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땅, 보이지 않는 자들 - 알려지지 않은 쿠르드족 이야기
힐미 압바스 지음, 조경수 옮김 / 이매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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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뮈모 괼뤼- 지상의 고난의 호수


옛날에 무한한 존재들의 눈물이 끝없이 밤낮으로 흘렀는데, 그 까닭은 그 존재들, 신에서 생겨난 자들이 비참하게도 인간이라는 그릇의 자의에 복종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아, 어찌나 탄식하고, 어찌나 많은 한숨으로 평소에는 그리도 위엄 있는 천상의 공간들을 채웠던지, 빛으로 충만한 존재들마저도 그 비탄이 속으로 파고들어 더는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 데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자 아주 늙은 성스러운 아버지는 자신이 가장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존재인 쉬미(靈)를 불러 빛의 공간들에 만연한 슬픔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상의했다. 그러나 쉬미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결국, 깊이 고민한 끝에 쉬미는 암흑의 정령들을 불러 상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담한 자들의 이름 없는 대표들은 도착해서 근심거리를 듣자마자 금방 아주 늙은 성스러운 아버지를 도울 방법을 생각해냈다.

, 어둠이 말했다.

“내가 영원한 빛의 지역들에 들어선 이래, 탄식하는 존재들의 짠 눈물이 쉬지 않고 내 이마로 흘러내리는 바람에, 난 끊임없이 수건을 써야 합니다. 어디에 눈길을 돌리든, 나는 눈물을 보고 한숨소리를 듣고 자기 자신의 결정에 따라 지상 공간에서 살아야 하는 천상의 존재들의 절망을 느낍니다. 그런데 아주 늙은 성스러운 아버지시여, 왜 당신은 이 불행한 존재들의 탄식이 빛의 왕국까지 오게 놔두시는 겁니까?”

이 질문에 이어 무드슈, 암흑이 말했다.

“내가 볼 수 있는 한 비참함만이 보이고, 내가 들을 수 있는 한 한숨소리만이 들리며, 내가 느낄 수 있는 한 눈물만이 느껴집니다. 어디에서도 경계가 보이지 않고, 어디에서도 끝없이 활동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어디에서도 당신 곁에 내가 혼자 있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아주 늙은 성스러운 아버지, 그 까닭은 빛 속 어디에나 지상의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여러분은 탄식이 여러분의 부담이 되는 곳에 장벽을 세우지 않습니까?”

두 정령의 말을 들은 뒤에 쉬미는 변화에게도 조언을 구하자고 충고했고, 그래서 그날 당장 그 여자를 불러오게 했다. 지상의 것의 변화 아트가 나타났고, 지금까지 얘기한 내용이 전부 전해졌다. 암흑의 정령들이 지상과 천상의 존재들 사이에 경계가 없음을 지적했다는 소리를 듣자, 아트는 걱정스레 고개를 젓고 말했다.

아주 늙은 성스러운 아버지의 생각들에서 생겨난 존재들 각각의 소원을 들어준다면, 많은 이들에게 너무 많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암흑의 정령들이, 변화 속에서 사는 존재들이 빛의 왕국과 너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고 지적한 것이라면 그 말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저는 모든 이들에게 온당할 해결책을 알고 있습니다.

지상에 커다란 저수지를 만들어 변화 속에서 사는 존재들의 눈물이 전부 이 저수지 안으로 흘러가게 하십시오. 이제 단 한 방울의 눈물도 더 영화(靈化)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두 왕국에 있는 천상의 존재들 사이에 경계를 두지 않고도 당장 평안을 되찾을 겁니다. “

변화, 아트아주 늙은 성스러운 아버지에게 한 이 제안은 오랫동안 검토되었다. 마침내 모든 지역에서 제안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판명돼 받아들여졌다. 아트는 지상에 저수지를 설치하는 임무를 받았고, 이렇게 해서 천상의 축복과 지상의 은총을 위해 뮈모 괼뤼 호수가 창조되었다. 그 뒤로 아무리 냉담한 자일지라도, 산 자들은 육체적 고통을 받으면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데, 그 까닭은 눈물의 아픔이 더는 빛의 공간 속으로 사라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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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런 내용이라면 '밑줄긋기'에 적어야할 것이지만, 알라딘의 그 '밑줄긋기'라는 것은 단순자료용스크랩이 아니고서는, 통 느낌이 안 살아난다. 아,우,라,가 사라진다고나 할까. 실은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도 못했다. 그런데 -- 세계관이 흔들리는 느낌. 어, 이거 무지무지 멋지잖아. 신, 우주, 변화, 자아, 그리고 눈물. 쿠르드의 이야기에는 우주가 나오고 산이 나오고 신이 나오고 민족이 나오고 눈물이 나온다. 고통스러운 세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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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6-05-24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뭡니까~~~!! 이런 초특급 선동이.... @,@ .......... 사야지......

