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돈...
어쩐지, '죄와 벌' 같은 어감.
돈이 없다. 돈을 아끼기로 했다.
얼마전 카드 석장을 뽀솼다. 난 정말 알뜰주부야~~~
책값도 아끼기로 했다.
그러려면 책을 안 사야 한다.
갖고 있는 책만 읽고, 새로 사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갖고 있는 책은 한정돼 있다.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어버리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고립계에서 엔트로피를 늘리지 않으려면 에너지를 써버리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완전 고립계는 아니고, 부분개방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대머리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댓가로 받은 보더니스 책 한 권.
(리뷰는 언제 올리지 -_-a)
오늘 선배를 쪼솨서 받은 과학의 탄생(1000쪽이 넘는다!)
바람구두님한테 줄까말까 고민중인 서양철학사(읽고프진 않은데 껍데기가 가죽이다)
역시 공짜로 생긴 '과학의 변경지대'
지난번에 거액을 들여서 산 몇권의 책들(거의 두꺼움)
오늘 쪼솼던 선배의 옆자리 선배에게서 땡겨온 책 하나(사로잡힌몸)
그 뒷자리 선배에게서 받아온 책 한권
또다른 선배가 이유없이 갖다준 책, '정치생태학'.
그러고보니 난 참 훌륭한 선배들을 많이 두었구나. 에헤라디야~
언제 읽냐구. ㅠ.ㅠ
자칫, 에너지 과잉 부분개방계가 될지도 모르겠다.
행성이 스스로 빛을 발하는 날 세상이 뒤집어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