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 - 감성부터 파고드는 8가지 말하기 도구
로베르트 버디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성지능적 소통 훈련을 통해 잘못된 방식으로 해왔던 소통을 멈추고,

내가 정말로 하려고 하는 말이 무엇인지 의식적으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신경가소성 덕분에 뇌는 끊임없이 독립적으로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하는데,

문제는 긍정적인 해결책뿐만 아니라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경험도 함께 저장된다는 점이다.

상처를 주는 말을 주고받으면 뇌는 변하고 그 결과 정신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입지만,

다행히도 뇌가 삶을 개선하고 행복을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해결책에 몰두하면 새롭고 건강한 관계를 추구하게 된다.

부정적인 신념에 굳이 자리를 내어주지 말고, 좋은 것들만 받아들이는 

주의력 훈련을 통해 생각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내쫓는 연습을 통해 어떤 대화를 할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다.


경솔하게 내뱉은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고선,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변명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데 이상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은 솔직하다고 포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의 솔직함으로 상대방을 상처 입히게 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좋지 않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변명 또한 통하지 않는다.

신경가소성이라는 능력 덕분에 이 세상에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존재이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아주 긴~ 여정에 인내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미소를 지으면 상대의 뇌보다 나의 뇌에서 행복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된다.

내가 제공하는 정보를 상대가 받아들이도록 하고 싶다면 친절한 태도를 보이고

적절한 신호를 보내면 된다. 경쟁 사회에서 늑대 가죽을 걸치는 것이 

자신의 우월함을 보장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친절하고 공감 능력이 있는 양이다. 협력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은

일면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싸우고 힘을 빼는 것보다

신뢰를 형성하고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더 낫다.


자신의 감정 자체를 바꿀 수는 없어도 감정에 대한 자신의 반응 패턴은 변화시킬 수 있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상대를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냥 상대에 대한 내 태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제 그랬다고 해서 내일도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정과 판단 기준을 되돌아보고

교착 상태에 빠진 소통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따뜻한 대화법을 연습할 수 있어 좋았다.


#따뜻한대화법   #감성지능  #감성지능적소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직 교사가 만든 업무자동화를 원하는 교사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수업 업무 대혁명 - 1시간 걸리는 일을 단 10분안에 끝내기 찐 실전 시리즈 7
손지선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신학기가 되면 학교에 수업을 하러 온 건지, 업무를 하러 온 건지 모를 정도로

잡다한 행정 업무를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1시간 걸리는 일을 단 10분에 끝낼 수 있는 생성형 AI 수업 업무 대혁명이라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 당장 책을 펼쳤다.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챗 GPT를 

잘 활용하면, 업무부진교사 탈출은 물론 교육의 본질인 수업 준비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으니,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챗봇에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알려주는 문장을 프롬프트라고 한다.

챗 GPT가 워낙 자연어를 잘 처리해서 명령어를 간단히 줘도 되지만,

원하는 결과를 한 번에 얻기 위해서는 프롬프트가 구체적일수록 좋다.

학생을 응원하는 문구를 써줘보다

시험을 앞둔 중학교 학생에게 보낼 응원의 마음이 담긴 짧은 문구를 10개 작성해 줘

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 숫자 문맥을 써 주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컴퓨터가 알아듣는 문법을 가진 언어, 마크다운 언어에서는

어떤 텍스트 앞에 #를 붙이면 이를 문단 제목으로 알아들으며

** 사이에 텍스트를 넣으면 이것을 강조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후카츠식 프롬프트만 알아도 좋다.

#Command

   역할, 목적

#Constraints

   제한 조건 내용

#Input

  명령 내용

#Output

후카츠식으로 구조화하면 훨씬 더 결과물이 좋다.


