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오키나와 - 나하ㆍ차탄ㆍ미야코, 2027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진혜은.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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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시간 남짓의 짧은 비행으로 문화와 자연이 놀랄 만큼 낯선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이국 오키나와 여행 가이드 북이다.

부지런한 블로거들의 정보가 인터넷에 넘치지만 취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하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노하우와 최신 알짜 정보가 야무지게 수록된 가이드북을 좋아하는 편이다.

무게는 줄이고 정보를 알차게 구성한 가벼운 가이드북이라 좋았고,

최강의 플랜북과 실전 가이드북으로 완벽 분권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오키나와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성이라고 한다.

연인과 함께 여도, 아이와 함께 여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어도

오키나와에서는 모두 만족할 수 있단다.

누군가는 바다를 기억하고 누군가는 음식과 쇼핑은 누군가는 역사와 문화를

마음속에 담아 돌아오고 한번 다녀온 것으로 끝나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이렇게나 가깝고 비행편도 많다니 긴 휴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문득 바다가 보고 싶은 날 훌쩍 떠날 수 있을 만큼 가성비도 좋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이국적인 섬이 있었다니 오키나와를 너무 몰랐던 것 같다.

모알보알에 동네 개마냥 거북이가 가득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다가

날씨로 인해 그 흔하다는 거북이를 보지 못하고 와서 너무 속상했는데,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오키나와에서도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다. 오키나와는 납북으로 긴 지형이라 면적에 비해

이동 거리가 멀긴 하지만, 지역마다 특색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북부,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중부, 해안절경이 이어지는 남북,

미야코 블루라 불리는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인 미야코 제도와 야에야마 제도까지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오키나와와 만날 수 있단다.

오키나와 본섬 면적의 11%에 달하는 광활한 국립공원인 얀바루 국립공원은

해안절벽과 카르스트지형, 맹그로브숲 등 다양한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천 종의 희귀동물이 서식하고 있단다.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를 만큼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고,

울창한 아열대림과 고유 생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초대형 수조에서 고래상어가 헤엄치고 있는 추라우미 수족관은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일본 최대 산호초 군락지인 야에간세에서의 스노클링과

만타 가오리와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야에야마 제도는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야에간세는 개인적으로는 접근할 수 없고 전문업체 투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드론 촬영이 포함된 상품도 인기가 있는데 열대어와 바다거북의 주서식지로

매년 3~5월 대간조 시기에는 바다 위로 솟아오른 산호초가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셀프 스노클링을 원한다면 아라구스쿠 비치를 가면 된단다.

해변을 기준으로 왼쪽은 바다거북, 오른쪽은 열대어가 주로 출몰하는 데

수량이 풍부해지는 만조 전후 2시간 이내에.바다 거북을 만날 확률이 높고

유영하기에도 편하다고 한다.

시간도 별로 없고, 긴 비행시간이 이제 좀 부담스러워서 여행 계획짜기도 귀찮아졌는데

2시간 만에 이렇게나 매력적인 오키나와가 있다니 스노클링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러 오키나와 여행을 얼른 가고 싶어졌다.

겨울 오키나와도 좋다고 하니 여행 준비를 슬슬 해봐야겠다.



#팔로우오키나와 #오키나와가이드북 #오키나와여행책 #트래이블라이크 #오키나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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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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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화의 위로, 그야말로 동심 처방전이었다.

어릴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동화의 깊이와 다른 깊이로 마음에 꽂히는 문장들,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었다.

삶이 조금 버거워졌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오래된 문장들에 대해서

다섯 개의 마음의 장으로 분류되어 있어 정말 위안이 되었다.

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진심이 가진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상상을 뻗어 자유로운 세계를,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인간이 되어서도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동화를 통해 다시 곱씹어 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라,

다정한 문장이 필요한 날 안성맞춤이었다.



정글북은 어릴 땐 단순하게 늑대소년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왠지 모르게 짠한 것이

어느 세계에도 완전히 안착하지 못해 적응하려고 애쓰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

늑대 가족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모글리의 십 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늑대들이 더 이상 모글리의 편이 되어 주지 않았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인간의 마을에 내려가 늑대들이 무서워하는 불을 가져오며

다시 한번 자신을 배척하는 세력을 제압하고자 했지만

이미 늑대 무리는 모글리를 일원으로 여겨주지 않을 때의 모글리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니

마음이 진짜 아팠다. 자신의 인정해 주지 않는 곳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었던 모글리가

인간의 마을로 내려갔지만 아쉽게도 인간의 마을도 모글리를 일원으로 받아주지 않았다.

늑대 무리와 인간의 마을 양쪽에서 상처받은 모글리가 네 마리의 늑대 형제들과 함께 정착할 곳을 찾아

또 다른 정글로 향하는 대목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살아가다 보면 어떤 무리에도 소속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온다.

