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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그리스 신화 세트 - 전3권 도나 조 나폴리 지음, 크리스티나 발릿 그림 / 조선북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린이 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를 다룬 어린이 책은 많고 많지만 이 책만의 자랑은 깜짝 놀랄 만큼 아름다운 일러스트다. 수천 년 전 그리스 신과 영웅들의 모습을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재현했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그 독보적인 화려함에 매료되고, 치밀한 디테일을 보는 재미가 끝도 없다. 제우스, 포세이돈, 디오니소스, 헤라클레스, 오리온… 이 책을 읽기 전이라도 한번쯤 귀에 익었을 이름의 신들이 각자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나가는 스토리 사이사이, 역사적 배경과 관련된 문화, 풍습, 문화 예술 작품에 대한 정보를 알뜰살뜰 덧붙였다.
역사, 예술, 문학을 비롯해 인류의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거대한 이야기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될 아이들, 그들의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2011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최고의 책’, 2012년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캘리포니아 독서 협회 선정 ‘실버 아너 북’으로 선정되며 그 진가를 인정 받았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 속에서 : 아폴론은 음악, 시 등 많은 예술을 관장하는 신입니다. 그의 하프 실력은 아들인 오르페우스에게도 전해졌지요. 아폴론과 함께 다니는 무사이 아홉 자매는 예술의 여신들이지요. 우리에게는 영어 단어인 ‘뮤즈(Muse)’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예술가들의 예술 활동에 영감을 주어 그들을 돕는 역할을 해요. 박물관을 뜻하는 영어 단어 ‘뮤지엄(Museum)’은 무사이 여신들이 사는 집이라는 뜻이랍니다.
첫 아들 아폴론을 끔찍하게 아낀 제우스는 그에게 ‘델포이 신전’을 맡깁니다. 원래 신전의 주인이던 큰 뱀 피톤을 죽인 뒤로는 ‘아폴로 신전’이라고도 불리지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델포이에 참배하고 아폴론의 신탁을 받았습니다. 델포이 신전에는 신탁을 전하는 여사제가 있었지요. 여사제는 질문은 절대 받지 않으며, 또 정해진 신탁만 전하기로 유명했습니다. 많은 신들도 이곳에서 신탁을 받았습니다. 헤라클레스도 여기서 신탁을 받아 열두 가지 과제를 수행하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