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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이틀간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이 29일 끝났다.

나토의 확장과 변신을 모색한다던 이번 회의는 아프가니스탄 나토군의 불리한 전황을 반영하듯, 아프간 문제로 시작해 아프간 문제를 얘기하다 끝났다.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파트너십'은 결국 추인받는데 실패했고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는 `추후 논의'하는 선에 그쳤다.


나토 26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11쪽 분량의 폐막 성명을 내고 "나토 임무를 돕고 있는 개별 국가들과의 공동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한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3국을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만들 것을 제안했으나 프랑스의 반대로 무산됐다. 결국 나토 성명은 협력 대상인 `개발 국가들'이 어느 나라인지도 명시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한국 등은 따라서 앞으로도 공식 파트너십 없이 나토 본부 회의에 좀더 자주 초청을 받거나 공동 군사훈련을 하는 식으로 나토와의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유럽국들의 관심사는 아프간이었지만 여전히 분열상만 노출했다. 나토는 현재 3만1000명을 아프간에 파견해 놓고 있으나 탈레반 공세를 막지 못한 채 인명피해만 늘고 있다.

특히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칸다하르 등 남부 교전지역에 파병해놓은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은 프랑스를 비롯한 나토 내 몇몇 나라들이 안전지역 밖으로 군대를 안 내보내면서 이득만 챙기려 한다고 노골적으로 볼멘 소리를 냈다. `나토 아프간 파병부대의 기동성을 높인다'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지긴 했으나 갈등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했다고 BBC 등은 전했다.

한편 나토 정상들은 정상회담 뒤 발표한 `리가 선언'에서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 이란 등에 핵 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나토 회담장에 모인 사람들









이렇게 보니깐 재밌당.

나만 재밌나 -_-;;

맨 위 사진은 독일 총리, 라트비아 총리, 나토 사무총장
그 다음은 부쉬, 라트비아 총리, 나토 사무총장
음모를 꾸미는 듯한 이탈리아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
(그래도 여기 모인 사람들 중 이탈리아 총리가 가장 훌륭한 사람 아닐까;;)
푸들하고 라이스.
다들 웃고는 있는데... 얘기들은 잘 안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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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11-3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기들이 잘 안되도 저렇게 웃고 하는건데 그걸 못하고 화만 내는 어느 화상 생각이 문득 나는군요.

딸기 2006-11-30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절대동감입니다.

paviana 2006-11-30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푸들이라고 하시면....웃고갑니다.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23일은 미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이다. 추수감사절 요리 재료인 칠면조(turkey)라는 영어에는 `바보, 얼간이'라는 뜻도 들어있다. 미 CNN방송은 추수감사절을 앞둔 22일 올해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말썽꾸러기 정치인들을 모아 `올해의 정계 얼간이(Political turkeys) 랭킹5'를 뽑았다.

5위는 지난 7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는데 일조한 공화당 중견정치인 4인방. 선거자금 불법사용혐의로 기소된 톰 딜레이 전 하원 원내총무,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로부터 검은 돈을 받아 기소된 밥 네이 전의원, 소년 사환에게 외설 이메일을 보냈다 들통난 마크 폴리 전 의원, 뇌물마다 가격을 매겨놓고 무려 요트까지 받아 챙겼던 듀 커닝햄 전의원이 그들이다.

4위는 10만 달러 뇌물을 받았다가 연방수사국(FBI)에 잡혀간 민주당의 윌리엄 제퍼슨 전의원. 제퍼슨은 뇌물 중 9만 달러를 집 냉장고에 넣어뒀던 것으로 드러나 `차가운 돈(Cool money)'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만들었다. 3위는 사냥을 하면서 변호사 친구를 쏘아 물의를 빚었던 딕 체니 부통령. 2위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잠시 찬물을 끼얹었던 존 케리 의원이었다. 케리 의원은 대학생들에게 연설하면서 "공부 안 하면 이라크 간다"고 말해 맹비난을 받았다.

