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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최훈 지음 / 사월의책

"철학자의 채식주의 가이드북"
고기는 맛있다. 주변에 몇몇 채식주의자가 있지만 고기가 맛이 없어서 먹지 않는다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설령 맛이 없어서 먹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채식이 입에 익어서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게다가 그들은 주변의 시선, 생활에서의 불편함도 감내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채식을 실천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결국 이 문제는 감정보다는 윤리의 영역에서 다뤄야 함을 알 수 있다. <논리는 나의 힘>, <변호사 논증법> 등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생각으로 철학의 문제들을 다뤄온 철학자 최훈은 채식주의를 선언하고 삶을 바꿔온 자신의 경험에 이를 뒷받침할 합리적 근거들을 더해 채식주의자로서의 삶과 철학자로서의 채식주의 논증을 한데 묶어낸다.

자신이 왜 채식주의를 받아들이게 되었는지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고기를 먹거나 먹지 않는 일이 왜 윤리적 문제인지, 그렇다면 이에 대한 윤리적 판단은 무엇인지를 살피고, 고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이 겪는 고통과 여기에서 파생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차례로 보여준다. 기존의 책들이 후자를 먼저 드러내며 감정을 자극하고 이를 근거로 채식주의의 결론으로 유도하는 방식과는 달리, 논증 과정을 거친 후에 현실의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판단하도록 돕는 구성이다. 또한 이런 논리적 설득 과정 후에 실제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채식을 하는 수준별 방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함도 함께 담아냈다. 채식주의를 위한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히 재미나지만, 논리를 다루는 철학자가 어떻게 상대를 설득하고 자기 주장을 펼치는지에 대한 하나의 사례로도 기억해둘 만한 책이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나의 고통이든 남의 고통이든 그것을 없애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고, 그 고통은 동물의 고통이라 해도 마찬가지이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 또한 덜 먹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희망한다. 부디 우리들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고통도 없앨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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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리즈 머리 지음 / 다산책방

"노숙자에서 하버드생이 되기까지, 한 소녀의 감동적인 삶의 기록"
마약중독자 부모 사이에서 자란 리즈 머리는 악취가 진동하는 집에서 극심한 굶주림을 견디며 어린 시절을 보낸다. 어머니가 에이즈에 걸린 후 가족이 해체되고, 열다섯 살 되던 해에 아버지마저 보호시설로 보내지면서 거리에 나앉게 된다. 굶주림과 추위와 싸우며 간신히 살아가던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로 결심하고 대안학교에 입학한다. 고등학교 4년 과정을 2년에 마친 뒤, ‘뉴욕타임스’ 장학금을 받고 당당히 하버드 대학에 입학한다.

이 책은 열다섯 살부터 노숙자로 생활하다 하버드에 입학한 리즈 머리의 생생한 삶의 기록이다. 500페이지 가량의 방대한 분량으로 자신의 어둡고 힘들었던 삶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펼쳐낸다. 하버드에 입학한 사실보다 생존을 위해 살아온 삶의 여정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삶은 본인이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진실을 감동적인 실화를 통해 전한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가 수여한 추퍼상과 백악관 프로젝트 롤모델상, 그리고 크리스토퍼상을 수상했다. - 에세이 MD 송진경

추천사:
리즈 머리는 인간의 정신이 무한한 성장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의해 결코 제약을 받지 않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또한 우리가 사회와 삶의 장애들과 아메리칸 드림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킬 아름답고 진심이 담긴 회고록이다. _ 로버트 레드포드 (영화배우)

여느 흔해빠진 성공담이나 회고록이 아니다. 우리는 연민적 이야기와 깊게 사유되어진 가치 있는 책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녀의 진솔함과 위대한 삶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_ 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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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미니 세트 - 전15권
장영준 지음, 어필 프로젝트 구성.그림 / 사회평론

"가격은 1/3, 내용은 그대로!"
2006년 처음 출간된 이래 어린이 영어 부문 260주 연속 1위 달성, 2011년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영어학습만화의 최강자,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시리즈의 특별보급판. 일반판의 200만부 판매를 기념해 출간된 이번 보급판은 A4 반 정도 크기, 한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좋다. 무엇보다 정가를 1/3 수준으로 낮추며 가격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준다. 보급판 낱권은 3,900원, 전15권 세트 58,500원으로 한정수량만 제작.판매되며, 일반판 판매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영문법 원리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낸 막강한 재미의 학습만화. 6가지 주요 영문법, 문장 형식,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수동태, 현재완료, If 가정법을 익힐 수 있다. 전15권 구성.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 어떤 분들은 어릴 때는 영문법을 몰라도 된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테이프를 들려주고 동화책을 많이 읽게 하면 저절로 문법은 익힐 수 있다고도 하십니다. 그러나 문법이 문장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구조,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규칙이라고 할 때 어느 정도 영어의 기초 과정을 거친 어린이들에게 그 규칙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면 나중에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배울 때 학습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영어를 배울 때처럼 활용하지도 못할 영어를 배워서는 안 됩니다. 영어 문법 역시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영어의 구조를 만들어 주어 스스로 자연스런 문장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재미있게 시작한 공부는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러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영어 공부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장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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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사고
윤여일 지음 / 돌베개

"새로운 감각의 인문학적 여행기"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동아시아 연구자로 활동한 저자는 이론 공부에만 몰두해온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감각을 깨우고자 2007년부터 여행을 시작한다. 관광객의 시선에 머무르는 여행, 현지 사회의 역사와 고유한 맥락을 무시하는 여행, 자신의 시간 위에서만 배회하는 여행, 이런 흔한 여행에 저자는 반기를 든다. 지역학 연구자로서 고정관념을 모두 버리고 다른 시선으로 멕시코와 과테말라, 인도와 네팔, 중국과 일본을 체험한다.

세 권 동시 출간된 <여행의 사고>, 첫 번째 권은 멕시코와 과테말라, 두 번째 권은 인도와 네팔, 그리고 세 번째 권은 중국과 일본을 다룬다. 주목할 부분은 각 권별로 그 사회의 역사와 현실의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의 본질이 무엇인지, 타문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사유하며, 세밀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현지의 사람과 사물과 사건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쉽게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나 가벼운 여행에세이와는 차별화된, 깊이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인문학적 여행기. - 에세이 MD 송진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
여행의 사고 둘>, <여행의 사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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