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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토머스 웨스트 지음 / 지식갤러리

"우리는 모두 난독증 환자"
흔히 영상 시대, 이미지 과잉이라 말하지만 여전히 인류 문명의 대부분은 문자다. 따라서 문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문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이를 고쳐야 한다, 고쳐야 한다? 이 책은 난독증을 바탕으로 앞선 상식에 반기를 든다. 우선 가장 간단하고도 강력한 설득력을 가진 근거를 드는데, 아인슈타인, 다빈치, 처칠 등 언어 사용과 이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사람들의 사례다. 이들은 난독증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게 아니라 난독증 덕분에 우리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뇌과학과 신경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이미지 중심의 사고가 지닌 장점을 꼼꼼하게 살핀다. 마지막으로 현대 문명이 놓인 상황, 즉 읽기와 암기를 통해 지식을 쌓아가는 방식보다 체험, 관찰, 종합 중심으로 옮겨가는 '창조성'의 영역에서 시각적 사고가 훨씬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쯤 되면 모두 '난시증'에서 벗어나 '난독증'에 빠지고 싶을 지경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글자를 읽으면 지식이 확장되고 이미지를 그리면 지식이 창조된다." 잘 알다시피 인간 세계에서의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게 아니라, 더 나은 방식으로 더 나은 유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지식을 쌓고 확장하고 창조하는 일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말이다. 이 책의 주장처럼 (저자도 앓고 있는) 난독증이 하나의 가능성이듯, 문자에 얽매여 이미지를 상상하지 못하는 난시증 역시 또 다른 가능성이다. 진짜 문제는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정해진 길만 강요하는 '난독증'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적절한 처방전이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사:  당대 최고의 창조자들은 시각적 지성인이었다. 이 책은 시각화가 문제 해결에 적합할 뿐 아니라, 훨씬 더 우월한 방법임을 주장하고 있다.(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학문적이고, 박학하고, 무한히 매력적인 책이다. 왜 이제야 나왔나 싶다. 내가 독재자였다면, 모든 교사들에게 이 책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만들었을 것이다.(하워드 가드너, <다중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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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업
법륜 스님 지음 / 휴(休)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엄마 되는 법"
<스님의 주례사>로 결혼을 앞둔 선남선녀에게, ‘이혼을 하네마네’ 싸우고 화해하며 복작복작 살아가는 많은 부부들에게 축복 같은 조언을 주었던 법륜 스님이, 아이 키우며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건네는 행복한 육아 이야기. ‘스님, 우리 아이 어떡하죠?’ 아이 키우는 집집마다 근심 걱정은 다양하고 또 끝이 없지만, 스님의 이야기는 명쾌하고 단순하다. 자식 사랑에도 때가 있고,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라며,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는 것.

태어나서 세 살까지는 헌신적으로, 무조건 엄마가 보살펴줘야 한다, 사춘기에는 지켜봐주는 게 사랑이고 스무 살이 넘으면 냉정하게 정을 끊어주는 게 사랑이다, 라고 스님은 말한다. 아이에게 매달리거나, 아이 때문에 잃는 것을  괴로워한다거나, 혹은 아이를 마음대로 하지 못해 안달인 엄마들에게 냉정한 일침도 마다하지 않는다. 뻔한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뻔한 것이 진리이다. ‘스님은 자식을 키우지 않으니까’ 쉽게 말한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스님도 알고 있다. 자식에게 약할 수밖에 없는 부모의 약점을. 힘들고 어려운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힘들다는 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리고, 어려워도 제대로 해내야만 하는 것이 육아 아닌가. - 좋은부모 MD 강미연

책속에서: 그런데 우리가 자식 때문에 괴로운 것이 당연한 걸까요? 자식 문제로 질문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스님, 저는 안 괴로울 수가 없어요.’ 이러는 것 같습니다. ‘난 이러이러한 이유로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괴로운 게 굉장한 자랑이나 되는 것처럼 이유를 척척 댑니다. 그러면 나라는 존재는 자식 때문에 끝없이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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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되겠지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올해로 등단 11년, 소설가 김중혁 첫 산문집"
‘산만하고, 소리와 냄새에 예민하며 기억력은 형편없어서 성격은 매우 좋은’ 김중혁. 최근 <미스터 모노레일>을 출간했고,  올해로 등단 11주년을 맞이하는 그가 첫 산문집을 냈다. 2010년작 <대책없이 해피엔딩>으로 김중혁 산문의 맛을 어느 정도 경험한 독자라면 더욱 반가워할 책이다. 이번 신작은 김중혁만의 기발하고도 유쾌한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산문집이다.

영화, 문학, 음악에 관한 이야기, 일상의 소소한 단상, 예술과 사회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56편의 산문으로 엮었다. 뿐만 아니라 작가가 직접 작업한 표지 및 본문 그림, 그리고 ‘발명가 김씨’의 짤막한 카툰도 함께 실었다. 재치 만점의 작가 소개, 산문 만큼이나 웃긴 소설가 김연수의 추천사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가볍고 유쾌하면서도 동시에 따듯함과 진중함을 보여주는, ‘농담으로 가득하지만 때로는 진지한 책’. - 에세이 MD 송진경 

김중혁의 다른 책: 
<대책없이 해피엔딩>, <미스터 모노레일>, <악기들의 도서관>, <펭귄뉴스>, <좀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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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설득
마이클 판탤론 지음 / 더난출판사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고작 7분'"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이 뜨겁다. 수십만 명의 참가자들 중 우승하는 사람은 실력 못지 않게,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심사위원과 시청자에게 자신만의 스토리를 어필하는 이다. 이는 전쟁터로까지 불리는 면접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당락은 결국 화려한 스펙 보다는 면접관들에게 효과적으로 스스로를 보여 주는 능력에 의해 결정 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순간 설득' 기술은 이런 순간에 빛을 발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타인을 설득해야 할 때, 혹은 상대가 특정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싶을 때, 이 책은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들은 자기만의 분명한 동기가 있을 때 비로소 행동에 나선다. 저자는 이 점에 주목해 상대방이 특정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깊게 생각하고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여섯 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불만 가득한 직원이나 회의적인 고객, 삐딱한 십대도 결국 내면 깊은 곳에는 공감대로 향하는 작은 불꽃이 숨어 있다. 저자는 아무리 작은 불꽃이라도 순간 설득이라는 바람을 불어넣으면 순식간에 큰 화염으로 활활 타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화염은 곧바로 행동을 낳기도, 때로는 먼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6단계는 변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첫걸음이다. 그 이후에 벌어질 놀라운 일들은 아마도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 경영 MD 채선욱

추천사:  <순간 설득>은 타인을 설득하여 행동을 유도하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기법으로 당신을 무장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 기법을 배우는 동안 당신은 인간이란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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