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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사생활
데이비드 월시 지음 / 시공사
"낯설어진 우리 아이들, 문제는 뇌에 있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변한다. 갓 태어난 아기가 두 돌이 되기까지의 변화는 참으로 놀라울 지경. 우리는 아기들의 두뇌 발달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영유아들의 이상한(?) 행동은 다 받아주고 열심히 돌봐준다. 그러면서 또 한 번의 폭풍 성장기, 사춘기 아이들의 뇌 발달에는 무지하고, 10대들의 엉뚱하고 돌발적이고 이해 불가능한 행동에는 ‘요즘 애들은…’ 이라며 혀를 찬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시대에도 청소년은 그런 존재였다. 저자는 이러한 10대들의 문제를 ‘뇌 과학’이라는 도구로 설명한다. 인간은 각 시기마다 뇌가 발달하는 부분이 다르고, 영유아기와 마찬가지로 10대에도 뇌 각 부분의 급격한 변화, 발달이 일어난다. 갑자기 너무나 낯설어진 아이들, 그 뒤에는 뇌의 ‘성장’이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를 너무나 힘겹게 하는 이 두 번째 성장의 시기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사랑 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아이의 평생은,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폭풍 같은 이 짧은 시기를 어떻게 견뎌내고 성장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을 테니까. - 좋은부모 MD 강미연
책속에서: 비틀즈처럼 사랑이 해답이라고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때로는 당신을 다가오지도 못하게 하는 10대들에게도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이다.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이며 우리 가족을 도저히 견뎌낼 수가 없다며 소리치는 10대 자녀, 당신의 말 하나하나를 꼬투리 잡아 비난하며 때로는 아주 사소한 문제로 언쟁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10대, 모든 질문에 ‘예’ 아니면, ‘아니오’로만 대답하며 무뚝뚝하기 짝이 없는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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