1위는 인도인 대학생을 `마카카(원숭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인터넷 동영상사이트 유투브에 올라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힌 조지 앨런 공화당 전 상원의원이 차지했다. 앨런 의원은 결국 중간선거에서 낙방해 `말빚을 의원직으로 갚은' 셈이 됐다고 CNN은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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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11-24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리의원보다 더한 사람이 있었네요.당연히 케리가 1등이라고 생각했었는데..ㅋㅋ

딸기 2006-11-25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
 

노예제도를 없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사진)이 `미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역사적 인물'로 꼽혔다.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는 유명 역사학자 1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미국 역사에 영향을 준 100명'을 선정해 다음달호에 게재키로 하고 21일 인터넷판에서 결과를 공개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 겸 역사학자인 도리스 굿윈 등 이 조사에 참가한 역사학자들은 남북전쟁에서 북부연합을 승리로 이끌어 오늘날 미국의 틀을 굳히고 노예를 해방시킨 `제2 건국의 주역' 링컨을 `미국을 만든 사람들' 중 가장 맨 위로 올렸다.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프랭클린 루즈벨트 등 역대 대통령들이 2∼4위로 링컨의 뒤를 이었다. 5위는 워싱턴의 부하로 훗날 뉴욕증권거래소를 세운 알렉산더 해밀턴, 6위는 발명가 겸 작가 벤저민 프랭클린이 차지했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8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9위였다. 현존 인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가 5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The most influential figures in American history.

.....

1 에이브러햄 링컨
He saved the Union, freed the slaves, and presided over America’s second founding.

2 조지 워싱턴
He made the United States possible—not only by defeating a king, but by declining to become one himself.

3 토머스 제퍼슨
The author of the five most important words in American history: “All men are created equal.”

4 프랭클린 D 루즈벨트
He said, “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and then he proved it.

6 벤저민 프랭클린
The Founder-of-all-trades— scientist, printer, writer, diplomat, inventor, and more; like his country, he contained multitudes.

7 존 마셜
The defining chief justice, he established the Supreme Court as the equal of the other two federal branches.

8 마틴루터킹 Jr.
His dream of racial equality is still elusive, but no one did more to make it real.

9 토머스 에디슨
It wasn’t just the lightbulb; the Wizard of Menlo Park was the most prolific inventor in American history.

10 우드로 윌슨
He made the world safe for U.S. interventionism, if not for democracy.

11 존 D. 록펠러
The man behind Standard Oil set the mold for our tycoons—first by making money, then by giving it away.

12 율리시스 S. 그란트 
He was a poor president, but he was the general Lincoln needed; he also wrote the greatest political memoir in American history.

13 제임스 매디슨
He fathered the Constitution and wrote the Bill of Rights.

14 헨리 포드
He gave us the assembly line and the Model T, and sparked America’s love affair with the automobile.

15 테어도어 루즈벨트
Whether busting trusts or building canals, he embodied the “strenuous life” and blazed a trail for twentieth-century America.

16 마크 트웨인
Author of our national epic, he was the most unsentimental observer of our national life.

17 로널드 레이건
The amiable architect of both the conservative realignment and the Cold War’s end.

18 앤드루 잭슨
The first great populist: he found America a republic and left it a democracy.

19 토머스 페인
The voice of the American Revolution, and our first great radical.

20 앤드루 카네기
The original self-made man forged America’s industrial might and became one of the nation’s greatest philanthropists.

21 해리 트루먼
An accidental president, this machine politician ushered in the Atomic Age and then the Cold War.

22 월트 휘트먼
He sang of America and shaped the country’s conception of itself.

23 라이트 형제
They got us all off the ground.

24 알렉산더 그래함 벨
By inventing the telephone, he opened the age of telecommunications and shrank the world.

25 존 애덤스
His leadership made the American Revolution possible; his devotion to republicanism made it succeed.

26 월트 디즈니
The quintessential entertainer-entrepreneur, he wielded unmatched influence over our childhood.

