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남짓의 짧은 비행으로 문화와 자연이 놀랄 만큼 낯선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이국 오키나와 여행 가이드 북이다.
부지런한 블로거들의 정보가 인터넷에 넘치지만 취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하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노하우와 최신 알짜 정보가 야무지게 수록된 가이드북을 좋아하는 편이다.
무게는 줄이고 정보를 알차게 구성한 가벼운 가이드북이라 좋았고,
최강의 플랜북과 실전 가이드북으로 완벽 분권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오키나와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성이라고 한다.
연인과 함께 여도, 아이와 함께 여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어도
오키나와에서는 모두 만족할 수 있단다.
누군가는 바다를 기억하고 누군가는 음식과 쇼핑은 누군가는 역사와 문화를
마음속에 담아 돌아오고 한번 다녀온 것으로 끝나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이렇게나 가깝고 비행편도 많다니 긴 휴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문득 바다가 보고 싶은 날 훌쩍 떠날 수 있을 만큼 가성비도 좋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이국적인 섬이 있었다니 오키나와를 너무 몰랐던 것 같다.
모알보알에 동네 개마냥 거북이가 가득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다가
날씨로 인해 그 흔하다는 거북이를 보지 못하고 와서 너무 속상했는데,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오키나와에서도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다. 오키나와는 납북으로 긴 지형이라 면적에 비해
이동 거리가 멀긴 하지만, 지역마다 특색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북부,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중부, 해안절경이 이어지는 남북,
미야코 블루라 불리는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인 미야코 제도와 야에야마 제도까지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오키나와와 만날 수 있단다.
오키나와 본섬 면적의 11%에 달하는 광활한 국립공원인 얀바루 국립공원은
해안절벽과 카르스트지형, 맹그로브숲 등 다양한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천 종의 희귀동물이 서식하고 있단다.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를 만큼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고,
울창한 아열대림과 고유 생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초대형 수조에서 고래상어가 헤엄치고 있는 추라우미 수족관은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일본 최대 산호초 군락지인 야에간세에서의 스노클링과
만타 가오리와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야에야마 제도는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야에간세는 개인적으로는 접근할 수 없고 전문업체 투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드론 촬영이 포함된 상품도 인기가 있는데 열대어와 바다거북의 주서식지로
매년 3~5월 대간조 시기에는 바다 위로 솟아오른 산호초가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셀프 스노클링을 원한다면 아라구스쿠 비치를 가면 된단다.
해변을 기준으로 왼쪽은 바다거북, 오른쪽은 열대어가 주로 출몰하는 데
수량이 풍부해지는 만조 전후 2시간 이내에.바다 거북을 만날 확률이 높고
유영하기에도 편하다고 한다.
시간도 별로 없고, 긴 비행시간이 이제 좀 부담스러워서 여행 계획짜기도 귀찮아졌는데
2시간 만에 이렇게나 매력적인 오키나와가 있다니 스노클링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러 오키나와 여행을 얼른 가고 싶어졌다.
겨울 오키나와도 좋다고 하니 여행 준비를 슬슬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