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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왜 싸우는가
김영미 지음 / 추수밭
"공존을 위한 기초 지식, 평화를 위한 너른 시야"
<바그다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히말라야 커피로드> 등의 다큐로 잘 알려진 분쟁지역전문PD 김영미의 첫 책. 동티모르에서 시작해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이라크 등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을 취재해온 그녀가 아들에게 전하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풀어낸 13곳의 사연은 구구절절하다. 종교로 인한 증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레바논과 파키스탄, 실현되지 못한 독립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 체첸과 쿠르드족, 탐욕으로 세계를 재앙에 빠뜨린 이라크와 이스라엘까지. 아직 분쟁 중인 이곳에서는 여성과 아이 들이 죽어가고, 가족과 민족 사이에 증오가 커져간다. 도대체 세계는 왜 싸우는 걸까?
물론 분쟁의 원인은 간단치 않다. 저자 역시 사태의 맥을 짚는 정도에서 이야기를 정리한다. 하지만 이유보다 중요한 건 '분쟁을 멈추어야 한다'는 당위다. 이 책은 편가르기를 위한 주장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지식을 알려준다. 이를 바탕 삼아 평화와 공존을 향한 너른 시야를 확보하자는 제안이다. 처음 이 책을 보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떠올랐다. 앞선 책이 가난과 빈곤을 비로소 우리의 문제로 만들었다면, 이 책은 분쟁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을 꿈꾸는 새로운 세대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전할 것이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사 :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 갈 세상은 싸움이 없는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다. 이 넓은 세상을 바르게 보고 읽게 해 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아이들을 한걸음 앞으로 이끄는 것이리라. 그래서 나는 김영미PD가 고맙다.(김미화,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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