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서적

"개인의 행복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상의 보통 사람을 대표하는 폰더씨의 모험을 통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에 관한 과거의 교훈들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것으로 되살려냈던 앤디 앤드루스. 전 세계 많은 독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그의 이번 신작은 폰더씨 이야기 3부작의 완결편이자, 개인의 행복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찾아가는 모험담이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폰더씨는 가브리엘 대천사와 함께 "인류는 성공적인 문명으로 가는 길을 회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수수께끼의 정답을 찾아 나선다. 다윗왕과 잔다르크, 에이브러햄 링컨과 미켈란젤로 등 역사적 인물들과의 조우를 통해 마침내 세상을 구할 단 하나의 길이 밝혀진다. 희망과 지혜, 용기를 아우르는 그 정답은 무엇이었을까? Just Read It Now! - 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 인간인 당신들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지금 이 순간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성취의 극치인 것처럼 여깁니다. 그만큼 인간은 오만합니다. 오만하면 추락하게 돼요.



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고독한 시월의 밤
로저 젤라즈니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로저 젤라즈니, 마지막 걸작!"
소란스럽다. 독특하다. 안개가 깔리고  10월 1일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은 악명 높은 전설의 살인자 '잭 더 리퍼'의 충성스러운 개 스너프. 고양이, 올빼미, 박쥐와 쥐. 그리고 그들의 주인과 위대한 탐정이 모여 소란스러운 '게임'을 벌인다. 개방자, 혹은 폐쇄자로. 이 기괴한 캐릭터들이 벌이는 할로윈 파티의 소란스러움이 페이지를 넘긴다. 고독한 시월, 마지막 밤이 닥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네뷸러 상과 휴고 상을 섭렵한 <엠버 연대기>의 로저 젤라즈니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 출간되었다. 고딕소설과 탐정소설과 판타지 소설이 배합되어 있다. 에드거 엘런 포우에서 레이 브래드버리까지, 독서광이자 장르 매니아인 젤라즈니가 사랑한 것들이 기발한 방식으로 재해석 되었다. 아름다운 문장, 정교한 플롯, 악랄한 기발함이 번뜩이는, 위대한 작가의 마지막 걸작. - 문학 MD 김효선

추천사 : <고독한 시월의 밤>은 젤라즈니 최후의 작품이자 가장 훌륭한 작품 중의 하나다. 이 책은 풍자와 어둠의 유머가 가미되어 가벼워진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빅토리아 시대의 호러.판타지.멜로드라마, 악마학, 심지어는 양자역학의 요소까지 모두 동원해 만든 미친 혼합물이다. (고스트우즈)



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감성으로 덧입혀진 이외수의 촌철살인 메시지"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등단하여 올해로 문학인생 36주년을 맞이한 이외수 작가는 <하악하악>, <청춘불패>, <아불류 시불류>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잇달아 발휘하며 두터운 ‘외수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이번 새 책은 문학인생의 중반기에 출간한 <흐린 세상 건너기>의 일부 원고에 새로 집필한 원고와 박경진 작가의 따듯한 수채화를 추가한 개정증보판이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낸 사유의 글에 세계적 명사, 역사적 인물들의 일화와 시를 곁들였다. 통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깊은 연륜과 감성을 충분히 담아냈다. - 문학 MD 송진경

책 속에서 : 하늘도 썩고 강물도 썩고
세상도 썩었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만약 아무것도 썩지 않으면
무엇이 이 세상 거름으로 남아 숲을 키우리
가난한 날의 사랑
그대 희디흰 갈비뼈로 서까래를 삼아
오늘도 하나님 마을에 지어지는 집 한 채
(시 ‘그대 희디흰 갈비뼈로’)



자세히 보기장바구니에 담기

곰의 아이들
류화선 지음, 이윤희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한국 역사동화의 눈부신 비상"
곰과 호랑이가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이 되려 했다는 단군신화 이야기 속에 숨은 뜻, 즉 '환웅을 필두로 한 천신을 믿는 부족이 곰을 토템으로 하는 부족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부족을 통합하려 했다'는 해석을 기본 바탕에 두고 출발한 장편 역사동화. 청동기시대, 서로 다른 신앙과 문화를 가진 부족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나가는 매력적인 모험담이다.
 
역사와 판타지를 자유롭게 오고가는 수려한 서사와 정갈한 문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담아내는 발군의 솜씨까지, 다양한 미덕을 갖춘 신인작가의 놀라운 데뷔작이다. 대중성과 문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눈부시게 비상 중인 한국 역사동화의 정점에 선 작품. 제10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거짓말 학교>와 경합 끝에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 어린이 MD 이승혜

본심 심사평 중에서 : 곰 보내기 제의, 단군신화 모티프 등을 재구성하여 문명화된 인간과 자연의 갈등, 화해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적이면서도 근원적 주제에 도전하는 작가의 치열함이 돋보였다. 인류 문명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청동기시대를 배경으로 신화의 재구성을 통해 주제의식을 표현하려는 시도도 좋았다. - 심사위원 김진경, 송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