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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허허당 글, 그림 / 예담
"힘든 당신에게 보내는 허허당 스님의 위로" 그림을 그리며 떠오르는 단상을 시로 읊고, 그 시에서 소재를 얻어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허허당 스님. 스님은 사찰도 없고 시주도 안 받는다. 그림이 팔리면 화구 구입비만 빼고 모두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준다. 스님이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파괴되고 상처 입은 생명을 위로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가진 것은 붓 한 자루뿐이지만, 무한한 사랑으로 세상을 품은 허허당 스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픈 상처에 머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붓을 든다.
산중 생활에서 길어 올린 명상과 사색의 흔적을 담은 글과 그림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엮었다. 스님의 글과 그림 속에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외로움, 슬픔, 괴로움, 행복, 불행, 희망, 삶, 생명이 오롯이 담겨 있다. 허허당 스님이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는 어지러운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에세이 MD 송진경
추천사 : 시리고 시리구나 서릿발 위 별빛 아래 홀로 걷는 구도자의 걸음이여! 아프고 아프구나 세상 밖에서 세상을 껴안으며 함께 우는 가슴이여! 얼음 속의 화염, 화염 속의 얼음으로 우리를 쪼개주면서. 그러나 잊지 않고 던져주는 따뜻한 희망의 말 한마디. “결국은 맑아지리라, 끝내는 꽃 피우리라!” _ 박재동 (시사만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