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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공부가 <몰입>을 만났을 때"
어린아이부터 학생, 직장인,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요즘 우리 사회는 '공부'에 빠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공부는 그 자체로 행복한 행위가 아니라 돈이나 성공, 행복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이 나는 책이다. 저자는 배우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잘못된 공부법에서 벗어나 베스트셀러인 전작 <몰입>에서 제시했던 몰입 이론을 적용한, 공부 그 자체로 행복이 되는 공부법을 말한다.

노력하면 목표가 달성 된다는 구태의연한 자기계발의 논리를 벗어나 스스로의 삶에 맞춘, 내 삶을 탐구하는 공부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스스로 행하며 즐거운 상태를 유지하는 법은 무엇인지 등을 그가 이제껏 축적해온 연구들, 다양한 상담 사례들과 함께 정리하여 흥미롭게 담아냈다. 입시나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영어 점수가 오르지 않는 취업준비생, 온갖 회의에 잡무까지 수행해야 하는 직장인, 혁신이 필요한 임원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원하는 공부를 가능케 하는 결정적이고도 빠른 힘이 담겨 있다. - 자기계발 MD 채선욱

추천사: 
몰입 경험은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자신감의 원천이 되면서 동시에 세상을 몹시 겸허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묘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내 안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경이로운 우주를 발견하는 경험이었다. - 심윤경 (소설가, <나의 아름다운 정원>, <사랑이 달리다> 저자)

고시에 연속으로 낙방하면서 공부에 집중하는 법을 먼저 깨우쳐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 했고, 몰입 경험을 통해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공부할 때는 항상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고 여겼는데, 이제는 공부할 때야말로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이준 (특허법인 IPUS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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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레시피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현실이 되는 꿈은 공식이 있다"
흔히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간절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노력'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간절'하기만 하다면, 내 삶이 바뀔까?

베스트셀러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로 잘 알려진 김수영은 이번 새 책에서 그간 수많은 독자들에게 매일 같이 받았던 질문, "그래서 이제부터 뭘 어떻게 하죠?"의 답을 내놓는다. 그녀는 수학 공부가 기본 공식의 이해를 바탕으로 점차 난이도 높은 문제로 나아가는 것처럼, 꿈을 이루는 사람과 포기해버리는 사람의 차이는 현실로 이루어지는 꿈의 단계, 꿈의 기본 공식을 아는지의 유무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특히 작은 목표와 작은 성공들, 현실이 되는 꿈들과 그렇지 못한 꿈들을 쌓아가며 스스로 파악하게 되는 패턴과 공식을 강조하면서 시도할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구체적인 6단계의 액션 플랜을 제시한다. 늘 품고만 있다가 어느새 부담스러워진 꿈이 나의 삶으로 바뀌는, 현실이 되는 시작점에 있어 줄 책이다. - 자기계발 MD 채선욱

책속에서 : 
내가 꿈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찾은 것처럼, 꿈은 인생에서 책의 목차나 그림의 밑그림 같은 역할을 한다. 물론 목차나 밑그림이 없어도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아예 처음부터 목차 없이 글을 쓰거나 밑그림 없이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글이 쓰이거나 그림이 그려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진' 인생의 길목에서 갑자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하고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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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잡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 밝은세상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기자랑"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들은 단어 그대로의 '페이지터너' 역할에 충실하다. 읽고 나면 이런저런 인생의 교훈 같은 걸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을 얻으려고 굳이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고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롤러코스터마냥 몰락과 극복을 쉴 새 없이 오가는 등장인물들의 인생 역정을 구경하는 맛이야말로 그의 소설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다. <더 잡>은 그의 작품들 중에 속도감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재미가 더욱 좋다. 발상의 특이함이라는 면에서는 <빅 픽처>에 미치지 못하지만 빠른 전개 속도와 물고 물리는 배신의 연속이 TV 연속극처럼 독자들을 빨아들인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그간 다양한 설정을 시도해 왔으나, 피도 눈물도 없는 맨해튼의 비즈니스 세계를 다룬 <더 잡>은 설정에 대한 고민보다는 간만에 작가의 장기를 유감없이 선보이는 데 집중하는 신나는 소설이다.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선택.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 
맨해튼의 무자비한 비즈니스 세계를 그린 매력만점의 페이지터너! -에스콰이어
이 소설에 나오는 유능한 세일즈맨들처럼 케네디는 독자들의 마음을 살 줄 안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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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다니엘 튜더 지음 / 문학동네

"한국인을 위한 응원가"
옥스포드 출신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이 한국에 대한 책을 썼다? 옥스포드나 이코노미스트에 특별한 존경심이 없다면 다소 뻔한 그림으로 여길 수도 있다.(나도 그랬다.) 스콧 버거슨을 필두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사람은 종종 있어왔고, 박노자처럼 아예 한국인으로 귀화를 한 사례도 있으니, 새삼스럽게 호들갑 떨 일도 아니고 말이다. 물론 다른 점은 있다. 이 책은 애초 영어권 독자를 대상으로 그들에게 한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제대로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쓰인 책이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 책의 번역본을 읽는 한국인은 ‘남’이 “‘남’에게 ‘우리’를 소개”하는 내용을 읽는 셈이 된다. 이런 자리 바꿈을 생각해보니 남의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본 이야기와는 무언가 다를 거라는 호기심이 샘솟기 시작했다.

본문은 경제성장과 민주화로 대표되는 한국의 불가능한 기적을 시작으로, 내면화된 경쟁의 장 교육과 영어, 한과 흥을 바탕으로 한류까지 살펴보는 한국인의 문화 그리고 한국인의 삶을 구성하는 가족, 주거, 음식과 유불도로 대표되는 종교까지 폭넓게 다루는데, 우주비행사 이소연부터 영화배우 최민식까지 다양한 인터뷰이와 나눈 대화 그리고 기자의 취재력과 분석력이 잘 발휘된 내용 정리를 보면, 단순한 인상 비평이 아니라 10여 년 가까이 한국에서 지내며 애정을 갖고 써내려간 글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다. 결론은 이렇다. ‘불가능한 기적’을 이뤄내고도 또 ‘불가능한 기적’을 이뤄내야만 한다는 강박에 빠져 행복을 무한정 유예시키는 나라. 이제 남들과의 비교와 경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믿어도 된다고. 늘 바쁘고 지친 삶을 짊어진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응원가 아닐까. 그는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인의 열기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이제 그 응원가를 우리에게 다시 들려줄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 ‘불가능한 나라’라는 말에는 좀더 부정적인 이유가 있다. 이는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한국인은 물질적 성공과 안정에도 불구하고 진실된 만족감을 크게 잃어가고 있다. 한국은 교육, 명예, 외모, 직업적 성취에서 스스로를 불가능한 기준에 획일적으로 맞추도록 너무 큰 압박을 가하는 나라인 것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리투아니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이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없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1989년에서 2009년 사이, 자살률은 다섯 배가량 증가했다. 한국은 정치와 경제 면에서 이룩한 놀라운 성취뿐 아니라,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요구한다는 점에서도 ‘불가능한' 나라인 것이다.(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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