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났어요 달팽이 과학동화 1
심조원 글, 박경진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껏 보았던 달팽이 과학동화 시리즈 모두 재미있었는데 이 책은 좀...

꼬추달린 아빠 별, 아기집 달린 엄마 별.

이렇게 가르칠 거라면 차라리 그냥 엄마아빠 사람 모습으로 그려서 '제대로' 가르치는 편이 낫지 않나 싶다. 재미 없는 내용, 너무나 간단하고 평이한 설명, 좀 안어울리는 동양화풍의 선 굵은 그림, 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유아 대상 동화책이라는 컨셉이 억센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빠 별 엄마 별이 외롭게 살다가 (거의 왕따 수준으로 설정된 것은 대체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로 만나 가정을 이루어 아기 넷을 낫는다는 것도 우습다. 의인화를 하려면 아예 의인화를 제대로 하든가. '네 마리' 라고밖에는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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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3-0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달팽이고, 솔거고 전집은 수준미달이 꼭 있어요.^^

딸기 2006-03-0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전반적으로 달팽이는 너무 좋아요 히히

반딧불,, 2006-03-0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흐뭇하죠^^
 
개가 무서워요!
볼프 에를브루흐 글,그림 / 사계절 / 1993년 12월
평점 :
절판


매우매우 재미없게 읽었다.

우리 꼼꼼이는 돌 지날 무렵까지는 개를 무서워하지를 않았었다. 통 뭘 모를 때였으니까, 무서워하지 않았던 것이 당연한 듯 싶기도 하다. 2살 무렵에는 개를 무서워했는데, 그러면서도 호랑이는 무서워하지 않았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딱 그 꼴이었다. 동물원에 갔을 때 호랑이 우리 앞에 서서는 호랑이 읽으라고 제 동화책을 내미는 것을 보고 막 웃었던 기억이 있다.

언제부터였더라. 대략 2돌 지나고서부터 개와 고양이를 그렇게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때 우리 식구가 살았던 마을에는 개와 고양이가 참 많았다. 동네 놀이터이건 어디건 고양이가 없는 곳이 없었다. 큰 개를 끌고 다니는 이들도 많았던 그런 동네였는데, 아이가 개를 무서워하니 어디 데리고 다닐 때마다 곤란할 지경이었다. 나는 어릴적부터 집에서 개를 키웠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어려서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우리 집에는 개가 없었던 기간보다는 개가 있었던 기간이 훨씬 길었다. 그래서 나는 개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 별로 없다. 아무리 큰 개를 만나도, 들개가 아닌 다음에야(길에서 들개를 만난 적은 없으므로;;) 눈높이만 맞춰주면 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야 어디 그런가. 처음에는 딸아이가 개를 무서워하는 걸 볼 때마다 "안 무섭다"고 가르치려 애썼다. 바꿔 생각해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제 키의 절반 가까이 오는, 혹은 제 키와 맞먹는 짐승을 만나는 것이니 무서울 수도 있다. 무섭지 않아, 왜 무서워하니, 라고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끔씩은 커다란 개를 끌고다니는 이들을 원망하기도 했다. 혼자 속으로 '이봐요, 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다고요, 개가 아이 옆을 지날 때엔 좀 신경을 써주면 안되나요' 라면서, 개를 끌고다니는 이들을 향해 항변 아닌 항변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타인들에게 '우리 아이를 위해 개를 키우지 말아달라'라고 할 수도 없고, 또한 그보다는 우리 애가 개를 무서워하지 않는, 개와 즐겁게 노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이 동화책의 주인공은 꼬마 남자아이인데 개를 무서워한다. 아이는 자기도 무서운 개가 되길 바라는데 어느날 요정이 와서 소원을 들어준다. 그러고나니 이번엔 꼬마 남자애들이 무서워진다. 그래서 다시 소원을 빌어 남자아이로 돌아온다는 줄거리. 좀 어이가 없었다. 개가 왜 무서운지에 대해서도 아무 설명이 없고, 개가 왜 남자아이들을 무서워하는지에 대해서도 아무 설명이 없다. 니가 무서우면 걔도 무서운거야,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마.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었고, 아이도 역시 좋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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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2-19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람이 더 무서워요.... 오늘 북악에서 만난 개한테 카스타드 줬어요

딸기 2006-02-1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제 딸도, 조금만 자라면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걸 알게 되겠지요.

이건 딴 얘긴데요,
방금 전에 뉴스에서 본 건데, 어떤 남자가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를
성추행하려다가 안되니까 칼로 찔러 살해하고 시체는 불태웠대요.
딸 키우는 부모로서, 저런 뉴스 들으면 소름이 돋고 오싹합니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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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한 책이라서 한번 보고는 싶은데 새로 사기는 좀 뭣하고...해서 그냥 귓전으로 흘리고만 있었다. 마침 아는 언니가, 초등생 딸이 어릴적 보던 책을 가져다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긴 한데 아주아주 특별하지는 않았다는 것. 딱히 흠잡을 데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 것 같다. 학식 풍부하고 독서욕구가 높은 주위 엄마 몇분이 이 책을 가지고 '토론'(이라고 하기는 좀 뭣하지만)을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뭔가 논란거리??라도 있나, 해서 궁금해하고 있었다.

