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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리학
댄 애리얼리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머리를 압도하는 가슴의 힘"
세계적 베스트셀러 <상식 밖의 경제학>으로 익히 알려진 '경제학계의 코페르니쿠스' 댄 애리얼리의 신작. "인간은 비합리적이지만 그 행동 패턴은 예측할 수 있다"는 기발하고 매력적인 주장으로 행동경제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가 더 다양한 실험과 예시 패턴을 들고 돌아왔다. 사소한 습관부터 일터에서의 동기 의식, 물건에 대한 애착, 적응력, 복수욕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광범위한 범위에 영향을 끼치는 인간의 비이성에 대해 풀어놓는다.

거액의 보너스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채팅으로 만난 사이는 왜 오래 못 갈까? 저자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직관과 비이성의 영역을 철저히 통찰하여 찬찬히 다시 짚어 준다. 인간은 편견에 휘둘리는 호머 심슨에 훨씬 가까운 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스스로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깨고 의심을 거듭하여 검증하는 길이 곧 사랑과 생활, 일과 혁신, 경영과 정치 등 우리의 전반적인 행동 영역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줄 것이라고 제안한다. - 경제경영 MD 채선욱

책속에서 : 효과를 알 수도 없는 계획에 수십 억 달러의 돈을 쏟아 붓기 전에 먼저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소규모의 실험들을 행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실험들을 충분히 행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접근법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셜록 홈즈는 이렇게 말했다. "데이터를 얻기 전에 이론을 세우는 것은 중대한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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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고양이 눈
최제훈 지음 / 자음과모음

"퀴르발 남작, 가장 완벽한 미스터리를 꿈꾸다!"
연쇄살인 매니아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실버 해머의 우수회원 여섯이 산장에 초대되었다. 그들을 초대한 사람은 카페 주인인 '악마'. 악마는 나타나지 않고, 고전적 밀실 살인 사건의 공식대로 차례대로 한 명씩 죽고 만다. 여기까지만 보면 명탐정이라도 출몰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그러나 소설은 독자의 기대를 완전히 배반하며 무한대로 뻗어나간다. 얄궂은 이야기꾼, 퀴르발 탐정 답다.
 
한 겹을 벗겨내면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나타나는 마뜨로슈까 인형 같다. 밀실에 갇힌 등장 인물을 소개하는 <여섯번째 꿈>을 벗어나면 잔뜩 꼬인 각 인물의 이야기가 <복수의 공식>에서 펼쳐진다. 세번째 작품 <π>로 페이지를 넘기면 이야기는 더욱 의아해진다. 첫 이야기의 밀실살인의 장면이 주인공이 번역중인 일본 추리소설 속 이야기라니. 급기야 <일곱 개의 고양이눈>에 이르면 텍스트와 텍스트가 얽혀 난장을 벌인다. 이쯤되면 이 소설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밀실 살인의 범인이 아닌 이 소설 자체가 된다.
 
"이런 생각은 안 해봤나? 여기도 어딘가의 다른 현실에서 조각들을 가져다 만든 퍼즐일지 모른다는 생각. 그렇다면 진짜 자네는 지금 어디 있는 걸까?" 소설 속 '매직 박'은 짓궂은 얼굴로 묻는다. 그러나 퀴르발 남작의 초대에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것 없어. 모두들 무엇엔가 마음을 빼앗기고 싶어하잖아." 소설 속 말대로 그저 마음을 빼앗길 준비만 하면 된다.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은 말이죠. 내용이 끊임없이 변하는 책이에요. 누군가가 책 속에 자신을 유폐시켜놓고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는 거죠. 마치 유령이 연주하는 변주곡처럼. 백과사전에서 찾아본 원주율에 대한 설명이 이러한 추론에 단서를 제공해주었죠. '초월수 π는 소수점 아래 어느 자리에서도 끝나지 않고 무한히 계속되며 반복되지 않는다.' 무한대로 뻗어나가지만 결코 반복되지 않는 이야기 사슬, 가장 단순한 폐곡선인 원을 규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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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과연 책중독은 알코올 중독보다 나은가?"
현금서비스를 받아 책을 산 적이 있다. / 술 먹는 것보다 책 사는 것을 좋아한다. / 모르고 같은 책을 두 번 산 적이 있다. / 표지 디자인이 좋다는 이유로 책을 산 적이 있다. / 책을 몇 권이나 샀는지 거짓말을 해본 적이 있다. / 책을 사들이는 것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을 당혹스럽게 한 적이 있다.
 
고백하자면 저는 위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하는 책중독자입니다. 중증이죠. 이 책은 병마와 힘겹게 싸우던 저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주었습니다. 세상에 이토록 많은 동지들이 있다니, 그리고 이 병을 축복으로 승화시킬 다채로운 방법들이 세부 항목별로 정리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를 위해 기상 측정기를 서재에 들여놓거나 책을 빌려주지 않기 위해 서가에 책을 묶어둔다는 책중독계의 마이더스부터 이 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까지 감행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읽다 보면 눈물과 웃음이 범벅입니다. 여러분이 책중독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책중독은 어디까지나 과정이고, 여기에 즐거움이 있는 법이니까요. 시냅스와 혈구까지 속속들이 책으로 가득한 책중독자의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인문 MD 박태근

책 속에서 : 책방에만 가면 '정신줄'을 놓는가? 차곡차곡 쌓여 보기 좋게 진열된 수많은 책들 사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상하게 마음이 달뜨는가? 그 때문에 기분이 좋은가? 어쩌면, 좋아 죽을 지경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이면, 당신의 앞날이 심히 험난할지 모른다. 나는 안다. 내가 그랬으니까. 나는 그 심원한 기쁨을 맛본 적이 있다. 그 힘이 유혹적이어서 포기할 수 없다는 걸 나도 안다. 그렇다, 나는 책중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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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대사 2
김하중 지음 / 규장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순종하리라"
주중(駐中) 대사로 역대 최장수 기록인 6년 반을 봉직한 김하중 장로는 봉직 기간 동안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먼저 묻고, 그 응답에 순종했다. 하나님과 동행한 36년간의 공직생활에 관한 간증서 <하나님의 대사>는 2010년 1월 출간 후 25만부 판매되었다. 세상의 권력에 무릎 꿇지 않고 기도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구했던 생생한 간증을 통해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첫 책을 읽고 불교 신자이신 87세 처고모부께서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의 대사’ 김하중 장로의 뜨겁고도 용기 있는 신앙을 다시 한번 다채로운 일화들을 통해 펼쳐낸 그 두 번째 이야기 <하나님의 대사 2>. 1권에 다 담지 못한 간증과 독자들의 질문에 관한 답을 담았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의 이야기, 베이징에서 사역하신 다섯 분의 목사님들에 관한 일화, 그리고 아내의 간증을 수록했다. - 종교 MD 송진경

책 속에서 : 나는 고난을 겪지 않고 예수를 믿게 된 대신에 하나님이 나를 축복하시는 만큼 내 자신이 스스로 힘든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가능한 한 세상적인 즐거움은 멀리하고 시간만 나면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충성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중략)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실 때는 나와 내 가정만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축복을 받은 만큼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축복을 받은 만큼 작은 십자가라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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