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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형준 글, 사진 / 시공주니어
"초등 문화.유적 답사 필수 가이드"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와 삶이 기록된 다양한 유산을 큼직한 사진과 함께 담아낸 책. 창덕궁, 수원 화성, 불국사와 석굴암, 조선 왕릉 등 유네스코가 선정한 우리 문화유산부터 판소리, 강강술래 등의 무형 유산, 해인사 대장경판, 조선왕조실록으로 대표되는 기록 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등의 자연 유산까지, 현장감이 살아 있는 생생한 화보와 알기 쉬운 설명글로 소개한다.
건축, 문화, 배경을 비롯, 각 문화유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간결하게 담아 답사를 떠나기 전 사전 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유려한 사진과 함께 각 문화 유산이 가진 의미와 특징, 문화 유산을 만들고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꼼꼼한 용어 설명과 가독성을 높여주는 시원한 편집, 시시콜콜해보일 수 있지만 역사 이해의 폭을 한껏 넓혀 줄 주옥 같은 한토막 정보들. 그 자체로도 알뜰살뜰한 역사 공부가 되지만, 답사를 떠나기 전에 읽으면 활용도는 더욱 높겠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종묘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에요. 종묘에서는 조선 왕조 500년이 넘도록 계절마다 제사를 지냈어요. 이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해마다 5월이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사를 지낸답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를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으로 삼았어요. 유교에서는 조상을 잘 모시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사람이 죽으면 영혼과 육체로 나뉘어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육체는 땅으로 돌아간다고 믿었지요. 그래서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의지할 수 있는 상징물을 만들어 보관했는데, 그 상징물을 신주라고 해요.
종묘를 대표하는 건물은 죽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정전이에요. 검은색 지붕과 붉은색 기둥으로 이루어져, 화려한 궁궐 건물과 달리 단순하고 평범해 보여요. 단청도 없고, 장식은 지붕에 있는 악귀를 막아 주는 잡상 정도가 전부예요.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인 만큼 엄숙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이렇게 간결하게 꾸몄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