줄거리는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똥을 소재로 동물을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고, 똥 세례를 맞은 주인공이 범인을 찾아다닌다는 발상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인공이 복수!를 한다는 점. 동화책에 착한 주인공이 나와서 착한 일을 하면 재미가 없지. 똥 맞은 두더지가 범인을 찾아내 대체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복수를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인간 세상에선 당연하다시피 한 일인데 동물 주인공이 그렇게 하니깐 그건 또 색다르다. 동물이건 사람이건 복수는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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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6-02-2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더지에게도 복수는 힘이 되는군요...

반딧불,, 2006-03-06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
이게 '시초' 라고 보시면 되어요.
그전의 글들은 다 복수라던가 그런 개념의 동화책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열광한답니다^^
(소근소근--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답니다. 아이는 어떻던가요??)

딸기 2006-03-0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는... 통 뭔소린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ㅋㅋ

반딧불,, 2006-03-06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어리군요.
조금 더 기다리셔요^^
 
제국의 지배자들 - 제국주의와 세계화가 낳은 참상과 진실에 대한 4편의 다큐멘터리
존 필저 지음, 문현아 옮김 / 책벌레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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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도에는 조합원 30만명이 모두 여성인 자가고용여성협회가 있고, 브라질에는 토지없는 사람들의 운동이 있으며 멕시코에는 사파티스타가 있다. 대개 서방에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이들의 승리는 웅장하다.

...서방에서는 그런 승리의 소식들을 잘 모른다. 아르헨티나에 관한 보도는 우리의 삶과 관계 있는 투쟁소식들은 없고 온통 혼란에 관한 것뿐이다. 언론자유를 위한 터키 언론인들의 투쟁, 콜롬비아 노동조합원들의 투쟁, 동아시아의 새로운 ‘호랑이’ 노조의 투쟁 같은 웅장한 이야기는 서방에 거의 알려지지 않는다.

신화와 달리, 사람들은 그다지 순종적이지 않다. 냉전 종식 이후의 정치적 초현실주의 시기는 끝났다. 사람들은 다시 움직이고 있다.  


-머리말 중에서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다. 서방에는 투쟁 소식들이 전달되지 않는다. 동방에도 민중들의 투쟁 소식은 전달되지 않는다. 왜? 언론의 잘못 때문? 그것도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면 언론은 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그것이 상업언론의 특성이다).


리뷰라기보다는, 책을 읽고 생각난 것들을 두서없이 얘기해보고 싶다. 이 책은 요즘 많이 보이는 미국 비판서들(촘스키류 서적들)하고 별반 다르지는 않다. 인도네시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사례를 다루면서 ‘제국주의와 세계화가 낳은 참상’을 전한다. 저자는 호주 출신의 언론인 겸 다큐멘터리 영화작가라고 한다. 하지만 ‘4편의 다큐멘터리’라는 부제와 달리, 책은 다큐 필름을 보듯 생생하지는 않다. 오히려 여러 자료와 저자가 만난 이들의 입을 통해 세계화의 그늘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종류의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전에 읽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시각적인 무언가, 좀더 생생한 무언가를 기대했었는데 그 점에서는 좀 기대에 못 미쳤다. 인도네시아 부분은 이미 저자보다 ‘덜 비판적인’, 경제전문가에 가까운 이들의 책에서 읽었던 것들이고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부분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이라크 부분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전 상황을 다룬 것이어서 시의성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었다.


오히려 내가 재미있게 읽은 것은 마지막 챕터, 호주 토착민들의 비참한 현실에 관한 부분이었다.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이렇게’ 비참한 정도인지는 미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저자 자신이 호주인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구체적으로 적어놓기도 했다.


선택받은 자들은 아무것도 운에 맡기지 않았다. 개최지로 결정되기 전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시찰을 왔을 때, 위원들을 태운 수행차가 접근하면 교통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도록 조작돼 있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리픽을 유치하기위해 호주의 백인 정부가 벌였던 ‘작전’의 한 장면을 그린 스케치다. 저자는 ‘전시용 호주’에 가려진 호주 토착민의 실상을 낱낱이 전한다. “눈이 먼 흑인들은 그곳에 없었다. 성경책만큼이나 오래된 트라코마(눈 질환) 때문에 이들은 눈이 멀었다. 호주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트라코마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호주는 세계보건기구의 ‘부끄러운 목록’에 기록된 유일한 선진국이다. 가난한 스리랑카에서조차도 사라진 이 병이 부유한 호주에는 아직 남아있다.”

