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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서천석 지음 / 김영사

"심리학 멘토 서천석이 전하는 행복의 기술"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를 통해 탁월한 육아 멘토, 심리학 멘토로 자리매김한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의 심리에세이. 매일 아침 청취자들의 아침을 응원해온 화제의 프로그램 MBC 라디오 [서천석의 마음연구소]를 책으로 펴냈다. 천천히 읽는다해도 한 편을 읽는 데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110개의 따뜻한 글이 한 권에 빼곡히 담겨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어려움과 아픔에 대한 진솔한 인생 조언과 가슴 깊은 위로를 전한다. 저자 특유의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세심한 처방과 대안들은 각자의 마음 속 상처들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방송의 생생한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자 본문 중 14개의 글을 가려 뽑아 책 속 부록 CD로 담았다. 1권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은 2권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추천사: 
내가 내 마음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내가 네 마음의 풍경을 도저히 바라볼 수 없을 때, 그리하여 찬비 오는 뒷골목을 혼자 쓸쓸히 헤매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 책을 읽으며 고요히 생각에 잠겨보았습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이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 바로 인생이었습니다.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은 내 마음속에 있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나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성찰의 거울이자 이해의 현미경이며, 위로와 치유의 따뜻한 손길이었습니다. _ 시인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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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9 완간 박스 세트
윤태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세상 사는 거 다 그렇지 뭐. 정말 그래, 장그래?"
바둑판 위의 집은 최소한 두 개가 되어야 안전하다. 이를 완생이라 하는데, 그냥 착수된 돌 하나 혹은 집 두개가 되지 못한 상황은 미생이다. 사회 경험이 일천한, 실패한 프로기사 지망생. 넉넉치 못한 형편에 우연히 종합상사에 떨어진 고졸 인턴. 흔하다면 흔하고 드물다면 드문 그런 반쪽 짜리 조건들. <미생>의 인기는 아무리 해도 완생이 되지 못할 것 같은 계약직, 정규직 도시인들의 불안 덕분일 것이다.

<미생>의 미덕은 '직장인들의 인생 교과서'라는 다소 못미더운 광고 문구 속에 있는 지도 모른다. 장그래를 비롯한 인물들은 직장 생활의 처세, 관계는 어떻게 유지하고, 성과는 어떻게 내고, 그것을 어떻게 자랑해야 하는지 따위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믿고,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 것에 도달하려는 시도가 지치지도 않고 계속된다.

그런 인물들에게 "세상에 저런 회사나 동료가 어디 있어?"라는 질문은 좀 무용하다. 직원을 쥐어짜내려는 회사, 사내 정치와 뒷말, 나태하고 남탓하는 사람들, 내가 보는 것도 못보는 상사, 내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하소연 등등. 술자리에서 듣던 지겨운 이야기 대신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인물들이 회사라는 시스템 안에 갇혀 있을 뿐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결말에 이르러서는 이를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 만화 MD 김재욱

책 속에서 : 
"이런 게 회사였지. 감정적 얽힘을 최소화하려는 사내 에티켓, 업무 프로세스. 그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맞추는 사람들. 업무만 아니라면 크게 부딪힐 일도, 사적으로 시간을 나눠야 할 필요도 없는 존재. 이런 게 회사였지. 일 하나 하면서 무슨 일씩이나 하는 사람이 되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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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이 정말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사람들, 성석제 소설집"
<지금 행복해> 이후 5년 만에 출간된 성석제 소설집. "울퉁불퉁해진 세상에서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마다 나는 기억으로 돌아갔다." 작가의 말대로 이 소설집은 '기억'에 관한 이야기이다. 살다보면 만나게 되는 어떤 사람들. 치명적인 소녀, 진상을 부리는 소개팅남, 치사한 이웃, 기이한 여행객... 성석제는 '조금은 부족하고 더러는 억울하고 대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모았다.

교통사고 보험으로 차를 수리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치사스러운 삶이 재생되는 <론도>와 불편하고 기이하고 호방한 라오스 여행기 <남방>,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외투를 물려받고 아버지에 대해 알게되는 이야기 <외투>. 수다는 능청스럽게 이어진다. 삶을 송두리째 흔들 만한 대단한 사건도, 비범함을 지닌 영웅과 누군가를 철저하게 망가뜨리는 악인도 등장하지 않는다. 사소하고 미미하고, 그래서 평범하고 보편적인 순간들, 인간다운 맛이 그득하다. - 소설 MD 김효선

책 속에서 : 
나는 그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애가 타면서도 두려움을 느꼈다. 민주는 이미 내가 도저히 가까이할 수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어느 한 사람이 독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여자. 한때 읍내 부잣집의 공주 같은 딸이었다가 고아원에서 동생들과 함께 살고 있는 여고생,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고 어떤 소문에도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세상을 활보하는 청춘. 평범한 사내아이들이나 여자아이들은 민주를 보는 순간, 냄새를 맡고 목소리를 들으면 숭배의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민주는 그 모든 숭배자들 하나하나에 관심이 없었고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 노골적인 악의가 느껴지는 추문은 민주를 둘러싼 세상이 민주를 소유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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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차이나
김난도 외 지음 / 오우아

"당신은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Consumer Trend Center, CTC)가 중국의 소비 트렌드 변화 흐름을 분석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지난 30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다양한 변화를 보인 나라였다. 그간의 중국과 관련된 경제경영 서적들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분석했다면 이 책은 거대한 중국의 소비시장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분석함으로써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시장 분석과 더불어 3년간의 치밀한 현지 조사와 소비자 심층 분석을 통한 소비DNA별 비즈니스 전략까지 함께 제시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 경영 MD 채선욱

책 속에서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안이하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여기서 안이함은 노력의 부족이 아니라 전제의 잘못을 뜻한다. 한국식의 안이한 전제, 즉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중국 소비자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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