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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서 영원으로
불필 지음 / 김영사

"성철 스님 탄생 100주년 기념, 딸 불필 스님의 회고록"
올해는 성철 스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성철 스님의 유일한 혈육인 불필 스님이 회고록을 펴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가는 대자유인의 길을 이끌어주신 성철 큰스님의 딸로 태어났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라 불러보지 못했다. 큰스님에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멀리 있어야 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큰스님의 영결식과 연화대 다비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아니라 스승으로서의 큰스님의 가르침을 나누기 위해 회고록 출간을 결심했다.

딸이자 제자인 불필 스님이 처음으로 밝히는 큰스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가슴 절절한 가족사, 선승들의 삶, 치열한 수행의 시간들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불필 스님이 개인적으로 소장해온 성철 스님의 법문과 편지, 사진 자료들, 그리고 과거에 가필된 형태로 발표되었던 성철 스님의 친필 법문 노트를 원문 그대로 담았다. 그리고 불교 수행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증도가>, <신심명>, <토굴가> 등 여러 자료들도 채록해 실었다. - 종교 MD 송진경

책속에서: 평생 산속에서 선승으로 살아온 내가 책을 내는 일이 옳은가 싶어 여러 차례 출간 제안을 거절했었다. 하지만 큰스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큰스님의 법대로 석남사 대중들과 참되게 정진 수행해온 바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달라는 청을 차마 물리치지 못했다. 돌아보니 큰스님께서는 도의 길뿐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그 지혜를 가르치신 듯하다. 이 모든 것을 인연이라 생각하고 이 책으로 큰스님의 가르침을 받아 한 사람이라도 영원한 진리의 삶을 살 수 있다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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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보들
크리스 무니 지음, 이지연 옮김 / 동녘사이언스

"보수와 진보는 다르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
“보수와 진보는 뇌부터 다르다.” 어떤 이는 “정말?”이라 되물으며 놀랄 테고, 어떤 이는 “뇌뿐이겠어?”라며 무심하게 지나칠지도 모르겠지만, 올해 미국에서 나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책의 주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과학적 연구 방법에 정치적 해석을 곁들인 독특한 서술 방식이,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에 대한 분석 결과 못지 않게 재미난 이 책은,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에도 유효한 분석을 전한다.

런던대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MRI 촬영을 한 결과, 보수주의자는 편도체가 발달했고, 진보주의자는 전대상피질이 발달했음을 볼 수 있었는데, 전자는 공포와 위협에 반응하는 기능을 하고, 후자는 실수와 오류를 감지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정치사회 영역에 대한 양쪽의 반응을 맞춰보면 딱 들어맞는다는 주장인데, 편도체가 발달한 보수주의자는 불확실성이나 외부의 위협에 예민하니, 안정적인 자기 근거 확보에 집중하며 폐쇄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전대상피질이 발달한 진보주의자는 상황에 따라 생각과 태도를 유연하게 조정해나간다는 말이다. 물론 분명한 결단과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는 보수주의자의 강점과 감정 편향 때문에 우유부단한 진보주의자의 모습도 함께 비춘다.

저자가 오바마를 지지하자고 강력하게 외치는 진보주의자라, 책 전반에 보수주의자에 대한 비판이 가득하지만, 일방적 비난을 넘어 진보가 보수를 넘기 위해 취해야 할 전략적인 관점도 함께 담아낸다. 뇌부터 다른 보수와 진보지만 각자 이겨야 할 까닭은 분명한 현실일 터,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로는 부족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어야 하는 지금이다. - 사회 MD 박태근

추천사: 손에 쉬는 순간 단번에 끝까지 읽게 되는 정치, 과학 논쟁서다. 늘 논란을 몰고 다니는 크리스 무니는 <똑똑한 바보들>에서도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과감히 공격한다. 보수와 진보는 뇌부터 다르다! 진보주의자는 사고방식이 개방적이고 다른 의견에 유연한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사고 틀이 고정돼 있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진실조차 거부하는 폐쇄적인 뇌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내 안의 정치적 보수성, 사고의 페쇄성을 정면공격한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진보든 보수든,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책이다.(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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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김동조 지음 / 북돋움

"경제학 프리즘으로 세상 바라보기"
일찍이 라이오넬 로빈스는 경제학이란 '목적과 희소한 수단 사이에 놓인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경제학이 모든 사회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위해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경제학만큼 설명할 수 있는 학문도 드물다. 이 책은 바로 이 경제학을 바탕으로 사회의 갖가지 쟁점과 개인의 전략 문제에 다가선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을 이해하게 되면, 왜 결혼 적령기에 결혼하지 않을 상대를 만나 시간을 보내는 자식을 부모가 걱정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뿐 아니다. '생산성'의 개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경쟁력'이 아니라 '생산성' 증가만이 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리기 어렵다. 저자는 흥미롭고도 까다로운 이슈들만을 골라 놀랍게도 쉽게 경제학과 접목시켜 풀어 썼다. 세상과 스스로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인생 전략을 짜고 싶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 경제경영 MD 채선욱

책속에서 : 경제학에는 매몰 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는 것이 있다. ...이미 공장을 짓는 데 많은 돈을 들였지만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면, 지금까지 돈이나 에너지를 얼마나 썼건 그 사업은 정리하는 게 옳다. 이런 상황에서 그때까지 들어간 돈은 매몰된 비용이기 때문에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에 대해서도 이 매몰 비용 개념은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얼마의 시간을 들여 사랑하고 얼마의 돈을 들여 결혼을 준비했건,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해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 결혼은 접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그 사람을 위해 쓴 돈과 시간 그리고 감정과 눈물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삶을 그 사람과 함께해서 과연 행복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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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목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호주 초중등학교 수업 교재"
십대가 시작되는 시기의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창조하고 계획하는 방법에 관한 지침서. 올바른 목표를 정하기 위한 방법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간결한 문장과 일러스트를 통해 보여준다. 목표의 중요성에 대한 주목을 요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나갈지를 결정해주기 때문이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 더 많은, 청소년기를 통과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래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문제다.

호주 교육전문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0년 넘게 굳건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여러 초중등 학교에서 인성 교육 교재로 사용되어온 만큼 다양한 질문과 활동으로 구성되었고, 독자의 사색과 고찰보다는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나에게 꼭 맞는 목표를 찾고 이상을 소중히 간직하며, 또 내면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기 위하여, 또 내가 바라는 모습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꿈을 꾸도록 자극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 자신감을 심어줄 책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추천의 글 : 
이 책은 베스트셀러의 고전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삶이 아닌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창조하고 계획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아널드 보넷, 에듀케이션 호라이즌 편집자)

<목표>는 되고 싶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방법과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알려 주는 작지만 멋진 책이다. 호주라는 나라는 바로 이런 태도에서 탄생했다.(존 버트란드, 아메리카 컵 우승자)

난 항상 이 책의 힘을 믿어 왔다. 이 훌륭한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 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과 우리의 가능성에 즐겁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데임 엘리자베스 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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