27 엘리 휘트니
His gin made cotton king and sustained an empire for slavery.

28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He won a war and two elections, and made everybody like Ike.

29 얼 워런
His Supreme Court transformed American society and bequeathed to us the culture wars.

30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튼
One of the first great American feminists, she fought for social reform and women’s right to vote.

31 헨리 클레이
One of America’s greatest legislators and orators, he forged compromises that held off civil war for decades.

32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His greatest scientific work was done in Europe, but his humanity earned him undying fame in America.

33 랄프 왈도 에머슨
The bard of individualism, he relied on himself—and told us all to do the same.

34 조나스 솔크
His vaccine for polio eradicated one of the world’s worst plagues.

35 재키 로빈슨
He broke baseball’s color barrier and embodied integration’s promise.

36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The Great Commoner” lost three presidential elections, but his populism transformed the country.

37 J. P. 모건
The great financier and banker was the prototype for all the Wall Street barons who followed.

38 수전 B. 앤서니
She was the country’s most eloquent voice for women’s equality under the law.

39 레이첼 카슨
The author of Silent Spring was godmother to the environmental movement.

40 존 듀이
He sought to make the public school a training ground for democratic life.

41 해리엇 비처 스토
Her Uncle Tom’s Cabin inspired a generation of abolitionists and set the stage for civil war.

42 엘레노어 루즈벨트
She used the first lady’s office and the mass media to become “first lady of the world.”

43 W. E. B. 뒤부아
One of America’s great intellectuals, he made the “problem of the color line” his life’s work.

44 린든 베인스 존슨
His brilliance gave us civil-rights laws; his stubbornness gave us Vietnam.

45 새뮤얼 F. B. 모스
Before the Internet, there was Morse code.

46 윌리엄 로이드 개리슨
Through his newspaper, The Liberator, he became the voice of abolition.

47 프레데릭 더글러스
After escaping from slavery, he pricked the nation’s conscience with an eloquent accounting of its crimes.

48 로버트 오펜하이머
The father of the atomic bomb and the regretful midwife of the nuclear era.

49 프레데릭 로 올름스테드
The genius behind New York’s Central Park, he inspired the greening of America’s cities.

50 제임스 K. 포크
This one-term president’s Mexican War landgrab gave us California, Texas, and the Southwest.

51 마거릿 생어
The ardent champion of birth control—and of the sexual freedom that came with it.

52 조지프 스미스
The founder of Mormonism, America’s most famous homegrown faith.

53 올리버 웬델 홈스 Jr.
Known as “The Great Dissenter,” he wrote Supreme Court opinions that continue to shape American jurisprudence.

54 빌 게이츠
The Rockefeller of the Information Age, in business and philanthropy alike.

55 존 퀸시 애덤스
The Monroe Doctrine’s real author, he set nineteenth-century America’s diplomatic course.

56 호레이스 만
His tireless advocacy of universal public schooling earned him the title “The Father of American Education.”

57 로버트 E. 리
He was a good general but a better symbol, embodying conciliation in defeat.

58 존 C. 칼훈
The voice of the antebellum South, he was slavery’s most ardent defender.

59 루이스 설리번
The father of architectural modernism, he shaped the defining American building: the skyscraper.

60 윌리엄 포크너
The most gifted chronicler of America’s tormented and fascinating South.

61 새뮤얼 곰퍼스
The country’s greatest labor organizer, he made the golden age of unions possible.

62 윌리엄 제임스
The mind behind Pragmatism, America’s most important philosophical school.

63 조지 마셜
As a general, he organized the American effort in World War II; as a statesman, he rebuilt Western Europe.

64 제인 애덤스
The founder of Hull House, she became the secular saint of social work.

65 헨리 데이빗 소로
The original American dropout, he has inspired seekers of authenticity for 150 years.

66 엘비스 프레슬리
The king of rock and roll. Enough said.

67 P. T. 바눔
The circus impresario’s taste for spectacle paved the way for blockbuster movies and reality TV.

68 제임스 D. 왓슨
He codiscovered DNA’s double helix, revealing the code of life to scientists and entrepreneurs alike.

