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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금붕어가 달아나네
고미 타로 글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3년 7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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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야! 넌 어떤 소리를 내니?
모 윌렘스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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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맙습니다
박정선 글, 백보현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1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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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좋아
조은희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최재숙 옮김 / 보림 / 2003년 3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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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6월까지 알라딘 신간평가단 인문 B팀에서 활동하면서 읽은 책들 목록입니다. 5기와 마찬가지로 12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6기 결산은 다른 페이퍼에서 하기로 하고, 마이리스트에는 인문 B팀에서 읽은 책을 나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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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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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08일에 저장

이 책을 어떻게 이야기해야할까? 인문서적으로 묶여있지만, 저자 자신의 에세이로도 볼 수 있고, 명사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잠언들을 모은 책으로도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번잡스럽게 글을 진행할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덮으면서 그런 생각을 말끔히 지웠다. 기억나지 않은 삶의 처음과 아직 경험하지 않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이정도의 번잡스러움은 필요하지 않을까?
디오니소스의 철학
마시모 도나 지음, 김희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3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10년 07월 08일에 저장
절판

술이란 독특한 음료이다. 제아무리 이성적인 삶을 단련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술에 취하면 풀어지기 마련이다. 그런 이성의 무장해제, 감정의 고양은 술자리를 즐겁게 하기도 하지만, 술자리를 망치기도 마련이다. 철인들의 생각도 별로 다를 바 없어서, 술 취함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철인들도 있는 반면, 술 취함을 죄악으로 바라본 철인들도 있다. 마시모 도나는 고대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 술과 관련한 인용을 모조리 찾아내어, 철인의 사상과 삶과 술의 상관관계를 밝힌다.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진시황과 이사 - 고독한 권력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0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7월 08일에 저장

책 제목은 『한나라 이야기』지만, 책은 진시황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왜 진시황부터인가?'에 대한 대답은 자세히 내놓고 있지 않지만, 봉건제처럼, 친인척에게 땅과 군사를 나누어 대륙을 통치하는 것이 아닌, 단 한 사람의 '절대권력'으로 통일 중국을 통치한 것이 진시황이기 때문이 아닐까. 시황제의 군현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한은 군국제를, 당(唐)은 3성 6부제를, 송(宋)은 2성 6부제를 통치제도로 삼았으니, 한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풀자면, 당연 통일 진나라, 그리고 그 진의 황제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나가야 했을 것이다.
한국영화 최고의 10경- 영화평론가 김소영이 발견한
김소영 지음 / 현실문화 / 2010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7월 08일에 저장

그가 평한 영화들 중, 절반 정도는 봤지만, 절반 정도는 보지 못했고, 쉽게 볼 수도 없는 영화들이다. 하지만, 그가 이야기한 영토 안에서 우리는 이 책을 지도삼아 길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길은 원래 구불구불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것이다. 길을 떠나는 자만이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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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3월까지 알라딘 신간평가단 인문 B팀에서 활동하면서 굉장히 많은 책을 힘겹게 허겁지겁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총 12권, 1주에 1권 꼴로 읽은 셈이네요. 의외로 헐거운 독서 능력에 가슴이 메어지지만(흑..ㅠㅠ) 제때 좋은책을 여유있게 읽었다고 자평합니다. 

5기 결산은 다른 페이퍼에서 하기로 하고, 마이리스트에는 인문 B팀에서 읽은 책을 나열하겠습니다. 왠지 시원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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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공정무역 따라 돌아본 13개 나라 공정한 사람들과의 4년간의 기록
박창순 외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10년 03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하지만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는 것은 투표와도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 태도에 따라서 가까운 세상 혹은 먼 미래가 결정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불만합창단- 세상을 바꾸는 불만쟁이들의 유쾌한 반란
김이혜연, 곽현지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1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3월 29일에 저장

