해지자, 미국 정부는 1830년 인디언 소개령(Indian Removal Act)을 통해 미시시피 강 동부 지역에서 원주민들이 "문명화"되지 않을 경우 다른 지역 이주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원주민 부족들은 당연히 반발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총칼로 반발하는 이들을 강제로 쫓아내기 시작했다. 일부 패배도 있었지만 백인 기병대는 각지에서 성공적으로 원주민들을 몰아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수의 원주민들이 거주지를 잃고 떠도는 과정에서, 그리고 기병대의 무차별적 학살 속에 죽어갔다. 수많은 이들의 죽음 후에야 백인 정부는 비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일부 지역을 원주민들이 배타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Indian Appropriations Act)을 통해 오늘날의 오클라호마 지역에 최초의 Indian Reservation 을 만들기에 이른다.


강제 이주 중이었던 Sioux 부족이 미 기병에 의해 집단 학살당한 Wounded Knee 에서의 매장 장면.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하여 하루밤에 300여명이 학살당했다.(출처 : Wikipedia)

이렇게 시작된 Indian Reservation 은 오늘날 미국 전역에 약 310여개가 존재하고 있다. (Monument Valley 가 있는 Navajo Indian Reservation 은 그 중 가장 큰 Reservation 이다) 총칼에 의해 강제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형식적으로 미국 정부는 원주민 부족들과의 협약을 통해 Indian Reservation 을 만들었다. 즉, 원주민 부족들은 미국 정부에 정복되어 복속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주민 부족들은 스스로를 미국과 독립된 국가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각 부족을 지칭할 때 tribe 라는 표현도 쓰지만, 정치체로서의 부족 혹은 부족 연합체를 지칭할 때는 Nat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또한 미 연방헌법은 연방정부의 권한을 규정하면서 외국 및 원주민 부족과의 협상을 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니, 이는 원주민 부족들은 미연방의 구성원이 아니며 연방정부와 정부 대 정부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원주민 부족과 연관된 업무들은 다른 주권국들과는 달리 국무부가 아닌 내무부 산하의 인디언 사무국(Bureau of Indian Affairs)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이는 미 연방정부가 원주민 부족들을 온전한 주권국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모든 원주민 부족민들은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으로 인정되어 시민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갖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원주민 부족들은 미국 사회 내에 속해 있으면서 일부 배타적인 특권을 허가받은 혈통집단 정도의 위상을 지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Navajo Indian Reservation 안에 위치한 Monument Valley 는 따라서 National Park 이나 State Park 이 아닌 Tribal Park 에 해당한다. 애써 구입한 국립공원 연간 회원권도 여기서는 무용지물. $5의 입장료를 내고 Monument Valley 안으로 들어선다.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1 mile 정도 오르면 Visitor Center 가 나온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Monument Valley 의 풍경이 바로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사진 속의 그 장면이다. Navajo Nation 이 왜 이 곳을 신성한 장소라고 생각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재밌게도, 파노라마 카메라 X-Pan 의 화각이 이 풍경과 기막히게 맞아 떨어진다.


Monument Valley 전경

 해가 지려면 시간이 좀 남았으니 Monument Valley 안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17 mile 짜리 Valley Road 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간다. 비포장 도로라서 빠른 속도로 달리기 힘들긴 하지만, 15mph(대략 25km/h) 제한 속도는 좀 심하다 싶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mesa 들의 장관들은 충분히 돌아볼 가치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지역 안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주거 환경은 보는 이의 가슴을 무겁게 한다. 이들이 전통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컨테이너 하우스와 그 주변의 너저분한 쓰레기(부서진 TV 등)들은 미국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극빈층의 삶의 모습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사실 Indian Reservation 은 미국 내에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사회 기간 시설과 교육, 복지, 위생이 가장 열악한 지역에 속한다. 혈연주의를 고수하면서 현대적 산업구조 대신 목축업과 임광업 같은 1차 산업, 그리고 관광업에만 의지해 경제를 꾸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어딘가에 있는 조그만 나라였다면 그 정도의 생산력으로도 자신들만의 건강한 사회를 꾸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비문명의 정점에 서 있는 미국 사회에 둘러싸인 이 곳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가장 낮은 지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 위상차로 인해 이 곳에는 오직 미국 사회가 쓰고 버린 잉여물들만이 흘러들고 있는 것이다.


Elephant Butt


Totem Pole


Monument Valley에 어둠이 내린다.

