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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내는 조직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일본전산 이야기> 김성호 4년 만의 새 책"
베스트셀러 <일본전산 이야기>의 저자 김성호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많은 기업에서 '패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며, 기술이 있거나 없거나 인재가 많거나 적거나 매출이 좋거나 나쁘거나 상관없이 어떻게든 문제를 붙잡고 해답을 찾아내고자 하는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조직이 크든 작든 개인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의 본질은 같다.

저자는 이 새 책에서 전작의 메시지를 한층 발전시킨다.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답이 존재한다는 전제, 리스크를 감수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하더라도 결국 우리는 방법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과 도전의 필요성. 책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치열하게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조직들의 성공 분석을 통해 지금, 영문을 모른 채 죽어가는 수많은 조직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 경영 MD 채선욱

책속에서: 내가 아는 대기업 CEO는 어느 여성 임원에 대해 이렇게 칭찬했다. "우리 회의는 매번 싸움이다. 단, 건설적인 싸움이다. 내가 의견을 내면 김 이사는 '그런 면도 있을 수 있지만 이 사안과는 조금 다르다', '그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서로 납득이 가는 결론을 끄집어 낸다.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자기주장만 말하고 자기 의견으로 결론을 내려고 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김 이사는 때때로 의견충돌을 겪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결국은 납득하도록 정성을 들인다. 회의만으로 다 해결 되지 않을 때는 개인적으로 찾아가 설득한다. 그런 다음에는 물밑작업으로 오해나 쌓인 감정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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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GO발뉴스
이상호, 지승호 지음 / 동아시아

"가장 위험한 기자, 가장 내밀한 인터뷰"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뷰어 지승호가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잘 알려진 탐사보도의 달인 이상호 기자를 만났다. 지승호는 자신의 서른세 번째 인터뷰집인 이 책을 주저 없이 대표작으로 꼽았고, 이상호 기자는 이에 화답하며 기자 생활의 모든 것이라 할 취재 수첩을 꺼내보였다. 지승호가 편하게 말을 놓으며 맞장구치고 윽박지르고 졸라대는 동안, 이상호 기자는 그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형에게 털어놓듯 들려주고, 지승호가 다시 어깨를 토닥여주는 두 사람의 호흡이 자연스럽다.

이런 분위기이니 당연히 내용도 풍부하다. 최근 이상호 기자가 공을 들이는 전두환, 향후 몇 년 동안 바닥까지 파헤칠 이명박 대통령과 BBK 사건부터 거슬러 올라가 서울대공원 녹용 고발과 배달호 열사 분신자살 등 아픈 기억으로 남은 다섯 가지 사건과 연예인 노예계약과 최규선 게이트 등 기자로서의 사명으로 취재한 열 가지 사건을 짚어보며, 이상호의 기자론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공익적 가치 실현이라는 기반 위에 뜨거운 열정을 더한 이상호 기자의 이야기에서 한국 사회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우리가 가치 평가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혹자들은 그를 소영웅주의자로 몰았지만, 그는 치열하고 치밀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으며, 99%가 채워져도 나머지 1%를 채우지 못하면 기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가 기사를 쓸 수 있었던 동력은 분노였고, 그 분노는 사회와 사람에 대한 사랑에 기인한 것이었다.(지승호, 서문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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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의 세계
김소연 지음 / 마음산책

"<마음사전>의 김소연 시인, 다른 시선과 삶을 권하다"
2008년 출간 이래 수많은 독자들에게 마음 길잡이가 되어준 <마음사전>. 저자 김소연 시인은 마음에 관한 300여 개의 낱말들을 시인의 감성과 직관으로 풀어내 세상 단 하나뿐인 ‘김소연 식 사전’을 만들었다. 전작에서 보여준 세상, 사람 그리고 마음에 관한 섬세한 시선을 다른 대상으로 옮겨 <시옷의 세계>를 펴냈다. <시옷의 세계>는 ‘시옷’으로 시작하는 낱말들이기도 하고, ‘시’에 입힌 ‘옷’의 세계이기도 하다.

사귐, 살아온 날들, 스무 살에게, 시인으로 산다는 것… 이렇듯 ‘시옷’으로 시작되는 낱말들을 화두로 삼아 시와 시인의 생활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자라온 이야기부터 아끼는 사람과 사물, 글귀, 그리고 시인에 관한 이야기들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시인다운 신중함으로 단어를 선택하고, 시인다운 감성으로 느리지만 깊이 있게 문장 하나하나를 이어간다. 마음에 드는 어느 곳이든 펼쳐 먼저 읽어도 된다. 시인의 호흡과 함께할 때마다, 다른 시선, 다른 생활을 마주하게 될 것이고, 그 순간 온기가 서서히 몸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추천의 글 : 소연 시인의 시를 적어 창문에 붙여두고 오래 본 적이 있다. 같이 살았던 것 같다. 방 안쪽에서도 식물에 물을 주면서도 보았다. 이제는 그녀가 낳은 풍부한 얼굴이며 시대를 마주한다. 그녀의 깊은 표정을 읽으며 그녀의, 사람 멀리에서 하는 사람 여행법을 읽는다. 좋은 사람이며 좋은 친구이며 좋은 시인이 쓴, 물고기의 비늘 같은 문장들 앞에서 나는 더 무엇을 바랄까. _ 이병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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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신화편 세트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웹툰으로 재탄생한 한국신화, 그 처음이자 마지막"
2010년 네이버 웹툰 코너에서 연재를 시작한 주호민의 <신과 함께>는 회를 거듭하며 지지자를 늘려나갔다. 이승에서 지은 죄를 평가받는 '저승편'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자신의 죄를 되묻게 만들었고, 용산 참사를 모티프로 한 '이승편'은 사회구조의 편협함을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진부해질 수도 있었을 권선징악의 메시지는 새롭게 연출된 한국의 신화 만큼이나 감상하는 이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시리즈의 마지막 장인 '신화편'은 저승편과 이승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전편에 등장했던 신과 인간들의 과거사를 통해 시리즈 전체의 의미를 선명하게 만들어 준 것. 작품에 등장하는 여섯 개의 신화는 '연출'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으로 통일되었다.

그리스.로마 신화나 중국 신화가 '필독서'로 소비되는 동안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우리 신화가, 인터넷을 통해 젊은 층에게 퍼져나가게 만든 것은 오로지 작가의 준비와 실력 때문이지 않을까? 투박한 그림체로도 몰입을 이끌어내는 , 과거를 빌어 현재를 조망하는 힘 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일본에서 리메이크판이 연재되고 있는 <신과 함께>는  [가족의 탄생], [만추]의 김태용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고 있기도 하다.) - 만화 MD 김재욱

작가의 말 : 
첫 번째 이야기인 대별소별전의 원전 '천지왕 본풀이'의 경우, 원래 대별왕이 혼자 해를 떨어뜨린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사양(해를 쏘는) 신화'라 하여, 인간의 진취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서는 한 명의 영웅보다는 개개인의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 해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각색하는 식이다. (이는 국민의 참정권을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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