자주 사용할 채팅방을 북마크바에 추가하면 잘 설계된 프롬프트에 의해 만들어진 

GPT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챗GPT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학습 데이터가 축적되면 채팅방이 점점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처럼 진화한다니,

진짜 세상 좋아졌다는 게 실감이 났다. 매번 새롭게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상황을 설정할

필요도 없어지니 업무 효율이 급 상승한다. 북마크 폴더에 채팅방을 주제별로 관리하면

더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주 브라우저로는 크롬, 챗GPT 전용 브라우저로는 엣지를

사용하는 방식도 매우 효율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한다. 챗GPT 관련 북마크는 

엣지 브라우저에만 추가하여 다른 작업과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GetGPT나 뤼튼 AI스토어에 생활기록부 작성을 돕는

서드파티 앱을 올리고 지만, 내 마음대로 튜닝을 하기 힘든 면이 있다.

그런데 챗GPT를 활용하면 마음에 드는 행발 문구 몇 개 정도를 사용하여

비슷한 문장이나 문구를 생성해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을 동시에 사용하면 꽤 훌륭한 결과물을 얻게 된다.

학생들 산출물을 구글 시트에 자동 저장하여 시트의 내용을

평가 구글 시트의 적절한 위치에 복사해 붙이면 챗GPT와 결합해서 효율적으로 초안 문구가 생성된다.

업무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보다 정교하고 개별화된 평가 기록이 가능하고,

학생들 개인별로 의미있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챗GPT  #학교업무경감 #AI수업업무대혁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스 이즈 스페인 This is Spain -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구글맵스와 번역앱이 없던 시절 여행을 어떻게 했나 싶기도 하지만,

평소에도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지 않은 사람으로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여행에는 특히나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검색 능력이 좋은 사람은 신속하게 업데이트되는 양질의 정보를

선별할 수 있겠지만, 웹상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낭패를 본 적도 많기 때문에

넘쳐나는 정보들의 진위를 따지는 시간도 줄이기 위해

현지의 정보가 계속 업그레이드되어 반영된 공신력 있는 가이드북을 선호하는 편이다.

2023~2024년 스페인 여행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여행가이드북, 

테라 출판사의 스페인 여행책 <디스 이즈 스페인>이라 믿음이 갔다.


스페인은 엄마랑 단둘이 처음으로 떠났던 여행지이고,

직업의 특성상 겨울에 여행을 할 수밖에 없어 유럽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겨울의 스페인은 그렇게 춥지도 않고 물가가 저렴하고 볼거리도 많고

미식의 나라에 문화 체험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그래서 또 가고 싶은데 북부지역을 전혀 가지 않아서

빌바오에 가고 싶은데 역시나 교통편부터 상세한 정보가 있어서 좋았다.

빌바오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 교통의 중심지로

마드리드, 바로셀로나, 세비야, 말라가에서 직항편이 많이 운행되는데

그 중 바로셀로나가 운항 편수도 가장 많고 요금도 저렴하단다.

바로셀로나 여행하면서 빌바오 갈 때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기차보다도 싸게 예약할 수 있고

세비야, 말라가 연결 편도 거리 대비 요금이 저렴하다.


스페인에서 엄마가 미술관 투어를 너무 만족하셨기 때문에

구겐하임 미술관과 빌바오 예술박물관도 너무 기대되고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들이 늘어선 구시가 카스코 비에호와 

아르찬다 언덕의 선셋도 너무 기대가 된다. 

프랭트 게리가 아르찬 언덕에서 도시 전경을 내려보곤 바로 저곳이라고 외쳤던

장소에서 거대한 닻을 내린 희망의 배처럼 보이는 

구겐하임 미술관이 얼마나 멋질까 궁금해졌다.

구겐하임이 건축물 자체와 설치 작품들로 눈길을 끈다면, 빌바오 예술박물관은

엘 그레코, 무리요, 고야의 귀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작품으로 승부한다.

순수 미술이 주는 감성의 풍요로움과 시각적 즐거움은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줄 것이다.


