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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정봉주
정봉주 지음 / 왕의서재

"나꼼수 유일의 정치인, 정봉주가 전하는 유쾌한 희망"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열풍의 주역 정봉주. 출연자 모두가 놀랄 만한 변화를 겪었지만 아마 정봉주만큼 삶의 지형이 달라진 사람은 없을 듯하다. 끈 떨어진 전직 국회의원, 지난 국회 때 BBK 저격수라 불리며 당찬 초선의원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지만 그로 인해 징역 1년이라는 실형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풍전등화의 정치 생명. 그런 정봉주가 총선을 치르기도 전에 일약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전국구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책은 나꼼수 현상에 대한 정봉주 개인의 소회와 사회적 분석에 더불어, 현 정권과 한국 정치의 현재를 평가하고 대선을 중심으로 한 2012년 정치를 전망하는 내용이다. 물론 분석과 전망의 바탕에는 정봉주라는 한 사람이 정치인으로 성장하며 겪은 아픔과 고뇌, 이를 견뎌내고 넘어선 특유의 쾌활함, 어느덧 18대 대통령이라 사인을 해주는 끝 모를 자신감이 깊게 배어 있다. 단군 이래 최초를 지향하는 정치인 정봉주의 치명적인 매력 그리고 그가 제안하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자.
 - 인문 MD 박태근

추천사: 역대 어느 정치가가 이토록 잘난 척을 하면서 이토록 귀여움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헌신, 겸손 그리고 열정! 나는 책을 든 순간부터 단숨에 끝까지 읽어나가며 영영 우리에게 사라져버린 줄만 알았던 희망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봉주가 뛰는 동안에는, 우리가 그를 뛸 수 있게 해주는 동안에는, 그리고 그가 옳은 길로 뛰어가도록 우리가 그를 채찍질하는 동안에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점점 자라날 그 희망이!(공지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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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이야기
최규석 지음 / 사계절

"최규석의 우화, 지금까지 내가 속은 거야?"
한진중공업 사태, 비정규직 문제, 한미 FTA. 세상을 지배한다는 1%와 그 바깥 99%에 관한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최규석의 우화집 <지금은 없는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틀을 우화를 통해 보여준다. 약자들간에도 서로 연대하지 못하고 우위에 서려는 개인의 불편한 욕망을 꼬집기도 하고,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지에 관한 작은 실마리를 전해주기도 한다.

완성도 있는 다채로운 그림과 임팩트 있는 마무리. 까칠한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가 사는 세상을 천천히 여러 번 읽는다. 각 이야기마다 결말의 여운에 여러 번 손이 멈춘다. 니체의 말대로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세상에 관한, 지금은 없는 이 이야기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 청소년 MD 김효선

작가의 말: 세상은, 불평불만 하지 말고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이야기들로 차고 넘친다. 그래도 예전에는 삶의 고통을 견디는 굳건한 의지, 앙다문 이빨 정도는 허용해줬지만 요즘에는 그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요새 떠도는 이야기들에 따르면 고통조차 웃으며 견뎌야 한다. 아니 애초에 고통을 고통으로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 고통을 고통이라 여기는 부정적 태도를 갖는 순간 우주의 에너지는 당신을 못 보고 지나칠 것이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직 개인에게 있다. 치즈가 갑자기 사라지면 왜 치즈가 사라졌는지, 누가 갖고 갔는지 고민하지 말고 재빨리 다른 치즈를 찾아 나서야 하고, 아무리 고난을 웃음으로 긍정하며 극복해도 인생이 잘 안 풀린다면 그건 당신의 긍정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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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람 혁명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사람이 답이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널리 읽히는 <삼국지>의 많은 인물 중에서도 '난세의 간웅' 조조는 위기 때면 재조명을 받는다. CEO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그에 대한 현재의 인식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유비 같은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하고, 후에 유비 같은 상사가 될 것이라 말하지만 실상 조조 같은 상사와 일하고 있으며 결국 조조 같은 인재가 상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전작 <후흑학>으로 고전과 자기계발 메시지를 접목해 성공적으로 제시했던 저자가 '조조'와 '인재'라는 키워드로 돌아왔다. 이 책은 조조와 관련한 많은 일화와 리더십 가운데서도 인재 활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인재를 알아보는 비상한 안목과 그들의 마음을 얻는 조조만의 묘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결국 어떤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를 말한다. 전투에 지고도 전쟁에서 이기는 조조의 사람 경영법은 치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성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경제경영 MD 채선욱

책속에서: "예부터 하늘의 명을 받은 천자나 왕조를 부흥시킨 제왕들은 천하를 통치할 때 모두 현인군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인재는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 기다려서는 안 된다. 다스리는 자가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한다. 천하에 큰 뜻을 품고도 기회를 만나지 못해 위수(渭水)에서 낚시질이나 하는 현자가 어찌 없겠는가? 재능을 갖추고도 드러나지 않아 위무지(魏無知)의 천거를 받지 못한 자가 어찌 없겠는가? 초야에 묻혀 있는 자일지라도 오직 능력만 있으면 천거하도록 하라. 내가 그들을 친히 임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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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동시집 차령이 뽀뽀
고은 지음, 이억배 그림,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바우솔

"시인 고은이 어린이에게 전하는 사랑의 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의 한 사람, '고은'이 어린이를 위해 쓴 유일한 동시집. 자연의 싱그러운 생명력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빛나는 감정들이 33편의 작품에 담겨 있다. 한편 한편 읽어내려가는 동안 저도 모르게 웃음 짓게 만드는 고운 감성의 시편들이다. 아이들 특유의 호기심이 어여쁘고, 자연이 주는 신비로운 순간들에 자못 감탄하게 된다. 날카롭게 감성을 자극하는 상상력 또한 이번 동시집을 읽는 재미. 여러 작품 속 주인공이기도 한 '차령이'는 고은 시인의 실제 딸 이름이기도 하다. 동시와 정겹게 짝을 이루는 삽화는 수많은 그림책으로 사랑받아온 작가 이억배의 작품. 또 2011판 차령이 뽀뽀에서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세계의 독자들과 함께 읽기 위한 영문 번역이다. <만인보> 등을 번역한 안선재 교수와 시인의 반려자인 이상화 중앙대 영문과 교수가 함께 우리말로 옮겼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사랑

사랑이 뭐냐고 네가 물었지
책 속에서
사랑이라는 말 보고
사랑이 뭐냐고 네가 물었지

아가 사랑이란
이렇게 함께 걸어가는 거란다
멀리 떠나가면
보고 싶은 것
그것이 사랑이란다
아프면
어디 아파?
어디 아파?
걱정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란다
아이 사랑 참 좋아

네가 말했지
사랑 좋아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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