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답니다.

꽃은 날씨를 알리는 예보관이다. 특히 날씨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꽃으로는 봄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민들레를 꼽을 수 있다. 민들레는 비가 오기 전에 꽃잎을 오므려 닫아버린다.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꽃받침 조직이 부풀어오르면서 꽃 덮개가 닫히게 돼 있다. 민들레는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솜털같은 홑씨가 날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비오기전 꽃을 닫는 것으로 보인다.

날마다 신문에 나오는 날씨 이야기, 누가 쓰는건지 궁금해하셨을 분도 계실 것 같은데...저같은 사람이 쓰는 거랍니다.

갑자기 신뢰가 팍 떨어지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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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3-2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울보 2005-03-2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거옜군요...

하루(春) 2005-03-22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정말 그런 거였어요?

딸기 2005-03-22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런거였습니다. ㅋㅋ

비로그인 2005-03-2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봄은 언제 오나요라는 동요cd 갖고 계시나요?

딸기 2005-03-23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그런 씨디가 있군요. 혹시 봄에 대한 동요를 모아놓은 것인가요?
저런 날씨이야기, 짧지만 매일 쓰려면 굉장히 번거롭거든요. 계절에 대한 소재를 틈틈이 모아뒀다 매일 쏟아놔야 하니깐...

숨은아이 2005-03-2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멋져요. *.*

2005-03-23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5-03-24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머옴머 **님, 너무 고맙습니다!
숨은아이님, 멋지긴 머가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