69 제임스 고든 베넷
As the founding publisher of The New York Herald, he invented the modern American newspaper.

70 루이스 & 클라크
They went west to explore, and millions followed in their wake.

71 노아 웹스터
He didn’t create American English, but his dictionary defined it.

72 샘 월튼
He promised us “Every Day Low Prices,” and we took him up on the offer.

73 사이러스 매커믹
His mechanical reaper spelled the end of traditional farming, and the beginning of industrial agriculture.

74 브리검 영
What Joseph Smith founded, Young preserved, leading the Mormons to their promised land.

75 조지 허먼 “베이브” 루스
He saved the national pastime in the wake of the Black Sox scandal—and permanently linked sports and celebrity.

76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America’s most significant architect, he was the archetype of the visionary artist at odds with capitalism.

77 베티 프리단
She spoke to the discontent of housewives everywhere—and inspired a revolution in gender roles.

78 존 브라운
Whether a hero, a fanatic, or both, he provided the spark for the Civil War.

79 루이 암스트롱
His talent and charisma took jazz from the cathouses of Storyville to Broadway, television, and beyond.

80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The press baron who perfected yellow journalism and helped start the Spanish-American War.

81 마거릿 미드
With Coming of Age in Samoa, she made anthropology relevant—and controversial.

82 조지 갤럽
He asked Americans what they thought, and the politicians listened.

83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The novels are unreadable, but he was the first great mythologizer of the frontier.

84 더굿 마셜
As a lawyer and a Supreme Court justice, he was the legal architect of the civil-rights revolution.

85 어니스트 헤밍웨이
His spare style defined American modernism, and his life made machismo a cliché.

86 메리 베이커 에디
She got off her sickbed and founded Christian Science, which promised spiritual healing to all.

87 벤저민 스폭
With a single book—and a singular approach—he changed American parenting.

88 엔리코 페르미
A giant of physics, he helped develop quantum theory and was instrumental in building the atomic bomb.

89 월터 리프먼
The last man who could swing an election with a newspaper column.

90 조나선 에드워즈
Forget the fire and brimstone: his subtle eloquence made him the country’s most influential theologian.

91 라이먼 비처
Harriet Beecher Stowe’s clergyman father earned fame as an abolitionist and an evangelist.

92 존 스타인벡
As the creator of Tom Joad, he chronicled Depression-era misery.

93 냇 터너
He was the most successful rebel slave; his specter would stalk the white South for a century.

94 조지 이스트먼
The founder of Kodak democratized photography with his handy rolls of film.

95 샘 골드윈
A producer for forty years, he was the first great Hollywood mogul.

96 랄프 네이더
He made the cars we drive safer; thirty years later, he made George W. Bush the president.

97 스티븐 포스터
America’s first great songwriter, he brought us “O! Susanna” and “My Old Kentucky Home.”

98 부커 T. 워싱턴
As an educator and a champion of self-help, he tried to lead black America up from slavery.

99 리처드 닉슨
He broke the New Deal majority, and then broke his presidency on a scandal that still haunts America.

100 허먼 멜빌
Moby Dick was a flop at the time, but Melville is remembered as the American Shakespe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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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2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링컨은 노예지지자였는데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딸기 2006-11-2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얘기가 있나보지요. 지난번에 간략한 미국사 읽다보니깐 거기서도 링컨의 '생각' 부분에는 높은 점수를 안 주고, '결과'만 갖고 얘기하더라고요.
저 위의 리스트는, '좋은 사람' 아니고 '어쨌든 영향을 많이 미친 사람' 기준인 것 같아요. ^^

만두언니, 추운데 감기 조심.

mannerist 2006-11-2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링컨이 1위라. 링컨의 진실이던가. 좌우간 그 책 보면 생각이야 어쨌든 '노예해방'등의 대외적 업적이 문제가 아니라, 그전까지 글자 그대로 '연방제'로 찢어져서 각 지방 주정부 지들끼리 알캉달캉 볶고 지지고 살던 추세를, 내전의 승리를 통한 강력한 중앙 정부 통치의 일원화로 인한 절대적 초강대국의 등장에 의의를 두더군요.

