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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키워라
류랑도 / 엘도라도

"<제대로 시켜라> 류랑도의 부모 코칭"
어느 설문조사에서 부모의 95%는 자녀의 비전에 대해 충분히 조언한다고 답했지만, 자녀의 80%는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부모가 원하는 성공과 자녀가 꿈꾸는 미래가 다르고, 부모의 희생과 투자가 아이의 꿈을 빼앗는 시대. 국내 최고 성과관리 전문가이자 <제대로 시켜라>의 저자 류랑도 박사가 자녀에게 올바른 가치와 목표를 제시하는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성공이란 스스로 정의한 행복,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이루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인생을 부모가 원하는 방식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자식을 제대로 키우는 부모는 자녀가 삶의 목적을 이루는 방법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역량을 스스로 기르도록 가르친다. 꿈은 정해주는 게 아니라 키워주어야 한다. ‘성공의 개수는 세상을 살아가는 인구와 똑같은 수만큼 존재’하니까.
  - 좋은부모 MD 강미연

추천사:  일하는 엄마라서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더 많이 해주고 싶었어요. 그게 잘하는 일이라 생각했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무조건 최선만 다하는 게 전부는 아님을 알았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게 해줘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게 공감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직업을 찾고 그것을 통해 행복해지는 걸 바라지 않는 부모님은 세상에 없겠죠.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부모님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김지선 (개그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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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BS 역사채널ⓔ, 국사편찬위원회 지음 / 북하우스

"역사채널ⓔ, 과거의 삶이 오늘의 앎으로 바뀌는 순간"
2005년 9월 시작한 EBS 지식채널ⓔ는 영상과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청자에게는 공감을, 문화생산자에게는 가능성을 전해주었다. 방송은 어느덧 1000회를 앞두고 있고, 방송 내용을 책으로 묶은 <지식ⓔ>는 지금까지 일곱 권이 나오며 누적 판매 100만 부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늘 소개하는 <역사ⓔ>는 지식채널ⓔ의 성취를 바탕으로 한국사의 인물이나 사건 같은 역사의 한 조각을 불러내 오늘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는다. 일주일에 한 번, 일 년 반 동안 쌓아온 이야기 가운데 스물한 꼭지를 가려 정리하고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자들이 해설을 더했는데, 과거에서 오늘을, 오늘에서 내일을 읽어내는 글과 그림을 보면, 단순히 역사를 불러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역사를 기록하려는 기획의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이회영에게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윤두서의 자화상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시위에서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를 물으며 과거에 대한 앎을 오늘의 삶으로 읽어보자고 제안하는데, 지나치게 교훈적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5분 정도는 그렇게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가 감당해야 할 역사, 만들어갈 역사에 비하면 눈 깜짝할 순간이니 말이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사 : 
 한 사회가 기억하는 역사가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그 사회의 정체성이 결정된다. 사회의 정체성을 두고 펼쳐지는 다툼은 늘 역사에 대한 논쟁으로 흐르기 마련이고, 역사 논쟁이 심한 사회는 그만큼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바로 대한민국 얘기다. 이런 현실에서 역사채널ⓔ는 논쟁에 뛰어들기보다는 논쟁으로부터 소외된 기억들에 주목한다. 기억되지 못한 기억엔 늘 기억해선 안 되는 ‘역사적인’ 이유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낮은 목소리로 우리에게 속삭인다.(김진혁, 전 EBS 지식채널ⓔ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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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인생
최인호 지음 / 여백

"최인호 등단 50주년, 신작 작품집’"
2008년 여름 암 선고를 받고, 5년째 투병 중인 최인호 작가. 환자가 아니라 ‘작가’로 살고 싶었던 그는 항암치료로 빠진 손톱에 고무 골무를 사다 끼우고, 빠진 발톱에는 테이프를 칭칭 감으며 미친 듯이 하루에 원고지 20-30매씩 원고를 썼다. 육체적 한계를 이겨내 정확히 두 달 만에 1,200매의 장편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다시 작가 스스로 ‘작품집’이라고 부르는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올해로 등단한 지 50년이 되니, 이 작품집은 50주년을 기념하는 문집인 셈이다.

이 책 속에 실린 글들은 작가가 2008년 첫 수술을 받고 난 이후에 쓴 작품들이다. 투병 과정 중의 육체적 고통과 종교적 깨달음에 관한 진솔한 고백의 글을 일종의 묵상록 형태로 실었다. 책의 말미에 수록된 세 편의 글도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이태석 신부, 김수환 추기경, 법정 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법정 스님에 관한 글은 문학지에 발표하려다 만 미공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소설가 최인호의 문학 인생 50년, 투병과 재생의 시간 5년을 오롯이 담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되는 작품집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책 속에서 : 우연히 올해가 문단에 나선 지 정확하게 50년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반세기 동안의 작가 인생을 기념하는 문집인 셈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신춘문예에 입선함으로써 데뷔했는데, 그동안 명색이 작가랍시고 거들먹거리고 지냈음이 문득 느껴져 부끄럽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어서 어서 꽃 피는 춘삼월이 왔으면 좋겠다. 혹여나 이 책을 읽다가 공감을 느끼면 마음속으로 따뜻한 숨결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그 숨결들이 모여 내 가슴에 꽃을 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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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시대
필립 델브스 브러턴 지음 /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나는 누가 잘 팔고, 어떻게 잘 파는지 알고 싶었다"
세일즈는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가장 치열한 전투이며, 매출과 이익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수단이다. 뿐인가, 일자리를 구할 때, 이성을 유혹하고 심지어 아이들에게 브로콜리 한 조각을 먹일 때 조차 세일즈는 필요하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필립 델브스 브러턴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입학 후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교과과정에 장사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세일즈 과목이 없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은 저자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진짜 '장사'의 스승들을 찾아다닌 여정을 담았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장사꾼들, 세일즈에 관한 진실이나 정답이 아닌 정직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이들을 만나 묻고, 배운다. 이슬람 상인의 흥정술, 일본 보험 판매왕의 인맥관리법, 뉴욕 미술상의 밀고 당기는 실전 노하우 등, 교과서나 강의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세일즈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살면서 무언가를 팔아야 했던 순간이 너무도 싫었던 저자가 무엇인가를 팔고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 속에서 자신을 다잡고,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지를 배우며 인생에 관한 통찰을 얻는 과정이 매력적이다.
- 경제경영 MD 채선욱

 
책 속에서 : '어서 들어오세요'라고 말하면서 한 걸음 물러서면 사람들이 한 걸음 다가온다. ...'사달라'는 말은 한 번도 하지 않는다. 20달러짜리 대걸레를 서로 사려고 싸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요컨대 장사는 호감을 사는 일이자, 농담을 주고받는 일이자, 좋은 이야기꾼이 되는 일입니다. 휴가를 근사하게 보내고 와서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너 베일에 꼭 가봐라. 거기 가면 러셀스하고 테라 비스트로에 꼭 가봐. 바텐더가 아주 잘해줄 거야.' 이런 대화와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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