개개인의 불씨는 약하고 쉽게 꺼지지만, 불씨가 모이면 횃불이 된다. 세상을 밝히는 불씨를 모으기 위해, 희망제작소는 오늘도 열심히 온몸으로 부딪혀 부싯돌을 튀긴다. 그들에게 진정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박여명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0년 03월 29일에 저장
품절
중요한 것은,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내가 나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다. 이 책은 '글쓰기'란 소재로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배트를 힘껏 휘둘러본 적이 언제였던가? 이번 기회에 스코어는 잠시 잊어버리고, 배트를 한 번 휘둘러 보는 것이 어떨런지.
역사의 공간- 소수성, 타자성, 외부성의 사건적 사유
이진경 지음 / 휴머니스트 / 2010년 1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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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29일에 저장

이 책,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하긴. 그의 저서가 어디 쉬운 게 있었던가. 그나마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이진경의 필로시네마』조차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뺀다면 거의 철학서에 가까운 책이었음을 기억한다면, 이 책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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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3-29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12권 밖에 안 됐나요? 굉장히 많이 보내주는 것 같던데...
하긴 3개월에 12권이면 한달에 4권꼴인데 그거 읽어내기도 빠듯하죠.
암튼 수고하셨어용.^^

Seong 2010-03-30 08:58   좋아요 0 | URL
저도 의외로 책이 적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도 힘겹게 읽었으니, 책 읽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진 않은 듯 해요. ㅜ.ㅜ

고맙습니다. ^.^;
 

   올해 2010년은 <트윈픽스(Twin Peaks)>가 방영한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1990년 4월 8일 ABC방송에서 방영한 문제의 드라마는 미국 전역을 떠들석하게 했고, 프랑스와 일본에까지 신드롬을 일으키게 했다. (일본에서는 트윈픽스의 배우들로 커피 광고까지 찍었고, 프랑스에서는 트윈픽스 극장판의 제작까지 했으니, 그 대중적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났으리라) 

   내가 이 드라마를 처음 본 것은 93년인가, 94년인가. 15편으로 출시된 비디오를 매일 한 편씩 빌려보았다. 아련하고 몽환적인 음악. 캐나다 국경 근처에 위치한 조그마한 시골도시. 온 마을 사람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사랑했던 한 소녀의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을 둘러싼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기운. 범인이 잡히고 사건이 해결되도, 세상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렇게 망가진 채, 상처를 드러내고 계속 존재한다는 것. 그저 '대발이 아버지의 호통'을 들으며 움찔 하거나, '목욕탕 집 남자들의 짝짓기'를 보고 킥킥댔었던 내게, 이 드라마는 내게 굉장히 큰 충격을 주었었다. 설명이나 해결이 없는 세상. 불가항력으로 그저 흘러가는 세상. 혹시 내가 사는 세상은 저런 게 아닐까? 

   그리고 한동안 잊고 지내다, 2007년 겨울, 우연히 <트윈픽스>를 다시 보게 되었다. 솔직히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내용을 다 알고 본다는 것은 김빠지는 일이다. '브루스 윌리스가 어쩌고', '절름발이가 저쩌고'라는 말을 듣고 <식스 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를 본다면, 얼마나 김빠지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윈픽스>는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도, 그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었다. 

   작년 초에 다시 감상하면서 느낀 점. 이 드라마의 힘은 미스터리에 있는 게 아니라, 분위기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불완전한 인간들이 완전한 세상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속임수와 위선이다. 통나무, 제재소, 잣나무숲, '지랄맞게 맛있는(Damn Fine)' 커피와 체리파이, 평화로운 전원생활. 이 모든 것들을 이루는 것은 트윈 픽스를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속임수와 위선이었고, 로라는 그 질서에 편입하지 못하고 튕겨나와 죽었다. <트윈픽스>는 겉보기에 한없이 평화로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그 위선을 매 회 하나씩 까발리는 드라마였다. 외지사람 FBI수사관 데일 쿠퍼의 개입으로. 언제나 정체된 개인이나 집단은, 그들 스스로 문제를 바라보거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법이니까.  

