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2015년, 빚더미가 몰려온다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누가 한국 경제를 대붕괴로 몰아넣었나"
현재 대한민국은 부채공화국이다. 정부는 위기 때마다 반복적으로 유동성 확대와 경기부양책을 썼다. 덕분에 눈으로 보이는 '성장'은 적당한 수치로 뽑아 자랑할 수 있었고, 눈부신 속도로 조용히 빚은 쌓여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쌓이고 있다.

KBS 경제전문기자이자 경제학박사인 저자는 전 세계적 경제위기의 본질을 이와 같이 쌓고 쌓은 빚에 있다고 분석한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이 결국 코 앞으로 들이닥쳐 가정과 사회, 국가를 덮치고 나서야 우리는 이것이 '경제 위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 저자는 완벽하지 못한 것이 들통난 시장과 '경제'가 절벽까지 몰린 원인을 분석하며, 부동산, 주식, 펀드 등의 투자에서 수익을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책은 기자 출신다운 저자의 현장감 있는 시선과 혼돈의 시대를 명료하게 짚어주는 냉철한 진단이 돋보인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요동치는 이 대붕괴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역추격할 수 있는 방안을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경영 MD 채선욱

추천의 글: 근래에 이렇게 흥미롭고 이렇게 설득력 있는 경제학 관련 책을 읽어본 기억이 없다. ...언론계에 오래 몸담아 온 덕분인지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그리고 세련된 필치가 돋보인다. 이처럼 훌륭한 책을 쓴 저자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이준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세계 곳곳에서 빚이 범람하고 있다. 한국도 빚을 빚으로 돌려 막는 시기를 지나 이제 폭발 직전 상태다. 그런데도 아직 '설마'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선대인(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7년 후
기욤 뮈소 지음 / 밝은세상

"기욤 뮈소의 로맨틱 어드벤처"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2011년에 출간했던 <천사의 부름>이 로맨스와 스릴러의 결합으로 기대에 부응했다면 <7년 후>는 로맨틱 코미디와 어드벤처를 결합시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고 있다. 특유의 감성코드를 살리고 있고, 주인공들의 사랑스러운 매력 또한 여전하지만 배경의 다변화와 모험적인 요소를 등장시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아들의 실종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갈라선 지 7년 만에 만난 부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분명 경찰이 아니지만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재치로 갑자기 실종된 아들의 행방을 추적해 간다. 소설의 주요 소재 역시 사랑, 용서, 화해이다. 기욤 뮈소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소설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말한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그의 작가적 지론이고, 사랑에 대한 천착은 그의 소설이 끝없이 변주하는 주제다. 이번에는 좀더 즐겁고 유쾌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이야기가 찾아왔다. - 소설 MD 최원호

책속에서: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자 뒤에 택시가 야단스럽게 빵빵거렸다. 세바스찬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참을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세상은 벼랑 끝에서 춤을 추고, 젊은 사람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위험은 도처에 산재해 있었다. 시대의 변화상을 받아들이고, 현실을 직시하고, 정의의 가치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데 사람들은 아무것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음식의 제국
에번 D. G. 프레이저, 앤드루 리마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인류의 농업 혁명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대략 1만 년 전에 시작된 농업혁명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수렵과 채집으로 이동하며 살던 사람들이 터전을 잡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여기에서 도시와 국가가 만들어졌다. 또 배를 채우고 남을 정도의 잉여 식량이 생기자 교역과 교류가 시작되었고, 이를 둘러싼 갈등과 다툼이 빈번해지며 전쟁이 일어나고 문명이 막을 내리기도 했다. 이 책은 모든 문명의 기반이 잉여식품 그리고 이의 보관, 운송, 교환으로 이루어진다는 관점에서 인류 문명사를 새롭게 써내려간다.

음식의 연대기, 음식 문명사라 할 만한 이 책은 16세기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 피렌체 상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식량을 둘러싸고 벌어진 역사의 현장을 차례로 탐사한다. 이 과정에서 식품의 잉여 생산, 장거리 운반, 장시간 저장을 전제로 형성된 현재의 식량 상황은, 토지의 비옥도와 따뜻한 기후라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롯한 운 좋은 결과이고, 단일 작물 대량 생산으로 귀결된 현대 농업은 결코 안전하지 않고 멀지 않아 무너질 게 분명하다고 단언한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식량 사태를 보면 "금융 위기는 삶을 망치지만 식량 위기는 삶을 끝장낸다"는 저자들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만 년 동안 지속된 농업 혁명이 결국 실패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그 미래와 나름의 해법을 함께 찾아보자. -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 :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는 지구적으로 조직되었다. 이 거대 식품 제국은 내 일용할 양식을 담보해주지 못한다. 책을 덮고 받는 저녁상이 우울하다. 이 우울은 문명에 대한 반성 또는 사색에서 오는 것인데, 제국의 신민이면 마땅히 이 우울의 바닥까지 가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을 어찌 먹고 살아야 하는지.(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교육로드맵
이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초중고 12년, 교육의 큰 그림 "
에너지 총량의 법칙, 많이 놀기, 아이의 꿈 찾기, 최고의 선행 학습은 책. 잠수네 공부법은 다른 학습법과 다르다. 부모에겐 철학이 필요하고, 아이들은 놀아야 하며, 학원이나 선행학습은 불필요하다고 말한다.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에는 기본에 충실한 교육정보, 부모들이 진솔하게 나누는 경험과 조언이 가득하다. 자식교육 앞에서 혼란스러운 부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 14년간 검증되고 진화된 잠수네 만의 독창적인 교육정보를 총정리했다. 초중고 12년, 교육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 - 좋은부모 MD 강미연

책속에서 : 
우리나라 입시에서 초등, 중등, 고등 12년 중 가장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시기는 고등 때입니다. 유아기, 초등 때 너무 힘을 빼지 마세요. 아이의 에너지, 부모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아이와 내가 해낼 수 있는 만큼만 잘 선택해서 집중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아이와 행복하게 재닐 수 있는 비결입니다. – p. 26

‘성공’한 사람들은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회사에서는 오늘도 ‘남다른 제품, 남다른 서비스’를 고민합니다. 학계에서도 ‘남다른 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상 모두가 ‘남다른 것, 창의력, 차별화’를 외치는데 아이들을 키울 때는 왜 남과 다르면 불안해할까요? – p. 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