이 안과질환은 아이들에게 수영장만 있었으면 해결될 병이라고 한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들이 대중교통수단 차별에 항의하는 프리덤 라이드 운동을 벌였던 것처럼, 호주의 몇몇 토착민들은 수영장에 들어가기 위한 투쟁을 벌였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책에는 트라코마보다 훨씬 비참한 토착민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묘사돼 있다.


“내가 처음 장례식을 집전했을 때 사람들이 울부짖는 것에 짜증이 나서 사람들에게 조용히하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사람들이 내 말을 따르더군요. 그리고 나서부터는 장례식때마다 쥐죽은 듯이 고요해지는 겁니다. 어느날 내가 일어서서는 사람들에게 사과를 했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계속해서 죽음을 당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듯, 나도 여러분에게 잘못했노라고.”


백인 목사의 고백. 가슴이 아프다.

어릴 적에 호주에 정착한 백인들이 말에 타고 토착민을 사냥하는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비록 토착민에 대한 차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지금은 훨씬 나아졌을 줄 알았다.


몇해전 외신에서 나우루(이런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의 난민촌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이란, 아프간 등지에서 온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호주 정부가 자기네 근처에 있는 작은 나라 나우루(인구가 1만5000명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작다)에 ‘난민수용소를 만들라’고 했단다. 안 그러면 경제제재를 한다니, 호주에 의존해 사는 나우루는 울며겨자먹기로 수용소를 만들었다. 그리하여 이 작은 섬은 인구의 30%가 난민인 희한한 나라가 되어버렸고, 호주 정부는 세계적인 지탄을 받았었다.

책에는 호주의 난민 정책에 대한 얘기도 실려 있다. 그 중에 눈에 띈 것 한 토막.


“난민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대중적 두려움이라는 거짓말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적은 수의 ‘불법’ 난민을 받아들인 나라가 호주라는 사실을 통해서 까발려졌다. 그 숫자는 1년에 4000명 정도 밖에 안 된다”.


책을 읽으면서 호주를 미워하기로 마음먹었다. 바로 어제 나는 호주 대륙의 유대류 동물들에 대해 생각을 했었다. 캉가루, 코알라, 주머니곰, 왈라비, 그리고 오리너구리 같은 희한한 동물들. 호주에 관광가고 싶어, 사진 속 타즈메이니아의 그 멋진 경치들! 하지만 이제는 정치적 선택으로서 호주를 미워하리라.

하지만 엊그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하는 마웅저씨에게서 메일이 왔다. 10년 넘게 한국에 살면서 일한 끝에 이제야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호주를 미워하려면 한국은 더 미워해야 하는데. 이래서 한국사람들은 맘놓고 남의 나라 욕하기도 힘들다니깐.


저자는 첫머리에서 사람들은 순종적이지 않다고,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그들의 움직임을 보고자 한다면 볼 수는 있지만 승리의 함성은 들리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쩐지, 오히려 슬퍼지고 무기력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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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만 잤는걸 달팽이 과학동화 1
심조원 글, 유진희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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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충동적으로 달팽이 과학동화 전집을 사놓고,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이 비싼 책을 아이가 잘 읽어줄까, 과연 내가 아이에게 차근차근 책 읽어주는 정성과 끈기를 발휘할 수 있을까, 이름은 ‘과학동화’인데 뭔가 아이한테 도움이 되기는 할까. 두서없는 생각들이, 주문장을 넣고 책이 도착하기까지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결과는 대만족! 아이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한다. 나도 너무너무 좋아한다. 한 종류의 전집에 있는 40권의 책이지만, 이 책들의 짤막한 리뷰는 모두 정리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한글나라 선생님 말씀으로는, 엄마들 대부분이 달팽이 과학동화를 칭찬하는데, 개중에는 이 책이 촌스럽다고, 오래됐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단다. 책이 나온지 한 10년 됐다. 이걸 가지고 오래된 책이라고 하면, 엄마들 너무 유행타는 것 아닐까 싶다. 요즘 나오는 그림책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 책의 그림들이 심플, 세련, 화려, 쿨한 것과 거리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책 하나하나 그림들이 특색있고, 내용도 적정 수준으로 교훈적이면서 억지스럽지 않다.


그 중에서 ‘나는 잠만 잤는걸’ 이 책은 아이가 특히 좋아했다. 겨울잠이 뭔지 아직은 모르는 다섯 살 꼬맹이에게 책을 보여줬다. 물론 책을 읽었다고 해서 아이가 겨울잠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심술쟁이 곰과 겨울잠 자는 동물들의 묻고 답하기가 재미있는지 자꾸만 읽어달라고 한다. 곰의 집 앞에 오줌싸개 낙서 돼있는 것을 보면서 (뭘 안다고) 깔깔거리면서 막 웃는다. 엄마가 심술쟁이 곰 흉내를 내면 아이는 옆에서 “아니야 나는 잠만 잤는걸!” 하고 대답하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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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6-02-17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또 날 놀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