   올해가 가기 전에, 아니, 여름이 오기 전에, 이 드라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를 하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여러가지 목록을 준비중인데, 알라딘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너무 한정적이라 아쉬울 뿐이다. 워낙 오래된 작품이라 관련 상품도 다 절판인 점도 아쉬운 점이고. 중고상품을 찾긴 했는데, 아마존이나 이베이는 불안한감이 없지않다. 그리고 고작 5,000원도 되지 않는 상품을 세 배나 되는 배송료를 물어야 하는 것도 눈물나고. 기도가 차면 들어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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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픽스 (TV)- Twin Peaks
영화

2010년 02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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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로라 팔머를 죽였는가?"는 중요한 질문이 아니다. 그 질문은 "로라 팔머는 왜 죽었는가?"로 수정되어야 한다.
트윈 픽스- Twin Peaks: Fire Walk with Me
영화

2010년 02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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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처음인 테레사 뱅크스의 살인 사건과 로라가 죽기 전 일주일을 그린 영화. 마크 프로스트가 빠지고 데이빗 린치만 남은 이 영화는 처연하게 역겹고, 기막히게 슬프다.
[수입] Twin Peaks TV O.S.T.
Warner / 1990년 7월
22,500원 → 18,900원(16%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2010년 02월 04일에 저장
품절
안젤로 바달라멘티의 아름답고 슬픈 선율, 줄리 크루즈의 몽환적인 목소리. 단 한 곡도 뺄 게 없는 최고의 OST
[수입] Twin Peaks-Fire,Walk With Me
Warner / 1992년 7월
22,500원 → 18,900원(16%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2010년 02월 04일에 저장
품절
TV OST가 몽환적이고 아름다웠다면, 영화 OST는 퇴폐적이고 끈적하다. 같은 내용을 전혀 상반된 분위기로 표현해내는 안젤로 바달라멘티의 뛰어난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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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9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9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0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연완 2010-02-1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시리즈 재미있게 보았고 , 시즌 1이라불리우는 DVD를 갖고있어요.
우리나라 에서는 시즌 2가 없지요...예전에 비디오 테잎으로는 나왔었는데
hs660@naver.com

Seong 2010-02-13 12:34   좋아요 0 | URL
2월 24일 9시부터 매주 한 편씩 연재할 계획입니다. 관심있으면 들러서 봐주셔요. ^.^;

고맙습니다.
 

   "기억해요. 2006년 5월 19일 11시 20분 49초. 잊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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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러브- The Fair Love
영화

2010년 01월 2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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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로맨스, 혹은 뒤늦은 성장담. 소소한 웃음과 뭉클함을 주는 행복한 영화.
김신일 - Fair Love O.S.T
김신일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0년 1월
14,900원 → 11,900원(20%할인) / 마일리지 120원(1% 적립)
2010년 01월 24일에 저장
품절
영화와 상관없이 만들어진 앨범이 영화에 전격적으로 쓰이면서 OST가 되다. 독립적으로 들어도 어디 하나 꿀리지 않는 앨범이지만, 영화의 장면을 생각해서 들으면 더 위력적으로 들리는 앨범.
페어러브- 사랑스런 로맨스
신연식 지음 / 서해문집 / 2010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10년 01월 24일에 저장
품절

감독의 이야기, 배우들의 이야기, 독자의 이야기. 이렇게 세 개의 시선으로 영화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소설. 에피그마 같은 영화의 대사들은 너무나 매혹적이라 오히려 소설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기쁜 우리 젊은날 (HD텔레시네)- [할인행사]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월
5,500원 → 5,500원(0%할인) / 마일리지 60원(1% 적립)
2010년 01월 24일에 저장
품절
형만의 젊은 시절은 이러지 않았을까? 한없이 사랑에 약하고, 사랑에 울고, 사랑을 잊지 못하고 간직하고 살아가는 한없이 약한 존재. 영민(안성기)이 혜린(황신혜)을 다시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형만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을 듯. 지금봐도 전혀 낡지 않은 아름다운 청춘영화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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