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HE 33
조나단 프랭클린 지음, 이원경 옮김, 유영만 해설 / 월드김영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 칠레 광부 33인의 감동 스토리"
2010년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로 비정규직 광부 33인이 지하 700미터 갱도에 매몰되었다. 매몰 초기에는 각자 살길만 모색하거나, 리더에게 저항하는 등 갈등을 일으켰다. 보유하고 있던 양식이 줄어들고 점차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면서 33인은 서로 믿고 사기를 북돋아주는 길만이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라는 공동체로 뭉쳐 생존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10월 14일, 33인 전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지하 갱도에 69일 동안 갇혔다가 무사 귀환한 칠레 광부 33인의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가디언>지의 남아메리카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 조나단 프랭클린은 6주 동안 구조 활동의 일선을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촬영했다. 이 책은 칠레 대통령, 구조대원, 기술자, 가족, 구조된 광부들 등 120여 명의 사람들과 나눈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써, 각종 사진 자료를 첨부하여 사고의 정황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광부들의 심경변화, 가족의 사연, 구조의 순간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 문학 MD 송진경
책 속에서 : 33인의 광부들은 늦게 주어지는 축복이 더욱 아름다운 축복임을 다 함께 믿었다. 언젠가는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살아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면 오늘의 절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두가 함께 믿었다. 그들은 가장 비극적인 일은 꿈과 희망을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이 없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치고 배웠던 것이다. 절망 중에서도 마음 속에 태양을 품고 함께 온기를 나누었기에 그들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