딸기 2006-05-24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세요~ 사..세..요..~~~~~

ceylontea 2006-05-24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맞아요 밑줄긋기는 너무 기능이 약해서 아쉬워요... --;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의 고위인사들이 잇달아 대중들의 야유와 시위에 부딪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라크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전쟁을 주도했던 인물들이 대중들의 역공에 부딪치게 된 것. 특히 졸업시즌을 맞아 축사연사로 초청됐던 당정 지도자들은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로부터 유례없는 수모를 잇달아 당하고 있다. 이런 항의시위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는 `청중 경계령'까지 나올 판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22일 보스턴대학에서 명예학위를 받고 축사를 하기 위해 졸업식에 참석했다. 장관이 소개되자 참석자 2만명에게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는 듯했다. 그러나 명예학위가 수여되는 순간, 평화를 상징하는 흰 팔찌를 한 교수와 학생들 50∼100여명이 등을 돌리고 돌아서면서 "보스턴대학은 거짓말과 고문을 지지한다"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보이며 기습 항의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라이스 장관은 전쟁범죄자"라면서 이라크전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앞서 라이스 장관이 도착하기 전 졸업식이 열리는 운동장 상공에서는 시위대가 동원한 소형 비행기가 "당신들의 전쟁은 수치스런 일"이라는 플래카드를 매고 3차례 공중을 선회하기까지 했다. 졸업식장 밖에선 100여명이 "콘디 라이스는 전쟁기획자"라고 쓴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여 졸업식은 시위장으로 돌변했다. 심지어 보스턴대학 교수들 중에서도 1000여명이 라이스 장관에게 명예학위를 주는 데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보스턴대 학보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전 세계 다양한 장소에서 항의시위에 부딪쳤던 적이 있지만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아닌가"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AP는 전했다.




학생들의 반대시위




교수들도 반대시위


앞서 그는 지난 3월 호주 시드니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다가 반전평화시위대의 거센 항의에 부딪쳤고, 4월 그리스 방문 때에도 시위대에 직면했다. 또 중동 방문 때에도 요르단과 이집트 등지에서 시위대에 맞닥뜨리는 등, `시위대를 몰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위대의 단골 항의대상으로 꼽히는 인물은 역시 전쟁의 주역인 럼즈펠드 국방장관. 지난 4일 애틀랜타에서는 한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럼즈펠드 장관의 강연회가 열렸다. 그러나 강연장은 이라크전쟁 성토장으로 돌변했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분석가가 이라크전 관련 정보조작을 추궁하자 럼즈펠드 장관은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350여 청중들이 야유를 보냈고, 행사장 밖에서는 침묵시위도 벌어졌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 중 한사람이자 당내에서는 비교적 진보파로 분류되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 역시 시위대를 피할 수 없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19일 뉴욕에 있는 진보성향의 대학 뉴스쿨 졸업식에 연사로 초청돼 2700여명의 졸업생들을 상대로 매디슨스퀘어 극장에서 연설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차기 대권주자의 말을 경청하는 대신 "우리 졸업식은 당신의 정치활동을 위한 플랫폼이 아니다"라면서 오렌지 껍질을 던지고 야유를 퍼부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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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말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테러'를 당했다. 어떤 이유로든 그런식의 폭력행위는 나쁘다. 거기다가 성형수술 운운한 노빠도 멍청하고 한심하다. 그런데.

신문들이 울나라 '정치테러 역사'를 쓰면서, 정원식 외대 밀가루 계란 소동도 '정치테러'의 하나로 집어넣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미국은 진정 테러다발국가가 된다. 라이스도, 럼즈펠드도, 그닥 인간성 좋은 작자들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자기네한테 야유하고 계란 던지는 애들을 테러범 운운하지는 않는다. 그걸 보면 울나라는 '테러'라는 말을 뭘 믿고 그렇게 함부로 쓰는지... '테러'라는 것의 정의는 항상 논란거리이지만, 대한민국에서야말로 '무엇이 테러인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한 것 아닌가.