미 원주민들도 분명 이러한 Reservation 의 현실을 자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현실을 타개할만한 정치적 구심력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부족 지도자들은 미국 정부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적당한 보상금을 받는데 안주하고 있을 뿐이다. 개인적 탈출을 감행한 이들도 미국 사회의 보이지 않는 차별의 벽에 부딛혀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이들은 술과 도박으로 현실을 잊는다.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알콜중독자 비율은 이들의 절망을 보여주는 간접지표다. 경제적, 정치적 자유를 거세당한채 유폐당한 세월이 이들의 정신마저 피폐케 한 결과다. 결국, 백인들이 빼앗은 것은 이들의 땅만이 아닌 셈이다.

물론 우리는 서구 문명을 비난할 수 있다. 오늘날 미 원주민들의 열악한 환경은 분명 서구 문명의 일방주의의 결과일 것이다. 미국인들이 정착 과정에서 원주민들을 다룬 방식은 오늘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다루는 방식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리고, 미 원주민들의 오늘에서 볼 수 있듯이, 팔레스타인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정치적 자유를 거세한 채 형식적인 자치권만을 허용하는 것은 사실상 정신적 말살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 또한 명확히 하여야 한다. 하지만, 오늘의 미 원주민 부족들이 어떻게 스스로의 삶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 미국 혹은 서구문명을 비난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거꾸로, 원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그저 보상금에 만족하고 사는 그들의 현재를 고착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점은 역설적이기까지 하다. 불행히도, 이들의 미래는 짧은 내 고민으로는 가늠되지가 않는다.

Valley Road 곳곳에서는 정해진 도로를 벗어나면 무단침입으로 간주하겠다는 표지판과 집들은 주거 지역은 절대 사진 찍지 말라는 표지판을 볼 수가 있다. 외부를 향한 이 적대감은 상처 입은 고슴도치의 가시와도 같을 것이다. 독수리 깃털로 치장한 전사가 말 위에 올라 앉아 붉게 물들어가는 지평선을 바라보던 그 곳에는 이제 이들의 생계 수단인 관광객들만이 오가고 있을 뿐이니 말이다. Visitor Center 로 돌아오니 이미 황혼이 내린 Monument Valley 의 전경이 다시 나를 맞는다. 굴곡진 역사 속에 잊혀져 간 그들의 한이 피울음이 되어 대지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듯 하다. 해는 이제 졌다. 하지만, 모든 것이 어둠만은 아니다. 지평선 위에 나타난 작은 별은 아직 바라볼 빛이 남아 있다고 말해주지 않는가.


해가 진 후 붉게 빛나는 Monument Valley


Mesa 위로 초저녁 별이 떠오른다

차를 돌려 나오면서 오늘밤 머무를 장소를 고민해 본다. 사실 아까 Monument Valley 로 들어오는 진입로를 해 뜨는 시각에 다시 잡아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내일 아침 9시 반에 Page 에서 예약해 놓은 Antelope Canyon Tour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해 뜨는 시각은 7시 반이고 촬영이 끝나면 대략 8시, 2시간 거리에 있는 Page 에 9시 반에 도착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아쉬운 마음을 애써 달래며 Page 로 향한다. Recreation 중심지인 Page 는 완연한 관광도시다. 관광객들이 많은지 빈 방이 있는 모텔을 찾지 못해 한참을 돌다가, 운 좋게도 예약 취소된 방이 하나 남은 모텔을 잡고 들어간다. 예전 아파트였던 건물을 개조해 모텔로 운영 중인 듯 한데, 좀 낡긴 했지만 거실, 부엌 딸린 2 bedroom 방이 하루밤에 $45이니 굉장히 저렴하다.

Arizona 의 밤이 깊었다. 이제는 자야 할 시간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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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9-04-20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곳의 석양을 못 봤어서 참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역시 멋집니다. ^^저희는 마뉴먼벨리 진입로를 해 뜨는걸 보면서 달린후, 마뉴먼벨리 안을 구경하고, 오후에 Page의 Lake Powell에 갔었거든요. 해뜰때 온통 시뻘겋게 변하던 주변경관에 완전 압도당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곳의 비현실적인 빨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무척 경건하고 경이로운 장면이었어요.

turnleft 2009-04-20 07:13   좋아요 0 | URL
제가 못 본 장면을 보셨군요 ㅠ_ㅠ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꼭 다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더군요;;