그 책의 저자는 걍 그때 미국이 둘로 찢어지게 놔뒀으면 지금같은 초강대국은 없었을 것이며, 그로 인한 팍스 아메리카나화는 꿈꾸기 힘들었을 거라는 논지를 펴더군요. 그럴 수도 있겠다. 는 정도로 읽었는데, 실제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슴다. 특히나 그 second founding이란 단어에서 그 냄세가 강하게 나는군요. =)

mannerist 2006-11-22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6-11-23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직 연말을 결산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올해 2006년은 어떤 해보다도 `자선'과 `나눔'이 빛을 발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310억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키로 한 미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더웨이 회장의 선언을 시작으로 갑부들이 줄줄이 금고를 열고 자선 대열에 동참했다.

가히 `버핏 충격'이라 해도 될 이 일을 계기로 갑부들의 자선이 퍼져나가면서 `매머드급 거액 기부'도 줄을 이었고, 덕택에 세계적 자선가로 이름을 올리려면 웬만한 액수로는 명함도 못 내밀 지경이 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20일 보도했다.
이 잡지가 지난 5년간 미국 갑부들의 기부금 총액을 따져 뽑은 `50대 박애주의자' 명단에서 맨 위에 오른 것은 역시 버핏 회장. 최근 5년간 총액으로도 가장 많지만, 평생 기부금으로 따져도 407억3000만 달러로 1등이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는 지난 5년간 33억5000만달러, 평생 누계로는 279억7600만 달러를 기부해 버핏 회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루스 릴리, 제프 스콜,  마이클 블룸버그

눈길을 끄는 것은 게이츠 회장을 비롯해 하이테크 기업을 이끄는 신흥 갑부들의 기부가 유독 많다는 것. `버는 만큼 쓴다' 서양 갑부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델 컴퓨터 창업자 마이클 델 회장 부부(11위),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 최고경영자 제프 스콜(18위)과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어(19위), 통신기기회사 퀄컴 공동창업자 어윈 제이콥스 부부(21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27위), 오러클에 인수된 피플소프트 창업자 데이빗 더필드 부부(35위)와 오러클 최고경영자 래리 엘리슨(39위) 등 상대적으로 `젊은 부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밖에 CNN 미디어그룹 창업자 테드 터너(22위), 도미노피자 창업자 토머스 모너건(28위),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32위), 영화감독 겸 제작자 조지 루카스(42위) 등도 눈에 띄었다. 이들 갑부들의 자선 덕에 세계 최대 민간 자선기금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등에는 사흘 새 73억 달러의 기부금이 쇄도하기도 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 기부금 순위로 본 2006년 세계 50대 자선가

순위  이름                                   직업 및 직책                                2002∼2006 기부금(달러)


1위  워런 버핏                         버크셔 해더웨이 회장                  406억1200만
2위 빌, 멜린다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     33억5000만
3위 조지 소로스                       투자가. 소로스재단 이사장        20억6600만
4위 고든, 베티 무어                 인텔 창업자 부부                         20억4900만
5위 허버트, 매리언 샌들러     골든웨스트 창업자 부부             13억7900만
6위 엘, 에디스 브로드             선아메리카 창업자 부부             13억7800만
7위 월튼 일가                           월마트 창업자 가족                     12억5000만
8위 도널드 브렌                       부동산 사업가                              9억3500만
9위 버나드 오셔                       금융투자가                                    8억500만
10위 앨프레드 만                     의료기기 사업가                          6억9800만
11위 마이클, 수전 델               델 컴퓨터 창업자 부부                6억7400만
12위 조지 카이저                     에너지-부동산 사업가                 6억3900만
13위 루스 릴리                        제약업체 엘리 릴리 상속자         5억6000만
14위 데이빗 록펠러                스탠더드오일그룹 상속자                       5억5000만
15위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 창업자, 뉴욕시장               5억5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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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2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의 댓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딸기 2006-11-22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인지는 이해가 가.
그래도 난 자선이 중요한 것 같아.
갈수록 그런 생각이 들어.
"화살 맞은 사람에게 왜 화살 맞았고 어디서 날아온 화살이며 누가 쏘았냐고 묻지 말고
우선 화살 빼고 치료해줘라" 그런 것 있자나.
내가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인지도 모르지만. :)

