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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탄생
홍윤철 지음 / 사이

"인류는 질병의 시대를 넘어설 수 있을까"
왜 과거에는 없던 질병이 생겨 현대인을 괴롭히는 걸까? 지금 우리가 누리는 현실이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시야를 넓혀 산업혁명 이후를 살피거나 마지막 빙하기 이후 1만 여 년에 걸친 인류 문명 전체를 돌이켜본다면, 오늘의 문명, 그간의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일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 변화의 속도와 크기가 새로운 질병의 탄생과 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를 적당히 조절하거나 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질병의 시대’를 건강하게 넘어설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예방의학,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현재가 ‘질병의 시대’라는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인류가 문명을 형성하며 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그 결과로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이 유행을 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말한다. 이런 큰 틀로 그간 인류의 생활환경을 크게 변화시켜 질병을 만든 8가지 원인을 다루고, 오늘날 인류가 겪고 있는 8가지 대표 질환의 상황과 원인을 찾는다. 저자가 수많은 사건과 사례를 들어가며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 인류와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 그리고 그 안에서 건강과 질병의 균형이다. 사람의 건강은 곧 지구환경의 건강이라는 결론이 조금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타당함과 시급함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사 : 
인류 문명, 특히 현대 문명이 만들어 내는 변화는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지나치게 빨리 변화를 가져오는 <속도>에 더욱 큰 문제가 있다. 인간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변화를 문명이란 이름으로 만들어 내고 있지만, 이 문명은 한편으론 건전한 인간의 존재 기반을 흔들고 인류에게 질병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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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나희덕 지음 / 문학과지성사

"누추한 두 손을 모을 수밖에 없다"
나희덕 시인이 <야생사과> 이후 5년 만에 시집을 엮었다. 시인은 한 손은 사랑에게, 다른 한 손은 죽음에게 건네려 했다. 그러나 사랑과 죽음을 한 손으로 감당할 수 없어, 누추한 두 손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시인의 말 中) 죽음의 세계는 이렇게 발견된다. "빛을 잃은 별처럼 모래 위에서 시들어간" 불가사리 같은, "죽음이 투명해질 때까지 죽음을 길들이느라 남은 힘을 다 써버린 사람" 같은 이미지들.

그리고 두 손에 고이 담긴 사랑의 세계가 있다. "휩쓸고 지나가도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 온순한 맨발"의 세계,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끌어안았던 태고, 그 저녁의 온기를 기억해낸 것뿐이다."라고 기억되는 미천하고 감동적인 세계.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中) 가장 보잘 것 없는 생명이 품고 있는 미약한 온기 같은 것들을 떠올리면 물기가 마르고 담담해진 내면에 목소리가 깃든다. 인간이 물고기이던 시절을 기억하는 결연한 목소리가 이 세계를 품는다. 먼 길을 돌아, 도래한 말을 맞이하는 정성스러운 시가 독자를 정결한 세계로 안내한다. - 소설/시 MD 김효선

책속에서 : 
너는 혀가 아프구나.
어디선가 아득히 정신을 놓을 때
자기도 모르게 깨문 것이 혀였다니
아, 너의 말이 많이 아프구나

무의식중에라도 하고 싶었던,
그러나 강물처럼 흐르고 또 흘러가버린,
그 말을 이제야 듣게 되는구나
고단한 날이면 내 혀에도 혓바늘처럼 돋던 그 말이
오늘은 화살로 돌아와 박히는구나

얼마나 수많은 어리석음을 지나야
얼마나 뼈저린 비참을 지나야
우리는 서로의 혀에 대해 이하게 될까

(상처 입은 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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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5가지 덫
비키 호플 지음 / 예담Friend

"부모의 입에 접착테이프를 붙여라!"
엄마가 아이와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엄마는 '급하니까 오늘만'이라며 대신 옷을 입혀준다. 어떤 엄마는 언제나처럼 여섯 살 아이의 옷을 모두 입혀준다. 아이가 고른 옷을 무시하고, 엄마의 생각대로 입히고 싶다. 좋은 식당에 가니까, 할머니 댁에 가니까. 그러면서 옷 입는 것 하나까지 다 챙기려니 힘들다는 하소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걸 일일이 챙겨야 하냐며 걱정한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잡초라고 하면, 위와 같은 부모의 대응은 잡초에 비료를 주는 행위이다. 오늘 한순간이 힘들어 일회용 밴드식 대응을 하게 되면, 언제까지나 아이는 그런 식으로 행동할 것이다. 부모가 모든 걸 대신해주고 지휘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잃어버릴 것이다. 헌신은 불신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

저자는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5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아이의 행동에 끝없이 반응하고 신경 쓰는 부모에게 조언한다. 아이를 믿어라, 그리고 자신의 입과 귀에 접착테이프를 붙여라!  - 좋은부모 MD 강미연

추천사 : 
대부분의 자녀 교육서는 마치 다이어트 책과 같다. 얼마 동안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내 요요 현상이 나타나 자꾸만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이 책  <부모의 5가지 덫> 에는 오랫동안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자녀에 대한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 리노어 스커네이지, <자유 방목 아이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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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애장판 10권 세트
스튜디오 시리얼 지음,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마법천자문 10주년 기념 한정판"
초등학생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 나오자마자 안 사주면 난리가 나는 책. ‘쓰기’보다 ‘뜻과 소리를 먼저 읽는’ 한자 학습법을 성공적으로 확산시키며 국내 어린이 출판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초특급 베스트셀러. 해를 거듭할 수록 그 명성을 더해가는 <마법천자문>이 2천만 부를 돌파하고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았다.

처음으로 출시되는 애장판은 <마법천자문> 1~21권을 2권씩 합본(10권은 3권 합본)하여 총10권의 양장본으로 묶은 것이다. 분량 외에도 만화와 정보 페이지를 별책으로 분리한 것이 일반판과 또 다르다. 읽는 호흡에도 차이가 생길 것이고,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외양은 오랜 팬들과 <마법천자문>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까지 만족시킬 것이다. 방대한 스토리와 정교한 캐릭터, 스토리에 절묘하게 녹아 들어 있는 한자를 배우는 즐거움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어린이 MD 이승혜

수상내역 : 
삼성경제연구소(SERI) 선정 '10대 히트상품'
'한자카드와 인터넷을 이용한 학습 시스템' 특허 획득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선정 '문화산업진흥기금 지원 사업 개발도서'
서울신문 선정 '소비자만족 히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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