마노아 2009-04-20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사진 인화하면서 턴님 사진을 몇 개 신청했는데, 웹상에서 제가 받은 사진은 용량이 작은 거였나봐요. 사진 품질이 좋지 않다는 메시지가 뜨더라구요. 여기 올려진 사진들은 해상도 큰데..ㅠ.ㅠ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그냥 신청했지요.ㅎㅎㅎ
후기 자주 올려주세요. 너무 뜸하게 올라와요ㅡ.ㅜ

turnleft 2009-04-21 03:39   좋아요 0 | URL
음.. 해상도 큰 사진들은 따로 보관을 하는지라.. ^^;
후기는 저도 자주 올리고는 싶은데.. 요즘 글 쓰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리 ㅠ_ㅠ

가시장미 2009-04-2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압권입니다. ^^
실제로보면 입을 못 다물 것 같은데.. 입 벌리고 찍으신거 아니죠? ㅋㅋ

턴형의 여행기는 여행에 대한 단순한 감상을 뛰어넘은 시사점이 많아서 쉽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읽고 나서는 철학적인 잔상이 남아 유익한 것 같아요. 이런 여행기를 쓰실 수 있으시다니.. 대단하세요. 늘 감탄합니다. 으흐

turnleft 2009-04-25 15:31   좋아요 0 | URL
"쉽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아픈 곳을 꼭 찌르시는군요 ㅠ_ㅠ

가시장미 2009-04-29 01:09   좋아요 0 | URL
에이~쉽게 읽혀지는 게 꼭 좋은 건 아니잖아요. ㅋㅋ 많은 생각을 내포한 글은 대부분 쉽게 읽혀지지 않죠. 그런 의미였어요. ^^

turnleft 2009-04-29 08:18   좋아요 0 | URL
ㅋㅋ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냥 장난 치는 거죠 뭐.. ㅡㅡ^

프레이야 2009-04-30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턴님 너무 부러운 페이퍼에요.^^
석양에 붉게 타는 사진이랑 모두 멋집니다.

turnleft 2009-05-01 02:34   좋아요 0 | URL
두 따님 대학만 보내시면 혜경님도 훌훌 떠나세요~~ ^^
이번에 부모님 미국 오셔서 여행하시는거 보니까, 더 미루면 늦겠다 싶더라구요;;

소나무집 2009-05-0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페이퍼락은 저의 가족도 다녀왔답니다. 국립공원 북스토어마다 있던 인디언 관련 기념품을 볼 때마다 불편했더랍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원주민들에 대해 궁금증만 잔뜩 품고 돌아왔는데 마침 님께서 올리놓은 글을 보니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가 고민한다고 뭐 달라질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역시 님의 사진은 멋지네요.

turnleft 2009-05-07 02:23   좋아요 0 | URL
바로잡기엔 시간이 너무 지난 탓이겠지요. 뭐, 결국은 원주민들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고생 많으셨지요? 혼자 다니던 것도 벅차던데 아이들까지 데리고 다니시려면.. ^^;
 
너는 무슨 책이냐



You're The Things They Carried!
by Tim O'Brien

Harsh and bitter, you tell it like it is. This usually comes in short, dramatic spurts of spilling your guts in various ways. You carry a heavy load, and this has weighed you down with all the horrors that humanity has to offer. Having seen and done a great deal that you aren't proud of, you have no choice but to walk forward, trudging slowly through ongoing mud. In the next life, you will come back as a water buffalo.

Take the Book Quiz at the Blue Pyramid.

 

흠.. 모르는 책이네요. 베트남전 다룬 단편집이라는데...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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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1 0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니 2009-04-1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다음 세상에서 버팔로로 오신다고요? ㅋㅋㅋ 이거 참.

turnleft 2009-04-11 03:52   좋아요 0 | URL
왠지 저 설명글 분위기는 "네가 죽인 버팔로로 환상할테야~" 이런 것 같네요;;

하루(春) 2009-04-10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작년 서재의 달인이셨군요. 제가 미국에 온 이후로 좀 뜸해서 여태 모르고 있었네요. Kitty님 서재 타고 왔는데요. 미국 아마도 제 추측에 시애틀에 계신 것 같네요. 반가워요. 꺄아!!! 그리고, 사진 정말 멋있네요. 인상적이에요. 저도 취미로 사진 찍기를 즐기는 편인데요. 뭐 그렇다고 DSLR 같은 전문가스러운 장비는 하나도 없고, 그냥 사람들이 하이엔드 디카라 부르는 약간 비싼(?) 디카가 있을 뿐인데 말이죠. 아무튼, 처음 인사드려요. ^^

turnleft 2009-04-11 03:5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서재의 달인" 하니까 괜히 거창해 보여서 좀 수줍네요;;
하루님은 샌디에고? 후배들이 몇 샌디에고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건너건너 아는 사이일지도 모르겠군요 ^^
미국이란 나라, 특히 사진 찍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자연 환경으로만 보자면 축복 받은 나라 맞죠. 님 사진과 글도 종종 구경하러 들를께요~
 



