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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공부
윌리엄 암스트롱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 유유

"쉽고 빠른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지 마시오"
쉽고 빠른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은 무용하다. 원제 ‘Study is hard work’가 보여주듯, 공부란 어렵고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은근과 끈기로 노력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왕도다. 이 책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에 중심을 두고 태도와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선 듣는 법과 읽는 법, 자료를 정리하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법 등 공부의 일반적 방법론을 정리하고, 외국어, 수학, 과학, 역사 등의 개별 영역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수학 문제를 푸는 일이나 외국어를 배우는 일이 편해지지는 않는다. 이 책은 수학 문제 풀이는 골치가 아프고, 외국어는 익힐 때까지 쓰고 또 써야 한다는 진리를 확인해줄 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까닭은 무엇일까. 기초를 배우는 일은 지루하고 따분하다. 하지만 기초를 배우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는 수준에 이를 수 없다. 요령을 앞세우지 않는 이 책의 공부법을 읽다 보면 오히려 왜 공부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잘하기보다는 즐기기 위한 공부를 실천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도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다. 우리의 공부는 결코 짧지 않다. 평생을 두고 할 일이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공부하는 법’부터 배울 일이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사 : 배움은 학교에서 시작되어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거기서 배우는 것은 일부일 뿐이다. 배움은 삶 속에서 지속되고 또 그래야만 한다. 선생에게 배우는 것은 원리일 뿐이다.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배우고 익힌다. 그렇게 잘 살 때 우리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배우고 익히는 일은 쉽지 않다. 이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 힘든 일에서만 기쁨이 생겨난다. 그러니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끊임없이 배우고 틈날 때마다 익혀야 한다.(강유원,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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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지능
최재천 지음/ 사이언스북스

"21세기의 필수 교양, 다윈 지능!"
지난 2009년은 다윈 탄생 200주년이자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었다. 다윈이 되살아난 듯 세상은 시끄러웠으나 해가 바뀌고 바람은 이내 잦아들었다. 하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다윈의 진화론은 끊임없이 발전해왔고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영향을 끼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원리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생물학자 최재천은 이를 ‘다윈 지능’이라 명명한다. 모든 경계가 무너지고 서로 융합하는 통섭의 시대, 경쟁과 갈등을 넘어 협력과 화합이 절실한 공감의 시대에, 다윈의 진화론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두가 이해해야 할 필수 교양이자 세계를 ‘진화’시키는 원동력이라는 말이다. 이 책은 세계의 지성들이 진화론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지식 세계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며 ‘다윈 지능’의 현재를 보여주는 한편,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다윈 지능’에 동참하여 스스로와 세계를 진화시킬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물론 이 제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과학 MD 박태근

책속에서:  생명의 의미와 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훌륭한 이론, 진화론. 150여 년간의 혹독한 시련과 담금질을 통해 더욱 강건해진 다윈의 진화론은 21세기를 열어 나갈 집단 지능의 전형이다. 토머스 헉슬리에서 J.B.S. 홀데인, 윌리엄 해밀턴,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도킨스 등 수많은 지성들에 의해 계승, 발전되며 다윈의 지혜는 인류의 지식 생태계를 그 무엇보다 풍성하고 다양하게 이끌었다. 통섭의 시대, 공감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우리에게는 다윈 지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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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드립니다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금이 신작 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의 작가 이금이의 신작 동화집. 마치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처럼 현실과 꼭 닮은 초등학생들의 일상과 내면을 담는다. '보통의, 평범한'이란 수식어로 설명하기 아쉬운, 그들 저마다에게는 너무나 특별할 감정과 변화의 순간들에 주목하는 작가. 그간의 여러 작품에서 드러난, 믿음직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이금이 작가의 면모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거대한 서사, 자극적인 사건이나 튀는 캐릭터 없이도 꽉 찬 만족감을 주는 것은 바로 오늘의 10대의 삶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묘사, 그에 대한 공감과 반가움 때문일 것이다. 표제작 '사료를 드립니다'는 이별이 우리 가슴에 긋는 선명한 자국을 어루만진다. 10년 동안 동고동락한 강아지 장군이와 헤어진 주인공이, 강아지를 분양해 간 가족의 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동화 역시 하나의 씨앗에서 출발했습니다. 일상에서 얻은 그 씨앗들은 내 마음을 건드렸던 최초의 순간을 잊지 않고 이야기 나무로 자라 주었습니다. 이번 책의 주인공들은 비교적 평범하고 일반적인 환경의 아이들입니다. 얼핏 보기엔 큰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그들의 마음에도 주름지고 응달진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어루만져 주고 대신 이야기해 주고 싶었습니다. - 이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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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김훈민.박정호 지음/ 한빛비즈

"경제학자들은 인문학을 어떻게 읽을까?"
어렵고 끝없기로 유명한 인문학과 복잡하고 난해하기로 소문난 경제학.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것만 같은 둘이 만났다. 재미없겠지 싶은데 거침없이 책장이 넘어간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는 지루하고 딱딱할 것 같은 인문학과 경제학을 신기할 만큼 쉽고 즐겁게 잇는다. 저자가 메운 인문학과 경제학의 간극엔 흥미는 물론이거니와 두 분야의 지식이 두루 쌓여 더 넓고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볼 수 있게 한다.

영화 '시네마 천국' 토토의 기다림과 헤어짐으로 한계효용 원리를 설명하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베르테르에겐 시간비일관성의 함정을 주의하지 못했던 점을 조언한다. 역사상 가장 추악한 전쟁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아편전쟁을 2008년 금융위기와, 저축은행 사태는 엔론사태와 비교하며 풀어서 설명해주기도 한다. 역사 문화 예술을 넘나들며 숨어있는 경제원리를 짚어내고, 우리가 왜 이 모든 것들에서 경제학을 찾아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경제학자? 어렵지 않다. 이 책의 독자라면 누구나, 인문학의 여백 속에 숨어 있는 살아 숨 쉬는 경제학을 목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경제경영 MD 채선욱

책속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낮은 요금을 받는 것은 홈즈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사건의 흥미도를 중요시하는 캐릭터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소설 속의 도구이다. 하지만 경제학적 시각으로 보면 홈즈의 사례금 책정방식은 그에게 더 큰 이득을 가져다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1급 가격차별하에서 기업의 이윤은 극대화되는데, 셜록 홈즈 시리즈를 보면 이러한 이론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다. 셜록 홈즈가 왓슨과 함께 베이커 가에서 하숙을 한 것은 혼자서 하숙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같이 하숙을 시작할 무렵에 왓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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