정원식 사건,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 부들부들... 학생들 죽어가는데 정원식이 계란 한번 뒤집어쓰고 살신성인하야, 박홍이라는 정신병자에 김지하의 글이 덧씌워져서 '정치테러'로 역공당했던 걸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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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5-23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때 일 다시 생각해도 부르르입니다.
그때 학생들 그렇게 죽어나가는데 밀가루와 계란이 무어가 그리 대수라고...
에잇...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틀려진것도 없이 그대로인건 더 속상해요.

사마천 2006-05-23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원식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죠. 수많은 학생들이 죽어나가는게 당시 현실이었는데 밀가루 뒤집어 쓴 것으로 역공을 당하고 만 사건입니다. 하긴 당시에 미디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쉬움이 많죠.

딸기 2006-05-24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로 보내주면 몹시 고맙지! 히히
 

늘 이렇게 일관된 것인지.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불법입국자들을 막기 위해 미-멕시코 국경에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이어 ‘불법입국자와의 전쟁’을 벌일 태세다. 대테러전쟁과 마찬가지로, 이번 ‘새로운 전쟁’에서도 최대 수혜자는 백악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군수산업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21일 미국이 멕시코 국경 감시용으로 최첨단 장비들을 구입하는데에 20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국경안전구상(SBI)'을 내세워 국경 지대에 첨단 군사장비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향후 3~6년 간 군수산업체들과 국경에 배치될 장비의 구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약 액수는 밝히지 않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군수산업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올해 1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총 소요비용은 2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국경수비대는 밀입국 루트를 감시하기 위해 600km에 이르는 멕시코와의 국경 일대에 지상관측기와 진동탐지기, 적외선탐지기 등을 배치해놓고 있으며 블랙호크, 치누크 헬기 등을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 투입했던 신형 무인정찰기, 정찰위성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SBI 구상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비판론이 대두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잉과 에릭슨, 노드럽그루먼, 레이시온 등 군수산업체들이 장비 입찰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면서 “부시행정부는 국경경비를 강화한다며 1998년 이후 4억2900만달러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부시대통령이 친숙한 행정파트너인 거대 군수산업체들을 불러들이고 있다”면서 “이미 10년 전에도 부시행정부는 엘파소 경비작전이니, 샌디에고 게이트키퍼 작전이니 하는 마초적인 이름의 작전들을 펼쳤다가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SBI를 가리켜 ‘국경에 하이테크 장비로 아말감을 씌우는 짓’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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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5-2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멕시코 국경으로 테러범들이 넘어올까 두려운건가..

이잘코군 2006-05-2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한결같죠?
 
토끼 울타리
도리스 필킹턴 지음, 김시현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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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랫동안 책꽂이에 꽂아만 두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회사에 들고 왔다. 퇴근길 전철 안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이 길지도 않거니와 재미가 있어서 후다닥 넘겼다. ‘혼혈아들을 원주민들 틈에 버려둘 수 없다’는 이유로 호주 백인들이 몰리 자매 세 소녀를 이름만 학교일 뿐인 강제수용소에 넣었는데, 소녀들은 그곳을 탈출해 백인들이 쳐놓은 토끼막이 울타리를 따라 2400km를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다.

이 소녀들은 ‘혼혈’이었고, 책에는 백인들이 얼마나 잔혹하게 혹은 무의식중에 원주민들을 죽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다. 오히려 이 책 속의 백인들은 자기네들 멋대로 혼혈 소녀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실제로 그런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호주의 백인들이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짓을 생생히 다룬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그런 면에서라면 역사책이나 ‘독수리의 눈’ 같은 책을 읽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오히려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것은(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들의 자연을 어설프게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소녀들의 독립심과 용기 같은 것들이었다. 저자 후기대로, 열 네 살에 인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용기 있게 대륙 횡단을 감행한 소녀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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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펜실베이니아 대학 학위수여식에 연사로 등단, 조지 W 부시행정부에 비판을 퍼부었다. 포스터는 "미국과 세계는 4년 전보다 나빠졌다"면서 부시행정부가 9·11 테러 뒤 미국이 받았던 세계의 호의와 동정을 `탕진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올초 포스터가 졸업식 연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졸업생들은 이날 연설에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개인용 컴퓨터 (PC)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PC 시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의 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저널은 최근 `PC 시대 끝'이라는 기사를 실었는데, 두 사람은 이 기사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PC는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술의 기본적인 장비"라면서 유비쿼터스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여전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부시 미 대통령을 `집단학살범'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미친 짓이 될 것"이라면서 "부시는 집단학살범이고 인류 최악의 범죄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런던 7·7 테러 때 영국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을 비판했던 좌파 켄 리빙스턴 런던시장은 "나도 부시에 대해서는 당신과 비슷하게 생각한다"며 옹호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영국 좌파들로부터 이번 방문에서 영웅같은 환대를 받았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을 재산 9억 달러(약 8500억원)의 갑부라고 Tm자 카스트로대통령이 발끈했다. 그는 "내가 해외계좌에 단돈 1달러라도 갖고 있다면 당장 물러날 것"이라며 부인했다.