딸기 2006-11-22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맞아!
이따가 오는거지? 히히.
 

황 베네딕토 16세 ▶▶ 토니 블레어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다양한 협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황청 주재 신임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국제관계에서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위기 해결을 촉구하고, "국제공동체는 특히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 후 이라크 문제가 새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연례 외교정책 연설을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리아와 이란을 포용하는 중동정책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런던 시장이 주최한 연회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라크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란, 시리아를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전 참전과 미국 추종 외교정책으로 비판을 받아온 블레어 총리는 최근 시리아에 특사를 보내는 등 미국과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하마드 샤비르 ▶▶ 마잉주 ▶
서방의 원조 축소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과 집권 하마스가 친서방 온건파 모하마드 샤비르를 차기 총리로 결정했다. 샤비르는 가자지구에 있는 이슬람대학총장을 지낸 인물로 이 학교를 졸업한 하마스 지도부와 친근한 사이이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해 서방과도 친화력을 갖고 있다. 샤비르 총리지명으로 지난 3월 하마스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된 서방과 팔레스타인측 관계가 풀릴지에 관심이 쏠렸다.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가족의 부패 스캔들로 실각 위기를 맞은 가운데,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주석 겸 타이베이(台北) 시장까지 공금 횡령과 축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대만이 발칵 뒤집혔다. 국민당은 마 주석에 대한 `표적 사정'을 의심하며 집권 민진당 유력 정치인 4명을 고발하는 등 이전투구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조셉 카빌라 ▶

오랜 내전에서 벗어나려 하는 아프리카 자원부국 콩고민주공화국(DRC·옛 자이르) 대선에서 조셉 카빌라 현 과도정부 대통령이 당선됐다.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대선에서 카빌라 대통령 재선이 확정됨으로써 DRC의 선거 불안은 일단 끝났지만 결선을 벌였던 장-피에르 벰바 후보 측이 불복을 선언, 정국 안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 여성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원내 대표가 선출돼 `여성 의회지도자 시대'가 열렸다. 펠로시 의원은 하원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추대됐다. 하원의장은 미국에서 대통령과 상원의장에 이어 권력 서열 3번째 자리이고, 대통령직 승계 순위에서 두번째다.
낸시 펠로시 ▶▶ 세골렌 루아얄 ▶
대권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과 함께 이번 중간선거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펠로시 의원은 정계 입문 25년만에 의회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 자유분방한 `샌프란시스코 히피 문화'의 상징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펠로시 의원은 하원의장 선출 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미국 국민들을 위한 진보를 일궈나갈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에서도 여성정치인이 스폿라이트를 받았다. 제1야당인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세골렌 루아얄 후보가 60%가 넘는 지지율로 가뿐히 과반을 넘기며 승리한 것. 프랑스 최초로 여성대통령에 도전하게 된 루아얄은 기성 정치인들과 다른 참신한 정치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지 클루니 ▶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피플지가 뽑은 `2006년 최고의 섹시남'으로 선정됐다. 클루니가 이 잡지의 `최고 섹시남'으로 선정된 것은 1997년에 이어 두 번째. 지금껏 이 타이틀을 두 번 차지한 남성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그리고 리처드 기어 등 배우 세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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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대학 때 동양사 교수님이 조지 클루니랑 엄청 닮았거든요. 사진 보니까 새삼 떠올라요. 정말 수업 진지했는데... ^^

딸기 2006-11-1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그런 교수님이 계셨단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