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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국민 MC 김제동, 이외수, 신영복, 나영석, 소녀시대를 만나다 "
국민 MC 김제동이 이외수, 신영복, 나영석, 소녀시대 등 각계각층의 25인 명사들을 만났다. 인터뷰 시작 당시 그의 목표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경계를 허물고, ‘편안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담으면서도 현재 사회의 이슈를 허심탄회하게 고민해 보는 똑똑한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고도 남은, 매우 성공적인 인터뷰였다. 생생한 대화의 현장을 오롯이 담은 이번 새 책, ‘김제동의 첫 산문집’이라는 타이틀로 독자들 앞에 선보인다. 


각 인터뷰별 ‘들어가는 말’부터 김제동 특유의 재치가 돋보인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김제동만의 입담으로 이외수 소설가, 신영복 교수, 나영석 PD, 소녀시대 수영 등 25인 에 관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김제동이 인터뷰어가 되기도 하고, 인터뷰이가 되기도 하면서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대화 내용의 가벼움과 무거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인터뷰에는 김제동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어 김제동의 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살맛 나는 세상을 꿈꾸는 김제동의 ‘살아있는’ 인터뷰. - 에세이 MD 송진경 

추천사: ‘소리의 뼈’가 침묵일 것이라고 술회한 시인이 있었다. 김제동의 유머와 해학의 뼈는 무엇일까? 이것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지만 문득 문득 정곡을 찌르는 김제동 어법의 비밀이기도 하다. 나는 그것이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통찰 없이 어떻게 핵심을 찌르는 통쾌한 공감을 만들어낼 수 있겠는가. 더구나 우리 시대와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공부 없이 어떻게 웃음 이후의 각성을 안겨줄 수 있겠는가. 김제동 유머의 뼈는 칼이다. 사람과 삶, 그리고 우리 사회의 핵심을 겨냥하는 촌철살인의 칼이다. 이 책이 그것을 증거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이지만 어느덧 우리로 하여금 우리 사회의 초상 앞에 서 있게 한다. _ 신영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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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 Onward
하워드 슐츠, 조앤 고든 지음 / 안진환, 장세현 옮김 / 8.0

"효율과 낭만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
2008년 2월 어느 오후,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가 문을 닫았다. 굳게 닫힌 문 앞에는 작은 쪽지가 붙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희는 지금 완벽한 에스프레소 트레이닝을 위해 잠시 문을 닫습니다.'

2006년까지 스타벅스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매출과 이윤이 증가했고, 주가는 치솟았고, 어느 커피 브랜드보다 앞서 있었다. 그러나 2007년, 마치 무릎을 꿇듯이 '커피의 제왕'은 어느 순간 고꾸라졌다. 행진은 멈췄고 매출과 주가는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 책은 커피와 카페에 대한 인식을 다시 쓰고 조용히 일선에서 물러났던 CEO 하워드 슐츠가 맥없이 무너지고 있던 스타벅스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이야기다. 경영 악화의 원인을 외부의 경기 침체 탓으로만 돌리지 않고 가까이는 커피 맛에서부터 깊게는 기업의 핵심 가치와 기본 철학에 이르는 혁신을 통해 다시 세계 어느 거리에서나 쉽게 스타벅스 그란데 컵을 들고 다니는 이를 만날 수 있게 한, 그들의 극적인 2년을 담았다. - 경영 MD 채선욱

책 속에서 : "혹자는 시장에서 중요한 건 도덕이 아니라 이익이라고 말하죠. 하지만 저는 이것이 낡은 주장이라고 주장합니다. 앞으로는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자기만의 기업 윤리가 있으며 그것을 추구할 방법을 찾아내는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브랜드 가치는 상업과 약자를 향한 연민, 즉 지갑과 심장을 결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기업이란, 성공에 민감한 동시에 기업의 진정한 성공을 스프레드시트 따위로는 측정할 수 없다는 생각도 놓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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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한윤형, 최태섭, 김정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열정은 내세울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의 마지막 보루였다. 그러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었고, 이제는 모든 노동을 지배하는 지상 절대 명령으로 우뚝 섰다. 열정이 있다면 할 수 없는 일은 없고, 열정만 있다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열정을 담보로 노동을 팔 수 있는 세상, ‘열정 노동’의 탄생은 자본주의가 열정의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과 노동력을 발견한 결과다.

각자 나름의 현장에서 필명을 떨치는 세 사람 한윤형, 최태섭, 김정근은, 가깝게는 열정과 젊음을 한데 섞어 만든 박카스 광고에서, 더 가깝게는 영화, IT, 언론사, 시민단체 등 노동의 현장에서 이 ‘열정 노동’의 문법을 찾아 고발한다. IMF와 신자유주의를 지나며 완전히 무너진 고용 안정성은 개별 노동자가 스스로를 고용하게 만들었고, 여기에서 자기를 착취하는 무한 열정의 노동과 탈노동자화가 동시에 진행되었다는 분석이다. 애초 문화산업 종사자에서 시작한 이들의 탐구는 '열정 노동'이 시대의 보편 문법임을 확인하는 데에 이른다. 세대론이나 특정 산업군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노동자가 직면한 문제라는 말이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던 때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세계는 넓어졌으나 갈 곳은 없어진 상황이다. 이게 유일한 가능성이다. 정치가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불가피한 상황, 열정 노동의 구조는 비판하지만, 여전히 '열정적이어야 한다'는 모순. 이 책은 이 빈틈을 예리하게 드러낸 현실 보고서이자 희망 제안서다.-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이 책은 고발한다. 배고픈 돼지이기를 거부한 소크라테스들이 맞닥뜨린 현실이 ‘배고픈 돼지의 삶’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신자유주의가 유토피아라고 아름답게 약속한 그 미학적인 세상은 배고픈 돼지들이 울부짖는 지옥이었다. 도토리가 아니라 고기반찬을 달라고 노래했던 달빛 요청처럼, 악덕 기업주와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진보 정당과 시민 단체의 현실처럼, 밤새 야근을 하고 코피를 쏟더라도 탓해야 하는 것은 노동 구조가 아니라 약해 빠진 자신의 ‘간’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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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
버락 H. 오바마 지음, 로렌 롱 그림, 고승덕 옮김 / 월드김영사

"그림책 쓰는 대통령 버락 오바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인류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자양분이 될 만한 사랑과 격려가 듬뿍 담겨 있다. 화가 조지아 오키프부터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까지, 세계 위인 13명에 헌사를 바치는 동시에, 이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발견한 가치와 미덕을 다음 세대가 이어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집필한 책이다.

반짝이는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과학자가 있는가 하면 인간에 대한, 포기를 모르는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준 인권 운동가도 있다. 국민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생각한 위대한 지도자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세상 모든 아빠들, 부모님들의 바람을 대변하는 이야기. 아이들이 닮길 바라는 위인들의 면모, 보편적이면서도 위대한 가치들을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그림책이다. 시적인 문장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고, 책 말미에 영어 원문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추천사 : 내가 이 책의 서평 의뢰를 받았을 때, 다소 걱정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나는 버락 오바마의 열렬한 지지자이지만, 유명 인사들이 쓰는 그림책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가뜩이나 유명인들이 어린이 책은 쓰기 쉽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림책은 더더욱 쉬울 거라는 생각하는 또 다른 예를 보여 주는 것 같아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 할 필요는 없었다. 시적인 문구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충분히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었다. 조지아 오키프부터 조지 워싱턴까지 13명의 위인을 다루면서 모든 아이들이 책에 소개된 영웅들의 면모를 닮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앤서니 브라운(그림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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