Mt. Baker, 지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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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4-02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urnleft님 사진은요, 너무나 사진 같지 않다는 것, 그런 생각들 때가 있어요.
저 이 사진 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데려갈께요. 미리 감사합니다 ^^

turnleft 2009-04-03 03:50   좋아요 0 | URL
저 곳이 원래 그림 같기로 유명해요. 오죽하면 이름이 Picture Lake 라고 붙었겠어요.. ^^;

hnine 2009-04-03 04:30   좋아요 0 | URL
아랫글을 보니 오른 쪽 숲속에 사람 맞군요! 그런 것 같아서 클릭해서 크게 보면서도 긴가 민가 했었는데.
호수 이름이 진짜로 Picture Lake군요. 저는 사진의 제목을 그렇게 붙이셨는지 알았네요 ^^

무스탕 2009-04-0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올려주셨으면 이벤트에서 인기 많이 끌었을거 같네요.
멋집니다.. *_*

turnleft 2009-04-03 03:51   좋아요 0 | URL
험.. 이런 사진은 크게 찍으면 오른쪽 숲 속의 사람과 왼쪽의 검은 자동차가 눈에 잘 띄게 된답니다;;

마노아 2009-04-0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액자 걸어서 카페에 걸어놓으면 그대로 그림이 되겠어요. 너무 근사해요!

turnleft 2009-04-03 03:57   좋아요 0 | URL
숨은 결점들이 있어서 크게는 못 찍겠구요.. 그냥 작게 찍어서 사진엽서로 쓰려구요.. :)

프레이야 2009-04-0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엽서같아요. 색감이 어쩜 저리 선명하죠.

turnleft 2009-04-03 03:58   좋아요 0 | URL
날씨도 좋았고.. 필름도 발색이 좋은 놈으로 골랐구요...
건강하시죠? :)

2009-04-02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03 0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9-04-07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두 안돼!!!! 이걸 직접 찍으셨다구요? 으메!! ^^
바깥세상을 구경하지 못 하는 저로써는...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군요.
근데 저 산만 겨울이군요?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이라니... 으흐
여하튼 아주 멋집니다!!!

turnleft 2009-04-10 02:28   좋아요 0 | URL
이제 현호가 좀 움직이기 시작하면 가족 나들이 나가셔야죠.. 그간 못 다닌 것까지 합쳐서 한꺼번에~~ ^^

다락방 2009-04-0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TurnLeft님.
이벤트를 놓쳐버린게 오늘은 너무너무 야속해요!
Kitty님의 서재에서 멋지게 인쇄된 TurnLeft님의 사진과, 그 섹시한 봉투(!!)를 보고나니 완전 후회막급 ㅠ.ㅠ
사람은 역시 부지런해야해요. 흑흑.

turnleft 2009-04-10 02:29   좋아요 0 | URL
흐흐.. 다음번엔 꼭 참여하세요~~ ^^;

2009-04-10 0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0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영화 쿠폰이 다시 리필되었군요~~ ^^/ 

쿠폰번호 : A000000000320606
비밀번호 : 69840432 

언제나처럼, 가져가실 때 댓글 부탁 드립니다~~ 

 

ps. 이벤트 당첨자 분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ㅠ_ㅠ 잉크가 떨어졌는데 오늘이야 주문한 잉크를 받았네요 ^^; 며칠 내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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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4-0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초마다 이런 감사한... 제목보고 만우절 행사인줄 알았어요. 제가 접수했습니다. 잘 쓸게요.

turnleft 2009-04-01 16:16   좋아요 0 | URL
드뎌 낚아 채셨군요. 재밌는 영화 보세요~~ ^^

Alicia 2009-04-0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아아- 흑흑흑.

turnleft 2009-04-01 16:16   좋아요 0 | URL
토닥토닥, 다음 달을 기약하시길;;

2009-04-01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01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9-04-07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도대체 요 쿠폰은 어디에 있는건지.. 저한테도 있는건지? -_-;;;
있으면 나도 남 주고 싶은데 ㅋㅋ 찾아봐야겠네요.
착한마음에 한 표! ㅋㅋ

turnleft 2009-04-10 02:30   좋아요 0 | URL
장미님도 1년 플래티넘 유지될테니 당연히 있겠죠..?
"나의 계정" 가보면 화면 가운데 쪽에 있어요~~

2009-04-09 1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0 0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