소말리아 출신으로 네덜란드에 망명해 의원직에까지 오른 여성이 `망명 절차상의 문제'로 망명자 지위를 빼앗기고 출국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끝없는 수난의 주인공인 아이얀 히르시 알리 의원. 네덜란드 이민부는 알리 의원이 망명 신청 때 사유를 거짓으로 쓰고 이름도 숨겼다며 망명자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알리 의원은 네덜란드를 떠나 미국으로 가서 더 큰 자유를 누리겠다며 출국을 받아들이겠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인권운동을 벌이면서 이슬람 근본주의의 여성차별을 비판해 유명인사가 됐으나 무슬림 이민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는 등 고난을 겪어왔다.

TV 앵커출신인 토니 스노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처음으로 공식 TV 브리핑을 가졌다. 기자들과 자주 격론을 벌였던 전임자 스콧 매클랠런과 달리 스노 대변인은 빨간 넥타이에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히 답변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또 암 투병 사실을 얘기할 때에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원한 축구황제, 그러나 월드컵 때면 `기피인물 1순위'가 되는 브라질의 펠레가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우승후보로 꼽으면서 자국 브라질은 평가절하했다. 매번 월드컵 때마다 펠레의 칭찬을 받은 나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이른바 `펠레의 저주'를 스스로 역이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와 두 번째 부인 헤더 밀스가 결혼 4년만에 이혼하기로 해 영국 언론들의 초점이 됐다. 두 사람은 "사생활이 언론에 계속 노출돼 더이상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매카트니는 첫 부인 린다가 암으로 숨진 이듬해인 1999년 지뢰반대운동가로 활동하던 모델 출신 밀스를 만나 2002년 재혼했었다. 밀스는 4년간의 결혼생활로 수천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59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됐다. 개막식의 스포트라이트는 영화 `다빈치코드'의 주인공들에게 쏟아졌다. 감독 론 하워드와 남녀 주연배우인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는 칸의 레드카펫을 밟고 개막식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외신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영화에 대한 기자시사회 평가는 혹평 일색이었다.


칠레 당국에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아온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보석 석방됐다. 칠레 대법원은 페루 측이 요청한 신병인도 재판이 끝날 때까지 후지모리가 칠레를 떠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대신 보석금 2880달러를 받고 그를 석방시켰다. 후지모리는 각종 부패와 인권유린 혐의로 비판이 쏟아지자 5년 전 일본으로 망명했다. 지난해 11월7일 칠레에 도착했다가 공항에서 체포됐다.

우파 정권 때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협력하며 이라크에 파병했던 이탈리아가 좌파 정권 수립과 동시에 철군 쪽으로 돌아섰다. 이날 취임 뒤 첫 연설을 가진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이라크전을 "중대한 실수"로 규정하면서 의회에 철군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옛 독재자 수하르토 전대통령이 중태에 빠졌다. 올해 84세의 고령인 수하르토는 자카르타 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정부는 최근 수하르토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이유로 `과거사 청산' 작업을 중단키로 한다고 발표했었다.

수하르토는 32년간 집권하면서 미국의 지원 속에 독재자로 군림했으며 엄청난 부패를 저지르고 동티모르, 아체 등지에서 대량학살과 인권침해를 자행했다. 1998년 대규모 민주화시위로 권좌에서 쫓겨났고 2000년에는 각종 부패·인권탄압 혐의로 기소됐었다. 현지 언론들은 수하르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그의 병실을 찾아 위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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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5-19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디 포스터는 똑똑하고 연기 잘하고 부자이고 예쁘고 ( 아주 확 예쁜건 아니지만...)거기다 올바른 생각까지 가지고 있고......없는게 없네요..

승주나무 2006-05-1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시 미 행정부를 한마디로 한다며 '사춘기'라고나 할까요. 그것도 부모 속을 박박 긁는 못된 사춘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