개개인의 성향이나 선택보다 조직이라는 틀이 무리를 유지하고 움직이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나의 선택이 무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을 때 나의 정체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하든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의 세계에서 그들과 소통하고 살아가지만 인간으로서의 자신과

늑대의 품에서 자라온 자신 사이에 깊은 정체성 혼란을 겪었던 모글리는

완전한 늑대도 완전한 인간도 될 수가 없었다.

어디서건 이방인으로 여겨지는 모글리의 위치를 통해

어쩌면 우리 모두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 이방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에도 내향적이고 집순이였던 나는 어른들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강인한 소녀 삐삐가 참 부러웠다.

삐삐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사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고,

스스로를 억압하지 않는 삐삐에게는 일상이 상상과 모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삐삐처럼 저렇게 용감무쌍하게 살면 정말 재미나는 일이 많겠다고 부러워했는데, 여전히 삐삐의

누구보다 강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의 개성을 믿을 수 있는 당당함이 부럽다.

남들이 정해준 기준에 먼저 고개를 끄덕이다가 멈추지 말고,

나만의 세계 나만의 웃음을 짓는 방식을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 속 모험과 우정, 용기를 배우며 인생에서 마주하게 될 모험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디디면 성장할 것이라는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동화 처방전이라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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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맞는 말
김나영 지음 / 별빛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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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의 차이, 문화의 차이에서의 오역이 오히려 사랑의 언어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우리가 무심코 쓰는 단어의 본 뜻을 들여다보게 되는
유쾌한 시트콤 같은 사랑스러운 부부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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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 리더의 서재 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 프라임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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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흔히 카이사르를 권력에 굶주린 독재자, 공화적을 부순 파괴범이라고 평가하는데

절반은 맞고 절반은 아니다. 카이사르는 멀쩡한 집을 부순 강도가 아니다.

이미 무너지고 있다는 집의 균열을 누구보다 먼저 읽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원로원은 부패했고 귀족은 자기 곳간을 지키느라 칼을 놓았으며,

시민은 빵과 구경거리에 길들여져 있었다. 모두가 그 균열을 보면서도 모른 척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 틈에 손을 집어넣고 비집고 결국 자신의 영토를 삼아 버렸다.

이 책은 카이사르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책은 결코 아니다.

무너지는 질서 앞에서 어떤 인간이 어떻게 선을 넘었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질서가 무너지는 균열을 목격하고도

익숙한 안전지대에 머무는 것을 선택하지, 잃을 것이 두려워 침묵으로 외면하는 행위는

카이사르가 평생을 두고 가장 경멸했던 패배자의 본성이다.

익숙한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익숙함이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손을 떼지 못한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 천천히 부서지는 안전한 파멸을 선택한다.

조용하고 점잖고 누구의 비난도 사지 않는 파멸은 가장 흔하고 가장 비참한 종류의 죽음이다.

카이사르가 거부한 것이 바로 이 안전한 파멸이다.

이 책은 전쟁 영웅이 아니라 전쟁과 민심과 언어,

이 세 가지를 한 손에 쥐고 엮어내 기획자로서의 카이사르를 다루고 있다.

진짜 겸손한 사람은 자기 결핍을 알기에 부끄럽지 않게 그것을 인정한다.

반면 위장된 겸손은 결핍을 보려 보지 않기 위해 결핍 자체를 부정한다.

나는 갈증이 없다고 그런 야심이 없다고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되뇐다.

그 되뇜이 깊어질수록 사람은 자기 안에 짐승을 잃어버린다.

짐승을 잃은 인간은 가축이 된다. 가축은 안전하다. 가축은 또한 도살된다는 말을 들으니

왠지 섬뜩해졌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고 무엇이 부족하면 무엇을 더 갈망하는지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봐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잃을 것이 두려워 머뭇거리는 자에게 공통된 습관이 결정을 미루는 것이라는 말에 뜨끔하였다.

세상에 완벽하게 준비가 끝나는 날은 오지 않는다.

시작하는 자만이 시작할 뿐이라는 말이 가슴 깊숙이 들어왔다.

우유부단함을 신중함이라고 애써 부정해왔던 모습을 반성하면서

머뭇거림은 결정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라는 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머뭇거리는 동안 누군가는 결단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난다.

머뭇거리는 자가 한 발도 떼지 못한 사이에 그는 이미 다섯 발을 나아가고,

시간이 흐르면 둘의 격차는 만회가 불가능한 거리로 벌어진다.

무모함은 보지 않고 던지는 것이고 결단은 끝까지 본 다음에 던지는 것이다.

카이사르는 누구보다 오래 보았다. 긴 관찰 끝에 단 하루의 결단을 내린 것이다.

사람들은 그의 결단만을 보고 그의 관찰을 보지 않는다.

그래서 그를 모방하려는 자들은 매번 실패한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약점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적의 약점은 집요하게 발굴했다.

자기 약점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적의 약점도 보지 못한다.

카이사르가 어떻게 승부사가 되었는지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삶의 주도권을 지게 되는 자세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주사위는던져졌다 #카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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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 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
오희승 지음 / 그래도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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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든 날 문득 자신의 마음을 닮은 장면 하나를 발견하고 위안을 받을 터이니,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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