스페인 최고의 미식 도시 산 세바스티안고 어깨를 겨룰 만큼 빌바오 또한 미식의 도시이다.

스페인 내 다른 지역에서는 생맥주 제일 작은 잔이 200mL인데, 

바스크 지방은 더 작은 150m로 일반 맥주잔보다 키가 작고 넓은 잔이라

다 비울 때까지 풍성한 거품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바스크 지방의 특산 음료는 화이트 와인은 차콜리와 사과 발효주인 시드라가 있다.

바스크 사람들이 사랑한다는 녹색 고추 게르니카와 스파이더 크랩인 찬구로 핀초스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여서  시드라 한잔과 함께 맛보고 싶어졌다.




각 도시별 맛집 정보와 가격, 교통편, 지도, 관광지, 필수 배경지식 요약 설명이 압축되어 있어

따로 검색하지 않고 책 한 권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좋았다.

분리형 맵북은 얇고 가벼워서 여행 중 가방에 소지하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져 난감한 상황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소심한 여행자에게 마음의 안정을 줘서 도움이 된다. 


#디스이즈스페인   #스페인여행가이드북   #스페인분리형맵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어제의 나와는 달라야 함을 일깨워 끝까지 가볼 용기를 내게 만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니체를 읽지 않았다면 <데미안>은 탄생하지 못했을 거라며

니체의 사상이 자신을 흔들어 깨웠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용기를 주었다고 했다.

미래에서 기다리는 최고의 나를 만나기 위한 니체의 인생 수업이라는 소개처럼

나약한 나를 일깨우고 용기를 가지게 만드는 책이다.

기존의 도덕과 규범이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진정한 자유를

가질 수 있다는 니체의 가르침은 구구절절 옳았다.


도덕, 법, 관습, 선과 악이 변하지 않는 절대적 진리가 아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들은 사실 시대와 환경이 만들어낸 규칙에 불과하니,

세상을 더 유연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내 시선이 곧 삶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메시지가 특히 인상 깊었다.

사회가 정해놓은 정답이 아니라,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진다.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고, 나를 죽이지 못하는 시련은 결국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자세로 삶이 주는 모든 경험을 내 편으로 만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강한 사람은 좋은 날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불안과 시련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자유로운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배움을 찾고 어려운 순간에도 에너지를 잃지 않는다.

불행한 환경이 늘 불행한 사람을 만들지는 않는다.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경험의 종류나 강도가 아니라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같은 폭풍 속에서도 어떤 이는 무너지고, 어떤 이는 더 강해진다.

삶은 우리가 겪은 모든 순간의 합이며, 그 순간들은 우리를 빚어내는 조각칼이다.

때로는 깊게 파이고 아프지만 그 조각칼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타인의 기대가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믿고 만들어낸 기준을 따라 살아야 한다.

자신만의 방향을 찾고, 그 방향을 꿋꿋이 지켜낼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내 의지대로 전진해야 한다.

인생은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익숙함을 넘어서는 도전에서 진정한 성장이 일어난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넘어서는 용기야 말로 진짜 변화의 본질이다.

자신을 뛰어넘을 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그 한계를 넘는 순간

새로운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어제의 나와는 달라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새겨졌다.

그리고 타인을 돕기 전에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먼저 배워

스스로를 온전히 이해하고 존중해야 함을 깊이 새겼다.

선한 마음에도 휴식이 필요하고, 타인의 고통을 대신 지는 게 아니라

그들이 고통을 이겨낼 힘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

넘어졌을 때 손을 잡아 일으키기 보다, 다시는 같은 이유로 쓰러지지 않도록

길을 알려주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삶은 분석한다고 해서, 그냥 흘려보낸다고 해서 의미가 생기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화려한 결과가 아니라 행동에 담긴 의도와 가치가 중요하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정직하고 올바른 의도였다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

실패가 주는 깨달음이 있고, 그 실패 속에서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다.

#인생수업 #니체 #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 #위버멘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