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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김진숙, 홍세화, 한홍구, 조국 외 지음 / 한겨레출판
"가끔은 더 중요한 선택도 있다" 한겨레 인터뷰 특강 아홉 번째 주제는 선택이다. 선택 하면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 떠오른다. 그만큼 이 주제는 진부하다. 그럼에도 다시 선택을 말하는 까닭은, 그래도 가끔은 더 중요한 선택이 있기 때문이다. 강사로 나선 김진숙, 홍세화, 조국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다. 각자의 선택이 하나의 결과로 드러날 12월 19일 한국, 어쩌면 자본주의의 끄트머리에서 새로운 세계를 꾸려야 할 세계 경제위기를 생각하면, 누구를, 무엇을 위한 선택인지, 과연 믿을 만한 선택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지금이다.
김진숙과 정연주의 선택에는 의심이 없다. 확고한 선택의 길에서 겪은 고초와 이를 견뎌내는 과정이다. 웃음, 여유, 희망이 키워드다. 조국과 정재승의 선택은 법과 과학, 즉 학문과 사회가 마주하는 선택의 이론과 현실이다. 조국은 법의 생명은 논리가 아니라 경험이라 말하고, 정재승은 뭐라도 의사결정을 분명히 시도해보자고 말한다. 홍세화와 한홍구는 한국사회, 한국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선택의 주체를 말한다. 내 삶의 최종 평가자는 바로 나이고, 복잡한 건 길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라는 메시지다. 누구도 동시에 두 길을 걸을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어떤 길을 걸었느냐가 아니다. 순간의 선택보다 중요한 건 앞에 놓인 두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자세다. 이제 다섯 달 하고 13일이 남았다. - 인문 MD 박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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